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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에 며느리에게 김치줄때..

벌써걱정 조회수 : 2,681
작성일 : 2010-11-25 14:30:32
저도 10년만있음 며느리볼것같은데요..ㅎㅎ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김장때문에 갈등?이 많은분들 글 읽으니..
어떻게 해야하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절때 김장한다..와라 ..
소리는 안할자신있구요..맛은 모르겠어요..
개개인 입맛이 다르니..
그래도 아들녀석이 엄마표김치를 좋아라하니..맛은 뵈주고싶구요.
김장후..한통 주면서..입맛에 맞으면 더가져가라..
해야할까요? 아님 먹어봐라..맛있으면 필요한만큼 가져가라..해야할까요?
에고...줘도탈 안줘도 탈..인생사 쉬운일이 없네요...
IP : 211.210.xxx.1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11.25 2:33 PM (121.134.xxx.3)

    주시고 싶은 만큼 주시고
    자식들 말에 귀 귀울이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안 주셔도 돼요."하는데 굳이 싸줄 필요도 없는 그런 거 아닐까요?

  • 2. 그냥
    '10.11.25 2:33 PM (122.203.xxx.2)

    쉽게 생각하면 안되나요?
    가져갈래 묻고 가져가겠다면 주면 되죠.

  • 3. ..
    '10.11.25 2:34 PM (116.45.xxx.56)

    10년후면 절임배추에 각지방..개개인 입맛에 맛는 양념
    세트로 팔거 같아요

  • 4. 인간사
    '10.11.25 2:35 PM (218.53.xxx.129)

    그건 그때 가서 며늘 아이 심성에 따라서 하시면 됩니다.ㅎㅎ
    한가지를 보면 열가지를 알수 있잖아요.
    얘가 김장을 같이 하자고 하면 발라당 뒤집어 질 아이인지
    아니면
    어머님어머님~저는 어머님께서 하신 김치가 친정 엄마가 한거 보담 훨씬 맛있어요~
    하면서 나설지
    지금부터 너무 머릿속 아프게 염려하시면 안됩니다.ㅎㅎ

    저는 시골에 시댁이 있어 김장 하러 가는 동네 아짐이 정말정말 부럽기만 하던데
    또 막상 가는 사람 입장엔 도살장 끌려가는거 같은가봐요 ㅎㅎ

    아마도 갈수록 김장 포기 수는 줄어들겠지요?
    요즘 애들 김치 많이 안먹으니까요.

  • 5. **
    '10.11.25 2:38 PM (175.117.xxx.15)

    울 시어머니는 친구분과 하시거나 사람사서 하시던데
    제가 간다고 해도 애나 잘보라고 극구 말리심...
    근데 전 그렇게 할 자신이 없네유..
    걍 각자 담아먹자고 하고 말것 같아요.

  • 6. 냅두세요
    '10.11.25 2:39 PM (59.10.xxx.247)

    엄마 김치 좋아하는 아들도, 결국 며느리의 남편이랍니다.
    자기 남편 자기가 알아서 해 먹이게 놔두면 안되나요?
    며느리가 정말 시어머니 김치가 최고로 맛있다고 생각되어서,
    자기가 먼저 자진해서 김장날 찾아와서 거들어주며 담궈갈 정도 아니면
    그냥 냅두는게 상책인거 같아요.
    딱히 줘도 고맙단 소리 못듣고, 맛 없는거 주면 정말 욕먹잖아요.

  • 7. .
    '10.11.25 2:40 PM (112.168.xxx.106)

    저희시어머니도 사람사서 친구분들이랑하고 처음결혼하고는 제가 안가서 섭섭해하셨어요
    (직장인인데 ..굳이 평일에하시니 김장한다고 월차도 못내고..)
    근데 지금은 그냥 저없이 하시는걸로 되있구요..

    그냥 편하게 너네먹을거면 와서 돕고 안먹을거면 말아라.
    이렇게 말씀하시면 안되나요?(너무 매정한가)

  • 8. 김치
    '10.11.25 2:42 PM (202.30.xxx.226)

    담글 줄 모르는 1인은 패스~~~(아들은 둘입니다. ^^)

  • 9. ..
    '10.11.25 2:42 PM (61.78.xxx.21)

    그때 되어서 고민하세요.. 지금은 안 하셔도 됩니다.. ^^

  • 10. ..
    '10.11.25 2:43 PM (116.37.xxx.12)

    저는 며느리인데요..
    바쁘게 일하고 주중에는 남편도 저도 집에서 밥을 안먹는 상황이긴하지만

    양가 부모님 모두 김치 떨어졌으면 싸줄까? 그냥 그정도세요.
    저는 아직있어요.하거나 필요하면 잘먹을게요..하구요.
    김치통으로 가득 주시는건 아니구요. 양가 모두 반포기정도 싸주세요.

    양쪽김치 다 입맛에 잘 맞아서 맛있게 먹고있구요
    안주시면 그냥 안주시는대로 살수있지만,
    아들한테 먹게 하고 싶은마음이신것 같더라구요
    김치 빨리 떨어지면 좋아하시고..

    신혼때는 제가 언제 김장하시는지 같이하자고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그냥 혼자 하시더라구요. 친정도 시댁도..

    그런데 솔직히 김장 같이 하자고 하시면..불편할것 같아요

  • 11. ..
    '10.11.25 2:43 PM (211.237.xxx.91)

    전 3년차 며느리인데요.
    저희 어머님은 김장 하실 때 한 번도 안부르시더라구요. 한 11월쯤 되면 언제 하실거냐고 항상 여쭤보는데 모르겠다..하시고는 주말에 가보면 이미 다 하셨더라구요.
    대신 저희에게 김치 안주세요. 1년 정도는 주시더니 저희 집에 오셔서 친정 김치 드셔보시곤 어머니 솜씨 좋으시구나~하시면서 담부터 안주셨어요. ㅎㅎ
    가끔 깍두기나 물김치 같은 거 맛있다고 하면 싹싹 긁어서 다 싸주시긴 해요.
    나중에 며느리 보시고 고민하셔도 될 것 같아요^^

  • 12. 며느리입장
    '10.11.25 2:47 PM (221.132.xxx.79)

    저 아래 김치 많이 받아서 부담스럽단 글 올린 며늘인데요.
    그정도 걱정하실 정도시면 며느님 곤란하게 만드시진 않을것 같은데요.
    그냥 처음에 조금 주시고 잘 살피시면 되죠.
    일방적일때가 상대방이 제일 어려워요.
    김치는 많이 쟁여놔야돼. 내 김치가 최고야. 며늘은 내가 김치해주면 고마워해야돼.
    이렇게요 ㅠㅠ
    그러시지만 않으면 자연스럽게 김장을 도와드릴수도 있어요.

  • 13. 음..
    '10.11.25 2:47 PM (122.34.xxx.34)

    저같은 사람은...사실...친정서 담근 김치 아니면 잘 못 먹겠어요. 시댁 김치 맛이 친정김치랑 거의 비슷하나 살짝 다른데 그 미묘한 차이가..참...
    다른 집 가서 김치 나와도 잘 안먹습니다. 다른건 괜찮은데 김치만 유별나네요..

  • 14. 저는...
    '10.11.25 2:53 PM (183.99.xxx.254)

    사서 먹으라고 할려구요..
    얼마나 먹는다고 힘들게 시간낭비, 힘낭비 하지말고 입에 맞는곳에서
    사먹으라고,,, 저도 사먹구요..
    (아둘들인데 아직껏 저도 김치는 엄두가 안나네요//)
    어머님,,, 감사해요^^

  • 15. ..
    '10.11.25 2:59 PM (59.15.xxx.192)

    벌써부터 고민하지는 마세요.
    우선 며느리 스타일 따라 다를 거고,
    또 10년 뒤면 지금의 며느리들과는 성향이 또 다를테니까요.
    저는 우선 주시는 건 너무 고마와요.
    그런데 너무 많이 주셔서.. 그게 문제예요.
    엄마들은 일반 냉장고며, 김치 냉장고며 가득가득 채우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저장해서 오래 두고 먹는 음식 보다는 바로 해서 먹는 음식을 좋아해요.
    그래서 김치가 아주 소량만 필요한데.. 항상 어마어마한 양을..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좀 더 주고 싶어하시거든요.
    그게 또 사랑인지라 끝까지 거절할 수도 없어요.
    친정엄마도 마찬가지이고, 김치만 주시는 게 아닌지라
    그래서 냉장고 열면 한숨이 나옵니다. 언제 다 먹지? ^^

  • 16. 웃음조각*^^*
    '10.11.25 3:02 PM (125.252.xxx.182)

    저도 한 20년쯤 있으면 '시모'가 될 사람인데요^^;;

    전 우리 시어머니 김치 참 좋아해요.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께선 며느리 아깝다고 자꾸 혼자서 절여두시고 간혹 제가 늦으면 김장 혼자 해버리세요..ㅡㅡ;
    (그래놓고선 타박 한번 안받아봤어요.)

    해놓으시고 힘들다 끙끙 앓으셔도 제게 한마디 원망 해보신 적이 없고요.

    그러면서도 선뜻선뜻 김치 내어주세요.

    제가 가서 도와봐야 서투르고 느려터진 손이 뭐 얼마나 돕겠어요. 시늉이나 하는 정도지..

    전업임에도 불구하고 어쩔땐 주말에 저희가 가기 전에 평일에 김장 해버리세요.

    올해는 간절하게 청했습니다.

    제~~발 제가 도착하기 전에 시작도 하시지 말라고요.

    아까운 며느리 그냥 묵히셨다가 나중에 기운없고 힘빠지실때 제가 김치 담글 줄 모르면... 우짭니까^^;


    그런데 사실 전 미래 제 며느리에게 우리 시어머니처럼 잘 할 자신이 없어요^^;
    보고 배운 것 만큼만 하면 우리 며느리가 저 업고 다닐까요?^^

  • 17.
    '10.11.25 3:12 PM (61.32.xxx.51)

    사먹으라 하세요.
    저도 사먹을거에요.

  • 18. ..
    '10.11.25 3:15 PM (211.199.xxx.53)

    저희 시어머니..김장 하실때 저 부르신적 한번도 없고 시댁에 가면 알아서 주십니다...김치냉장고 통으로 2~3통정도 가져와요..제가 김장 도와드리지도 않고 주십사 할수 없는데 알아서 챙겨주시니 고맙던데요.

  • 19. ㅎㅎ
    '10.11.25 3:26 PM (124.51.xxx.106)

    흠..아들 입맛은 원글님 입맛일지 몰라도 며느리 입맛은 또 모르죠..ㅎㅎ

  • 20.
    '10.11.25 3:29 PM (124.54.xxx.19)

    각자 자기입에 들어가는거 알아서 먹겠죠. 결혼한 자식의 김치 걱정을 늙은 시엄마가 왜해야 한답니까??

  • 21.
    '10.11.25 3:38 PM (175.194.xxx.152)

    참 어렵고 까다롭네요
    결혼하면 며느리의 남편"만" 되는건지
    원래 있던 엄마의 아들 자리는 사라지는가봐요
    냉장고에 엄마김치 친정김치 사먹는김치 이름표 써붙히고 각자 알아서 꺼내먹으면 되겠네요

  • 22. 저도 나중에
    '10.11.25 3:40 PM (122.100.xxx.32)

    예비 시어머니지만
    각자 알아서 하게 둘것 같아요.
    좀 주세요 하면 그때 주고...
    그게 젤 좋을것 같아요.

  • 23. 저는
    '10.11.25 4:00 PM (180.231.xxx.61)

    엇그제 시모가 김치보내시겠다고 해서 괜찮다고 했는데 이미 보내셨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받긴 했지만
    싫어요..
    그래서 그냥 현관앞에 두었더니 신랑이 포장 뜯고 냉장고에 넣었네요..
    돈주고 사먹는게 편하고 좋지 그쪽에서 오는건 공짜라도 싫어요.. 그리고 공짜도 아니고.....

  • 24. ...
    '10.11.25 4:26 PM (121.138.xxx.188)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김장은 007 작전마냥 비밀리에 혼자 하십니다.
    그리고 시댁에서 식사할 때 남편이 맛있다고 하면 그 때 먹을만큼만 조금 싸주십니다.

    이번에는 제가 혼자 김장해보고 있습니다. 현재 절임배추 물 빼고 있고요.
    다 되면 시댁 가서 테스트 좀 받으려고요... 뭐가 부족한지;;;

  • 25. ..
    '10.11.25 4:50 PM (125.177.xxx.52)

    처음 결혼해서 몇 년 동안은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줘도 귀한 줄도 모르고 반이상 썪혀서 버린다에 백만표 겁니다.
    (사실 제가 그랬거든요..ㅠㅠ)
    아이낳고 살림에 몸에 제법 익었을때 그 때 주면 아주 감사하게 받을 겁니다.

  • 26. 며느리
    '10.11.25 4:55 PM (112.76.xxx.130)

    전 결혼4년차 며느리입장인데요,
    시어머니랑 같이 김장할날짜 정해요. 혼자 김장은 못하고..(김치망치면 아깝잖아요 ㅠ)
    어머니도 김치 해주고 싶어하시고,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하시잖아요.
    그래서 김장할때... 힘들어도 고맙게 생각하고 재미나게 하네요.
    일년에 한번이니까요 ㅋㅋ

    저희 시어머니는 자기들이(며늘이2명) 싸가지고 가고 싶은 양 만큼 알아서 담으라고 하세요.
    각자 통 준비해오고... 본인이 원하는 만큼 담아가요.
    항상 무슨 반찬을 주시던지, 먹어보고 맛있으면 원하는 만큼 담아가라고 하세요.
    안가져가도 서운타 안하세요. 입맛은 다 틀리니까 ㅋㅋㅋ

    내일 김장하러 가는데...저희는 기본200포기예요. 저는 직장인이라 1박2일코스로 ㅋㅋ
    어머니는 일주일전부터 준비하시는거 같아요... 힘드셨을텐데...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근데 저도, 저희 시어머니처럼 할 자신은 없어요 ㅋㅋㅋㅋㅋ

  • 27.
    '10.11.25 5:21 PM (180.227.xxx.59)

    통 하나 내어주고
    김치통 하나 헐어서 먹을만큼만 가져가라고 하면
    서로 편하고 좋을텐데요~

  • 28. ...
    '10.11.25 6:32 PM (203.255.xxx.41)

    안줄거구요 정 아들이 엄마김치원하면
    니가 와서 먹을만큼 도와주고 가져가라라고 할래요.
    저도 시어머니 김장 입에 안맞았는데
    2.30년 다르게산 며느리가 내 김치 좋아한다는 보장도없구요.

  • 29. 에휴...
    '10.11.25 6:43 PM (112.148.xxx.21)

    아들이 엄마 김치 좋아하면 그냥 며느리한테 내가 김치 좀 주련? 한번 물어보시고 대답에 따라
    행동하시면 되죠..
    도대체 10년후에 일어날지 안일어날지도 모르는일을 엄청 조심스럽게 접근하시는 듯한데
    그게 더 어색하고, 나름 욕안먹는 시어머니는 되고 싶으신데 또 본인 하고픈 대로 하고 싶어 이리저리 머리굴리시는걸로 보여요.
    으.. 넌덜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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