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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간호중...티비때문에 피곤해요...
딱히 병간호해줄사람이 없어서
제가 병원에서 출퇴근하면서 병간호를 하고 있는데
ㅠㅠ....
환자들이 너무 무료하니까 티비를 하루종일 켜 놓고 계시는거예요...
아침 5시반이면 티비를 켜서
밤 새벽 1시 2시에나 끄시네요...
얼마전에 뉴스에서 병원 입원실에 설치한 티비에 돈 넣는게 문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차라리 돈을 넣는게 더 좋겠다 싶을정도예요...
돈을 넣고 보는거면 저토록 하루종일 켜 놓지는 않을텐데....
병간호하는 저는 일하랴 병간호하랴 너무 피곤한데 밤시간도 제대로 쉴수도없고
남편은 워낙에 집에서도 티비를 보지 않던 사람이라 힘들어해요...
아직도 두주정도 더 있어야할거 같은데...
형편이 넉넉한게 아니다보니 2인실같은데는 꿈도 못꾸고요...
간호사실에 말씀은 드려봤지만
간호사실에서도 딱히 어떻게 제제할수가 없다고 하시구요...
1. ..
'10.11.25 2:04 PM (1.225.xxx.84)그 문제 때문에라도 다인실 못쓰는 사람이 많아요.
2. ㅋㅋ
'10.11.25 2:08 PM (221.155.xxx.11)저 입원 2박3일 했는데
아침 드라마때문에 환자 두분이 싸우는거 봤어요ㅋㅋ3. 그러게요
'10.11.25 2:09 PM (121.137.xxx.24)힘드시겠어요..
전 얼마전에 아버지 입원해서 마음이 심난한데 다른분이 티비켜놓아서 보고 계신데
싫더라구요.
저도 티비 잘 보는 사람이 아니어서 더 그랬어요.
그 병원은 카드 충전해서 보는거였는데 한사람당 3000원씩 걷던데...보기도 싫은 티비인데
아버지 병원생활 잘 하셔야 해서 3000원 냈는데 한달 있으니 그것도 꽤나가던데요..ㅠ
병실에 티비 없었으면 좋겠어요..삼성의료원 처럼
그냥 휴게실가서 보고 싶은 사람만 볼 수 있게....4. -
'10.11.25 2:13 PM (115.126.xxx.138)신랑 입원했을때 보니 정말 티비를 하루종일 켜놓더라구요.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진짜 대단했어요....-_-5. 몇년전
'10.11.25 2:14 PM (124.199.xxx.103)한달 병간호 할때는 돈넣고 볼때였는데도 동전을 앞에 쌓아 놓고들 보더라구요.
티비방송이 끊어질 일이 없었어요.
정말 남생각 안하고 리모컨 독점에 자기 볼것만 주구장창 틀어놓고 그래서
조용히 있어야할 환자나 밤에 잠못잔 보호자들...너무 괴로웠어요.
특히 연세 있으신 환자분들..드라마 종일 시청하시더라구요.
아프신 분들이라 이해는 가지만요...ㅠㅠ6. 에효..
'10.11.25 3:05 PM (222.111.xxx.65)세브란스는 다인실에 티비 없어요.
층마다 티비 볼 수있는 장소를 응접실처럼 만들어 놔서 보고 싶으면 나가서 봅니다.
다인실 복잡한데 티비까지 그것도 크게 틀어 놓으면 너무 피곤해요.
간호사들로 어쩌지 못할 것 같네요, 어째요..ㅠㅠ7. 정말루
'10.11.26 1:44 AM (125.143.xxx.83)다인실에는 티비 없어야 해요. 하루조일 틀어져있을수밖에요...누가 봐도 보는데...
그리고 한채널마 ㄴ나오며 ㄴ또 ..불만이나 싸움이라도 없죠.
욕심많고 이기적인 사람은 ..자기볼거는 죽어도 양보 안하거든요. 리모콘 딱 틀어쥐고..
개인병원도 그렇구요
티비 없으면 책보고 더 그 입원기간에 나은 충전을 할수있는데...듣기싫은거 듣고 보기싫은거 보게되니 정말 죽을맛이더군요.
서울삼성병원은 다인실에 티비 없어요. 1인실에는 있고, 2인실에는 각각 티비있고요 좁아서 글치..
법으로 어떻게 정해놧음 좋겟어요.
법으로 정하고싶은것 또 한가지!
기독교인들 우루루 병문안와서 기도 크게 하고, 노래 1절도 아니고 끝까지 다 부르고 가는거..정말 몰상식하고...그래서 개독교인이라고 하는가봅디다
불교도 조용하고, 성당도 조용히 묵념같이 하고 가는데...유독 기독교인들은 시끄럽게 하고 찡그리게 하네요.
전도도 얼마나 다니면서 믿어라믿어라...그거 믿는 사람은 왜 병걸려 입원했는데 그럼/???8. 전 다음에
'10.11.26 1:45 AM (125.143.xxx.83)입원하거나, 간호할 일 있음 ....몰래 가위로 티비선 짤라버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