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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소통문제.. 어떻게 할까요? (직장다니시는 분들 조언좀..길어요;)
오늘 팀장님을 통해서 우회적으로 그런소리를 들었습니다.
업무하는데, 친절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어떤땐 너무 까질하고 화난 것 같다. 대답도 잘 안한다..
...음 솔직히 말하자면 저를향해 그렇게 말했다는 분은
제가 오히려 이왕 말하는건 왜이렇게 곱게 안할까. 왜 한마디를 해도 나 기분나쁘라고 할까 하고 계속 생각했던 분이에요.
사람이 크게 나쁜건 아니지만, 그 있잖아요. 말 막 툭툭 던지듯 하고 말투 자체가 거슬리는 타잎..
대화하면 좀 낳은데 메신저 통해서 글로 커뮤니케이션 하면 꼭 싸움건다고 느낄정도로- _-;;
뭔가 덕을 쌓는 느낌으로 해탈의 경지에서 그러니마니 상관 안하다가
제가 요새 일신상에 좀 힘들거든요. 체력도 달리고 여러가지로..
여유가 없으니 저도 응대가 좋게 안나갔나봐요. 저도 모르게.
하긴 요새 계속 메신저(업무상 사내메신저 씁니다) 대화할때
평소라면 부드럽게 보이게 하기위해 '~' 표시나 ^_^ 표시정도 넣었거나
한번 더 생각해서 쓰는 타잎인데
합니다. 입니다. 할께요. 딱딱 끊어서 보냈기도 했네요.;;
글타고 자기정도 던지는 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건 상대적인거라 뭐 알 수 없구요ㅠ_ㅠ
그래도 저는 그냥 말투에 짬뽕나는거지 크게 다른감정 없었는데
냉큼 팀장님 통해서 같이 일하기 힘들다고 하더라 식의 반응이 돌아오니 어이가 없네요..
저 한번도 그분 말투가 어쩌니 저쩌니 어디가서 이야기 해본적도 없고
뒷담화나 남 이야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몇년을 부닥쳤는데도 다른말 해본적도 없거든요.
그말 들었을때 그 자리에서 "나도 글케 생각한다. 그분이 먼저한거같다" 이런식으로 말하지 못한게 분하기도 하고..
그냥 듣는사람이 그렇게 느꼈다니 주의하겠다.
뭐 이런식으로 좋게 말하고 나왔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뭐 앞으론 잘해주긴 싫구요. 저 소소한거 배려 잘하는 타잎이었는데
확실히 그렇게 해주면 같이 잘해주고 업무적인 눈치도 빨라서 척척척 서로서로 배려하니 협업도 잘되는 타잎이있고
죽어라 눈치없어서 가르쳐준거 또 묻고, 가이드 한번 설명해줘도 기억할 생각은 안하고
똑같은일 생기면 또 해주길 바라고, 도무지 같이일하기 피곤한 타잎이 있고 그래요.
그거 한두해 겪다보면 후자타잎에 대해선 확실히 전자보다 같은케이스때 반응이 덜 친절하게 나가는거..
그런거 어쩔 수 없더라구요.
저도 수양이 부족하긴 하고, 저를 힘들어하는 직장동료도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그걸 어디가서 누가 어쩌니 업무하기 힘드니 공식적으로 나불대진 않는데
이번건은 몹시 뒤통수가 얼얼하네요- _-;
그사람한테 직접적으로 이런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당신도 말하는 스타일 좀 바꿔야 하지 않겠나 말은 안했는데 나 기분나빴었다.
앞으로 서로 주의하자. -> 이렇게 할까요?
아니면 그냥 업무적으로만 대하고, 말투는 친절친절 하지만 +알파 더 해주고 하는건 절대 하지 말까요.
(+알파란게 업무롤이 딱 정해져 있더라도 서로서로 좀 센스있게 편의봐주면 서로 좋은 그런게 있잖아요..
직장 분위기가 대부분 그런거 잘 챙겨주는 분위기거든요. 물론 저런 타잎은 절대 안합니다- _-)
참.. 그렇기도 하고 밖에서 얼마다 저에대에 이러니저러니 말하고 다녔을지 참 그게 아득하네요.
ㅠ_ㅠ
1. 팀장에게
'10.11.25 12:25 PM (114.200.xxx.56)그런 얘기까지 하나요?
팀장에게 말했다는 사람이 님의 선배쯤 되나요?
전 전업주부라,,,그런일까지 얘기 했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인간관계는 쌍방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것이라서,말한사람도 크게 잘했을것 같지도 않고(님이 글에 썼듯이)
말한사람이 님과 대등한 동료관계인지, 선배인지, 상사인지가 안나와있어서 대응을 어떻게 할지좀 그렇긴 하네요2. 원글
'10.11.25 12:28 PM (210.218.xxx.4)업무적으론 대등한데 나이가 저보다 한두살 많아요.
3. 팀장에게
'10.11.25 12:32 PM (114.200.xxx.56)그래요? 나이 한두살 많은거야 동갑이라고 보면되지요. 사회생활에선...
참 그여자 할일 없다고 생각되는데....
팀장이 얘기했을때 그때 님도...사실 ...나도 그 여자때문에 힘이 들었다,,라고 얘기하는게 제일 좋았을것 같아요...지금가서 님이 팀장에게 또 고자질 하기도 그렇고...4. 음
'10.11.25 12:34 PM (211.184.xxx.199)그사람이 어떤 부류인지 모르겠는데요
뒷담화 좋아하는 사람과 직접적으로 니가 이랬다며 앞으로 조심해라 뭐 이런 얘기를 하면
더 큰 부메랑이 되서 돌아옵디다~
계속 만나야하는 상황이고 직장선배라면 일단 예우를 해주시고,
무시하는 행동보다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만약 동기나 후배라면 술을 한잔 하면서 좋게 얘기를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뭔가 오해가 있으면 풀자...뭐 이런식으로~
님은 모르시지만 그분께서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직장생활이라는게 더럽고 치사해도 그렇게 해야 할 때가 있더라구요~
그 말을 그대로 전하는 그 팀장도 참 답없네요!5. 원글
'10.11.25 12:35 PM (210.218.xxx.4)제가 답답한게 그거에요.
바보같이 거기서 암말도 못하고.. 이제와서 팀장님에게 말하는건 웃기는 시츄에이숑이되고..ㅠㅠ
아니 뭔가 말을 하고싶으면 제게 먼저 말을 하고,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그때 팀장님께 조정을 부탁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후앙..진짜 제가 어른이나 상사나 손윗사람 끼어서 우회하는 타잎 정말 싫어하는데
미치겠어요. 그렇게까지 안싫었는데 그사람이 너무너무 확 싫어져서요..6. 흠
'10.11.25 1:07 PM (112.218.xxx.27)유난히 말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어쨌다저쨌다 누가 머라는더 너 그렇다더라...
저도 고생많이 햇는데 결론은...
그회사 계속 다니실 마음이시면 누구한테든 살갑게 하세요
저도 성격이 그렇게 못해 초기에 고생했는데
내가 먼저 웃으면 침뱉을 사람 몇 없어요 (-_- 있긴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팀장 입장에서는 서로 문제 풀라고 말 전한거 같구요
먼저 그쪽분에게 내가 퉁명스러웠냐 몰랐다 이제부터 신경쓸테니 잘해보자고 하시구요
팀장한테는 일부러 더 -_- 살갑게 하세요
재수없어도 회사생활 별수없더이다~
전 그렇게하기 싫어서 혼자 버티다 사표내고 나왔는데
그 다음 회사에선 제가 먼저 엄청 살갑게 했어요 (한번 당하고나니 그런일 끔직해서요)
힘내세요 아자아자!7. 이 경우
'10.11.25 1:14 PM (210.97.xxx.236)에는 팀장한테 일러바친 그 동료도 그렇지만
우선 팀장한테 최대한 예의바르고 경우있게 대해야 해요.
팀장은 자기가 들은 얘기만 있기 때문에 우선 원글님을 좀 주시할거에요.
"그런 애 아닌 줄 알았는데 이런 평판이 들어오네.. "하면서 행동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살펴보겠죠.
그러다 별 문제 없어보이면 다음에는 말을 올린 동료를 지켜볼거에요.
어쨌든 회사생활에서는 상대편의 태도가 어쩧든 저쩧든 예의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본인 태도가 별로인 사람들이 대부분 남의 태도에는 무지하게 말이 많거든요--;;;
걍 잘 대해주시되, 영 답답하시면 며칠 내로 그 동료하고 차 한잔 하시면서
'제가 요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좀 까칠했나봐요~ 불편하셨으면 직접 지적해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저한테 직접 말하기는 어려우셨나봐요~~~ 오호호호~~ 죄송해요~~~ 담엔 더 신경쓸게요~~~ ' 하면서 팀장한테 꼰지른거 다 알았다는 것만 알려주세요.
그렇게만 해도 뜨끔하긴 할겁니다. 절대로 정색하고 따지시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