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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외며느리자리가 편한것 같아요

외동 조회수 : 6,991
작성일 : 2010-11-24 23:25:05
친정엄마가 옛날부터 차라리 외아들이 낫지, 아들 많은 집에 며느리로 가는건 좋을것 없다고 푸념하셨는데
결혼해보니 좀 알것 같아요.
저는 시누이 둘인집 외며느리에요.  설거지 저혼자 해도 상관없고, 명절음식 어머님이랑 저만해도 괜찮아요. 어차피 시누이들은 자기 시댁에서 할테니까.  동서랑 서로 누가 더 일하네 안하네 신경 쓰는것 보다 일 한사람분 더하는게 편한것 같아요.  시부모가 차별하네 마네 생각할 필요도 없구요. 딸이랑 며느리는 입장이 다르니까 (저는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겠다는 말 별로 안 좋아해요.)
결혼하고 몇년간 아이 안낳고 있는데, 만약 나중에 결혼한 동서나 형님이 아이 생겼다면 마음이 복잡하겠죠..  시누이들이 아이 데려와도 그쪽은 외손자니까 하면서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서 상관없구요.

아들 셋있는 집 며느리보다, 딸 셋에 아들 하나 있는집이 더 편한 자리일지도 모르겠어요.
IP : 190.42.xxx.211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4 11:27 PM (114.202.xxx.92)

    저도 동감해요. 아들만 있는 집보다는 차라리 아들하나에 딸있는 집이 더 낫더라구요.

  • 2. ,,
    '10.11.24 11:27 PM (59.19.xxx.47)

    그런집이 저희집인데 울올케 맨날 나혼자 일한다고 투덜투덜 동서 하나 잇음 좋겠다고,,허허 다 모르는소리죠,,님말이 정답 저도 시댁이 동서가 3인데 시끄럽기만하고 말만 많고 어휴 나혼자 이면 좋겠단 생각많이 함,,물론 돈 들어갈땐 많으면 좋지만 ㅋㅋ

  • 3. 저는
    '10.11.24 11:28 PM (115.86.xxx.17)

    동서랑 둘이 그나마 같은 편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물론 서로 조심할일도 있지만 그래도 공통의 적앞에서 서로간에 동지애가 쌓이네요^^.

    하긴 아들 많은 집이라서 그들만의 세계가 더 공고하고
    남성위주의 집안이 된거라면..
    원글님 말씀이 더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4. 맞아요
    '10.11.24 11:29 PM (118.91.xxx.155)

    아들만 있는집 맏며느리인데...결혼후 내내한 생각이 원글님같은 생각이에요.
    아무리 아들며느리 많아도 결국 책임은 맏이한테 오는데...차라리 외동이면 속편하겠단생각 들어요.

  • 5. ..
    '10.11.24 11:30 PM (58.145.xxx.146)

    저도 외며느리입니다.
    잘해도 내몫 힘들어도 내몫
    미룰 사람도 없고 비교당할 사람도 없고
    그저 묵묵히 혼자 감당합니다.

  • 6. ..
    '10.11.24 11:31 PM (121.138.xxx.110)

    저는 둘째 며느리고 첫째는 외국생활 중이라 좋아요. 시댁가면 설거지도 하지 말라는 분위기라 뭐 별로 할 것도 없고, 거의 밥만 먹고 오는 분위기고요.. 좋답니다. 명절, 제사때야 전만 부치면 되니까요. 호호.

  • 7. 동감
    '10.11.24 11:32 PM (203.212.xxx.45)

    안그래도 어제 친정엄마랑 이 얘기 했었네요.
    제가 외며느리거든요. 엄마는 동서 둘 둔 맏며느리시고..
    한참 얘기하다 엄마나 저나 외며느리인게 더 낫다... 라고(?) 결론 내렸어요...

  • 8. ^^
    '10.11.24 11:38 PM (116.127.xxx.113)

    저도 연애시절 외아들인 남친땜에 고민해서 인생의 선배들께 조언을 구한바,.,차라리 외며느리가 낫다 ..훨 낫다였어요. 결혼 후 겪어보니 진자 명절에 전부칠때 빼곤 좋습니다^^가끔 사촌 동서(제가 촌수에 약해서?)되시는 분들이 오시는데 정말 아휴...진짜 적응 안되더라구요.저도 사교성이 있는편인데도 거슬리는 말씀&행동을 많이 하시는 통에..

  • 9. ..
    '10.11.24 11:44 PM (115.140.xxx.236)

    저도 외며느리인데요 저도 다른 며느리 없어서 좋다고 생각했죠
    근데 비교할데가 없으니 사촌 동서랑 비교합디다 아 역시 시짜구나 생각했죠

  • 10. ..
    '10.11.24 11:44 PM (59.187.xxx.119)

    저 질투작렬이라 동서 있으면..정말 맘이 힘들었을거에요..
    외며느리라 좋다고 저희 친정엄마랑도 가끔 얘기한답니다~
    외며느리라 만고땡이에요~

  • 11. 맞는말
    '10.11.24 11:46 PM (115.128.xxx.201)

    같아요
    여럿이 있더라도 어짜피 남인데^^요
    너무 안보고사니 진짜 남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12. 저도
    '10.11.24 11:48 PM (112.166.xxx.213)

    늘 공감해요. 제성격에 맘안맞는 다른 동서들 있었으면 스트레스로 엄청 힘들었을거에요.
    혼자라서 좋아요. 눈치볼일도없고...

  • 13.
    '10.11.24 11:57 PM (122.100.xxx.143)

    외며느리 부럽삼!

  • 14. 우주마미
    '10.11.25 12:17 AM (211.208.xxx.19)

    컥.......................................................
    흑......저 이번 김장때 저희 윗동서땜시 맘고생 완전 폭발 직전이었어요........
    저요...아들 형제에 둘째 며느리....
    동생이 먼저 결혼한 경우라 저 혼자 6년여 외며느리 상태였는데.............
    한살 아래 윗동서 들어오면서...............
    윗님들의 외며느리가 훨 낫다는 말씀에 완전 백프로 아니 만프로 동감이요~~~~~~

  • 15. 머그잔
    '10.11.25 12:35 AM (86.128.xxx.251)

    네 맞아요.
    저희 시댁은 아들2 딸2. 저희가 막내였는데 먼저 결혼했어요.
    혼자서 일 할 땐 뭐 그냥 아무 생각없이 했는데요 8년 후에 아주버님이 결혼을 했어요.
    그때부터 마음이 지옥이에요. 가만 있어도 비교되는걸 어쩔 수 없고, 니가 했네 내가 했네..
    시부모님들도 힘들긴 마찬가지래요. 일이 꼬일려니 큰집은 아이가 없고 우리만 아들 하나 있네요. 나중에 제사를 니네가 지내네 마네....시끄러워요.

  • 16. 케이스
    '10.11.25 12:48 AM (220.70.xxx.199)

    것도 사람나름이겠죠
    외며느리라고 다 좋진 않아요
    제 친구 홀시어머니에 외아들이라 외며느리 됬죠
    명절때 친정 한번도 못가봤대요
    임신했을때 잠이 어찌나 쏟아지던지 한번은 남편도 같이 늦잠자서 아침도 못먹이고 출근시켰는데 그걸 시어머니가 아신거죠
    정신없이 자고 있는데 시어머니 열쇠따고(그땐 번호키 없었을때니까)들어와서 집에서 팽팽 놀고 먹으면서 남편 아침도 안챙겨주고 자빠져서 자냐고..그 친구가 시어머니가 토시하나 안틀리고 딱 그렇게 얘기했다고 그러더라구요
    명절때 차례 다 지내고 친정가려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니네 가면 나는 어쩌니 하면서 눈물 훔쳐내는데 새댁때 뭘 아나요..시어머니가 울기까지 하시니 미안하고 안됬다 싶어서 눌러앉았는데 그뒤로 계속 친정 못 가게 됬다고..
    친정 간다고 하면 넌 대체 친정에 금덩이라도 묻어놨니? 하면서 눈에서 레이저를 뿜으신다고..
    이혼하고 싶어도 아들일이라면 만사 제껴놓던분이 손주들이라면 아들도 찬밥 만들정도에 맨날 말끝마다 얘들은 *씨 집안 몇대손이다 하면서 콱콱 도장을 박아놔서 애들 절대 안 줄거 같아서 이혼을 못한다고 하네요
    제 친구가 결혼해서 젤 잘한일이 애 둘 낳은거라고 내가 애 하나였으면 우리 시어머니 닮을까봐 겁난다고 할정도인데요

  • 17. 어른들도
    '10.11.25 12:50 AM (125.143.xxx.83)

    시어른들도 며느리 둘만 되도..되게 신경쓰인다고 해요
    이 며느리 하나 뭘 주면,,,저 며느리도 해줘야만 할것같고...등등
    또 둘이 사는게 차이가나면...모일때 처진 며느리 안쓰럽고 그래요
    전 시누이 입장이어도....며느리 한명 더 들어오니까 내가 다 골치가 아프더라구염

  • 18. .
    '10.11.25 12:59 AM (122.34.xxx.51)

    집안 분위기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며느리 여럿이면 비교도 당하겠지만
    외며느리는 또 혼자이다 보니 비교할 상대가 없어 항상 밉게 보일 수도 있는 거 같더라구요.

  • 19. vmflgksmf
    '10.11.25 1:09 AM (122.34.xxx.226)

    전 둘째 며느리인데요 오늘은 정말 차라리 외며느리였음해요. 정말 ㅠ

  • 20. ..
    '10.11.25 1:54 AM (121.181.xxx.124)

    저는 형님이 있어서 좋아요..(형님도 내가 좋을라나?? 아닐거 같은^^)

  • 21. ㅎㅎㅎ
    '10.11.25 2:34 AM (112.148.xxx.98)

    딸 다섯에 외며느리 여기 하나 추가.
    아들 다섯보다 천만번 좋다는.

  • 22. 왕동감
    '10.11.25 9:00 AM (175.213.xxx.131)

    태어나서 받은 여러 복 중 둘만 고르라면
    하나는, 딸 있는 거
    다른 하나는, 외며느리인 거.
    저 같이 못난 사람한테 이런 복이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 23. 아메리카노
    '10.11.25 10:39 AM (123.109.xxx.144)

    확실히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오며느리 승!!

    주위보니 결혼한 여자들의 공적은 동서들이잖아요..

    한가족이라는 미명하에 스테레스 최다분출 대상자..

    살아보니 부잣집 외며느리가 젤 부럽네요..

    제 친구 .. 약간의 스트레스는 있어도 그재산 다 어디가겠어요??

    참고 견딜만 하잖아요..

  • 24. ....
    '10.11.25 10:50 AM (220.84.xxx.189)

    딸셋에 아들하나 외동며늘입니다
    님말씀 무지 공감하고 비슷한 상황이네요
    명절제사 저혼자 음식해도 맘적으로 안힘들어요
    어머니가 안하셔도 기분나쁘지않고 오히려 편해요
    시누들도 다행히 간섭스탈이 아니기도 하구요
    저도 몇년째 자식안낳고 사는데 자식부분은
    동서있다면 스트레스 있을 수도 있고
    그쪽 손자가 있음 어쩜 맘 편하게 자식안낳는다 소리 할 수 있겠다
    그런 생각 들어요
    암튼 삼형제 맏이 간 제친구 명절,행사때면 동서들하고 신경전 왔다갔다 한다고 푸념이더라구요

  • 25. 후후님
    '10.11.25 1:03 PM (125.186.xxx.46)

    그런 말씀 마셔요.....
    동서라는 게 그 시어머니와 붙어서 한 술 더 뜨는 경우도 있답니다.
    시어머니 밑고 날뛰는 미친 동서에게 당해보셨나요? 당해보지 않으셨으면 말씀을 마셔요...

  • 26. 맞아요
    '10.11.25 2:01 PM (121.133.xxx.165)

    저도 외며느리가 차라리 부러워요...혼자면..걍 당연히 내가 해야지..싶을꺼같아요..

  • 27. 저는 그거 하나는
    '10.11.25 4:50 PM (211.189.xxx.161)

    좋다 생각해요. 형제없는 남편 시누이도 없고, 동서도 없고, 시어머니 딱 한분 계시니까. 걍 내몫이려니 하고, 다 부담해야 하지만요. 인간관계가 . 원래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가족이 되는건데, 정말 인간관계 미묘하게 힘들자나요. 특히 여자끼리의 관계. 이런거요.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28. ..
    '10.11.25 4:51 PM (61.78.xxx.21)

    저도 외며느리인데 솔직히 외며느리가 나은 거 같아요. 동서랑 사이좋을거란 보장이 없어서..
    그리고 시누이가 있는 게 낫더라구요.. 시누이는 자기 엄마니까, 자기 부모 나눠 책임진다는 의식이 좀 있더라구요.. 동서는 그렇지 않죠..
    다만 같은짐 나눠지자라는 정서가 공유되는 동서사이라면 참 좋겠죠.

  • 29. 좋지않아
    '10.11.25 4:54 PM (119.149.xxx.33)

    저도 외며느린데 전혀 좋지 않아요. 시댁이 먹고 살만하면 괜찮겠지만 지지리도 못 사는 집안의 아들이라서 계속 생활비 대고 있습니다. 아들이 한 명 더 있으면 좀 나을 거 같은데요.
    워낙에 없는 집이라 그런지 저도 동서들과 재산싸움 같은 거 해보고 싶은 로망이 있습죠.
    재산 싸움은 어떤 기분일까요? 흑흑

  • 30.
    '10.11.25 4:55 PM (118.46.xxx.133)

    그런말 있지 않나요

    부자집이면 외며느리가 낫고(물려받을게 많으니)
    가난한집이면 형제 많은게 좋다고(부모 봉양등 떠안아야할 경제적 고통?분담이 있으므로)....-_-;;

  • 31. 저도
    '10.11.25 4:56 PM (211.228.xxx.239)

    외며느리...
    그러나 다른 며느리 없으니 사촌 며느리랑 비교하시드라구요. 222222...........

  • 32. 무녀독남
    '10.11.25 5:00 PM (211.216.xxx.253)

    시누이도 하나 없는 순수 외동아들의 외며느리입니다~

    저희밖에 없으니..맘에 안든점있어도 크게 가타부타 별 말씀 안하시고 잘 챙겨주시고,
    저희도 책임 미룰 형제가 없으니..그냥 내몫이다 생각하고 어떻게나 빠져볼까 이런 잔머리
    안굴리고..그냥 싫든 좋든 무조건 가야하는 동맹관계(?)라고나 할까???

    재산은 집한채가 전부인 시부모님...몸 안아프시고 경제활동 하시는 그날까지는
    외며느리 자리가 편하다는거 인정하는데요,
    향후 몇년후가 될지는 모르지만...시부모님 생활비에, 병원비에...합가도 외아들이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죠~싸울형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ㅎㅎ
    오롯이 저희가 100% 감당해야 하기에, 지금 편하다고 무조건 편한게 아닙니다

    시부모님 경제력만 받쳐준다면 외며느리 좋은거 인정합니다!!

  • 33. 백번 지정한 말씀
    '10.11.25 5:00 PM (125.186.xxx.6)

    형제에 맏며늘인 저.
    어차피 일도 돈도 다 내가 하는데 심적으로 받는 스트레스 말도 못해요.
    막내며늘, 일할땐 얌체같이 빠지고, 생색나는 일에는 득달같이 나서고,
    벌써부터 재산갖고 은근 견제하고...
    휴... 제 딸은 어차피 시집 간다면 외아들한테 보낼꺼예요.

  • 34. 백번 지당한 말씀
    '10.11.25 5:03 PM (125.186.xxx.6)

    오타가 났네요...
    후후님, 외며느리가 낫습니다.
    돈 혼자 낸다고 동서 여럿 있으면 부담이 덜할것 같죠?
    어차피 내는 사람 정해져 있고, 안 내는 사람은 안내요.
    돈이며 일이며 한사람에게 몰리게 되어 있고 주변에서 알아 주지도 않구요.
    재산이라도 좀 있을라치면, 서로 재산가지고 불을 켜고...

  • 35. 백배동감
    '10.11.25 5:10 PM (175.126.xxx.173)

    제가 아들만 다섯인집에 셋째며늘인데요.
    늘 차라리 외아들이 낫겠다 싶더군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시부모님보다 동서들이 더 부담스러워요.

  • 36. 시누1명.
    '10.11.25 5:16 PM (220.120.xxx.193)

    아들셋에 막내 며느리.. 전 형님들 계셔서 넘 좋아요.. 잘 못하는데..형님들한테 많이 배우지요..

  • 37. ..
    '10.11.25 5:18 PM (175.118.xxx.133)

    더 힘들지 않을까요? 그냥 생각해보니..그럴것 같아요.
    기대치도 더 있을테고... 왠지 더 무거울듯...

  • 38. 저도
    '10.11.25 5:30 PM (180.231.xxx.48)

    외며느리에요. 시누하나 있구요.
    시누는 맏며느리라 절 잘 위해주구요. 어머니께 저한테 잘 하라고 코치합니다.
    (근데.. 그게 잘 하는건지는 모르겠다는...--;;)

    암튼.. 동서가 내편이라면야 몇이든 상관 있겠어요. 아닌경우가 문제겠지요.

  • 39. .....
    '10.11.25 5:40 PM (115.143.xxx.19)

    백배 동감..저희 아들만 둘이고 장남며느리인데..동서 손하나 까딱 안해요.저런 동서 없는게 낫지 싶어요.차라리 나혼자면 그려려니 하고 열심히 하는데..이건 있는데도 이모양이니 열받아요.
    저도 요즘 따라 외며느리가 낫다고 봅니다.

  • 40. 흐흐
    '10.11.25 5:41 PM (114.108.xxx.7)

    저도 외며느린데 게다가 외국에 살죠 ㅠㅠ
    또 게다가 시어머님 쿨 하셔서 서로 각자 알아서 살자 주의시죠
    저 로또 맞았다 생각하고 살아요..

  • 41. ..........
    '10.11.25 5:49 PM (221.148.xxx.115)

    저도 외며느리인데 좋아요.
    그냥 다 내할 일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네요.
    어머님도 할 사람이 없으니 예뻐해주시고.

  • 42. 저는
    '10.11.25 5:51 PM (114.204.xxx.231)

    맏며느리인데 동서들어오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저 혼자 며느리일때가 마음은 편했던거 같아요.
    워낙 정치적인(?) 동서라서
    시동생 결혼전엔 시동생하고도 잘 지냈는데 이젠 남처럼 대면대면 합니다.
    저희 동서, 일은 하나도 안하고 늘 핑계대고 앉아서 놀고먹고...
    근데 시어머님 뭐라 안하시더라구요.(저희한테는 늘 닥달거리셨던 분이)
    같이 안방들어가서 희희낙낙..저는 주방에(무슨 드라마의 한 장면 같죠?)
    이젠 맏며느리 자리 내주려고(서로 잘 지내라고) 시댁일에 신경끊었습니다.
    제가 잡아 먹는것도 아닌데
    서로 볼일도 일년에 몇번 안되는데
    왜 그리 계산적이어야하는지...
    저도 아들둘이지만 결혼해서까지 잘 지낼거라는건 생각도 안 합니다.
    각자 잘 살고..마음만은 변치말길...

  • 43. 공감
    '10.11.25 6:04 PM (119.70.xxx.35)

    전 시누도 없는 외며느리인데, 정말 차라리 혼자인게 난거 같아요.
    동서 스트레스는 말할것도 없고, 시누도 없으니 좋네요.
    시댁가서 전 일하는데 시누 놀고 있음 속상할거 같은데,
    차라리 저 혼자니까 그냥 이걸 어머님이 하랴 내가 해야지.. 이런 맘 먹으니 속 편하고요.
    시부모님도 딸도 없고 며느리 하나니까 많이 예뻐해주시네요. (이건 그냥 제가 시부모님 복이 있는 것도 같아요. ㅎㅎ )
    여기저기 비교당할 데 없이 그냥 전 항상 저 하는만큼만 하고, 그걸로 평가(?) 받으니 오히려
    누구누구 때문에가 아니라 제 스스로 진심으로 하게 되는 것도 많은거 같아요.

    근데... 가끔 부모님 돌아가시면 울 남편은 세상 천지에 저랑 우리 애 밖에 없겠구나 싶어서 좀 안쓰럽긴 하더라고요. 저는 언니가 있는데 너무너무 사이가 좋거든요.

  • 44. 윗님
    '10.11.25 6:47 PM (122.37.xxx.37)

    부럽삼. 진정으로..
    공감님이 남편분 많이~~ 사랑해주시면 될듯해요 ~

  • 45. 그게요..
    '10.11.25 7:14 PM (122.36.xxx.95)

    아예 돈이 많은 외며느리나 저처럼 돈이 아예 없는 거지 외며느리나 둘 중 하나는 속 편한거 같아요. 돈 많은 외며느리는 헐 뜯는 형제가 없어 부모님 시키는대로만 해도 이쁨 받을 거 같구요. 저처럼 거지집안 외며느리는 제 맘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아요.

  • 46. 공감해요
    '10.11.25 7:32 PM (203.235.xxx.19)

    저도 외며늘인데 썩 잘하는 스탈은 아니예요.적당히 잘하자 주의
    근데 시어머니가 맘상하거나 나에게 섭섭해도 누구 비교대상이 없으니
    금새 다가오시더라구요

  • 47. 저요..
    '10.11.25 7:34 PM (218.238.xxx.58)

    그렇게 큰부자는 아니지만 물려받을 집과 땅있는집 외며느리...혼자셨던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니 신경쓰야할 시댁도 없는...주위에서 부러워합니다.

  • 48. 공감2
    '10.11.25 7:43 PM (116.41.xxx.187)

    공감님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시누 하나 없는 외며느리^^

    무슨 일 생겼을때 비용 1/n 할 때 빼고는 ^^;; 완전 편합니다.
    처음에 잠깐 제사지낼때도 저 아니면 시어머니 둘이서 음식해서 별 문제 없었고, 시아버지가 개종해서 제사 안지내는 지금은 그냥 재미로 명절음식 조금씩 합니다.

    시어머니도 딸과의 잔정? 잔재미를 워낙 모르고 사셔서 전화를 자주하네 마네 별 터치 전혀 없으시구요 ㅎㅎㅎ 쿨하십니다

  • 49. 나름인거
    '10.11.25 8:17 PM (124.50.xxx.177)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누들 수두룩한 집에 외며느리도 많이 고달픕니다.
    그리고 시누들 다 모여서 얘기하는 것을 보면 가끔은 무섭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것을 보면요.

  • 50. 말괄량이삐삐
    '10.11.25 8:39 PM (218.238.xxx.93)

    진짜 백배 공갑합니다.
    삼형제 중간며느리 정말 찐맛없고 해도 표안나고...신랑하나보고 참고 삽니다.

  • 51. --------
    '10.11.25 9:16 PM (125.134.xxx.178)

    좀 사는집 외며느리는 괜찮은 편이죠.
    혼자 일 다 한다고 하더라도, 비교당할 동서도 없고
    혼자 고생한다고 동정도? 받고
    재산도 다 받죠

  • 52. 후후
    '10.11.25 9:38 PM (123.248.xxx.88)

    제 댓글 삭제했어요.
    저 울었어요. 저한테 외며느리가 더 낫다고 잘라 말씀하시는 분들때문에.
    제가 안되보셨는데, 어떻게 제가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지 아시나요?
    돈 쓸것 다쓰고, 욕은 욕대로 먹고, 하루종일 시어머니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사람입니다.
    외며느리인 제입장이 더 낫다고 하시니 그냥 울컥 눈물이 나네요.
    제 딸들은 부디 한국에서 결혼생활 안하기만 바랍니다.

  • 53. ^^
    '10.11.25 9:52 PM (122.35.xxx.138)

    아~~~~~~~~~~~~~~~~~~~~~~~~ 부럽다 외며느리님들,,,

  • 54. ㅎㅎ
    '10.11.25 10:23 PM (59.26.xxx.114)

    저 외며느리입니다..
    시어머니 혼자 별난시누 별난동서 역할 다~~~~~하십니다..ㅜㅜ

    애처가 시아버님, 착한아들...며느리...만만하신게죠..
    나름인거 같아요..

  • 55. ^^
    '10.11.25 10:58 PM (211.200.xxx.81)

    외며느리...
    시누도 없어요...^^
    결혼 10년이 되니 시어머니도 제 눈치 조금씩 보기 시작하네요..
    저도 시어머니가 안쓰러워보이기 시작합니다..

    제 성격에 아무도 없으니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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