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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동물사랑이 가족보다 큰 남편....

동물사랑 조회수 : 649
작성일 : 2010-11-22 19:37:13
햄스터 한마리 사와서 대판 싸웠네요.
그깟 쥐새끼 좀 만지면 어때서 어린애가 울고불고 하는데도
만지면 죽는다는 소리 백번도 더하면서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그러면 사주질 말던지.
6세 나이면 만지고 싶고,데리고 다니고 싶은게 그때의 관심사일텐데
애들도 엄청 순하고만 기 센 아빠만나서
너무 지나쳐 뭐라 했더니 소리소리 지르네요.
으~~~
애들도 자존감 낮아지게하고...
남편한테 욕이 마구마구 나와요.
IP : 119.71.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2 8:06 PM (125.130.xxx.200)

    그깟 쥐새끼라니.....원글님보다 남편분 심성이 훨 나아보이네요

  • 2. .
    '10.11.22 8:09 PM (222.104.xxx.52)

    글로만 봐선 남편분이 애들 교육 더 제대로 하시는걸루 보이네요
    그런데...만지면 (생명이)죽는다 라는 거지요?

  • 3. 소리는
    '10.11.22 8:12 PM (112.152.xxx.146)

    소리는 안 질렀음 좋았겠지만
    그깟 쥐새끼라고 만지고 데리고 다니게 냅두면
    내일모레쯤이면 원글님은 그 쥐새끼 시체를 치워야 했을 겁니다.
    애 장난감으로 사줬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멀쩡히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이랍니다.
    남편님이 버럭 한 건 잘못이지만 그 외엔 다 맞는 말씀 하신 것 같네요.

  • 4.
    '10.11.22 8:16 PM (58.227.xxx.121)

    햄스터는 만지고 싶다고 마음껏 만지게 해줄수 있는 대상이 아니예요. 생명인걸요.
    원글님 편 들어드리기 어렵네요.
    자존감은 무슨.. 무조건 오냐오냐 한다고 자존감 생기는거 아니예요!

  • 5. 원글
    '10.11.22 8:30 PM (119.71.xxx.68)

    네 제가 흥분해서 말이 엇나가긴 했네요.
    시정하지요.
    남편이 신혼초부터 키우던 강아지 사랑이 지나쳐
    갈등이 있었어요.사람한테는 엄청 냉정한 사람이
    애완동물한테는 너무 잘 하는걸 보고는 제가 열등감이
    반영됐나봐요.동물보고는 난리치면서 병원데려가서
    온갖검사 다하고 신경쓰는 사람이 아픈 나에게는 짜증내며 무신경해서
    앞으로는 동물 사다 키우지 않기로 결심했죠.
    아이들이 너무 원한다고 산건데 사실 남편이 갖고 싶었던 거죠.
    허락했더니만 또 이런일이 일어나고 말았네요.
    그리고 아이가 만지려고 했던건 아니고,조그만 집사서 더 자세히 관찰하고
    싶다고 얘기했던건데 남편이 만지려고 한다고 오버했던겁니다.
    그러니 제가 그런표현 했던거고요.

  • 6. ........
    '10.11.23 12:20 AM (211.192.xxx.110)

    그런 사람있어요.
    모든 일보다 자신이 키우는 개가 우선인 사람
    모든 일보다 자신의 종교가 우선인 사람
    모든 일보다 자신의 취미인 낚시가 우선인 사람
    모든 일보다 자신이 키우는 난초가 우선인 사람
    자신의 형편이야 어찌되었 건 명품들로 감아야하는 사람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아님 갈등의 골만 깊어져요.
    이미 내 남편인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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