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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마지막편) 너무너무 재미없어요~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10-11-22 16:21:20
지난 주에 영화 보고 와서 글 썼는데,
- 남편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화는 안보게 해야 한다고, 게시판에 글쓰라고 성화였어요 -

아래 질문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물어보시는 분이 있길래 또 글로 남겨요.

정말 느므느므 재미 없고, 돈이 아까운 걸 넘어서 밤에 잠들 때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짜증날 정도로 원작의 감상까지 망친 영화이니 왠만하면 보지 마세요.

저, 이거 볼려구 개봉 전에 미리 원어로 다시 읽고
(외국이라 제 듣기 실력을 고려하여)

그 이전 편들도 전체 배경 파악을 위해 중요부분 속독하고

남편이랑 밥먹을 때마다 소설 내 에피소드들 점검했을 정도로 엄청 기대하고

개봉날 예매해서 갔었는데...
헉, 영화보다가 중간 넘어선 하품하며 봤어요.

저희 앞줄에 단체로 20명 쯤 온 꼬마손님들도 몸을 이리꼬고 저리 꼬고
워낙 재미가 없으니 영화에 집중을 못하더만요.

심지어 어떤 사람이 일부러 내는 듯한 큰 하품 소리가 10분 간격으로 들렸는데도
사람들이 짜증안내고 이해한다는 쿡쿡 웃음 소리를 낼 정도;;;

7편 영화 1, 2부로 쪼개 놓고도 원작 스토리 거의 다 잘라내서 영화 내용이 따라가 지지도 않고
강약 줄지도 모르고, 긴장감 연출도 못하고, 심지어 볼 거리도 없는데
대충 영국 자연 경관 보여주는 몇 장면으로 폼만 잡는 감독...

대체 어쩌자고 프로듀싱 까지 참여한 조앤 롤링이 이런 각본을 허락해 줬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다른 나라는 다 11월에 개봉했는데 우리나라만 중국하고 같이 12월 개봉.

중국과 우리나라를 불법 복제의 천국으로 생각해서 캠버전이 돌까봐 일부러 늦게 개봉하는 거라 하더군요.

전 정말 너무 실망해서 내년 여름에 개봉한다는 7편 2부도 안볼까 생각이에요.

오히려 원작의 감동만 망칠까 싶어서요.

이번 7편 보고난 짜증을 덮기 위해 5편 까지 사놓은 DVD만 열심히 돌려 보고 있네요. ㅠ_ㅠ
IP : 88.153.xxx.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10.11.22 4:23 PM (118.221.xxx.195)

    아까 이거 질문 올릴까 하다가 말았는데-.-
    재미었다니 슬포요-.-

  • 2.
    '10.11.22 4:24 PM (88.153.xxx.10)

    참, 해리포터 6편 보고는 예고편하고 똑같네, 했는데 요번 7편 보고는 예고편이 더 재미있군, 이랬답니다.

    워너브라더스에서 운영하는 해리포터 홈페이지 가면 트레일러 10편 정도 올라와 있으니 그거 보세요.
    정말로 그게 더 재미있어요.

  • 3.
    '10.11.22 4:27 PM (88.153.xxx.10)

    허걱님/ 영화보시면 슬픈 감정이 분노로 바뀔 겁니다. 볼드모트의 분노 수준으로요 ㅡㅡ;;
    정신 건강을 위해서 왠만하면 보지 마세요. 제가 죽기 전에 다시 영화화 될 수 있기 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4. jk
    '10.11.22 4:29 PM (115.138.xxx.67)

    캠버젼은 대부분 미국에서 찍어서 올리던데.. 일부 중국버젼이 있고
    한국이 개봉이 느린건 초딩용 영화라서 방학땜시... 미국이야 추수감사절때문에 11월에 개봉.

    소설의 7권 초반부가 도망다니면서 먹고사는거 걱정하는 내용이라서리 영화로서 재미가 있을리가 없죠.
    주인공 배우들 때문에 짜증나서 원작마저도 짜증날려고함...

  • 5.
    '10.11.22 4:34 PM (88.153.xxx.10)

    jk님//저는 미국 아니에요, 전 세계 개봉일자 정리된 거 보니, 인도도 11월 개봉입니다.
    전 세계 개봉 일자 중 12월인 곳 한국과 홍콩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영화화 한 부분은 7권 중, 말포이 집에서 도망치는 것 까지입니다 얼마든지 강약 줄 수 있어요.
    전 그 도망다니는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해리 내면의 심리적 갈등이나 (덤블도어에 대한 의심)
    론과 헤르미온느의 해리에 대한 불신과 불평 들이 아주 팽팽하게 긴장감을 연출할 수도 있거든요.

    게다가 해리포터를 영화 보는 사람들이 마법으로 연출된 장면에 기대하는 걸 생각해 보면
    소설 초반 빌의 결혼식 장면을 좀 더 화려하게 해서, 전반적으로 어두운 전체 내용와 컨트라스트를 줄 수 도 있고

    말포이네 집에서 웜테일이 죽는 부분도 더 극적으로 연출할 수도 있어요.
    (웜테일은 악역이니 잘 죽으면 사람들이 속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지요)

    어쨌든 기본적인 영화 문법도 모르고, 영화 머리도 없는 감독이 재미있는 원작 망친 기분입니다.
    소설 원작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빠져주세요.

  • 6. 허걱
    '10.11.22 4:49 PM (118.221.xxx.195)

    도비가 죽으면서 끝이라야 더 좋았을 텐데 거야 모 제 생각이고
    암튼 볼드모트 수준으로 슬프다니 진짜진짜진짜 별룬가봐요 어흑.
    그나저나 jk님은;;; 소설 초반부가 그러니까 영화도 당연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 가끔 넘 오바하시는 거 같아요.

  • 7.
    '10.11.22 4:53 PM (88.153.xxx.10)

    아. 빌네 집으로 탈출하면서 도비 죽고 묻는 걸로 끝났어요. ^^;;
    다만 도비 죽는 거 혹시 소설 안보셔서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봐 스포일 듯 해서 안썼어요.

  • 8. ,
    '10.11.22 5:10 PM (110.14.xxx.164)

    그래도 아이는 좋아하니 애들만 보여줄까봐요 친구들이랑 같이 보라고요

  • 9.
    '10.11.22 5:16 PM (88.153.xxx.10)

    음... 제 앞줄 아이들 (20명 이상 단체로 왔음), 영화에 도통 집중을 못하더라구요.
    애들은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번 해리포터는 그것도 아니거든요.

    감독이 영국출신이라 다른 거 다 포기하고, 영국 관광지 부각시키는 게 목적인가 싶을 정도로
    황량하고 고독해 보이는 바위산 위에서 인상 쓰며 멀리 보는 장면 말고는 괜찮은 장면 하나도 없을 정도였어요.

    집에서 인터넷으로 예고편 여러번 틀어주시고, 방학 때 영화는 평 보고 더 재미있는 걸로 보여주세요.

  • 10. 어머
    '10.11.22 5:53 PM (58.175.xxx.245)

    우리 아들반 얘들은 보고와서 넘 재밌다고 선전해서 지금 저의 집 아들은 엄청기대중인대요.
    여긴 호주요.

  • 11.
    '10.11.22 5:57 PM (88.153.xxx.10)

    저희 동네 애들은 중간에 안나가는 게 신기하다 할 정도로 재미없어 하면서 집중을 못하길래 다 그럴줄 알았는데~

    동네마다 애들이 재미있어 하는 게 다른 가봐요. 아드님 영화 보고 오면 감상평 좀 올려주세요 ^^;;

  • 12. jk
    '10.11.22 8:21 PM (115.138.xxx.67)

    영화자체가 쓰레기인데효... 뭘...

    배우가 짜증나서 안보는 영화임... 영화 초반부도 사실 별 내용이 없긴 하지만...
    빨랑 끝냈으면 좋겠는데 두편으로 나눠서 저 꼴보기 싫은 배우들 광고하는걸(난 보기싫은데 포탈에 광고해서 보기싫은 광고를 봐야함) 내년에도 봐야 한다는게 짜증남...

    보기싫은건 안봐야 하는데 왜 내가 저 꼴보기 싫은 면상들을 어쩔수없이 봐야하는건지... 흑흑흑..

  • 13.
    '10.11.22 8:31 PM (88.153.xxx.10)

    jk님// 아무 데나 쓰레기 운운 하지 마세욧!! 하루라도 말 좀 곱게 하고 사시면 병이라도 생기십니까?
    배우가 짜증나서 안 보시는 영화면 좀 패스하세요. 제발~
    본인이 누구 싫어서 짜증난다고 꼴 보기 싫은 면상 등등 운운하면서...
    님의 거친 댓글 때문에 짜증나는 사람은 신경 안쓰시나요?

    모르면서 아무데나 끼어들고, 아는 체 하고, 자기 오류 지적당하면 질투를 유발해, 하며 헛소리만
    해대는 님이 전 정말 짜증나네요.

    보기 싫은 건 안봐야 하는데 왜 제 글에 님이 댓글 써서 꼴보기 싫은 댓글을 어쩔수없이 봐야하는건지... 흑흑흑..

  • 14. 불편
    '10.11.22 11:12 PM (222.232.xxx.217)

    한 리플이 있네요
    보기싫으면 안보면 될것을 뭘 어쩔수 없이 봐야 한답니까
    그냥 '난 시크하니까' 하며 패스하세요

    보고 나서 '재미 있다 없다'를 쓰는 것도 아니고
    보지도 않고 쓰레기타령에 배우가 짜증나네 어쩌네

    싫은거 좋은거 명확한 사람은 그냥 지 좋은거만 하면서 불편없이 살면 좋으련만
    똑똑한척 쿨한척 다 하면서 뭐 그리 연연해하는지 원

    보기싫은 리플 안봐야하는데 왜 내가 읽는 글엔 꼭 꼴뵈기 싫은 리플이 달려 어쩔수없이 봐야하는지...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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