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연락 끊어버리는 나름 베스트프랜이웃사촌
작성일 : 2010-11-22 16:04:44
952955
늘 오가며 왕래하고 정말 서로 너무 잘지냈어요
정말 맨날 밥먹으러도 다니고 놀러도 많이 다니고요
그런데 그 친구랑 저랑 똑같은 나이의 7살 딸이 있어요
이 두 딸이 너무 성향이 다르고 그 친구 딸은 너무 사소한것에
짜증을 잘내고 잘 삐지고 좀 나름 소심한 성향을 많이 보였어요
제 딸은 그에반해 너무 털털하고 그냥 삐지고 이런것도 모르고
그냥 무덤덤한 스타일이구요
그런데 어느순간 이친구한테서 연락이 없어서
전 무슨 큰일이라도 있는지 알고 연락하니
자기딸이 우리딸과 노는게 싫다고 했다나 뭐라나..
5살때부터 서로 봐온 친구지간인데 웃긴건 딸이 그랬다고
자기도 연락이 없는건?!?우리 딸아이는 무슨 불만이 없고
모든게 다 좋아서 자기딸만나면 싫은것도 싫다고 안하고 그냥
놀았는줄 아는지??그냥 너무 짜증이나서 속풀이 적어요
같이 지내온 시간이 허무해지네요
IP : 125.187.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10.11.22 4:17 PM
(220.84.xxx.3)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제 친구엄마도 앞집이랑 반찬도 나눠먹고, 같이 놀러도 가고,밥도 같이 잘먹고,술도 잘먹고
둘도 없는 친구 마냥 6년을 그리 잘 지내더니 어느날 애들 문제로 대판하고는 완전 원수로 지내던데요.
2. ,
'10.11.22 4:50 PM
(110.14.xxx.164)
그 나이땐 아이따라 친하게 되요
아무리 엄마 사이가 좋아도 아이들이 못 어울리면 멀어져요 차라리 원수 되기전에 정리된게 다행일수도 있고요
3. ㅎㅎ
'10.11.22 8:28 PM
(116.39.xxx.175)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아이들이 서로 같이 있는 것을 힘들어하면 절대 친하게 지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이 통해 만난 관계는 위태롭다고 하는 가봅니다. 아이들이 좀 크면 좀 달라질지 몰라도 그만한때는 그런 것 같아요,
4. 그래도
'10.11.22 8:54 PM
(118.223.xxx.185)
함께 보냈던 소중한 시간들을 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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