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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가졌을때 기죽어 있었으면 아이도 소심한 아이가 태어날까요?
시어머님이 홀시어머니고 아버님이 능력이 없으시고 아프시다 돌아가셔서 혼자집안을 끌어 오셨더랬어요
시장에서 장사를 하셔서 그런지, 좀 센 성격 이셨답니다
그런 시어머니와 아기를 가져서 낳고, 근 2년반 동안 살다
이러다 내가 죽겠다 싶어 독립운동 하듯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딸아이가 지금 10살인데, 좀 소심합니다 말도 없고(특히 낯선사람 앞에서는 아예말을 안합니다)
학교에서는 그래도 좀 활발한것 같은데,
제가 아이 가졌을때 시어머니와 갈등으로 많이 의기소침하고 매일을 절망적이라 생각하고 살아서
그 영향이 아이에게 미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죄책감도 느껴지구요
정말 태교를 잘 못하면 아이에 성격형성에 어느정도 영향이 갈까요
1. 글쎄
'10.11.19 3:47 PM (218.154.xxx.136)저희 선배언니는 애기 가졌을 때 논문 쓰나라고 잠도 잘 못자고 매일 긴장 속에 살더니 애가 정말 예민하고 짜증스러운 성격이긴 하더라구요. 둘째는 여유갖고 태교 열심히 해서인지 희한하게 차분하고 침착하고 밝은 성격이고..
꼭 그런 건 아니지만 글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2. 이기천
'10.11.19 3:47 PM (59.5.xxx.169)그렇습니다.아이가졌을땐 최대한 좋은생각하시고 책많이 읽어시고 영어단어 많이 외우세요..
커서 영어잘하게 하실려면...제가 임신했을때 미세스키 영어선생해볼려고 2개월정도 다녔는데 아이가 영어단어 아주 잘 외워요..책은 별로 안읽었는데 책읽기 싫어해요..지금후회막급중..태교엄청중요합니다..3. 음...
'10.11.19 3:47 PM (211.112.xxx.112)태교까진 모르겠구요..심하게 까칠한사람들 보면...어머님들이 임신 했을때 엄청 심하게 입덧을 한경우가 많아요...
임산부가 너무 자주 깜짝깜짝 놀라면 태어난 애들도 잘 놀란다고 하더군요...4. 좋은생각
'10.11.19 4:01 PM (112.159.xxx.127)지금부터라도 태교 잘 하시구요. 맘편하게 갖는게 최고의 태교라죠.
아이는 타고나는 성격도 있겠지만 키워지는게 더 커요.
그리고 사춘기를 지나면서 스스로 성격을 만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저도 첫애때 유산기 조산기로 임신내내 맘조려서 인지 예민한 녀석이 태어났어요.
그런데 크면서 자꾸자꾸 변해요. 지금 6살인데 5살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같은 기관 안보내고 끼고 있었어요. 아이가 엄마한테서 떨어지는걸 무서워해서요. 6살 되서 보내니 괜찮네요.
갈등없이 적응도 잘 하구요. 혹여 예민한 아이가 태어난다면 조급한 마음 갖지마시고 다른아이들보다 느리게 키운다 생각하시면서 많은 사랑주세요. 예민한 아이들이 소심하고 겁도 많거든요.
사랑스럽고 이쁜아이 태어날테니 걱정마시고 좋은생각 많이하세요.
순산하시구요.5. 51
'10.11.19 4:30 PM (211.35.xxx.215)임산부가 자장면먹으면 피부가 검은 아이가 태어난데요.
한마디로 이런거 다 넌센스죠.6. 태교 중요
'10.11.19 4:52 PM (61.97.xxx.100)제 친구가 첫쨰때는 맘이 많이 힘들었다네요-아이 까칠, 장염, 대학1학년..여전히 징징댐.
둘째는- 많이 자고 쉬고 맘 편했다네요- 그저 무엇이든 괜찮다는 아이로 태어났다고..늦게 임신한 저한테 태교 잘하라고 신신당부하더군요.
입덧이 무지 심했으나..중기로 넘어가며 맘 편히..공부 열심히 하고 음악 많이 듣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좋은 음식 먹었구요..
아이는.. 딸내미..배려심있군요.. 집중도도 높고.. 음감있고.. 정말 운동 잘하고..건강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이가 제 뱃 속에 있을 때 편히,. 잘 ~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