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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은 아이들한테 최선을 다하시죠?
금전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저 아주 나쁜 엄마예요..
저는 돌씽이구요.. 초등 아이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2년전에 돌씽 남친을 만났어요..
처음엔 아이들 자기가 책임진다고 큰소리 치더군요..
말이라도 고마웠어요..
처음엔 참 다정다감하다고 생각했고..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사람..
아이들을 아빠한테 보내라고 하더군요..
사실.. 유한 성격아니고 깐깐한 성격이라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 데리고 가면 내가 힘들겠구나 생각한게 사실이었어요..
그사람도 부담스럽다는거 이해는 합니다..
데리고 오라고 해도 제가 데리고 못간다고는 생각은 했지만 섭섭하더군요..
처음에 좋아서 그럴땐 다 책임질듯이 하더니 아니더라구요..
저는 그 사람을 사랑하니까 그 사람 딸도 데려다가 데리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사람은 그 정도로 절 사랑하진 않았나봅니다..
근데요..
저 바본가봐요..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 딸이라서 받아들일수 있는데 그사람은 애아빠한테 보내라는데도..
마음을 접을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애들을 애아빠한테 보낸다..그것도 아니구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겟어요..
그사람은 제가 아이들 보내지 못할거라고 하더라구요..
2년동안 지켜본 저를 그렇게 결론 냈나봐요..
헤어지기로 했어요..
그사람도 거의 마음 접은거 같은데..
저는 왜 이렇게 바보같이 하루종일 멍하니 있을까요?
사랑보다 저는 모성애가 더 커야 되는거죠?
아이들도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습니다..
시간이 약일까요?
하루에도 몇번씩 아이들을 애아빠한테 보낼까.. 그 이기적인 사람이 보고싶네요..
저 바본가봐요..ㅠ.ㅠ
1. ..
'10.11.18 6:21 PM (211.38.xxx.200)원글님의 사랑에
아이들 두번상처주지마세요2. 어랏!!
'10.11.18 6:38 PM (61.105.xxx.111)난 저렇게 말만 앞서고 실천하지못하는 남자는 정말 별론데요..
처음엔 원글님 마음가질려고 헛소리한거잔아요.
아이들한테 상처그만 주고 다음에는 말이 앞서는 남자말고 실천하고 말하는 남자로 고르세요.
아....나 정말 짜증나요.
그 남자 외롭고 힘든 여인네마음 가지고 장난하냐고요!!!!!!!!!3. ...
'10.11.18 6:42 PM (71.202.xxx.60)아이들 두번 상처주지 마세요22222222...
그런데...하나 여쭙고 싶어요...
결혼이란 거...또 하고 싶으시던가요?4. 한번 당했으면
'10.11.18 7:03 PM (14.52.xxx.11)이미 한번 당해놓고 얼마나 더 당하시려구요?
애들 책임진다고 했었다면서요?? 말로만 앞서는 사람말 계속 믿으시려구요?
애들 떼어 놓고 그 결혼 하시면 그남자가 공주대접하고 잘해줄것 같으세요?
그 남자 딸 키워주고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시부모 봉양할 부엌데기 찾는거예요. 정신차리세요.5. 원글님
'10.11.18 7:35 PM (180.66.xxx.4)아이들 보내놓으시고 괜찮으실것 같아요?
또 후회 하세요. 아이들... 상처 받을거 같구요. 아이들 엄마 인 이상..
제 인생 절반이상은 접어야 한다고 ..봅니다.6. 저기요
'10.11.18 7:42 PM (122.34.xxx.16)그런 쪼잔한 남자 뻥 차주세요.
원글님 애들하고 행복하게 사시다보면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에요.7. dma
'10.11.18 7:54 PM (125.186.xxx.46)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아니고를 떠나 그 남자는 글러먹었는데요.
그렇게 말만 앞서고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 확연히 달라지는 남자 어디를 믿고 또 시작하시려고요.
아니할 말로 내 새끼 버리고 남의 새끼 키워주는 것도 참으로 못할 짓이고요.
여러모로 그 남자는 아니다 싶네요. 잘 헤어지신 거에요.
춥고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주워드시면 배탈 납니다.8. 잘 고르세요.
'10.11.18 9:01 PM (124.49.xxx.214)'나는 내 사랑보다 모성애가 크지 않은가?'로 고민할 게 아니라
그런 걸 요구하는 그 인간은 쓸만한 인간인가? 를 고민해 보십시요.
'자기사랑 발라 놓은 새 여자는 애 냅두고 오라고 요구하는 ' 그 남자가
별로인 인간 입니다.
잘 고르세요.
여자 쪽 아이. 남자 쪽 아이. 다 껴안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도 많고 그 속에서 행복을 만드는 사람도 많습니다.
꼭 그렇게 다 껴안고 살아야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 남자는 지나가는 사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