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수능을 앞둔]

횡단보도 두어줄 남겨놓고 빨간불이 들어오자마자 출발하는 차에
자전가가 치이면서 넘어지며 무릎과 팔을 다쳐 병원에 가니
아직 뼈에 이상은 없지만 다리를 절둑이며 걷는걸 보고
부목을 대야될지도 모르겠다 그리되면 시험 때 불편할테고..

그래서 일단 집에서 얼음찜질해보고 내일 상황봐서 다시 오겠다하고
집에 왔어요

가해자분은 미안해하면서도 자기변호에 애쓰고 (빨간 불이라 출발했다)
빨리 벗어나지 않은 우리 애 잘못도 있지만 왜그리 성급하게 출발하셨냐
정도로 마무리 하고 병원에 갔는데 경위를 묻는 의사선생님 앞에서
신호가 바뀌어 출발했는데 아이가 끼어들었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끼어든건 아니고 아저씨가 성급한 출발이지 안았냐고 그렇게 여러번
말씀하셔야 겠냐니까 더 이상은 말 없이 처리하고 집에 데려다주고
가셨는데요..

이런 경우 제 쪽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보험사에 맡기고 하자는 대로 하는건지
나중에라도 있을 휴유증에 대한 대비책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아직 이런 경험이 없어 경황이 없네요

하필 남편마저 지방가 있는 바람에
큰사고 아니니 마저 일보고 오라고 소식만
알려놓은 상태이고요.....

[불]

그래도 오른손 안다치기 정말 다행이구요.
병원기록있으니 물리치료 꼭 받으시구요.
보험사말대로 잘 처리하셔야해요. 요즘은 다 알아서 해줍니다.
시험 잘볼것입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아이들은 금방 나아요.

[에고]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하필 수능 앞두고 그런 큰 일이 생겼는지..

운전자 정말 나쁘네요.

따님이 많이 놀랐을 것 같아요.
곁에서 진정시켜 주셔야 할 듯.

저도 횡단보도 건널 때 정말 조심해요.
큰 횡단보도 아닌 경우엔
초록불인데도 그냥 지나치는 차도 많구요.
원글님 경우처럼 신호 바뀌자마자 출발하는 차..정말 많더라구요.

[빠른 답변들]

고맙습니다 한결 안심이 되네요..

ㄴㄴㄴ님, 자전거타고 횡단보도 건너다가요
친구랑 같이 갔는데 친구는 마저 벗어났고
우리 애는 좀 늦었나봐요.
거긴 자전거 횡단보도도 같이 있어서 그 길로
갔더라구요 ..

꼬투리라면 어떤 꼬투리가 되나요?..

[에고]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자전거에서 내려서..
횡단보도를 도보로 건넌 후에
다시 타야하는 게 원래 맞는 거긴 합니다.

[자전거]

횡단보도도 그러나요?

[놀라셨겠어요..]

제가 아는 분이 사고가 났었는데요. 횡단보도에서 자전거타고 가면 본인책임도 많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자전거는 우마차에 속한다던가..그래서 자전거는 타면 안되고 끌고 가야한다고..
그분도 찰나에 빨간불이 었다고..
하여튼 본인책임이 더 컸었다고 들었어요.
잘 알아보세요..

[..]

횡단보도는 보도죠.. 걸어가는 도로입니다. 일단 법 상으론 자전거가 자전차로 차에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자전거를 탄채로 횡단보도를 건너는건 불법이구요... 내리셔서 자전거 끌고 걸어서 건너야하죠...
물론 자동차도 잘못했지만 따님도 꼬투리잡힐 수 있겠네요.

[에고]

자전거는 차에 속한다는 게 맞는 말입니다.
자전거 횡단보도가 있다고 해도...
횡단보도엔 걸어다니는 보행자들이 많기 때문에
일단 내려서 끌고 가야하는 게 정석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자세한 건 잘 모르니...
요런 부분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댓글 달면 도움이 되겠네요.

[액땜]

한거라 생각하세요,,
저 아는 엄마도 일방통행길에서 사고 났는데 아이가 s대 붙었구요,,
저도 화단에 아주 뭐에 씌인거처럼 박았는데 아이가 합격하더라구요,,,
그리고 합의는 최대한 천천히,,치료 받을거 다 받고 해주시구요,,,

[.]

횡단보도 한켠에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타고 건너도 되는 곳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내려서 끌고 건너야 하구요.


그리고..
어차피 따님의 치료비는 그쪽에서 ... 그쪽 보험에서 다 부담될 겁니다.

저전거 수리비는 자동차 수리비와 아마도 과실 부분이 나뉘어질지도 모르구요...
(자전거 표시가 안되어 있는 횡단보도에서 타고 건넜다면 말입니다....)


승용차 운전자와 의견 조율이 잘 안되면
경찰에 신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호가 바뀐 상태였다면 따님 과실도 있겠지만...
대체로 승용차보다는 자전거가 보호받는 건 맞구요....

그나저나 몸에 이상이 없기만을 바랍니다....

[에구]

오늘은 무슨 날인지
설상가상이네요

그동안 애먹이던 주방 온수 수도꼭지가 터져버려
관리실 아저씨 불러 임시방편 잠가놓고

알바갔던 큰 아이는 알바 끝나고 놀다 버스끊겨
어떻하냐고 전화오고

이제야 자전거를 안가져왔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뛰어가다보니 빨간불인 횡단보도를 내지르고 달리다
건너편에서 이상하게 보는 분땜에 아차 싶어 정신차리고..

자전거 그려져 있는 보도이네요
자전거도 체인만 살짝 일부 벗겨나고 수리할 정도는 아닌것 같고..

파란신호가 반절 남은 상태에서 건너다 그리됐다네요..

윗분 말대로 이제 좋은 일 생기려나봐요..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자전거]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page=1&s_mcd=0103&s_hcd=&key=201010141...

위 기사에서도 나와 있듯이 자전거를 타고 건널 때 사고나는 경우 본인 과실이 20%네요.

[하나]

덧붙이자면...
최근 어느 기사에서 본 건데...
파란불이 켜져있을 때 횡단보도에 들어온 보행자가
빨간불 들어올 때까지 미처 다 건너지 못했을 경우,
자동차가 빨간불이라 출발했어도 자동차 과실이 더 크다는 판결이 있었습니다.

[저두..]

저희랑 똑같네요.요즘은 사람위주가 아니라 신호위주라 하더라구요.사람마음이 사고시는 보상을 다해줄것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사람 말을 듣고 사람맘이 바뀌더라구요.
목격자 확보하시고 cctv있나 알아보시구요 아무리 중간에 신호가 바뀌었더라고 님 책임입니다.
저희는 파란불에 님처럼 파란불에 출발했는데 중간에 빨간불로바뀌어 우회전하는차에 사고가났어요,그것두 책임보험만든차에요.갈비라 쇄골이랑 골절이었어요.6주 나왔구요.저희는 딱치료비만 받았어요.이만할걸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좋은생각만하세요..힘내시고요.

[네]

다행히 오늘까지는 더 아프지는 않고 걷는데
불편해서 절룩이는데 오늘 물리치료 받고
한결 더 수월해져서 며칠 물리치료 받고
다음 주에 다시 검사하기로 했어요..

자전거 그림있는 건널목이라 보험사에서도 확인했으니
합리적인 선에서 해결되면 그만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