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희 현관 입구부터 배낭 3개, 골프가방, 등산잠바가 마루 벽 따라 주욱 있거든요

[웃으면서 치우게하기]

남편 등산 배낭이예요.
일반 등산 배낭보다 더 큰 사이즈 1개, 3주전에 다녀온거죠
위 배낭 거의 2배 사이즈 , 2주전에 다녀온거구요
남자들 머리 위까지 올라가는 아주 큰 배낭,  지난 토요일 비박한다고 들고 갔다온거요.
그 옆에 지난 배낭들에서 꺼내놓은 잡다구리들
등산 이중잠바중 겉 자켙 빼 놓은것
요즘 등산 가방은 왠 줄들도 널널리 많이 달려있잖아요.. 그것들이 성황당 뭐 걸어놓은듯해요.
골프가방도 입 벌리고 있고요.

20년 가까이 살았지만 도저히 참아지지 않는 날이 있어요.
어디 가져다가 쳐박아 두는 일도 해 주기 싫은 날이 있잖아요.

[.]

아.. 저도 그거 안 참아지는 날은 폭발합니다.
잔소리 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더라구요.
치워줘버릇해서 그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