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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학벌..직업이 좋으면... 자식한테 참 좋은거네요...
참 철없는 생각이지만...
요즘 들어 정말 머리가 많이 복잡해 지네요....
발단은 아이를 기관에 보내기 시작 하면서.. 시작되는...
입학 원서의 내용이지 싶어요..
부모의 학력 부터...
부모의 직업은 기본으로 적고...
좀 두리뭉실하게 적은 직업란의 경우엔...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묻고..(저도..그래도 부모가 직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여쭤 볼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냥...
그 아빠의 직업에 따라서...
그 아이의 레벨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아이는 보통의 다른 아이들 보다는 좀 다르게 그렇더라는 느낌을 받고...
또한 그 아이의 엄마도...
남편의 직업에 따라서..
레벨이... 정해 진다는 느낌이 너무 드네요...
네..
저도 알아요...
이것은 제 개인 적인 경험이기에...
그렇지 않다고..
이야길 해 주시고 절 질책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꺼라는거..저도 알지요...
근데 지금 이런 일이...
아이가 보내고 있는 기관의 장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서 표나게 다른 엄마들이 좀 기분이 상할 정도로....
느껴지는 엄마들이 많다면....
그것도 문제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그래요...
같은 두 가족을 불러 놓고...
한쪽은 아빠가 교수이고..
한쪽은 아빠가 일반 직장인이고...
교수였던 그 가족에게는 굉장히 친근한 어투와 말투로 이야길 이어 나가고...
일반 직장인이였던 가족에게는 별거 없지요.. ??? 그럼 담에 봅시다..
이런 상황이 되면서..
맘 한구석이...
어찌 보면...
참 싸늘하기도 하고 그래요...
너무 별나디 별나고 고급스런 곳을 보내서 그런가 봅니다..
단지 저는 집이 가까워 선택한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는데...
그냥 어찌 보면..참 아무것도 아닌것일 수도 있고...
그런데...
제가 철이 덜든 엄마여서 그런것 같아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다른 사람의 부와 명예 같은것이 이렇게 까지..
큰 부러움으로 다가 온 적이 없었어요...
제 스스로 그래도 이뤄온 것들이 저 나름대로는 자랑스러웠고...
그랬거든요....
근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이 아이를 키우면서...
근데....
내가 가진 부와 명예로 인해서..
아이의 대접(?)아닌 대접이 달라 진다고 생각하니...
그냥 속상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1. 솔직히
'10.11.1 9:57 AM (58.145.xxx.246)학벌보단 재력으로 평가받은거같아요.
학벌좋아도 돈없으면 소용없음...-_-;;2. 아무래도
'10.11.1 9:58 AM (114.200.xxx.56)^^가진거 없고 명예없는 부모라는게 가끔 미안할 때가 있지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그건 교과서에나 나오는...귀천이 있으니까 없다고 가르치는것일뿐)
실제로는 엄청나지요^^3. ㅇㅇㅇ
'10.11.1 9:59 AM (118.36.xxx.9)부모의 학벌과 직업이 좋으면
아이에게도 물론 좋겠죠.
하지만 그보다는...
아이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주고
사랑을 주느냐가 더 중요한 듯 해요.
저희 부모님...
학벌도 뒤처지지 않고 나름 좋은 직업 가졌지만
자식에게 모질었습니다.
그로 인해 오빠와 저...평생 상처네요.
부모님의 부와 명예보다는
자식의 말을 얼마나 귀담아 듣고 공감해주고...
사랑으로 대해주느냐가 더 중요한 듯.
그런 사람이 사회생활도 잘 하는 듯 해요.
뜬금없는 말이라서 죄송해요.4. ====
'10.11.1 10:00 AM (165.246.xxx.125)뭔 레벌이 정해져요? 그 기관이 좀 이상한 기관 아니예요?
5. 돈 많아도..
'10.11.1 10:09 AM (110.8.xxx.175)부모가 학벌 쳐지고,,아이도 그냥 평범하다면.... 대치동같은데는 인정(?)받을수 없더라구요.
몇십년전에도 부모 학력..직업..다 부모능력대로 아이들이 대접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더하겠지요.6. ㅇ
'10.11.1 10:10 AM (222.117.xxx.34)어느정도 동감해요.
저희 신랑과 저는 그야말로 어렵게 사신 부모님 밑에서 대학졸업하고
괜찮은 직장다니는데(우리 나름 아둥바둥...취업할때도 대학갈때도 어디한군데 물어볼데 없고 시행착오 겪고..) 동료들은 많이 배운 부모님, 주위친척들 사회 각계각층에 뻗어나가있어 진로선택할때도 여러케이스를 참고하고 자랄때도 여유있어 악기한가지씩, 운동을 즐기면서하고 그러더군요..
부모님을 원망하진 않는데 그런 친구들이 부러울때가 있어요....7. 애늙은이
'10.11.1 10:17 AM (121.160.xxx.196)그것은 어두운 밤이 지나면 환한 아침이 오는것과 같은 단순, 당연한것 아닌가요?
가끔 폭풍우로 칠흙같이 어두운 아침도 가끔은 있겠지만요.8. 왜
'10.11.1 10:25 AM (116.38.xxx.229)무슨 기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교육하는 기관이라면
굳이 부모들의 직업을 알 필요가 있을까요?
학교에서조차도 부모직업란이 왜 있는 지 모르겠어요.
이건 60-70년대나 지금이나 바뀐게 없네요.9. 이어서
'10.11.1 10:28 AM (116.38.xxx.229)전 그래서 부모직업란은 공란으로 보냅니다.
나중에 아이가 직접 채우든 말든 선생님이 직접 물어오면 그대로 말해줄고 합니다.10. 당연한거죠
'10.11.1 10:30 AM (125.186.xxx.11)당연한 거 같아요.
그래서, 부도 가난도 대물림되는게 이제 정말 빼도박도 못하게 고착화되는 이 사회가 참...
사람 맘이란게 다 비슷하지 않겠어요?
그냥 아이친구 엄마들로만 알고 지냈는데, 그 중 한 엄마가 완전 집안이 ㅎㄷㄷ한 집안이더라구요. 친정쪽은 경찰 고위직에, 형제들이며 그 배우자들도 완전 다 유명대학병원장에 재벌그룹 딸래미에 아이비리그대학교수에...그거 알고 나니 저부터도 약간 보는 눈이 달라집디다.ㅎㅎ^^;
뭐 부럽기도 하고요.
아직 저희 아이들이 어리지만, 벌써 그 친구 집 다녀오면 부러워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 직업들이나 사회적 지위 등등에 대해선 자랄수록 더 괴리감 느끼게 되겠죠.
그 아이엄마, 유치원 같이 보낼때 거기 원장도 다른 엄마들에 비해 좀 더 조심스럽게 대하는게 느껴졌어요. 그거 모를때까진, 그냥 그 엄마가 말도 시원시원하게 하고 대찬 성격이라 그런갑다 했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유치원 선생님들 모두 그 집안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죠. 다들 저보다 먼저들 알고 있더라구요.ㅎㅎㅎ
아....우울하다. ㅎㅎㅎ^^;11. 여기강남이에요..
'10.11.1 10:33 AM (58.145.xxx.246)아이 좀 떨어지고, 부모 학력별볼일없어도 재력 빵빵하면 인정(?)받습니다. 대치동같은데두요
단 강남쪽은 재력과 부모학력이 모두 충족되고, 아이까지 똑똑한 경우가 더 많긴해요12. ..........
'10.11.1 10:36 AM (121.166.xxx.74)뭐 어쩔 수 없죠.. 사회경제적 레벨이란 거 분명히 존재하잖아요..
(그걸 인정못하는 사람은 좀 나이브한 거라 생각해요.)
나보다 잘난 사람 보면 속이 좀 그렇긴 해도 나보다 못한 사람도 있는 게 이 세상이죠 뭐..13. 억울하면
'10.11.1 10:42 AM (119.70.xxx.180)출세하란말이 요즘 뭔지 알아갑니다.
부모그늘이 자식팔자의 반 이상이라는 것도 살아가면서 실감이 나구요.
그러니 자식위해서라도 노력하고 성공하려고 애를 써야한다는 것도 느껴져요.14. 음..
'10.11.1 10:57 AM (110.8.xxx.175)아이 좀 떨어지고, 부모 학력별볼일없어도 재력 빵빵하면 인정(?)받습니다..
라고 하셨는데...대치동쪽은 돈만 많고 다른건 아무것도 없으면 인정(?)안해주던데요..
일단 공부가 최우선인 동네라...이쪽은 부모 학력,작업뿐만아니라..조부모 학력 집안까지 다 나오더라구요..그냥 강남에 조용히 사시는분은 해당사항없을테지만요....
제 친구도 강남(반포)쪽인데 정말 돈많지만....부모학력 평범,,아이 평범하니..인정(?) 못받더라구요15. .
'10.11.1 10:59 AM (61.85.xxx.176)뭐..불쌍한 사람들이죠. 딱 수준이 그것밖에 안되는 인간들...
평생 자기 보다 우월하다 느끼는 사람 신발이나 핥는 그수준...
동요하면 그들과 같은 레벨 되는거니 무시하세요.16. r
'10.11.1 11:34 AM (124.54.xxx.18)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어느 정도 학벌이 좋으면 곧 직업도 따라가니깐
그런 부분 무시 못하는 게 있죠.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이 차별하거나 다르게 본다 이런 건 전혀 못 느꼈는데
엄마들 사이에선 몇몇 엄마들이 유별나게 행동하던데요.
저는 영어가 전공인데 손놓은지 오래라 잘 하지도 못하고 아이가 그냥 물어보고
대화하는데 답해주는 정도 입니다.
아이 친구 엄마는 사사건건 애 영어교육 어찌 시키냐고 꼬치꼬치 물어봅니다.
그냥 웃으면서 마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아주 신경쓰여요.
제가 영어에 관심있으니 아이도 당연히 잘한다, 공부도 엄청 시킬 것이다라고
선입견 가지고 보고..저 극성엄마 아니거든요.아이 유치원외에는 아무 것도 안 시킵니다.
남편이 외모는 그리 잘난 편 아니지만 스펙은 나름 괜찮은 편인데
아이 친구 엄마는 그걸 알더니 더 들러붙는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또, 일명 사자로 끝나는 직업을 가진 부모가 있는데
대놓고 ;나 저 엄마랑 친해지고 싶다;라고 말하는 엄마도 있습니다.
좀 어이 없더군요.
아이끼리 친하면 부모 수업이나 기타등등 밖에서라도 우연히 엄마들끼리도
눈인사하게 되고 그리 친해져서 깊은 사이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인사하고 지내니
좋던데 저런식으로 나오는 엄마는 너무 부담스러워요.17. ......
'10.11.1 12:28 PM (180.71.xxx.214)나이가 들수록 자식이 커갈수록 부모복이 온복이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18. .
'10.11.1 1:14 PM (118.223.xxx.185)군대가서도 부모학력 월수입 적어라고 한대요.
대학가서도 적어요. 참고로 부모가 고졸이면 뻘춤해서 대졸이라고 속일까 말까 망설여진다는.19. 좋은거죠.
'10.11.1 2:09 PM (115.139.xxx.30)근데요,
아랫것들이 그런 미친 세상을 뒤집고 싶으면요,
아이를 안 낳으면 돼요, 그럼 뒤집혀요.
밑에서 치다꺼리 해 줄 중하층이 자식을 안 낳으면,
윗대가리들은 아랫것들 처우를 개선하던가,
아니면 지들 자식들이 아랫것이 되는 걸 감수해야 해요.20. jk
'10.11.1 3:34 PM (115.138.xxx.74)그보다 더 중요한건 미모입니다. 하앍하앍~~~~~~
21. 어쩌겠어요
'10.11.1 5:30 PM (221.140.xxx.217)자본주의 국가에다, 미모지상주의에다 학벌최상주의 국가인데....
22. ..
'10.11.1 6:44 PM (112.151.xxx.37)맞는말이죠.
좋은 부모두면 더 대접받죠.
심지어 좋은 나라에서 태어나면 그것만 갖고도 더 대접받쟎아요.
똑같은 조건의 낯선 외국인일지라도
필리핀 사람이냐....일본 사람이냐에 따라서 우리도 대접을 달리하쟎아요.23. d
'10.11.1 6:50 PM (121.130.xxx.42)미모조차 부모복이지요 뭐 ^ ^;;
머리든 건강이든 성격이든 외모든 일단 유전자가 8~90 % 이상 좌우하는 거니까요.24. 당연하죠
'10.11.1 7:11 PM (220.68.xxx.86)환경도, 유전자도...ㅠ.ㅠ
25. .....
'10.11.1 7:39 PM (125.178.xxx.16)사주에서도 그러잖아요. 부모복이 적어도 반복은 된다고..
동의합니다.26. 웃긴다
'10.11.1 8:07 PM (112.153.xxx.32)요즘 학교에서도 가정환경조사서에 부모 학력 안적는데 유치원에서 적다니요?
그거에 따라 레벨이 갈리면 거기 이상한 기관 아닐까요?
그리고 부모 학벌 철철 넘쳐도 애가 별로면 그것또한 스트레스 던데27. -
'10.11.1 8:45 PM (119.196.xxx.98)요즘 학교에서 부모 직업 안 적나요?
병설유치원 선생인 친구는 부모 직업 다 알고 있던데요;;;
부모직업에 따라 다르긴 다르더라. 이런 말 하던게 생각납니다.;;28. 어머...
'10.11.1 8:57 PM (118.223.xxx.144)그랗게 이상하고 후진 교육기관에는 보내지 마세요!!!!
29. 우리아이
'10.11.1 9:12 PM (210.112.xxx.155)보냈던 놀이학교 원장샘이 그래요. 지금은 안보내지만...저희 부부가 학력과 직업이 사회에서 인정해주는....나름 좋은편인데요. 놀이학교 원장샘이 처음에 아이 입학식날 여기 모 병원 원장 선생님 아들, 무슨 교수님 딸...호호호 아빠들이 다 바쁘셔도 아이 교육에는 열성적이라는 둥....병원 문까지 닫고 오셨다는 둥....그러면서 저희 아이에게도 가식적인 칭찬을 마구 늘어놓는데...참 들어주기 민망하더라구요. 솔직히 정나미가 뚝 떨어졌는데....몇 달 보내긴 했죠. 그렇다고 입학한 첫날부터 그만두긴 뭐해서...그런 선생님들 많은것 같아요.
30. 요즘
'10.11.1 9:49 PM (183.107.xxx.13)학교에서 부모 직업 조사 안 합니다...
그런데 굳이 조사 안 해도 애들 이야기 듣다 보면 혹은 부모님 상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경우는 있어요..
그래도 굳이 부모 직업까지 알고 싶진 않던데...
그 기관이 좀 유별나나 보네요...31. ..
'10.11.1 10:13 PM (180.182.xxx.205)그렇군요
32. ,
'10.11.1 11:12 PM (122.36.xxx.41)에혀 저 고등학교때도 부모 학벌 직업 연봉 차까지 썼어요. 대학때도...
씁쓸합니다...33. 다행이다
'10.11.2 12:26 AM (128.205.xxx.47)그래도 아직 이만하니 한국에서 살 수 있는 거에요.
미국 유럽 일본은 개천에서 용 절대 안 나잖아요.
하물며 미식축구 경기 전에 선수들이 직접 출신 학교 주르륵 읊습니다.
미시간, 위스칸신, USC, 조지아, 플로리다... (가끔 고졸도 있긴 있어요)
트레이더들만 알면 되는 정보를 왜 전국에 생방송하는지 원. 필요한 사람은 검색하면 되는데.
미국 유럽 교수들은 기본 3대 정도는 교수에요, 조부모 박사-부모 박사-본인 박사-자식 박사
그리고 인물 소개란도 아닌데, 꼭꼭 어느 고교, 몇 등 졸업, 어느 대학, 몇 퍼센트 졸업
이거 꼭꼭 적어요. 물론 그 스토리의 주요인물이라도 고졸이면 안 적죠.
이야기 상 그저 슬쩍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잘 난 사람은 진짜 종이 한 바닥을 다 적어요.
저도 꽤 뼈대 있는 집안에 보통 까다로운 사람이 아닌데,
미국유럽인들에 비하면 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걔네들 진짜 징글징글.
미국 유럽이 능력 위주로 사람 본다는 건
1. 적어도 3대는 근본이 확실한 준 상류층 이상 집안에
2. 좋은 대학 (적어도 각 주에서 1위나 2위여야만 함) 나오고
3. 졸업할 때 마그나쿰라우데나 숨마쿰라우데 (쿰 라우데는 안 침)
이런 사람들만 모아 놓은 후의 이야기에요.
학력과 집안은 안 따진다 하는 뜻은,
학력,집안 안 되는 사람과 학력, 집안 되는 사람이 애초에 같이 섞이는 일은 없으니까요.
아직 한국은 자리가 안 잡힌나라라 이만큼이나마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거에요.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곳 아닌가싶어요. (중국이란 나라는 너무 크고 변수가 많으니 예외로)
이만한 게 어딘가요. 유치원이나 학교나 부모때문에 아예 안 뽑지는 않잖아요.
대다수 나라들은 어린이집부터 대학까지 자기 수준(=계급)에 맞춰서 가야하니까요.
천국이에요 천국. 고맙게 여기고 현재를 즐깁시다...34. 근데...
'10.11.2 12:49 AM (121.138.xxx.100)애를 무슨 기관에 보내나요??
첨에는 기관에 취업한줄 알았어요 ;;;35. 모두들.
'10.11.2 1:52 AM (114.204.xxx.175)우리 지금부터.. 생각을 바꿔 보지요^
이런그런 신경쓰임 참 배부른 게으른 생각 같아요^
이순간 밤새 걱정하시던 . 우리 부모들의 헛걱정을 닮아 가진 않는지요~^
요즘 교사들 / 요즘 사람들 그런거 별로다는거 많이들 지각하고 있으니..
꼬물딱 거림의 속좁은 생각들 / 소수의 잘난 무식쟁이들 아닐까 싶네요^^
하늘높고 바람 맑습니다... 미래를 보세요.
건강하고 튼튼한 우리 아이들에겐... 그런거 정말 필요 없을꺼에요^
먼훗날 교수 아들보다 우리엄마 아들이 훨씬 나을꺼에요^
* 초등때 부터 부모도 없이.. 자란 ? 있답니다.. 원글님의 반에반에반도 안되어요^36. ㅋㅋ
'10.11.2 2:47 AM (222.112.xxx.48)위에 근데...님 댓글에 빵 터졌어요.
저도 요즘 기관이란 말을 많이 듣는데, 첨엔 좀 어색하더라구요 ㅎㅎㅎㅎ
글구 솔직히 '다행이다'님 말씀에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도 그런 꼬라지의 유럽이나 미국을 따라가고 있으니 박탈감을 더 느끼는 거겠죠.
아직은 신분사회(?)가 고착화되지는 않아서 변동 가능성은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그 변동 가능성이 무지 어려워지고 있으니 많은 부모들이 힘들어하는 거 아닐까요?37. 음?
'10.11.2 7:56 AM (125.186.xxx.49)저희애 중학생인데 부모 직업 학력에 연봉....뭐 이런 거 다 적어 내라고 하던데요? 자식 때문이라도 열심히 살아야죠 =_=
38. 공감합니다
'10.11.2 8:52 AM (121.133.xxx.177)미안할때도 있고 부러울때도 있고....
하지만 그 좋은 학벌,재력이 있어도 행복해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죠....
중요한건 사랑입니다.돈을 받는게 아니라 사랑받는다는 느낌.....
그 많은걸 가지고 행복하지 않는 사람들 보며 가끔은 위안이....^^39. ...
'10.11.2 9:52 AM (203.249.xxx.25)전문직 사람들은 그 직업을 얻기까지(물론 배경이 좋아 수월했을 경우도 있었겠지만) 남보다 더 노력했을 것이고 지금도 더 노력하며 살꺼예요. 노력의 댓가라고 생각하고 인정해주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법륜스님의 <스님의주례사>라는 책에서 이런 걸 봤는데요. 가난이 자식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가난을 불평하고 창피해하는 부모가 그렇게 만든다고 해요. 정말 동감해요. 부모가 전문직이든, 아니든 돈이 있든 없든 그런 외적 조건에 주눅들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돈으로 할 수 없는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게 보내면서 멋지게 살아간다면...전문직에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부모 밑에서 크는 아이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자신에게 자신을 가지고 자기 삶부터 사랑하고 존중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직업가지고 부모 차별하는 인간들은 그냥 가볍게 무시해주면 돼요. 그런 사람들때문에 내 가치가 흔들리고 싶지 않아요.
나보다 잘난 사람때문에 주눅들지 않고 인정해주고,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우월감을 느끼지 않으며 살고 싶어요. 부모의 인성, 사랑....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불변의 진실이라고 생각해요......지위, 학벌, 돈...이런 걸로 사람 가치가 평가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