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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학년 아들이 아침밥을 안먹고 학교에 갔는데
삼계탕을 해먹고
남은 국물로
야채많이 다져서 야채닭죽을 맛있게 끓였어요
1학년 아들 아침에
일어나서는
죽 먹기싫다고 안먹고 학교를 가겠다고 합니다.
먹는것을 좋아해서
아침밥 안주면 학교에 안가겠다는 녀석인데요
학교가 멀어서 항상 태워다 주는데
엄마가 아침에 아들이 죽 싫어하는지 몰랐다고
아침에는 이제 죽안끓인다고 했는데도
입이 이만큼나와서는 속상하게해요
그래서,
기분풀고 학교 가라하려고 학교앞에서 천원을 주었어요
근데,
1교시 끝나고 뭐사먹어도 되냐고 그러는거 예요
안된다고
수업끝나고 사 먹으랬더니 또 입이 이만큼
학교에 도착해서는 배고프다면서 찡찡거리며 들어갔어요
뭐라도 챙겨가서 1교시 끝나면
가서 먹일까요?
혹시 수업도중에 나와서 가게에서 뭘 사먹을까봐 걱정이 되서요 (평소에 한번도 그런일이 없습니다)
학교 교문은 잠줘진걸로 아는데 ㅠㅠ
아니면 그냥 둘까요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어요
1. vv
'10.11.1 8:51 AM (218.232.xxx.210)저라면
그냥 굶기겠습니다
돈도 안줘요
자기가 선택한거고 거부한건데 왜 돈을 주나요
이런 이유로 돈을 주기 시작하면
그 아이는 돈이 필요할때마다 그럴수도 있구요
그렇게 돈 줘도
사먹는거 슈퍼에서 파는거 뻔하잖아요
뭐 사먹겠어요 주전부리지...
그냥 한끼 정도 먹기 싫으면 굶어도 괜찮다는 주의 입니다 저는
가면 중간에 우유 먹으니까요
뭘 중간에 챙겨 가서 먹이려고 하세요..
배고파 봐야 다음에 아침에 굶으면 배고프다는것도 알지요
전 좀 모진 에미인가봅니다2. ..
'10.11.1 8:52 AM (175.112.xxx.214)돈은 왜주시나요? 자기가 먹기 싫어서 안먹고 간걸 엄마가 넘 가슴아프게 생각하시네요.
이제 초1인데 앞으로 어떻게 하실려는지....3. 흠
'10.11.1 8:53 AM (218.232.xxx.56)1교시 끝나고 엄마가 가서 아이 뭐 먹이는거 이상하지 않나요?
한끼쯤 굶는다고 큰일 나는것도 아니고..
그냥 냅두세요4. 저역시
'10.11.1 8:54 AM (211.213.xxx.139)굶기고 돈도 안주겠어요.
1교시 끝나고 가서 챙겨 먹이기??? 그건 더더욱 노우 구요.
1~2교시 끝날때쯤 우유급식 나오니 그걸로 일단 허기는 면할 거구요.
오늘 점심 급식은 아주 맛있게 먹고 오겠네요.
내일 아침도 굶으면 손해다...는걸 몸소 체험했으니, 잘 먹을테구요.
너무 걱정마세요.5. ..
'10.11.1 8:58 AM (175.114.xxx.60)그냥 두시고요. 다음부턴 돈도 주지마세요.
6. 밥
'10.11.1 9:00 AM (221.156.xxx.157)네, 저도 머리가 복잡해서 한번 82에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좋은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그냥 둘께요
학교가서도 기분안좋게 찡찡해있을까봐,
일단 풀라고 천원을 주었네요, 평소에는 이런일이 없어요,
갑작스럽게 죽을 안먹는다고 해서 ..
돈주는 일도 첨입니다.
저도 그 원칙을 알지요, 한번 돈 주고 달래기 시작하면~~~~7. 흠,,
'10.11.1 9:01 AM (114.200.xxx.66)저희 큰 애도 2학년인데 아침에 차려주는 밥에 투정부리면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그러고
안먹겠다그럼 굶겨 보내요.
밥없음 안되는 녀석인데 이젠 케잌 조각 남은거 줘도 그냥 저냥 먹고 가네요.
(어제 생일이라 오늘 아침은 케잌이랑 과일 우유..;)8. 아이고
'10.11.1 9:10 AM (58.148.xxx.12)어머님.. 대단히 달리 생각하셔야해요 무슨 밥이 죽이라고 학교를 안가고 짜증을..??
3일내리 굶겨 보내셔요9. ..
'10.11.1 9:16 AM (118.45.xxx.61)냅두세요...베가 안고파그랬는데...오늘 후회하겠죠...
2교시마치면 10시넘어 우유나오지않나요?
사실 저도 2아이 엄마지만...
사실 요즘 아이들 부족한거없고 다들 오냐오내해서?^^;;
가끔은 독할필요도느껴요
그리고 그담당은 가장많이 접하고부딪히는 엄마몫이 맞다고생각해요..10. ?
'10.11.1 9:25 AM (124.48.xxx.98)기분풀라고 천원을 주시다니.. 이해 안가요.
죽이 싫다고 안 먹으면 저같음 계란후라이라도 하나 빨리 해주거나 학교 데려다주는 길에 제과점 들러 샌드위치라도 사서 먹여 보냈을 것 같은데..
배고프니 사먹으라니도 아니고 기분 풀라고 천원 주셨다는 것도 이해 안가구요, 배고파 못참는 아이 굶겨보내시고 이리 안절부절 하시는 것도 이해 안가네요11. 애 버릇을
'10.11.1 9:39 AM (114.200.xxx.56)잘못 들였네요.
죽이 정싫다면 그냥 보냈어야 하고(아니면 혼내서 먹고가든지)
돈 천원을 준건 정말 잘못된거.....지금 이러면,,,2,3학년되면 애 감당 못합니다.12. 어머
'10.11.1 9:56 AM (59.28.xxx.188)저같음 죽싫으면 먹지마, 엄마의 오늘 아침메뉴는 죽인데 니가 싫으면
굶어야지..학교가기싫다하면 그럼 가지마 ...이렇게 말했네요.13. .
'10.11.1 10:03 AM (121.161.xxx.248)저 먹기 싫어서 굶고 갔는데 돈까지...
그냥 굶기세요.
우리엄마한테는 안통한다는걸 알아야 담부터 주는대로 먹지요.
닭죽맛있는데 ...... 먹어보지도 않고 그냥 싫다고 간거네요.
저같음 굶겨서 보낸다음 하교하면 니가 아침에 그러고 나가서 엄마도 무척 속상했다 엄마나름대로 맛있게 끓인다고 끓였는데 엄마 성의를 무시 당한거 같아서... 그리고 식은죽 먹이겠습니다.--- 나 계모? ㅋㅋㅋㅋㅋㅋ14. 오늘
'10.11.1 10:39 AM (180.64.xxx.147)대형실수 하신 겁니다.
앞으로 천원이 갖고 싶을 때 이렇게 찡찡대면 어떡하시려구요.
집에 오면 아침엔 엄마가 네가 학교에서 기분 좋게 공부하라고
그렇게 했지만 너의 태도는 정말 잘못되었다고 따끔하게 혼내세요.
엄마가 아침 일찍 일어나 맛있게 죽 끓여주는데
먹기 싫어도 그렇지 그렇게 투정하고 그거 또 미안하다 하며 돈주고....
사흘 밤 낮을 굶겨서라도 버릇 잘 들이시기 바랍니다.15. 냅두세요.
'10.11.1 10:56 AM (211.228.xxx.239)배고프면 다시는 굶고 안가리라..이런 결심이 들게 오늘 배 많이 고팠어? 그러니 아침은 꼭 먹도록하자. 뇌에도 안좋대..이렇게 확인만 시켜주시든가요.
울 애도 두숟가락 먹고 갔는데. ..반성합니다.
원글님은 좋은 엄마 같아요. 삼계탕도 끓여주시고. 그 국물로 죽도 끓여주시고...16. 굶김
'10.11.1 11:40 AM (180.71.xxx.214)본인이 스스로 안 먹겠다고 했지요?
한끼 굶어도 안 죽고요, 다음부터 안 먹으면 자기만 손해라는걸 배우게 될겁니다.
그리고 윗님들도 다 쓰셨지만 돈은 주지 마세요.17. 저도
'10.11.1 11:55 AM (59.12.xxx.118)돈 안줍니다.
애가 먹기 싫어서 안 먹은거쟎아요.
굶을만 하니깐 굶는거겠죠...
아마 아이가 자기가 밥을 안 먹으면 엄마가 돈을 주던지 어떤 방법을 낼꺼라고 알고 있는듯 하네요.
한번 쫄쫄 굶어보라고 하세요.
죽 먹기 싫다는 소리가 나오나 말이죠...18. 레이디
'10.11.1 2:21 PM (210.105.xxx.253)헉..잘못 읽었나 해서 두 번 읽었습니다.
식사 버릇 지금이라도 고치세요. 알레르기 음식도 아니고, 아침식사가 죽이라서?
게다가 돈 1000원까지?
님이 애를 망치고 있는겁니다.
굶기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 역시 음식 타박하면 굶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