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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의 트위터

참 그러네 조회수 : 2,973
작성일 : 2010-11-01 08:35:07
저는..
최고가의  얼리어답터는 결코 될 수 없고
최고의 음식 최고의 문화예술 향유도 그림의 떡이고
태생부터가 그들과는 다른 평범한 아줌마라서
알량한 자존심이랄 것도 없지만요.
그래도 어떨 때에 자존심을 세우고 어떨 때는 그걸 숨겨야 하는 지는 알아요.
정의가 무엇이고 합리적인게 무엇인지 정도는 압니다.

저렇게 살고 싶을까요.
아무리 그들만의 세계에서 눈감고 좋은 말만 들어왔어도 그렇지.
저렇게 자신에게 가해지는 조그만한 비난이나 일침도 수용하지 못하고
예의가 없다며 인신공격으로 들어가는 태도...
옹졸하기 그지없네요.

제 남편이 그러네요.
고객상담원들이 뒤집어쓰는 그 많은 욕설이나 반감들..걔들이 알기나 하겠냐고.
싫은 소리 듣는 건 다 아래 사람들이 감당하고
지들은 호호 하하 좋은 이야기만 듣고 이래라 저래라 하면 되니
혼자서 세상 젤 잘사는 줄 알거라고.
일일 명예교사도 하는 판인데
일일 고객 상담원 체험이라도 해보시고 사시는지.

이렇게 이슈화되고 있는데
어떤 이가 'S회장다운 처신을 하라고' 댓글을 남기니
'죄송하지만 S회장다운 처신이 뭔지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이건 뭐 비아냥도 아니고 찌질함 그 자체인 댓글 또 남긴 걸 보니
정말 저 사람
치졸의 끝이 뭔지 보여주네요.
본인이 그렇게 하는게 바로 회사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내리고 있다는 걸 알기나 하는지..

저도 인신공격하자면
그 전부인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문득.
왜 그녀와  이혼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 것도 같네요.
저렇게  남한테도 말 한마디 지기 싫어하는데..  집 안 사람에게는..쩝

에이 나같은 고객 한명 잃는 거야 니가 뭔 손해겠냐만
이제 안갈란다. 2 마트..
IP : 124.54.xxx.1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 8:46 AM (175.112.xxx.214)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임.

  • 2. .
    '10.11.1 8:50 AM (211.196.xxx.200)

    어머 저도 방금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찌찌뽕!

  • 3. 나도
    '10.11.1 9:06 AM (222.232.xxx.192)

    사람이 참 치졸하다는...
    덩치와 다르게

  • 4. 그동안은
    '10.11.1 9:07 AM (222.232.xxx.192)

    대기업 회장이 참 소탈하다
    뭐 그렇게 생각했는데
    하는 짓 보니 완전 찌질...
    돈 아무리 많아도 별로 안부럽네요.
    사람 인성이 저따위인데..
    정말 트윗 아녔으면 저사람에게 지금도 호감 이었을거 같아요

  • 5. 오른쪽
    '10.11.1 9:08 AM (112.187.xxx.64)

    "동네피자가게까지 노리냐?"고 힐난한 이에게 "왼쪽에 서계셔서 잘 모르시는 가본데.."하는데 기함했어요. 자기말에 반박하면 무조쪽 왼쪽이라고, 몰아대는 그 화법 기가차더군요.
    자기는 "오른쪽 사람"임을 아주 자랑스럽게 으스대는거죠.
    우리나라에서 '오른쪽 사람"을 내세우는 것이 그리 자랑은 아니네, 이 사람아!

  • 6. 근데
    '10.11.1 9:09 AM (222.232.xxx.192)

    저사람은 최고의 음식 . 공연 . 와인.
    뭐 그런거가 문화인의 척도를 말하는 거로 알고있는지..

  • 7. 그리
    '10.11.1 9:11 AM (222.232.xxx.192)

    자랑스럽게 오른쪽임을 내세우는 사람이
    아주 치졸한 방법으로 군대도 안갔다 왔더만...

    감옥갔다온거로 사람 인신공격이나 하고

  • 8. 금숟가락
    '10.11.1 9:15 AM (122.153.xxx.193)

    금숟가락 물고 태어난 사람이 세상에 대해 아는것은 자신이 보고 배운것
    딱 그 테두리 안이겠지요.
    책도 많이 안 읽어서 남의 삶에 대해 간접경험도 못해봤을꺼구요.
    무식 인증이라 생각합니다.

  • 9. 선주나
    '10.11.1 9:17 AM (210.105.xxx.118)

    소비자들이 착한 소비 해야 해요. 안그러면 자영업하던 대다수가 최저임금 받는 이마트 비정규직으로 일해야 할지도 모르죠. 전국민의 몇몇 대기업의 노예화....정씨 트위터를 보니 어차피 '더불어' 사는 삶엔 관심없어 보이는데 우리끼리라도 정신 차려야 해요. 동네 장사 다 독점하게 되면 어차피 소비자를 위한 싸고 질 좋은 서비스는 없어질거니까.

    정씨 트윗을 보면서 확실히 재벌들의 마인드를 읽었어요. 극도의 이기주의. 소비자 최우선 어쩌고 하지만 서민들은 지들 발아래인거죠. 서민들도 자기 살 길 찾아야 합니다.

  • 10. 우리가
    '10.11.1 9:22 AM (123.248.xxx.115)

    이렇게 느끼는 것도,

    '못가진 하층계급들의 질시와 아우성' 쯤으로 여기겠지요.

    이사람아! 나는 당신같은 개념과 집안을 가진 것, 하나도 안부럽네. 외국 재벌들 노블리스 오블리제보면 부끄럽지도 않을까?

  • 11. 그러게
    '10.11.1 9:26 AM (222.232.xxx.192)

    이마트 피자파는거 가지고 뭐라 하면 정사장
    " 못가진 하층계급들의 질시와 아우성" 딱 그쯤으로 알더만..

    이번 피자 논쟁도 몇일전 어떤 사람이 이마트 같은 재벌이 피자까지 팔아서
    동네 피자가게 다 문닫게 생겼다고 하니까

    정사장 대뜸 "소비도 이념으로 합니까" 이러더만
    문용식씨가 그떄 그 논쟁을 봤었나봐요.
    근데 논쟁하던날 정사장이 자기 회사가 자기네 사원들 복지 잘한다고 트윗에 자랑하니까
    문사장이 동네 상권 다 죽여서 일반 자영업자들 몰락 시키고
    직원들 복지만 챙기면 되냐고..
    뭐 그렇게 시작한 논쟁이 좌빨 타령까지

  • 12. 선주나
    '10.11.1 9:29 AM (210.105.xxx.118)

    이 사람이 머리가 탁월하게 좋은 사람인가요? 다른 사람들보다 배로 성실한가요? 그런데 저런 부를 누가 손에 넣어줬죠? 오호라, 부모 잘 만난 덕이네요. 저런 오만과 교만은 화를 부릅니다. 저사람의 'attitude'보다 더 심각한 건 저 사람의 'mindset'일 거에요. 저는 북한보다 재벌들이 더 무섭습니다. 저 끝없는 탐욕.

  • 13. ...
    '10.11.1 9:32 AM (121.138.xxx.188)

    밑천 드러난거죠. 솔직히 세습과정으로 들어앉은 (사원부터 치고 올라간게 아닌) 재벌 아드님들께서 뭘 얼마나 알겠어요?
    고이고이 크신 귀하디 귀한 몸뚱아리들께서 비정규직 캐셔들은 앉지도 못하고 서서 퉁퉁 다리붓게 일하는 줄 알기나 할까요?
    저는 그래서 우리나라 재벌의 세습체계 아주 마음에 안들어요.
    그리고 돈 있네 하는 사람 중 몇몇의 행태도 아주 마음에 안 들지요. 정사장이 어떤 스타일인지는... 강남의 몇 몇 생각없는데 부모돈은 엄청나게 많은 애들을 생각하면 답이 나와요.

    정말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생각 좀 하고 소비를 해야해요.
    생각 좀 하고 투표해야 하고요.

    저들은 본인들이 저어기~! 높은 곳에 위치한다고 생각하고 아래를 가끔 내려다보면서 사시거든요...

  • 14. 백화점파티
    '10.11.1 9:33 AM (112.187.xxx.64)

    어제 신세계에서 밤 10시까지 VIP고객 행사가 열렸는데
    2000명에게 초대장을 발부하고 샴페인, 포도주 대접하며
    특정브랜드 행사를 벌렸네요.

    자기들 장사하는 거니 밤을 새든 뭐라 할 일은 아닌데
    당시 근무직원들이 파견직으로 연장근무수당이 없이
    하루 13시간을 서서 근무했답니다.

    백화점은 해당브랜드 행사라 자신들이 수당 지급할 의무는 없다지만
    백화점이 갑자기 일방적으로 행사통보를 하고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 매장도 모두 밤늦게까지 불켜놓고 불침번서게
    했다네요.

    군데군데 불꺼놓은 매장이 있으면 보기 안좋다고..
    어쨌든 백화점 좋자고 난리굿을 벌인 거고
    울며겨자먹기로 서있던 육체노동 매장직원들에게
    샴페인 포도주값 중에 얼마 덜어서
    수당지급했어야지요!

  • 15. ....
    '10.11.1 9:38 AM (221.139.xxx.248)

    제가 다니던..여고...
    할아버지때 부터 시작해서..
    제가 졸업할때쯤엔 손자는 외국 유학 후에 선생으로 일하면서...
    교실들어 가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은 왜 학생들이 등록금을 못 내는지..모르겠다고....

    그냥 우리는 이런 세상에 사는것 같아요...
    할아버지 아버지 덕에 학교 재단을 나이 쉰도 되기 전에 물려 받아 운영을 하면서..
    정작...
    학생들 한테는 무식한건지 청초한건지...
    왜 학생들이 가난한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교장이 되고..
    그런거..

  • 16. 초등학교회장님
    '10.11.1 9:38 AM (71.62.xxx.194)

    아들내미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는 왕자씨..
    전부인도 많이 * 팔릴 듯..

  • 17. 소비는 이념으로
    '10.11.1 9:41 AM (182.209.xxx.164)

    나는 소비도 이념으로 한는데.... 당연한거 아냐??
    피같은 내 돈 나가야 하는데, 때로는 생각하고 써야하는거 아닌가?

  • 18. .
    '10.11.1 9:43 AM (180.230.xxx.25)

    케이블에 Mr. Rich라는 프로에 나오는 무개념 부자들보면서
    그래도 진짜 있는 애들은 안그럴꺼야 생각했었어요.
    근데 이건 뭐 찌질함도 재벌급이네요.

  • 19. 50
    '10.11.1 9:44 AM (125.140.xxx.63)

    뭐, 이런글 보면 못사는 하층민들의 질시와 열등감 이라고
    생각하고 말겠죠.
    그사람이 더 깊이 고민할 이유가 없겠죠.
    한번도 아쉬운것이 없던 사람이니.
    이번일로
    밑천 다 드러내고 바닥을 보인듯 하네요.

  • 20. .
    '10.11.1 9:44 AM (121.161.xxx.248)

    자기가 아는 만큼만 세상을 보는거 맞는거 같아요.
    그가 생각하는 것들이 단편적으로 맞을지는 몰라도(질좋고 싼걸 공급한다) 그게 장기적으로 얼마나 독이되어 서민들에게 돌아올지는 생각못하는 거죠.
    물론 본인이 절대 서민이 될일이 없으니 그걸 생각하지도 않구요.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말은 입버릇처럼 잘하면서도 실제 대기업위주로 돌아가는 세상에 사니뭐 세상 이치니 원리가 다 무슨 소용인가요.

  • 21. .
    '10.11.1 9:55 AM (222.239.xxx.168)

    이때쯤 되면 아들 데리고 고아원에 봉사하러 간다고 칭찬해주는 사람 나타날때 됐는데...
    그것도 자기가 자기 트윗터에다 얘기한거라니...
    찌질함의 절정을 보여주네요. 고현정이 잘 나왔다.

  • 22.
    '10.11.1 10:08 AM (119.149.xxx.156)

    저 그 부회장 잘 알아요 측근에도 아는사람많고 저는 그 부회장 친척들이랑도 저랑아주 친한데요
    제가 그 부회장님도 참 몇번 만나보고 했는데 실체는 더 별로에요...
    길게 적진 않아도... 아시겠죠? 고현정이 혼자살길 천만번 잘했습니다
    저 윗님 "오만과 교만은 화를 부릅니다. 저사람의 'attitude'보다' 더 심각한 건 저 사람의 'mindset'일 거에요. 저는 북한보다 재벌들이 더 무섭습니다" 이글 너무 좋아서 트윗에 가져갈게용^,^

  • 23. 근데
    '10.11.1 10:12 AM (222.232.xxx.192)

    문용식씨 트윗 가봤더니
    그새 6000명이 더 늘었네....

  • 24. 아니
    '10.11.1 10:13 AM (180.64.xxx.147)

    그럼 소비를 이념적으로 하지 그런 것도 안하고 사나?
    라면 하나를 사도 넝심을 사냐 삼양을 사냐로 고민하고
    마트를 가도 2마트를 가냐 집더하기를 가냐고 고민하고
    매사 나의 이념이 첨가 되어야만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인데
    아니 서울대 서양사학과에서 대체 뭘 배웠어?
    역사는 이념 없이 이루어 지지 않는데 그 이념이 무엇인 지도 모르나?
    이런 이념도 개념도 없는 인간 같으니라고.

  • 25. ...
    '10.11.1 10:24 AM (115.138.xxx.23)

    저 사람이 백화점 매장 직원이나 이마트 직원들을 그리고 거기에 돈쓰러가는 시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딱 느껴지네요.. 그래도 좋다고 맨날 가서 돈 쓰는 우리는 또 뭔가 싶고.. 갑자기 개념있는 소비를 하고 싶어 지네요.. 에구구

  • 26. --;;
    '10.11.1 11:17 AM (116.43.xxx.100)

    저두 찌질하단 생각...다시한번 임아트 불매 할래요~~촛불때 맘 다시 다잡고 있는 요즘~입니당.
    그래봐야 고작 고객하나 잃는거라면 할말 없지만~쭈욱 길게~~

  • 27. 내 자리
    '10.11.1 11:29 AM (119.207.xxx.54)

    이념적 소비...
    그거 괜찮네요.
    더 열심히 실천해야지.

  • 28. 지가
    '10.11.1 11:47 AM (121.148.xxx.125)

    지가 젤 잘난줄 아는놈.
    부모덕에 그리 된 줄도 모르는...

  • 29. 트윗이
    '10.11.1 12:40 PM (119.67.xxx.32)

    좋아요..있는 그대로 생 것을 보여주는 듯 해서...
    지금껏 13년을 같은 번호로 쓰고 있어도 핸드폰 불편한 줄 몰랐는데...
    부쩍 스마트폰이 땡겨요.. 트윗하고싶어서.. ㅎㅎ
    2마트... 훗..

  • 30. 트윗
    '10.11.1 1:03 PM (211.206.xxx.69)

    하려면 꼭 스마트폰 있어야 하나요?
    일반 컴으로는 안되는건가요?

  • 31. 그나저나
    '10.11.1 1:04 PM (211.206.xxx.69)

    나도 그동안은 저 왕자님 삼성가에서도 괜찮은가보다 했는데
    이제보니 천박하기가 ㄷㄷㄷ
    트윗이 좋긴하네요.
    저런 사람들의 진면목을 여실히 볼 수 있어서..
    고현정 이혼하기 정말 잘했네

  • 32. 어쩜
    '10.11.1 1:06 PM (211.206.xxx.69)

    저렇게 무식할 수 가 있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우리네와는 완전 다르네요.
    저도 북한보담 저 탐욕에 가득찬 재벌들이 더 무섭네
    다 잡아 먹을거 같아요.
    우린 뭐 먹고 살라고

  • 33. phua
    '10.11.1 1:15 PM (218.52.xxx.110)

    나는 소비도 이념으로 한는데.... 당연한거 아냐??
    피같은 내 돈 나가야 하는데, 때로는 생각하고 써야하는거 아닌가? 2222

    앞으론 더욱 가멸 ++ 야멸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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