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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모레 수술인데 벌써부터 손이 덜덜덜...

겁이나요 조회수 : 1,482
작성일 : 2010-11-01 00:31:13
별다른 수술도 아니고 남들 다 받는 라섹수술입니다
낼 모레로 예약을 해두었어요
저번에 예약했다가 마음의 준비(?)가 안되서 미뤘어요
수술자체는 그닥 아프지 않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문제는 그 담날부터라고..

제 친구가 몇년전에 라섹 받고 정말 한 일주일을 내리 누워있더라구요
오죽하면 거리도 먼데 제가 그애 집에가서 반나절 일해주러 다닐정도로 애가 완전히 반 장님상태가 되서는..
많이 아프니? 했더니 차라리 눈을 빼버리고 싶다고 하면서 하루종일 눈물을 줄줄...
.
친구 눈이 퉁퉁 부어서 가게(친구남편이 그때 가게를 했거든요)에서 걱정되서 간간히 들러보던 친구남편이 너 눈대신 감자 두개가 붙어있다..라고 표현할 정도였으니까요
친구가 눈 아픈건 둘째치고 갑갑해서 못살겠다고 눈 안보이는 사람들 한테 죄책감마저 든다고 할정도였으니까요

그때 기억땜에 그런지 몰라도 수술 무쟈게 망설이게 되네요
몇년전이니 기술도 그 사이에 발전했을거고 제가 예약한건 걍 라섹도 아니고 무통라섹인데도 어젯밤부터 수술하는 꿈을 꾸질 않나, 눈에 붕대감고 있는 꿈을 꾸질 않나..

제가 생각해도 저도 오바라는거 압니다..ㅡ.ㅡ;;
라식도 라섹도 다 할수 있는 눈인데 제가 폐쇄공포증이 있어서 의사가 라섹을 권했어요
전에도 그런 사람 한사람이 고민하다가 라섹수술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불안한 제 맘을 달랠수 있게 걍 안아팠다, 괜찮았다, 너 너무 오바다..하고 꾸짖지 마시고 솔직한 후기 좀 남겨주세요
아프다는데 대체 어찌 어떤 느낌으로 아픈건지, 몇시간동안이나 아픈건지 자~세~히 좀 써주세요
제가 부탁할데가 여기밖에 없어서리..
IP : 112.150.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후니맘0
    '10.11.1 12:48 AM (218.238.xxx.65)

    저 9월29일에 M무통라섹했어요
    수술할때 살짝 떨리지만별거 아니던데요^^
    전 지방에서 KTX타고 종로에서 했는데 내려오는 길에 마취가 풀려서 눈이 시리기 시작하더군요
    고통의 절정은 이틀날 눈이 많이 시리지만 그냥 하루종일 잤더니만 밤에 잠이 안오고 고통도 심해서 미치는줄 알았어요.아픈건 밤에 더 아프다는거 아시죠? 낮에 너무 잠만 주무시지 마세용~~
    병원에서는 3일정도 아프다고 하던데 전 3일째부터 멀쩡하던데요 개인차가 큰거 같아요
    진짜하나도 안아프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일단 수술해 보셔야 알듯하네요
    고통의 종류는 그냥 앞에 양파 한 100개까놓은듯한 시림? 진짜 못참을 정도는 아니니깐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 수술 할까 망설인 시간이 15년이예요.하고 나면 암것도 아니고 이런건 수술이라고 하기엔 쫌 그렇더라구요 ㅎㅎ 편안한마음으로 가세요
    늦은 밤 두서없이 쓴글이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수술 잘 받으세요~~

  • 2. 저도 곧
    '10.11.1 1:01 AM (211.172.xxx.52)

    저도 며칠 후 예약해둔 상태인데요
    아프겠다 ... 이런 걱정은 안되는데
    며칠동안 인터넷을 못할것 같아서 그게 제일 큰 걱정입니다 ㅎㅎㅎ
    컴도 하지마라, 티브이도 보지마라, 책도 보지마라, 땀나는 운동도 하지마라
    대체 뭘하면서 지내라는건지 ㅎㅎㅎ
    요 며칠내내 컴만 했더니 눈이 무지 아프네요 ㅎㅎ
    저는 전혀 걱정 안하고 있었는데...갑자기 걱정이 .....

  • 3. ..
    '10.11.1 1:09 AM (210.106.xxx.28)

    맞아요..고통도 고통이지만 아무것도 할수가 없으니
    그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지고 시간이 더디갑니다

    라디오는 반.드.시 미리 준비해두세요.

    전 준비도 안해놓고 혼자있다가
    너무 심심하고 괴로워서 그 안보이는 눈으로 컴퓨터 겨우켜서
    인터넷으로 회원가입하고 인터넷라디오 틀어서 들었네요.

    정~~~말 시간이 안가서 미쳐버리는 줄.

  • 4. ..
    '10.11.1 1:10 AM (210.106.xxx.28)

    아픈 고통은 양파를 쉬지않고 계속 썬다생각하십됩니다.
    양파를 썰긴 써는데 눈을 가까이 대고 썬다..요정도? ^^

    그리고 아픈건 이튿날부터니 24시간 정도 생각하심 될 듯요.
    3일째부터는 확실히 회복에 속도가 붙습니다.

  • 5.
    '10.11.1 1:51 AM (112.150.xxx.140)

    원글인데요
    수술하고 약 같은거 줄텐데 그거 먹거나 눈에다 넣어도 별 소용이 없나요?
    저도 그거땜에 걱정이거든요
    인터넷 못하는거..시간 안가서 힘들거 같아요
    근데 무조건 쉬라는데 집에서 움직이는것도 힘들까요?
    밖에 잠깐 외출하는건 안되겠죠?
    제가 이리 겁내하니 애는 어찌 낳았냐 다들 묻던데 애낳고는 인터넷 좀 해도 되잖아요 ㅡ.ㅡ;;;

  • 6. ..
    '10.11.1 2:09 AM (210.106.xxx.28)

    먹는 진통제 말고도,
    정말 아플때 넣으라고 안약같은 진통제도 줍니다.
    그거 넣으면 순간은 괜찮은데, 다시 슬슬 아파오지요. ㅡㅡ

    고통은 솔직히 참을수 있는데,시간이 안가는게 힘들죠

    움직이는건 전혀 문제 없고요. 외출도 괜찮고요.
    다만 잘 안보이니 멀리 외출하는건 위험소지가 있다는거 ㅋ

    그리고 몸은 전혀 안아프지만 뭐가 잘보여야 움직일텐데 안보이니
    그냥 누워있게 되는거고요..

    그냥 하루 딱 송장처럼 누워서 지낸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하루 ㅋ

  • 7. ..
    '10.11.1 2:52 AM (222.118.xxx.166)

    8월달에 강남에서 잘한다는 병원 알아보고 예약할려고 했다가 다음에 안티라식 카페 가입하고
    글 읽다가 포기한 사람입니다. 거기 글 읽어보는데 어떤 분들이 채팅을 걸어서 몇분하고
    얘기하다가 결국 못했어요.. 정말 20년 쓰던 안경 던져버리고 싶었는데
    10년 있으면 노안오고 미용때문에 하는거면 절대 반대라고 자기들 인생이
    수술받기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안통에 비문증, 눈부심에 수술후 시력이 몇달사이에 -로 가신분들.. 그리고 시력이 1.0정도 나오면 안과에서는 수술잘된거라고 하네요
    저런 증상이 나타나도 수술사고라고 얘기를 안해준다는거에요.. 그리고 자기들 병원
    수술부작용 0%라고 한다네요..충격이었던건 그 부작용때문에 죽고싶다던 분이 내가 알아봤던 병원 중 하나였던 곳에서 수술했더라구요.... 연예인들 광고 많이 했던 모 병원.. 결국 포기하고 그 돈 예금 넣어 놨네요... 그리고,, 신랑이 넌 안경이 더 잘 어울린다고 위로아닌 위로를 해주면서 레*벤 안경으로 바꿔줬어요...100% 부작용 없는 레이저 들어오면 할까봐요..아직도 통계적으로 800명중에 실명이 1명꼴이라던데..정말 신중하게 하세요..

  • 8. 제가
    '10.11.1 8:13 AM (219.255.xxx.41)

    유일하게 한 수술이 라섹입니다.
    물론 겁도 났지만요.. 후회 한번도 안했어요..얼추 십년 되는거 같네요
    물론 아팠구요..삼일은 정말 아팠던거 같구요..일주일은 머리도 못감은거 같네요..
    저 무지하게 말 잘들었어요
    라디오보다는 tv를 귀로만 들었던거 같네요..
    컴퓨터 안했구요..정말 장님이려니 하고 눈을 거의 감고 살았던거 같아요
    일주일 지나고는. 초기에 밤운전도 자제하고 조심했었어요.. 병원에서 체크오라고 할때 꼭 갔구요..
    일년후인가 마지막 체크 갔더니 증서(?) 같은거 주더라구요
    수술 전후 시력표랑 수술내용.. 나중에 눈에 무슨일 생기면 자기한테 못오게 되면 다른 의사에게라도 보여주라구..

    이렇게 길게쓰는 이유는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수술한 친구요..
    관리를 저처럼 안했어요.. 답답하다고 컴도 하구요.. 관리검사도 한번인가 두번가고 안가구요..
    삼년만에 눈 시리다..시력 나빠졌다..등등 많이 말하는 그런 증상들 말하더라구요..
    수술이 실패할수도 있어요..근데요..
    일주일 못참고 자기몸 버리는수도 있어요..

  • 9. 걱정뚝
    '10.11.1 8:53 AM (121.143.xxx.82)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겁이 무지하게 많아서 수술전날 꼬박 날샌사람인데요. 통증은 전혀 없고 너무 금방 끝나더군요. 정말 하나도 안아파요. 수술후에 눈물이 좀 나는데 그거 참을만해요. 눈을 감고 있으면 괜찮고 눈을 뜨면 눈물이 나더군요. 하루지나고 아침되니 광명이 찾아와서 아침에 시계보면서 아~와~와를 몇번 외친기억이 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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