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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에서 아버지 직업을 묻는 사람 어떤가요?
31살 처자입니다.
오늘도 궁금하게 있어 여쭤보려구요 ^^
요즘 소개팅을 하고 있는데요
37살, 29살 모두 아버지 무슨 일 하시냐고 묻더군요.
사실 전 첫 만남에서 그런 거 물어보기 좀 그렇던데...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거면 몰라두요...
그런데 요즘 들어 두 번이나 이런 경험을 하니 다 그런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둘 다 별로였지만요 (둘 다 직장은 좋았으나 37살은 공수표 날리는 인간 29살은 어린 거 같았고)
제 외모가 예쁜 편은 아니니까 현실적인 질문을 한 것이라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닥 기분은 좋지 않더라구요. (아버지가 퇴직해서 몇년 전부터 쉬세요 엄마가 일하시고)
그런데 또 얼마전 만난 36살분은 그런 질문은 전혀 하지 않더라구요 사실 이 분이
인간적으로는 가장 괜찮았으나 끌리지 않아 그만뒀구요...)
첫 만남에서 아버지 직업을 묻는 사람 어떠세요?
솔직하게 물어보는 게 좋은 건가요?
1. 당연
'10.10.31 10:50 PM (121.146.xxx.61)물어볼수도 있지 않겠어요.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궁금 하잖아요.2. ..
'10.10.31 10:52 PM (125.184.xxx.34)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것도 아니고,,
소개팅에서 만난사람이 처음부터 아버지 뭐하시냐고 묻는게,,당연한가요?
ㅡㅡ;; 전,,이상한데요?
결폰전제도 아니고,그냥 소개팅이잖아요..
두어번 만나서 호감도 확인하고,그러면 또 몰라두요..ㅡ_ㅡ
처음에는 당사자만 알려고하는것이 소개팅 아닌지,, 헐,,,,,,,,
소개팅남이, 어지간히도 할말이 없었나 봅니다 그려...3. 아,오타
'10.10.31 10:53 PM (125.184.xxx.34)결폰---> 결혼
4. 소개팅녀
'10.10.31 10:54 PM (121.100.xxx.165)그렇군요...저는 일단 그 사람 자체에 대해 호감이 생기면 그 후에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당연한건가요...사실 아버지가 집에 계셔서 말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아버지는 집에 계시고 엄마가 생계를 책임진다는게 괜한 제 자격지심일 수 있겠네요.
5. 그런
'10.10.31 10:56 PM (121.175.xxx.206)질문은 담임이 자기반 학생에게 물어볼 때에도 조심해서 해야 하는 질문입니다.
6. .
'10.10.31 10:56 PM (121.146.xxx.61)원글님 아버님께서 퇴직하시고 지금 집에 그냥 계신다고 전혀 주눅들 필요 없답니다.
퇴직이전의 아버님 삶은 충분히 자랑스럽습니다.7. ㅔ
'10.10.31 10:56 PM (122.34.xxx.90)저 나이 소개팅이면 선입니다. 그래서 묻는것이지요.
대학생들 소개팅과 다르지요.8. 소개팅녀
'10.10.31 10:57 PM (121.100.xxx.165)제 생각엔 본인들 집안이 좋아서 물어본 거 같기도 하구요. 저 역시 물어봐 주기를 바라는? 전 사실 첫 만남에 그런 거 안 묻거든요. 주선자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경우도 있지만요. 몰라도 묻진 않았어요 한 번도...그런데 지금까지의 소개팅 경험 상 인간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번도 묻질 않았아요...혹 다른 분들은 어떤가해서 여쭤봤습니다.
9. ..
'10.10.31 10:59 PM (175.114.xxx.60)저 나이 소개팅이면 선입니다. 그래서 묻는 것이지요.
대학생들 소개팅과 다르지요. 2222222
설마 결혼은 전혀 염두에 없이 연애만을 위한 만남을 원한건 아니겠죠?10. 8
'10.10.31 11:03 PM (122.34.xxx.90)첫만남에서 묻지 않는다 하더라도 결국 언젠가는 오픈해야 할 내용이예요.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씀하시고, 님의 조건을 수용할수 있는 남자를 걸러내는것이 님에게도 낫지 않겠어요?11. 소개팅녀
'10.10.31 11:08 PM (121.100.xxx.165)역시 82쿡 선배님들이시네요...다양한 의견을 주신 점 모두 감사합니다. 제 나이 때 소개팅은 결혼을 하기 위한 선이기에 아버지의 직업을 묻는 질문이 당연한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또 당당하게 말해도 받아들이는 남자를 만나야겠네요 ^^
12. jk
'10.10.31 11:10 PM (115.138.xxx.74)그게요. 도둑이 제발저리는것임...
종종 하는 말이지만 묻는 사람들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텅~빈 머리로 습관적으로 물어보는건데 막상 질문을 듣는 사람들은 헉!!! 해서 상처받는 경우가 있죠.
초딩이랑 얘기하다가 내 나이를 묻길래 서른이라고 말했더니(과거의 일임)
"아조씨!! 결혼 언재해요??" 라는 질문을 하더라능!!!
"나보다 미모가 뛰어난 여자가 있어야 하지!!!" 라고 대답을 하려다가 걍 귀차나서 "본인은 결혼할 생각이 없음미~~" 라고 대답하고는 대화 끝...
선이건 소개팅이건간에 별 생각없이 서로간에 대화가 서먹서먹하니까 호구조사 한다고 물어보는 것들이 있죠. 상대방도 별 생각없이 의례적으로 하는 질문들이니까 신경 안쓰셔도 됨.13. 커팅엣지
'10.11.1 2:28 AM (114.203.xxx.66)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재보는 겁니다.
아버지 직업이 빵빵하다 이러면 플러스 요소가 될테구요. ( 결혼상대자로 생각하는 면에서요 )
아니다 이러면 여자 하나만 놓고 볼테지요.
이제 선(소개팅 아닙니다)이라는 시장에 들어선 이상 각오하셔야 될 부분 같고요.
그게 싫으시다면 자기 짝은 본인이 찾으셔야지요. 그에 따른 노력은 당연히 하셔야하고요.
이도 저도 노력안하고 시간보내면 금새 30대 후반 찾아옵니다...14. 재력이
'10.11.1 2:29 AM (59.28.xxx.92)있는지 그거 보는겁니다. 좀 치사하죠. 본인에 대한 질문을 하고 나서 서서히 알아가야할 문제를 초면에 하는건 좀 속물이죠. 그냥 차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5. 마술
'10.11.1 2:35 AM (58.123.xxx.94)저도 그 질문은 좀 이상하다 봅니다. 맞선도 아니고 소개팅에서....
저는 얼마전에 교회에 가게 되었는데, 목사님이 저를 처음 보고서 남편의 직업을 물으면서 훌륭한 일을 한다고 하시더군요. 진짜 훌륭한 직업도 아니고, 그냥 회사원일 뿐인데....
기분이 팍 상했답니다.
저를 십일조 헌금녀로 보신건 아니실진데.............도 말입지요.16. 아무래도
'10.11.1 2:44 AM (221.138.xxx.230)처음에 호구조사 하는 사람들은 2가지라고 봐요.
1. 자기가 좋은환경에서 자라서 상대방도 비슷한 성향을 가졌는지 묻는것이 이상하지 않은 사람과
2. 영업마인드로 자기에게 모가 떨어지지 않을까, 혹은 조건으로 상대방을 평가하느 케이스
( 예를 들면 김구라 스타일 )17. 뻘쭘한
'10.11.1 8:33 AM (180.64.xxx.147)선자리에서 할말은 별로 없고 그냥 습관처럼 호구조사 하는 거죠.
실제로 원글님 아버님 직업에 별 관심도 없으면서 그냥 묻는 거라 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나이에 미팅이라 해도 그건 미팅이 아니죠.
미팅을 가장한 선인데 당연히 이리 재고 저리 재는 거 아닐까요?18. 별루
'10.11.1 10:01 AM (125.191.xxx.26)선이든 소개팅이든
첫만남에선 상대방을 알아가는게 먼저 아닌가요?
그리고 호감이 생기면 2-3번째 만남에 물어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19. 선이든
'10.11.1 10:12 AM (110.8.xxx.175)소개팅이든 첫만남에서 부모 직업을 물어보는거 이상하네요.
남자 완전 이상...남자분 부모 직업은 뭐던가요???20. ..
'10.11.1 10:55 AM (112.151.xxx.37)연애를 위해서 만나는거면 몰라도 철저하게 결혼을 위해서 만나는
자리라면 그게 선이건 소개팅이건 묻는게 결례는 아니지요.
시간을 두고 서서히 알아본다는건.....나이가 꽉 찼을때는
시간낭비처럼 느껴지니까요.
서너번 만나고 정이 좀 들고 친해지면 물어보고 만일
맘에 안들면요? 그때 결혼은 못하겠으니 끝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훠얼씬 이기적이고 못된거죠. ..
지난번에 남편 부모가 뱀탕집했는데 그걸 알았는데 절대로
결혼 안했다고 속았다고 억울하다는 글이 올라왔었쟎아요.
그때 수많은 댓글들이 자기들같아도 뱀탕집 아들에겐 시집 안갔을거라고
그랬었구....심지어...어떤 싸가지 상실한 분은 정육점하는
시부모도 싫다고 적었구.....(아마 채식주의자이신듯...)
그걸 보면서 ... 사람마다 용납할 수 없는 직업이란게 아마
있나보다. 남자 아버지 직업은 중요하지 않다고 나는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그렇지 않구나.... 저는 생각했거든요.21. ...
'10.11.2 9:16 PM (218.238.xxx.200)차차 만나면서 물어보는건 더 어려워요.
처음에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마음에 안든다면 그냥 한번 만남으로 끝내버리면 그만이지만,
만일 사람이 호감가서 한번 더 만나보고 하는 상황에서 호구조사 하는식으로 물어보는건
더 기분나쁠수 있고, 서로에게 상처가 될수 있죠.
사실 아버지 뭐하시냐..이 정도는 기본으로 서로 알아야 하는것 같은데요.
꼭 좋은 집안을 바래서라기 보다는 신원이 어느정도 확실하고,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길
바라는 마음에서 물어보는걸꺼에요. 결혼은 두사람만이 하는게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 부모님이 뭘 하시던간에 부지런하고 떳떳하게 성실한 삶을 사셨으면 전 그것으로도
자부심이 있다고 생각해요. 자식도 그걸 자연스럽게 말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