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선거였습니다.
처음 선거를 했을때는 왜 몰라주나 많이 속상했지만
선거를 하면 할수록 생각하게 하는 선거 결과들입니다.
김선옥, 서대석, 김종식, 박금자 네분의 후보자가 나왔을때까지만 해도
김선옥과 서대석의 경합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김종식과 서대석의 경합이었습니다.
저는 선거를 치루면서 한가지 확실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어르신들의 표를 어르신들의 인정을 받지 않고서는 선거에서 이길수 없다는것입니다.
호남에서 어르신들의 민주당 사랑은 특별한것입니다.
자존심이요. 성역에 비하겠습니다.
그 고집스러움이 호남 어디에서도 다른색의 깃발을 꽂지 못하게 합니다.
처음에 그것이 답답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왠지 감사하고 또 숙연합니다.
단, 그 사랑을 외면하고 농락하는 민주당이 야속하고 야속합니다.
그러나 사랑만 받은 자식이 호로자식이 될까봐 회초리를 든것 같습니다.
서구는 이제 무소속의 선전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진보에 대한 테스트를 계속적으로 하시는 어르신들이 든든합니다.
쉽게 마음을 주지 않지만 내치지도 않는 광주 서구 주민들을 보면서
단숨에 이루려 하는 젊은 혈기를 다시 잠재워 봅니다.
이번 선거는 참 감사한 선거였고 또 희망을 보여주는 선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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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보궐선거를 마치고....
순이엄마. 조회수 : 386
작성일 : 2010-10-31 17:03:07
IP : 116.123.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희
'10.10.31 5:14 PM (180.64.xxx.147)친정엄마도 이번에 선거 하셨죠.
그분들의 민주당 사랑은 무척 특별합니다만
이번에 제 어머니도 사랑의 매를 드셨습니다.
투표하신 분이 당선은 안되셨지만 노란색을 거부 할 수 없으셨다 하네요.2. phua
'10.10.31 5:56 PM (218.52.xxx.110)그 어느 곳과는 정말 비교를 할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합니다^^ 이번 보궐 선거에 투표하신 분들....3. ㅡㅡ
'10.10.31 6:31 PM (125.187.xxx.175)깨어 계시는 광주 시민 여러분 존경합니다.
4. 저도
'10.10.31 8:09 PM (110.9.xxx.43)늘 존경하고 있습니다.
5. ..
'10.10.31 8:36 PM (211.253.xxx.34)1위 무소속, 2위 국참당, 3위 민주당. 민주당은 2위와도 현격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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