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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에 대해 아시는 분
혈액형만 같아도 안되는 거죠? 조직검사가 일치해야 하는거죠?
그리고 신장을 한쪽 떼어주고 나서 사는데 지장없이 잘 살까요?
신장이식받아도 맥시멈 15년쯤 후에는 다시 재이식 받아야한다는데 평생 쓰는 게 아니였군요.
이식 안받고 투석받는 생활이 정말 힘들겠죠?
이쪽에 대해 주변에서 지켜보신 분 답변 바랍니다.
1. .
'10.10.30 3:14 PM (112.72.xxx.93)전 반대에요 산사람이라도 제대로 살아야지 하는생각이고요
주위에 친정오빠에게 신장한쪽을 떼어주었는데 그여자분 돌아가셨어요
아이들도 어린데요2. 신장이식
'10.10.30 3:14 PM (124.49.xxx.217)요즘에는 혈액형도 안맞아도 기게로 맞춰서 이식하기도 한대요.
전 제가 신부전증을 앓고 있어서 조금씩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예요. 아직 투석은 안하지만 3~5년 사이에 그렇게 될거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셔서요.
조직검사해보고 더 잘 맞으면 더 좋은 거지만 요즘은 워낙 기증자가 없기 때문에 과학의 힘과 의학의 힘으로 맞춘다고 하더라구요.
트석이 잘 받는 사람도 있고 더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대요. 혈관이 얼마나 잘 견뎌주느냐에 따라서 이건 달라진다고 들었어요. 이식 후에도 합병증으로 고민하는 사람, 한번 이식으로 평생가는 사람, 또 중간에 다시 이식해야 하는 사람 등으로 사람마다 다르다 하셨어요.
일단 투석은 처음에는 상태에 따라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일테고 시간이 갈수록 횟수가 잦아질거예요. 그래도 혈관이 버텨주는 만큼이여야 하기때문에 일주일에 최대 3번까지만 허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투석하면 당연히 힘들죠. 그래도 꾸준이 걷기 운동하고 음식조절하면 괜찮기도 하다네요. 일단 나이가 젊을수록 덜 힘들어 하구요. 노인분들은 트석 후에 하루종일 누워계신다고 해요.
의사샘과 투석에 대해서도 이식에 대해서도 상의해 보세요. 투석도 병원에 가는 방법과 일명 오줌줄이라고 불리는 복막트석형이 있으니 오빠의 연세와 건강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듯 해요.3. ,
'10.10.30 3:17 PM (124.0.xxx.52)조직검사해서 맞아야하구요.
기증자 찾기 위해서 몇년간은 투석하셔야 할 겁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 거예요.
이식후 잘 관리해서 오래 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신장내과에 다니시는 분들끼리 교류가 있어서 잘 아시던대요.
신장이식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그리 쉽지 않다는 뜻이예요)
병원 잘 다니시고 몸 잘 챙기시셔야 겠네요.
제가 잘 알지도 모르는데 그냥 거들고 합니다.
(친정엄마 신장이식14년 되셨구 서울**병원에서 하셨습니다)
병원에서 잘 알려주시니 잘 알라보라 하세요.4. 신장이시
'10.10.30 3:22 PM (124.49.xxx.217)참고로 전 한달에 한번씩 신장내과 진료 받고 약먹고 조혈주사 2주에 하나씩 맞고 있고 신촌세브란스에다니고 있어요. 국내에서 신장은 신촌세브란스가 가장 잘한다고 해서요.
5. 과거 종사자
'10.10.30 5:12 PM (124.60.xxx.46)두 달 전까지 그쪽에서 일했습니다. 일단 투석 전이시면 투석이 필요한 시점 혹은 투석시작후 되도록 빨리 이식하시는게 좋습니다. 투석기간이 길수록 환자에게 안좋습니다. 뇌사자 기다리려면(뇌사자 이식 대기 등록) 일단 투석시작해야 하는데 요즘 많이 밀려서 힘듭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가족중 기증자 찾게 해서 이식 권유합니다. 요즘 수명이 길어져서 젊은 사람은 이식 두 번 할 생각하라고 합니다. 요즘 약이 좋아져서 한 번 이식 받은 신장으로 평균 20년 정도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더 짧아 질 수도, 더 길어 질 수도 있지만요. 요즘은 혈액형도 잘 안따집니다. 조직형 같은 경우도 특별히 이식후 거부반응이 덜 온다는 증명도 없다고 합니다. 좋은 면역억제제 쓰는게 낫다고 합니다. 그보다는 조직간 거부반응을 미리 검사(간단한 피검사. 수혈 전에 같은 서로 맞춰보듯이 합니다)로 먼저 확인해보고 괜찮으면 그후 주실 분, 받으실 분 각각 검사합니다. 주실 분 건강상태 철저히 검사하여서 주셔도 괜찮다 싶어야 기증할 수 있게 합니다. 유전적으로 같은 문제가 있는 경우(유전적으로 신장이 망가지는 경우 형제간 같은 병 있을 수 있음)나 기타 다른 문제가 있으면 기증 막습니다. 신장 2개중 하나 기증하면 나머지 하나가 점점 기능이 향상되어서 신장 2개가 하는 일을 1개가 하게 된답니다. 서서히 회복되어 정상인과 같이 되는 거죠. 태어날 때부터 신장이 하나인 사람도 있고 사고로 신장 하나가 파괴되어도 회복되면 정상으로 잘 사는 경우처럼요. 신장이식하는 큰 병원은 장기이식센터를 두고 그쪽 심사도 거쳐야 하는데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장기매매와 같은 불법이식을 막고 윤리적으로 적합하게 운영하기 위함이죠. 세상에 장기 특히 신장이식 받고 또 이식해주고 잘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많은데 어쩌다 안좋은 드문 확율의 경우만 뻥튀기되어 괴담처럼 돌아다니는 말에 현혹되어서 가족을,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세요. 물론 수술이니까 위험은 있겠지만 쌍거풀 수술도 위험성 있듯이 그거야 기본으로 깔아놓고 가는 거구요(이뻐지려면 그정도는...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그정도면..못한다 하지는 않잖아요들). 좋은 병원 좋은 의사에게 상담 잘 받아보시고 요즘은 환우회 카페 정보 좋으니까 그런 곳에서 글 찬찬히 잘 읽어보시구요. 요즘은 정말 모르는 사람에게 헌혈하듯이 자기 신장 제공하는 그런 분들도 있어요. 투석한다고 해서 인생의 끝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식이 좀더 환자 삶의 질이 좋아집니다. 좋은 선생님도 소개시켜드리고 싶지만 그건 좀 심한 오지랖같고 해서.. 그럼에도 댓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
6. 힘내세요.
'10.10.30 5:22 PM (114.206.xxx.156)제부가 두달전에 신장이식 수술 아산병원에서 받았습니다. 급성신장병으로 투석이 필요한 상황등이 급속히 이루어졌었는데 .... 전 속으로 내 신장이 안 맞아도 교환이식 까지 생각하고 있었구요.
제부어머님이 신장을 주셨는데 혈액형은 안 맞았지만 무슨 조직이 맞아 가능했었어요. 아무래도 가족들이 가장 최고고 아무래도 연세있으신 부모님보다 형제들이 주면 좋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더라구요. 우선 투석이 시작되기 전에 이식수술이 최우선이예요. 여러가지 약 먹고 그 부작용도 있지만 지금 퇴원후 운동하고 식이요법하며 집에서 요양중이네요. 제부는 30대인데 다행이 신장이 큰 거부만응 없이 이식된 경우 같아요. 아산병원도 이식수술에 권위자 분들 많으시니 알아보세요. 신장 주신 어머님도 건강 조심하고 그러시는데 일상생활 별탈없이 잘 지내고 계세요7. 원글녀
'10.10.30 8:43 PM (219.249.xxx.106)답변주시는 분들 큰 도움 받고 있습니다.
이식하려면 투석전에 해야하는군요. 저 위에 댓글 주신 분 오지랖 아닙니다. 거의 친정집이 초상집 같은 분위기라 무슨 말씀이든 도움이 안되겠습니까 ㅠㅠ8. 위로
'10.10.30 9:36 PM (180.70.xxx.218)신장은 아주 중요한 장기 입니다. 저도 15년째 신장이 건강하지 않아서 힘들어 하구 있구요.. 이식은 아산병원이 가장 잘하는것으로 알고 있구요. 이식 하기전에 투석도 얼마간은 해보아야 신장의 기중함을 알수 있답니다. 물론 다그런것은 아니겟지만, 신장 이식 받고도 또다시 망가지는 사례가 많거든요.. 그래서 투석을 잠시나마 한다음 이식 하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주시는분은 아주 힘든결정이거든요.. 차후 일어날 문제의 소지도 있구요.. 네이버또는 다음 까페에 신사랑 까페 가 있습니다.. 신장병 환자들의 모임 까페입니다.. 그곳에 회원가입하시면 많은 도움 받으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생분이 미혼이면 잘 생각해보셔야될 문제이지만, 제가 만약 원글녀라면 저도 제 친정오빠에게 내 신장을 줄것 같구요.. 하여간 오빠 위로 많이 해주시고, 신장은 평생 잘 관리 하셔야 하는것이라고, 이식하고도 평생을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하고, 이식한다고 끝나는것이 아니랍니다..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