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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친한 이웃이 꼭 필요할까요?
아파트에 몇명 아는 아기 엄마가 있는데 마음이 꼭 맞는 이웃은 없네요.
전에 문화센터 다닐땐 정말 맘맞는 아기엄마를 만나서 자주 만나고 수다떨고 밥먹고 너무 너무 좋았는데
그 엄마는 남편 직장때문에 이사가버렸어요. ㅜㅜ
1년 가까이 친하게 지내서 그런지 마음이 너무 너무 공허해요.
아파트에 나름 친한 이웃은 나름 자주 만나지만 만나고 올때마다 뭔가 씁쓸하고 허전함이 느껴져요.
저보다 너무 강해서 제가 그 엄마 앞에 가면 기가 죽고 저를 다 표현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휴....맞는 사람 맞는게 정말 쉽지 않네요....
그냥 혼자 놀까봐요. 그러기엔 또 조금 외로운 느낌도 들고....ㅜㅜ
1. ...
'10.10.29 2:04 PM (121.168.xxx.31)전 이아파트에 이사온지 3년 되었는데 아는 사람 단 한명도 없어요.
우리아기 백일도 전에 이사와서 지금 세살이구요.
그리고 문화센터를 근 2년째 주3회씩 가는데도 친해진 사람 단 한명도 없어요.
눈인사만 하는정도...
친구가 필요하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고,
내년에 4살이 되어 어린이집이든 놀이학교든 그리고 유치원, 학교 가게되면 원하지 않아도 만나게 될텐데요.(생각만 해도 피곤하지만...)
왠지 쓸데없는 정보에 휩쓸릴것 같고, 경쟁심 생길것 같고, 이것저것 계산하게 될것 같고
아...암튼 피곤해요.2. 저도,,
'10.10.29 2:08 PM (183.99.xxx.254)여기 이사와서 산지 몇년됐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인사정도만
나누지 아는 사람은 없어요.
물론 직장을 다니는것도 있지만 성격상 모여서 차마시고, 점심먹고..
적성에 안맞고 스트레스가 더 쌓이더라구요.
아이들 어릴적엔 특히 더 그렇구요,,,
엄마들 모여 있다보면 아이들끼리 울고, 싸우고,, 안 혼날일도 혼나게되고...
전 그냥 여유롭게 제 시간 누리는게 좋더라구요.3. *^*
'10.10.29 2:10 PM (110.10.xxx.213)1년동안 정말 친하게 지내던 이웃이 이사가서 지금 마음이 더 허할거예요..
너무 빨리 누구랑 친해져서 공허함을 달랠 생각 마시고 천천히 릴랙스하시면서 지내다 보면 또 마음에 맞는 친구는 생깁니다.....4. 저는
'10.10.29 3:15 PM (220.127.xxx.167)늘 혼자서만 다녔는데 아무 문제 없어요. 굳이 동네 아줌마들 사귈 생각 없어요. 아이가 학교나 가면 학부모들하고는 안면 있어야겠지만 어릴 때 동네에서 또래 아이 엄마들 찾는 거 솔직히 이해 안 가요.
사람들이 서로 성향이 얼마나 다른데,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온라인에서 같은 동네 사는 또래 엄마니까 친구하자고 하는지....5. 저도
'10.10.29 4:28 PM (122.34.xxx.51)여기 이사한지 어언 5년이지만 아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옆집 엄마도 집앞에서 마주치면 인사하지 밖에서 보면 얼굴이 긴가민가 해서 저번엔 지나쳤어요. 그집 엄마가 이사온지 얼마 안됐거든요.
6. ~
'10.10.29 5:13 PM (218.158.xxx.47)외로움타는 성격이라면 친한이웃 만드는게 좋을테고..
전 외롬안타고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친하기까지한 이웃은 필요없네요,,^^
울애들 어릴땐 여럿친했는데,,좀 안좋은게,,
작은일에 삐치고 돌아서면 나없을때 씹어댄다는거,,,
또 집안 대소사 챙겨야 돼요,,모른척하기가 나쁘더라구요
누구집 시어머니나 가족 병원입원했다하면 가봐야 되고, 결혼이다,뭐다,,
ㅎㅎ품앗이라 하지만 일없는집은 뭐,,7. 별사탕
'10.10.29 6:54 PM (110.10.xxx.30)친한 이웃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예의 갖추면서 가까이 지내다보면 평생지기를 만나기도 하더군요
살다보면 친할 수도 있고.. 다시 멀어질 수도 있고..
꼭 명심할 것은 적당한 예의와 거리감 이에요8. 인연이
'10.10.29 8:13 PM (121.136.xxx.37)있다면 좋은분 만나게 되시겠지만 조급하게 생각한다고 친구가 만들어지는건 아니잖아요.
이사람이다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만나지않는게 나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