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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에 과천으로 이사갈만 한지요?

세입자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10-10-29 01:30:20

계약기간이 1월인데
이번계약시
주인아줌마가 전세금 1억 올려달라고 하셔요.

사는 곳은 역삼동인데  
대충 시세 보니 그정도 오른거 같지만  
그래도 이미 살고 있는데  좀 적당히 올려달라 하면 좋겠다는 마음은 들었지만
약자인 세입자라 일단 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부모님이 1억 보내주신겠다고는 하는데
전반적으로 너무 전세가 비싸서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생각되네요.
그래서 과천 쯤으로 이사가려구 생각중이에요.

금전적인 측면에서는  계산상   1억 저금해 놓으신 건대 일년에 이자 340만원 받고 있다네요.
2년해서 700정도 인데 이사가며 발생하는 비용도 600은 될 듯해요..
물론 2년후에도 계속 전세가 오르면  이참에 가버리는게 맞긴 한데...

아무튼 이사가려는 주요한 이유는
1. 4년 역삼동 살았는데 공기도 답답하고
2. 강남인근의 편의시설이 좋긴 한데  압구정이나 대치동이 아니라서 대단히 편하지까진 않아서요. 과천은 좀 불편할 거 같긴 하지만 공기라든지 공원등이 의미있을 듯 하구요
3. 남편이 운동 잘 안 하고 해서 과천가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요.(회사가 코스트코 쪽이라)
4. 저희는 애가 아직 없어서 굳이 비싼 돈 주며 이 동네에 당분간은 살지 않아도 될 듯해서요
5. 혹시 이사를 가면 환경이 바뀌고 해서  임신하는데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도 좀 있어요.

  
꺼려지는 몇가지 이유는.
1. 가격상 에코팰 안되서  래미안 슈르 가야 하는데 고속도 옆이라 시끄럽고 과천에서 그쪽은 공기도 생각만큼 좋지 않을 듯하구요.
2.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처음 건축시에 들어와서 우리집이란 생각이 들고 집주인도 가격만 계속 남만큼 맞쳐주면 10년이라도  살라고 하셨기에...   이사가면 보통 몇년씩은 살던 집이라 별로 새거가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을 듯 하고 자꾸 이사다닐 듯  하구요.(지금 사는 집 만한 조건 구하기가 요새처럼 전세난일때 어려워서)
3. 전세 알아보니 대부분 집에 융자가 4~5억씩 들어 있어서 폭락시 염려도 되네요(지금 집은 빚 없이 전세권설정 해주신 상태)
4. 주인아줌마가 집을 곱게 써왔다고 자꾸 그냥 있으라고 해서 더 고민중..

어떤가요?
몇가지 좋은 조건을 버리고 갈만큼 많이 좋은지...
IP : 121.166.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9 2:16 AM (122.36.xxx.41)

    제가 과천을 살진 않았지만요. 친한 친구가 살아서 자주갔었어요(성당근처)
    근데 정말 공기 끝내주게 좋구요. 공원이라던가 조경이 너무너무 잘되있었어요.
    저녁에 친구와 산책할때 감탄했던 기억이..(그정도로 좋았어요)
    살아본건아니라 자세한건 모르지만(시세나 학군이나) 정말 살기에 쾌적한 지역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 2. ..
    '10.10.29 3:07 AM (218.52.xxx.190)

    저도 과천에 몇번 가봤는데, 공기도 좋고 회사가 양재쪽이면 출퇴근하시기도 괜찮겠네요.

  • 3. 옛날에
    '10.10.29 3:52 AM (63.224.xxx.18)

    과천에 살았는데, 아파트들 있는 곳은 생각만큼 공기가 좋진 않아요.
    좋은 곳은 산밑 주택가 동네지요.
    아직 신혼이신거 같은데 좀 답답하실 거예요.
    양재동이나 서초동 쪽은 알아보셨나요??

  • 4. ..
    '10.10.29 7:30 AM (218.50.xxx.49)

    래미안슈르 살아요....저희도 전세 계약기간 다 되가는데 전세 1억이상 올라서 이사가야되요.
    저희가 고속도로쪽 외곽동이라 좀 시끄럽긴한데...저희 신랑은 눈앞에 막히는것없이 확 트여있다고 전망좋다고 넘 좋아해요. 바로 눈앞에 논도 있어서 추수하는것도 봤거든요.
    집 내부는 별로 맘에 안드는데 단지자체 조경은 넘 좋아서 산책하긴 정말 좋아요.
    과천은 전체적으로 시골같은 조용한 느낌인건 아시죠???

    혹시 아기 가지실 계획이면 강추에요. 왠진 모르겠지만 과천이 아기가 잘 생겨요...;;;
    전에 직장이 과천에 있었는데...(여자가 많은 직장,,,) 그때 들은 얘기가 과천이 음기가 많아서(?) 처녀가 오면 결혼해서 나가고 아기없는 집은 애가 생긴다는....그래서인지 그때 그 직장에서 결혼식은 정말정말 많았어요. 아기땜에 휴직한 사람도 정말 많았고요.

    참고로..저도 거기 근무할때 30대중반에 결혼했고요. 같은 부서 부장님 40대초중반이셨는데 저보다 1년뒤에 결혼하셨어요. 부부두분다 초혼으로.;;;
    그리고 그뒤에 안양으로 직장옮기고 집을 과천으로 이사왔더니 이사온 담달에 아기 생겼어요.

  • 5. 저는 8단지
    '10.10.29 11:13 AM (218.232.xxx.113)

    전세금이 넉넉하시면... 인테리어 잘 된 8단지나, 4단지 5단지 괜찮죠.
    아.. 5단지가 조용하고 평수도 넓고 개인적으로 좋더라구요.

    ㅋㅋ... 남편이 코스트코이시면... 아침에 자전거로 출근하시면.. 살쫙~ 빠지시고.. 완전 좋을 조건ㅋㅋㅋㅋㅋ
    다른건 모르겠어요.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해요.
    공기... 좋은것 같아요.. 밤이나 새벽에 공기들여마시면.. 왠지 엠티온 느낌이 들거든요.

    개인적으로 5살~저학년 정도 살기 좋은 동네라고 생각해요.
    어린이집갔다오고... 대공원에 놀러가도 되고...그냥... 뒷산에도 한 번 올라갈수 있고..

    허나.... 편의시설(마트, 병원, 목욕탕..)... 험... 말 못함.ㅋㅋ

  • 6. .
    '10.10.29 3:53 PM (58.227.xxx.121)

    양재동 우성 어떠세요? 아니면 그 뒤쪽 빌라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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