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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없는 기독교인 아줌마~

초보맘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0-10-27 18:13:39

아기 낳고 지난주부터 산후도우미 아주머니 도움 받고 있어요.
어제 웅*코웨* 정수기 필터 가는 아주머니가 오셨네요.
저는 이 정수기 아줌마 올때마다 말이 너무 많아서 정말 매번 말상대해주기도 귀찮고
대답도 네네 건성하고 어느정도 싫은 티를 내는대도
못알아 차리고 늘 일 다 마칠때까지 그렇게 저한테 계속 말을 거세요,,


어젠 필터 청소하러 온다길래 도우미 이모님 보고 필터가는거 봐달라고 하고
아기 핑계로 안방에 들어가 있으려 했는데  거실에서 딱 점심먹고있는 중에
와서 또 할수없이 대면하게 됐네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또 그 목청큰소리로  애기 낳으셨어요? 잘낳으셨어요? 제왕절개는 안했나보다.
병원비는 얼마예요? 도우미이모님은 언제 부터 쓰셨어요. 이모님은 돈 많이 버시겠다 얼마버세요?
부터 등등해서,, 자기네 교회지인은 12년만에 임신했고
누구는 시험관아기했는데 또 안됐다(아.. 전 정말 궁금하지 않아요 ㅠㅠ)


애가 안방에서 자고있어서 거실나와서 조용히 밥먹고 있는 중이였는데
그 큰 목소리로 쩌렁쩌렁 얘기하는데 밥맛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먹다말고 밥상 물리고 안방에 들어와보니 애기가 깨서 젖물리고있는데
이제는 이모님한테 붙어서(이모님은 절 다니시는 분).. 종교 있으세요? 종교 있다고 하니 어디 교회 다니세요?
절다닌다 하니까 뭔가를 부시럭부시럭 꺼내는 소리가 나더니  심심할때 읽어 보시라며 뭘 주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저는 안방에서 제 귀를 의심 했어요. 절다닌 다는 사람한테 설마하니 지금 교회홍보하는건 아니겠지..

청소 다끝냈다 하더니 기여이 안방에 빼꼼 얼굴 비치더니 들어와서 애기 얼굴보고 누굴 닮았네 어쩌네 또 훈수..
(친한 사이도 아니고 삼칠일 겨우 넘긴 신생아인데 누구허락 맡고 들어오는건지 아놔,,)
그러더니 저한테도 기여이 하나님 말씀 읽어보라고 팜플렛 옆에 두고 가서 바로 휙 집어서
저는 이런거 관심없다고 가져가시라고 딱 잘라 말하는데도 자기네 목사님이 돈들여서 사온거라고
이 목사님이 애들 입양을 하고 어쩌고, 자기네 집도 입양한 애가 어쩌고 하는데..
정말 머리에서 스팀 나오는줄 알았어요.상식이 없어도 저렇게 몰상식할수 있을까.

왜이렇게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눈치코치도 없고 안하무인인가요?
저는 그렇다 쳐도 절다니신다는 이모님한테 어떻게 교회 전단지를 주고가나요?
애기 젖먹이다 뛰쳐나가서 따질까하다가 성질 죽이고 있었는데
화가 가라앉지를 않네요. 웅*코웨*에 민원 넣고 싶네요. 필터나 조용히 갈고 갈것이지 전도는 왜하는지..
IP : 114.203.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0.10.27 6:24 PM (116.38.xxx.229)

    전도하면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하는 것인양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나봐요.
    무슨 죽을 사람을 살리기라도 한것처럼..그러니 개독이란 소리를 듣지요.

  • 2.
    '10.10.27 6:44 PM (58.227.xxx.121)

    원글님 개신교인 많이 접해보지 못하셨나봐요.
    절에 다닌다고 하면 당연히 더 기를쓰고 전도합니다. 불교=마귀, 사탄 동급으로 봐요.
    교회 열심히 다니시는 저희 시어머니
    티비 보다가 불상만 나와도 얼굴 찌푸리면서 왜 저런게 티비에 나오냐고 확 틀어버립니다.
    천주교 믿는다고해도 전도하는데요.
    더 심하면 다른 교회 다니는 사람 자기 교회 나오라고 전도(?) 하기도 합니다.

  • 3. 종교
    '10.10.27 7:58 PM (121.182.xxx.92)

    문제가 아니라도 코디가 그 정도면 지나친 간섭인데요
    전화 한번 하셔야 겠네요.
    사람이 말이 많으면 실수도 많은건데 일하면서 무슨 다른 사람들 말을
    그렇게 많이 하나요?

  • 4. 저요
    '10.10.27 8:09 PM (124.61.xxx.78)

    대학 학격하고 입학증이랑 등록금 증서 받으러 간 날이던가? OT도 하기 전이었는데...
    CCC에서 절 잡은거예요. 순진하게 그냥 제 이름, 주소, 전화번호 쓰라길래 쓰고나서
    그 식품영양학과 선배가 어찌나 전화하고 선교를 하던지... 학교 가기가 싫었어요. ㅠㅠ
    남의 말 무시하고 무조건적인 무식한 기독교 선교라면 아주 이가 갈려요.

  • 5. !!!!!!
    '10.10.27 8:10 PM (175.118.xxx.127)

    저는 무교란 상대가 무슨 종교를 믿던 그건 개인의 자유 권한이라고 생각하기에 별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2년전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저희 큰동서가 불교를 믿으면 죽을 때 악마의 모습이 되고 , 하느님을 믿으면 죽을 때 천사의 얼굴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독교에 대해서 큰 반감을 가졌답니다.......저희 시댁은 기독교라 명절때 차례 대신 예배를 교회에서 처럼 1시간에 걸쳐서 하고......친정을 4대까지 조상을 모시는 전형적인 한국의 불교 집안이였거든요....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기독교의 유일신 사상이 오늘날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네요......타 종교를 인정하지 않고 배척시 하는 근본적인 신앙심......카톨릭은 그렇지 않은데.........안타'까운 현실이네요......

  • 6. 보험아줌마
    '10.10.28 10:20 AM (110.9.xxx.43)

    화장품 방판 암웨이등등 보면 다 개신교네요.
    이러느라고 교회 다니는지 교회 다니면 이쪽 일이 생기는지 그래서 상대하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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