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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문제로 전업을 택한다면 남편 월급이 최소 어느정도가 되어야 할까요
집집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전 아기를 정말 제가 기르고 싶어서요..
이제 13개월된 아기인데 아침마다 너무 우울합니다..
신랑은 세후 300정도, 저는 200정도 벌어요. 그러니까 한달에 500정도 현금으로 들어오네요.
지금은 시댁에 생활비랑 아기 보는 비용 드리면서 같이 사는데 내년에 저희 아파트로 이사해요.
(대출 없구요. 차도 없습니다.)
사치 안하고 비싼 영유나 그런거 생각 안하구요. 그냥 제가 살부대끼며 키우고 싶어요.
답 안나오는 문제인거는 알지만, 혹시 경험하고 계신 분들이나 주위 분들..
보통 한쪽 수입이 어느정도 되면 한쪽이 전업을 하시나요..
제 주위엔 전부 직장맘들뿐이라 물어볼데가 없네요.
요 몇주간 너무 마음이 복잡해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힙니다. ㅠㅠ
너무 한심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정보나 주위 사례 등 좀 알려주시겠어요.. 미리 감사드릴게요.
1. ..
'10.10.25 4:28 PM (121.181.xxx.124)특별히 나갈거 없으면 남편이 300벌어와서 그걸로 쪼개서 살면 살아지지요..
2. ,,
'10.10.25 4:29 PM (59.19.xxx.110)이거 정말 답 없어요.
남편 200, 전업으로 아이 키우시는 분도 있구요.
남편 500, 본인도 4,500 아이두고 직장 다니시기도 하구요.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맞춰 살아가요...3. 비교
'10.10.25 4:31 PM (121.155.xxx.107)하고는 못살아요 내가 소신껏 계획해서 그안에서 살아지는게 아닐까요 남편하고 내 생각이 이런데 당신 생각은 어떤가 물어보고,,,그럼씀씀이는 어떻게 줄여야하고,,,내가 아끼고 살겠다 이런계획하에 남편 도움 받고 그렇게 살면 되지요
4. 그냥..
'10.10.25 4:31 PM (183.99.xxx.254)월급에 맞춰 살면 살게 돼있죠.
그런데 둘이 벌다 남편분 월급만으로 생활하실려면 아마도
많이 힘들지 않으실까요?5. ..
'10.10.25 4:33 PM (121.181.xxx.124)지금 생활규모를 보세요.. 아이 맡기는 비용+저축액이 원글님 월급보다 많으면 그만 두시고 그만큼 덜 쓰고 저축 덜하면 살아지겟쬬..
6. 맞아요
'10.10.25 4:34 PM (59.6.xxx.11)비교하는건 무의미...
집도 대출없이 있으시다면 알뜰하게 아이 하나 키우며 살 수 있지 않을까요?
근데 아이가 하나 더 생기거나, 하나 있는 아이 사교육비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땐 많이 쪼들릴거 같아요. 반면 님은 지금 있는 곳으로 재취업이 불가능하지 않을지..
눈높이를 전반적으로 낮추셔야 할듯.7. 하실만할듯
'10.10.25 4:34 PM (180.231.xxx.49)300 안되면 많이 어렵다고들 하던데,
남편분 혼자 300 넘게 버신다면,
내 손으로 키우고 싶다! 고 확신하신다면 하셔도 될듯 해 보여요.
단 소비수준은 좀 낮추셔야 합니다. 60~100은 저축하셔야죠, 내일이 있으니.8. ....
'10.10.25 4:39 PM (125.186.xxx.11)그 문제는 정말 정답이 없다는게 해드릴 수 있는 답입니다.
아이 어릴때 살 맞대고 안아주면서 키우고, 몇년 후 다시 재취업이 가능하다면 별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구요.
답은 없지만, 제가 달아드리려던 액수는 400에서 500정도는 되어야 한다...였는데, 마침 원글님네 두분 수입이 합해서 그 정도네요.
사치 안하고, 아이랑 즐겁게 보내시기엔 300도 아주 적은 액수는 아니긴 합니다만, 자랄수록 돈이 들어가는게 육아라서요. 4세까지가 그나마 덜 들어가고, 5세되면서 기관 보내기 시작하면 한달 몇십만원이 고정지출이 되니까...
대학원까지 다니며 아동심리 전공한 아는 언니가, 아이 생기니까 좋은 직장 바로 접고, 남편 월급 그다지 많지 않음에도 전업으로 들어앉는 거 보니,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게 제일 좋은 거긴 합니다만..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아이와는 적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직장에서 돈을 벌어 좀더 풍요로운 생활을 준비하는 것과, 아이와 지내면서 경제적으로 좀 졸라매야 하는 것. 그 중에서 원글님이 더 행복할 것 같은쪽, 혹은 덜 불행할 것 같은 쪽..을 선택하시는게 제일 좋겠죠.9. .
'10.10.25 4:40 PM (58.227.xxx.121)대출없이 집 있으면 외벌이 300. 뭐 그리 어려운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10. ..
'10.10.25 4:40 PM (218.153.xxx.6)관건은 남편 월급이 아니라 그만두는 사람 월급인거 같아요. 관두는 사람이 비용 빼고 얼마 안 남게 번다면 그만둔다 해도 경제적 타격은 금방 극복가능할 수 있어요. 그만두는 사람 직장의 비전, 월급이 문제이지 남편 월급은 생계형 맞벌이가 아닌 한 크게 문제될 거 없지 않나 싶어요.
11. 음
'10.10.25 4:42 PM (121.166.xxx.214)원글님이 200이면 맞벌이 안하셔도 될지도 몰라요
왜냐면 애 봐주시는 분한테 아무리 못드려도 100은 드릴거고,,원글님 옷 화장품 차비,,,이 50은 나가겠죠??
그리고 맞벌이라서 좀 더 나가는 비용도 있구요,,그런거 줄이면 애 크는동안은 똔똔일겁니다,12. 예를 들면
'10.10.25 4:44 PM (121.145.xxx.19)우리 윗집언니 맞벌이 합니다. 잘 벌죠 둘이 합쳐 600은 넘을걸요.
우리집 지금은 사업하지만 그땐 300정도 외벌이였어요. 근데 형편은 우리가 더 나은듯
보여서 언니한테 솔직히 물어봤어요. "언니는 그 돈 다 벌어 뭐해요?'하고요.
언니 왈 맞벌이를 하니 친정엄마가 애들 다 봐주니 150, 할머니 힘드니 애 셋 학원죄다 돌리니
150. 퇴근하고 힘들어서 자주 외식하니 5,60. 남편이 언니 번다고 골프도 치고 문화생활 너무 잘즐기니 남편용돈이 100정도. 내용상 돈이 모일수 없던데요.
그에 비해 우리집 육아비 안나가고 애둘 학원비 적당하고 외식도 한달에 두번 정도...
모든걸 비교 하니 쓰기 나름이예요. 답이 없어요. 물론 맞벌이에 알뜰살뜰하면 금방 돈이 모이겠지만요.13. 하기나름
'10.10.25 4:54 PM (125.135.xxx.51)윗님 말씀이 맞아요. 우리가 남편하고 대충 계산해봤는데 한달에 200이상 300이하로 벌으면 그냥 애 잘키우고 살림하는게 남는 계산이 나오더라구요(우리집기준) 500벌어도 애봐주는돈 애봐주니까 죄송해서 때마다 철마다 선물따로 드릴비용. 애 좀더 크면 죄송해서 도우미 아주머니라도 붙여드려야 할 비용. 그리고 아무래도 맞벌이하다보면 외식이나 치장비용 더 많이 들고
이런거 저런거 다 계산해보세요. 열심히 벌어서 다 남좋은일 시키는수도 있으니 손익계산을 잘 따져봐야해요.14. ㅇ
'10.10.25 5:00 PM (121.166.xxx.109)남편 직장이 안정적인지가 관건이네요.
그 300이 40대 50대가 되어서도 꾸준히 들어온다면 문제없지만
수명 짧은 직장이라면 좀 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기 엄마가 꼬물거리는 아기 두고 직장 좋아서 다니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15. ^^
'10.10.25 7:03 PM (121.253.xxx.66)400만 정도면 살짝 여유가 있을거 같고 300만이면 열씨미 아껴서 살아야 할듯하네요..
16. ..
'10.10.25 7:54 PM (119.64.xxx.195)애기 때문에 직장 그만둔 사람으로 좀 말리고 싶네요. 각자 자기가 처한 상황과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전 좀 후회하고 있거든요. 전 애가 둘이고 그만둔지 3년됐는데 둘째가 어려서 어디 잘 다니지도 못하고 애만 보니 우울증 생길것같아요. 자존감도 자꾸 낮아지는듯하구요... 돈도 돈이지만 전문직아니고서는 아줌마들 취직하기 어려우니 잘 생각해보세요
17. .
'10.10.26 12:53 PM (110.14.xxx.164)가능은 한데.. 많이아껴야지요 지금 보다 씀씀이 줄이다보면 힘들거에요
그리고 아이가 크면 해주고 싶은것도 많아지고요18. 뭐..
'10.10.27 12:34 PM (121.165.xxx.161)살아질 것 같은데요. 수입이 적으면 적은대로 살아져요. 저도 제가 그만두면서 수입이 1/3 로 줄은 경우인데요. 직장다니면서 질러대던것들만 없애면 살아져요. 대출이 없다는 가정하에서요. 게다가 집도 있으신데요 뭘. 아기 학교가기전까지 열심히 저축하시고, 남편분 직장만 (나름) 든든한 편이라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를 봐도 그렇고 주변을 봐도 그렇고, 많이 벌면 또 많이 쓰고, 많이 나가게 되고.. 저 한창벌때도 저축 절반도 못했어요.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