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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변한다 조회수 : 160
작성일 : 2010-10-22 10:52:28
우리 남편 긍정적이고 아주 자상하고 남 배려 잘 하고 성실하다.
그런 남자가 하는 일이 잘 안되고 생활이 힘들어 지니 변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나 이기도하다.
우리 신랑한테 욕하고 집안까지 흉보았다.
그것도 처음이 어렵지 하다보니 쉬워졌다.
어제 밤에 남편한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들었고 쿠션으로 맞았다.
난 너무 기가 막혀서 노려만 보았다.
내가 신랑한테 가정교육을 잘 못 받았다고 했었다.
어떻게 당신 부모는 자식을 이렇게 키웠냐고?
이게 다 돈으로 인해서 생긴 일이다.
어제 나한테 남편이 울면서 하소연 했다.
제발 한번만 믿어달라고 자기 다시 일어나겠다고 아이들이랑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고 너무 사랑한다고. 그런데 일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고.
난 "자기 같은 사람은 결혼 하지 말았어야해. 사랑? 사랑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야"
하고 말했다.남편은 본인이 벌려 놓은 일로 인해 가정의 기본 생활까지 어렵게 만들어 놓은 상황이다.
집은 벌써 팔았고 사방에 빚..
숨이 막힌다.
이게 불과 2년동안 일어난 일이다.
돈이라는게 없기 시작하니 한없이 바닥을 치고 생각치도 못한 상황이 계속 생겼다
물론 우리 신랑 능력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겠지만 나는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이렇게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싶다.
난 부엌에 있는 칼이 눈에 아른거른다.
죽으면 다 정리 되는데 하지만 , 내 아이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우리 아빠가 이 결혼할떄 굉장히 반대를 많이 했었다.
눈물을 흘리면서 제발 다시 생각하라고..
반대를 너무 하니 난 더 하고 싶었다.
결혼생활의 끝이 이건가.
행복도 사람의심성도 미래도 돈이 모든 걸 망쳐 놓았다
지금 이글을 읽는 분들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에 감사하기를 바란다.
IP : 203.213.xxx.2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젊어서
'10.10.22 11:14 AM (124.199.xxx.8)어려움 겪어보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남편 토닥여
힘든 것 이겨내셔야지요.
돈 ...당장은 갚기 힘드시다면 말이라도 진실되게 하시고 진심을 보여주신다면..
조만간 다시 일어서실 거예요.
아이들 두시고 헛튼 생각 하지 마시고.,
반듯한 직장 다니시는 것 아니고는
들어 엎는 가정 ..여렷이예요.
저희집만 봐도 ...우리부터..고모네..큰집...
돌아가면서 잘못되었지만..
다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니까 살게 되더라구요.
10년~길게 보시고 힘들었을 때를 추억할 때가 올 거예요.
남편 잘 못 이지만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달래셔야지요. 그래야 힘을 다시 내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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