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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는 어떠셨나요?

지름신의 노예 조회수 : 1,495
작성일 : 2010-10-22 10:35:14
하루키의 판타지 소설류는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요즘 화제가 되고 있으니 한번 읽어 보고 싶기도 한데
읽어보신분들... 다들 만족하셨나요?
IP : 110.46.xxx.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2 10:41 AM (59.6.xxx.11)

    전 첫 일본소설? 하루키꺼 첨 읽었는데..별 감흥은 없었어요.
    아.. 근데 주인공들 일상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부분은 좋던데요..
    여자라 그런지 디테일에 관심이 많은지라...
    더불어 일본사람들이 촘 세련되었구나.. 물질적으로는 더 선진국이고 풍족해도 우리 나라만큼 과시하는 좀 기름진 분위기만 보다 신선했어요.. 전반적인 스토리는 걍 그랬구요.
    일본문화에 관심이 생겨 일본어 공부할까 생각중이랍니다..^^

  • 2. 하루키
    '10.10.22 10:43 AM (121.135.xxx.34)

    작품을 그동안 읽어오신 분이라면 읽어보시구요.. . (저는 팬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거의 이 작가 작품을 거의 다 읽었더라구요) 뭐 굳이 말하면 찾아서 읽어볼 정도는 아니라는 게 개인적 견해입니다.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 좋아요..

  • 3.
    '10.10.22 10:43 AM (218.232.xxx.56)

    전 하루키꺼 20대 초반에 처음읽고 완전 반해서 작품 다 섭렵했는데요
    딱 2개 못읽었어요.
    해변의 카프카,그리고 1Q84...
    요새 왜그런지 한두장을 못넘기겠더라구요.도저히 안읽혀요ㅠ.ㅠ

  • 4. 하루키팬
    '10.10.22 10:45 AM (222.237.xxx.41)

    자칭 하루키 팬인데...솔직히 장편은 다 못읽었고, 단편과 에세이 팬이예요. 여태 국내에서 출간된 단편집과 에세이는 죄 소장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1Q84는 솔직히 좀 실망...원래부터 하루키가 성적인 묘사를 많이 사용하긴 했는데, 이번엔 좀 과하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리 다른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근친상간 등등의 소재가 딸 가진 저한텐 참 부담스럽고 싫었어요. 제일 중요한 건 딱히 재미도 없더라는..

  • 5.
    '10.10.22 10:45 AM (61.77.xxx.121)

    감흥없었습니다. 재미는 있지만 감동은 없어요. 전 일본소설하고 안 맞는듯...

  • 6. 원글
    '10.10.22 10:49 AM (110.46.xxx.24)

    저 역시 해변의 카프카 이후 하루키류를 멀리하고 있었는데...
    이번 책도 그런 류라면
    패스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7.
    '10.10.22 10:49 AM (218.50.xxx.225)

    저는 팬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거의 이 작가 작품을 거의 다 읽었더라구요 222 뭐 굳이 말하면 찾아서 읽어볼 정도는 아니라는 게 개인적 견해입니다.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 좋아요. 22222
    저도 일본소설하고 안 맞는듯... 정말 남는게 없는것같아요.

  • 8. ..
    '10.10.22 10:53 AM (118.47.xxx.212)

    돌아보니 하루키 책을 좀 봐왔더라구요.
    상실의 시대에서는 그 세심한 감성이 놀랍고 좋았지만...
    그 이후는 공감이랄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특히, '하드보일드원더랜드'
    1q84는 특히 하루키가 딱 일본적이구나하고 느껴졌어요.
    작은 것으로 침잠하는 .
    이제 하루키책은 안 읽으렵니다.

  • 9. 저는
    '10.10.22 10:56 AM (210.93.xxx.125)

    하루키의 오만함이 싫어서...
    상실의 시대에서 여자들이 다 그 남자주인공하고 하룻밤을 자서 굉장히 열받았답니다. ㅋㅋ

  • 10.
    '10.10.22 11:02 AM (116.33.xxx.9)

    하루키.. 상실의 시대 읽고 다른 건 좀 읽다 말고 했었는데, 1Q84는 아주 좋았어요.
    다 읽고 성인용 성장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오야메와 덴고.. 달이 두 개이고 리틀 피플과 공기번데기가 있는, 혼란스러운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간 둘은 결국 자신이 지켜야 할 가치를 찾아내고, 그 가치는 우리가 현실에서 마주하는 사랑과 가족.
    그리고 둘은 함께 달이 하나인 세계로 돌아오지만, 그 곳은 이미 처음 출발한 곳과는 다른, 둘의 의지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죠.
    무심한 듯, 심플한 듯, 상처받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은 덴고와 아오야메..
    다마루.. 마치 아빠 같았고요..

  • 11. .
    '10.10.22 11:04 AM (121.166.xxx.97)

    저도 단편과 에세이의 팬인데, 이번건 스피드있게 쫙쫙 읽혔어요.
    1권은 솔직히 참 재미있게 봤구요, 2,3권은 그냥 그랬어요. 끝을 봐야 해서 읽는. 근데 나쁘지 않았어요.
    일본 소설이 그렇듯이 읽고나서 남는 건 없는데, 저는 하루키를 오래 읽다보니
    이 사람이 뭔 책을 쓰건 끈질기게 '개인'을 열심히 주창하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윗분 말씀처럼 개인의 성장을 너무 중요시해요.
    내면세계를 이해 못해주는 부모를 벗어나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것을 공유하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정말 우직하고 가열차게 개인의 정체성을 그 중요성을 말하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1Q84에서도 마찬가지.

  • 12. 아..
    '10.10.22 11:21 AM (59.6.xxx.11)

    첫 댓글 단 사람인데.. 그게 개인의 정체성이군요~~
    주인공들 개개인에 대한 세밀한 묘사.. 그 삶이 너무 특별해 보인달까.. 그게 참 좋았거든요.
    우리나라는 뭐든 획일적인 잣대를 대잖아요.
    아오마메 지원하는 마담도 그렇고..전 사실 둘의 로맨스는 별 생각 안나고 캐릭터별 습관이나 분위기.. 식생활 이런게 참 좋았어요..

  • 13. 다행~
    '10.10.22 11:31 AM (211.192.xxx.32)

    해변의 카프카..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다들 좋다고 하는데.. 저만 이상한가 했었어요^^

  • 14.
    '10.10.22 11:33 AM (121.167.xxx.100)

    하루키 소설 평소에 안좋아하셨으면 별루이실 수도 있어요..
    전 예약판매로 사서 나오자마자 읽었구요.. 요즘에 다시 읽고 있네요, 전 아주 좋아요^^
    위에 '전'님이 하신 말씀이 딱이예요.
    많은 분들이 반대하시겠지만 전 4권도 나왔으면 좋겠다는..ㅋ

  • 15. 저도
    '10.10.22 11:46 AM (119.203.xxx.180)

    하루키소설 첨인데요
    작가의 힘은 느껴져요 그 두꺼운 책을 지루하지않고
    놓지 않고 읽을 수 있게 해준힘이 분명 있어요
    그런데 일본소설이라 그런지 너무 표현이 적나라해서
    누구에게 읽었다 읽어봐라 말하기 민망한 책이에요
    책장에 123권이 모두 그대로 있네요 권하기 민망해서요

  • 16. .
    '10.10.22 11:46 AM (121.166.xxx.97)

    저도요.. 4권 나오면 큰 기대 없이 사서 읽기는 할 거 같아요.
    사실 3권으로 갈수록 개인의 성장담도 있지만 사춘기 소년소녀의 연애담으로 가는듯해서 (백퍼센트의 소년과소년 느낌)
    약간 시들했었는데 1권은 진짜 몰입도 최고였거든요.
    예전에 4권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3권의 끝을 보니 그 자체로 완결이 된 느낌이라서,, 안 나오겠죠? ^^;;

    한동안 하루키에 시들해지다가 이 연설문 번역 읽은 후 다시 버닝하는 중 -_-.
    http://iland.tistory.com/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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