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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너무 힘들어요. ㅠㅠ
꼭 배멀미 하듯이 울렁울렁.. 차라리 토하면 좀 시원할듯싶은데 그러지는 않고 계속 울렁대다가 헛구역질만 몇 번 해요.
앉아 있어도 누워 있어도 울렁거리니 진짜 눈물나네요.
한편으로는 우리 아기가 잘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하는데도
몸이 힘드니 막 짜증이 나네요.
일하는 중간에도 한 번씩 메슥거림이 올라오고
그저께는 지하철 타고 집에 오는데 앞에 계신 여자분의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을 화장품 향기에 역해지니 정말 일상생활이 안돼요.
친정엄마가 끓여놓고 가신 둥글레차 향도 역하고 만들어 놓으신 반찬 생각만 해도 불편해지고
아무것도 먹기가 싫어요. 물조차도 마시기 싫어요. ㅠㅠ
매운것 먹으면 좀 나아질까요.. 라면 먹어도 될까요?
진짜 임신 전에는 먹고 나면 더부룩한 느낌 때문에 먹기 싫었던 라면이 매우니까 좀 나을까 생각이 들어요.
어떤 분은 차가운 것 먹지 말라고 (혹시나 임신 초기니까 너무 찬 것 먹으면 안되는거라고) 하시는데
회냉면 이런 것만 생각나요. 솔직히 생각나도 눈 앞에 있으면 한 젓가락 먹고 못먹을 것 같아요.
이런 과정을 다 겪어내시고 아기 낳으신 이 세상 모든 어머님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ㅠㅠ
1. 에구
'10.10.22 10:42 AM (183.98.xxx.208)저도 입덧 심했었어요.
생수, 보리차 등등 다 역했는데 그나마 결명자차가 먹을만해서 그거 좀 마시고
물냉면, 쌀국수, 생과일쥬스 이런 것만 조금씩 먹었어요.
전 차라리 차가운게 더 나았구요.(다 못 먹는 판국에 차갑고 뜨거운 거 가릴 처지가 아니었거든요.)
조금씩 자주 먹는게 좋았어요.
오후 6시 이후에 먹는 건 속이 더부룩해서 다 토하게 되니 낮에 활동할 때 좀 먹었구요.
자꾸 토하니까 속도 쓰린데 매운 것 먹으면 엄청 괴롭고 토할 때 식도가 타는듯 하니 조심하시구요.
힘내세요!!2. ..
'10.10.22 10:45 AM (61.79.xxx.50)입덧 힘드시면 한의원이라도 가세요.가라앉히셔야 사세요.
그리고 입덧땜에 못먹으면 아이 영양공급에도 문제 생겨요.
저는 정말 너무 심해서 임신기간중 가장 힘들었고 두번다시 생각하기도 싫을정도예요.
그래서 그나마 먹힌 바나나우유만 먹었는데,지금도아이가 우유는 엄청 좋아해요.
그런데 중요할때 영양공급이 안되어그런가 저체중으로 태어났고 현재 사춘긴데 머리도 안좋고 비만인적도 있었고 건강햇던 둘째보다 아이가 안좋은거 같아요.
뭐든 땡기는거 많이 드시고 남편 괴롭히시고 맘껏 드세요.그리고 태교 꼭 신경써서 하시구요.
무엇보다 엄마 마음이 즐겁고 편한게 가장 중요합니다.항상 예쁘고 좋은거 잊지 마시구요.3. .
'10.10.22 10:45 AM (155.230.xxx.254)첫째때 입덧 좀 했었고, 둘째 14주인 지금 입덧 서서히 잦아들고있는데요. 제가 해드리고싶은 말씀은, 그냥 입덧때는 당기는거 있으면 드시라는거에요. 배가 차다 어쩌다 해도 일단 뭘 먹을 수 있어야 하니까요. 첫째때는 구역질나면 그냥토해버렸는데, 그러고나니 식도가 너무 아파져서 지금은 토하려해도 어떻게든 참아요. ㅠ_ㅠ. 어쨌든 위안은 안되시겠지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거... 입덧하면서 직장생활도 어찌어찌 한 경험자입니다. 이쁜 아기 만나요~!
4. 추억만이
'10.10.22 10:52 AM (211.110.xxx.113)조금씩 자주 먹으라고 하더군요 :)
5. 약 드세요
'10.10.22 11:00 AM (121.175.xxx.101)산부인과에서 링거 맞으시고 입덧약 처방해 달라고 하세요.
비타민 b군인가, 그 약을 먹으니까 그래도 좀 낫더라고요.
비관적인 말씀 드리자면 전 20주인데 처음보다는 덜 하지만 아직도 입덧 중 ㅠㅠ6. ..
'10.10.22 11:11 AM (115.143.xxx.148)입안을 마르게하는 비스킷 .참크래커같은게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전 입덧을안해서 모르지만 친구말이요~~ 땡기는거 다 드시고 이겨내세요~7. q
'10.10.22 11:16 AM (112.154.xxx.92)시원하거 드셔도 되요.
전 첫째때 너무 심해서 아이스크림이랑 냉면으로 연명했어요.
그때 먹을 수 있는거 그냥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꼭 과음하고 배멀미하는 기분이잖아요.
전 너무 괴로워서 14주되는날까지 달력에 엑스표하면서 기다렸어요.
출산의 고통보다 입덧이 무서워서 둘째 갖기 너무 두려웠는데
지금 둘째 임신중이고 9주네요.
근데 신기한게 이 녀석은 첫째랑 입덧의 강도가 달라요.
첫째때의 반의 반도 안됩니다.
그냥 더부룩한 느낌이고 어떨땐 입덧중인것도 잊어버려요.
15주 되기전에 입덧 없어지니깐 조금만 참아보세요.8. 에고고
'10.10.22 11:38 AM (110.12.xxx.16)전 24주까지 입덧했어요
그냥 참지마시고 산부인과 가셔서 링거맞고 주사맞으면 약효가 한 일주일정도 가요
그럼 좀 살만하답니다
전 둘째인데도 첫째보다도 더더더더 심하게 입덧해서 미치는줄알았어요
너무 심해서 입덧주사 두세번맞았나봐요
참지마시고 의학의 힘을 빌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