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이면 결혼 10주년이네요. 시간은 참 빠른것 같은데 이제는 더 버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10년동안 한번도 남편월급봉투 받아본 적 없이 외벌이로 버텼습니다. 그중 2년은 저도 공부했으니 8년 이라쳐도..
한국서 전문자격증시험, 미국 석사, 이제 미국 박사 막바지인데...이제는 저도 이혼이란 단어를 하루에 몇번씩 떠올립니다. 이 남편이 직장을 잡아서 돈을 얼마를 벌어오면 그동안 제고생, 상처받은 맘이 회복될수 있을까요...하나있는 딸에게 아빠는 무슨 의미일까요..제에겐 남편의 의미는 점점 희미해지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나혼자 이 미국땅에서 홀홀 단신으로 딸을 키울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그나마 이 사람이라도 있어야 살아남을수 있지않을까 싶기도하고...
언제까지 고민해야 결론이 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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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주년이 내일모레...
신세한탄 조회수 : 274
작성일 : 2010-10-21 10:08:31
IP : 98.198.xxx.1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21 11:40 AM (210.111.xxx.146)내가 이사람하고 살다간 스트레스 쌓여 병이 날것 같다...내가 먼저죽겠다....싶은 마음이 들면 결정이 되던데요. 정이 뚝 떨어지면 진짜 남이에요..
아직 그런마음이 안들면 정이 남아 있는 것이고요...
외국이라면 저같으면 남의 시선 생각안하고 더 편하게 정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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