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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 미야케 옷을 입어 봤답니다.

눈만 높아가지고 조회수 : 9,342
작성일 : 2010-10-21 00:22:46
몇 번을 벼르다가(전 촌스러워서, 살 마음이 없으면 눈치보여 가게에 잘 들어가지도 못해요 ㅠ ㅠ)

이세이 미야케에 들어가서 기본 티랑 치마 가디건을 입어봤는데요.

보기랑 달리 너무 멋지고 날씬해 보여서 정말 그대로 입고 집에 가고 싶더라구요.

근데,

가격이 너무 싸가지가 없어요.

위아래도 몰라보고 못되 처먹었더라구요.

셔츠 하나 80, 치마 120, 가디건 80

대체 여기 옷은 누가 사입을까요?

그나저나 그 옷들이 계속 생각납니다.

그 색감이며 선, 분위기를 잊을 수가 없어요.

입어보신 분들, 얘기좀 해주세요.

제 주변에는 짝퉁도 입어본 분들이 없답니다.  ㅎ ㅎ

좀 싸게 사는 방법은 없을까요?
IP : 125.146.xxx.10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1 12:31 AM (218.38.xxx.228)

    전 아직 그옷 입기엔 나이가 그렇지만 어떤분이 이세이 옷 한벌로 쫙 입고 가시는데 정말 간지가 좔좔 흐르더군요..
    솔직히 옷만 보면 저걸 누가 입어!! 했는데 그렇게 우아해보이는 옷은 첨이었어요..그 색감하며 라인이며.. 동양의 귀부인이 어떤 분위기를 풍길 수 있는지 보여준거 같아요..

    근데.. 가격은 뭐 안드로메다.

    제평에 짝퉁가게 저 명함도 있었는데.. 사람들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세바퀴란 프로에 나이드신 여자탤런트분이 이세이 짝퉁 잘 입고 나오시더라구요.. 자랑도 하시더라는..짝퉁이라고..

    저도 진품과 짝퉁을 비교해보지 못해서 답을 못드리겠네요. 그냥 옷이 예쁘단 말이 하고 싶었어요..

  • 2. ..
    '10.10.21 12:32 AM (58.148.xxx.169)

    베이직한걸로 보셨나부죠?
    이세이미야케 옷들이 좀 현학적이고, 난해해서..여간해서 조화롭게 맞춰입기가..부담스럽던데
    그나마 우리나라에는 최대한 베이직한걸로 바잉하겠죠.
    전 미야케 옷보면..딱..일본 예술가에게 어울리겠다 싶던데...너무 튀는 디자인과 현란한 무늬가 많아서요.
    소니아릴켈이 차라리 나았던 기억이...
    제가 옷을 너무 좋아해서...예전에,몇번 둘러본 기억이 나는데,
    정말..입고싶은옷이 하나도 없었어요.저는^^

  • 3. 이보희씨가
    '10.10.21 12:39 AM (115.136.xxx.172)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거 보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자세히 보면 많이들 입더라구요.

  • 4. 원글
    '10.10.21 12:39 AM (125.146.xxx.105)

    아하, 저는 마구 움직이기 좋은 옷 같았는데.

    맞아요. 아주 무난한 옷은 아니지만, 뭐랄까 발상 자체가 새롭고도 재미있잖아요. 그런데 제게 그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어요.

    원래 연세 많이 드신 분들이 주로 입으시나봐요. ㅠ ㅠ


    어쨌거나 옷이 많이 삼삼한 밤입니다.

  • 5.
    '10.10.21 12:41 AM (121.166.xxx.214)

    저도 아는 분이 회색 원피스 자켓에다,,흑진주 진짜 큰거 걸고 나가시는데,,
    저옷이 저렇게 예쁜건지 처음 알았어요,,
    이태원 짝퉁 입어본 사람말로는 너무너무 편하다고 하네요,
    근데 저 가격이면 구호나 앤디앤 뎁 정도의 가격인데요??셔츠는 좀 비싸지만요 ㅠ

  • 6. 눈만 높아가지고
    '10.10.21 12:44 AM (125.146.xxx.105)

    저 구호 라면 구호 물자 생각나고

    앤디 앤 뎁이라면 가수 앤디랑 조니 뎁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제게 구호나 앤디 앤 뎁이랑 비슷한 가격이라 하옵시면 더욱 무식한 대답만 듣게 되실 것이옵니다. ㅎ ㅎ ㅎ

  • 7. 이태원
    '10.10.21 12:57 AM (112.148.xxx.223)

    시장골목에 전문 가게가 있던데요 정품을 안입어봐서 모르겠지만 보기엔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 8. 플리츠플리즈
    '10.10.21 1:00 AM (119.67.xxx.161)

    이세...에서 좀 더 젊은 층을 겨냥한게 플리츠플리즈인데...
    좀 유행을 타게 생겼죠. 소재 자체가 특이하니...
    그런데 좀 나이들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요 브랜드에 대한 제 생각은...
    "40대 중반 이하면 그 옷은 돈값을 못한다" 입니다
    .

  • 9. 40대인
    '10.10.21 1:29 AM (85.180.xxx.185)

    저도 입어요.
    비록 이태원에서 산 옷이지만, 정말 멋지죠.
    일년에 한 두번 정도 가서 구경도 하고 구입도 해요.
    이태원에서도 값 싸지 않고요. 하지만, 일본 할머니들 많고요.
    정품 아닌데도 턱 턱 옷 살때 좀 부러워요.
    검정자켓(?)과 빨간 원피스 있는데, 자켓만 입으면 울 아이들 학부모 모임있냐고 해요.

  • 10.
    '10.10.21 2:33 AM (218.102.xxx.24)

    가만 앉아서 차 마시는 옷 아닌데요?
    저희 엄마 60대초반이신데 여행갈 때도 잘 입으세요.
    트렁크에 대충 넣어도 원래 주름 외에 따로 구김 안가거든요.
    어른들이 옷 더럽게 입을 일은 없으니까 그냥 가볍게 손빨래만 하면 되고요.
    그 나이에 입으시면 좋은 옷 같아요. 편하고 보기에도 괜찮고요.
    가격이야 뭐 저랑 엄마는 재력이 다르니까요 ㅡㅡ;

  • 11. 그게
    '10.10.21 3:34 AM (220.127.xxx.167)

    입고 움직일 수 없는 옷이라니...사람마다 생각이 참 다르네요.

    제가 아는 분들은 여행 갈 때 꼭 그 옷 챙겨가세요. 비행기에서 주름도 안 지고, 몸도 조이지 않고, 빨아서 툭툭 널면 금세 마르고, 너무 편하다고요.

    가격대는 있지만 편하게 입기 좋은 옷 같아요. 제가 알기로도 싸게 파는 건 이태원이나 남대문의 카피 제품이고, 아니면 세컨드 브랜드인 플리츠 플리즈 한번 가보세요.

  • 12. 가격차는
    '10.10.21 8:01 AM (211.196.xxx.206)

    이세이나 플리츠나 그렇게 크게 차이안나요
    난해해 보이는 것도 입으면 예뻐요 엄청 편하고..
    물에 빨아서 툭툭 털면되고.. 그건 드라이 못해요,..
    합성섬유(ㅋㅋ 나이롱 같은..)라 겨울에도 은근 따뜻해요 이너로 입으면

  • 13. 좋아요
    '10.10.21 8:05 AM (58.145.xxx.246)

    플리츠가 싼편이죠. 일본에서는 플리츠플리즈 1-20만원대면 살수있으니 싼편이고요.
    윗분들 말씀대로 무지편하고, 빨리마르고, 구김도안가요.
    여행가서 입기 좋아요.
    우아하고 코디도 은근히 쉽구요..날씬해보이구요ㅋ

    단점이라면 상의가 좀 짧게나오는거같아요;;
    가슴이 좀 있는 체형은 울룩불룩해지는거...

  • 14. 요즘
    '10.10.21 9:26 AM (59.12.xxx.154)

    돈 좀 있다는 50대 후반들 사이를 휩쓰는 브랜드죠. 한때는 센 존이 그러더니..
    다 한 때 유행인듯.. 잘 입으면 굉장히 멋스러운 옷입더군요. 그러나 전 아직도 노인 옷 같아서..

  • 15. 30대가
    '10.10.21 9:59 AM (180.64.xxx.147)

    입어도 근사하고 이쁘던 걸요.
    그게 그 브랜드인 줄도 모르고 옷 참 이쁘다 했습니다.
    생전 남의 옷 보며 이쁘단 생각 안했는데 이뻐서 한참 봤어요.
    아이 친구 엄마였는데 나중에 브랜드에 대해 잘 아는 다른 엄마가 말해줘서
    세상에 그런 브랜드도 있구나 했습니다.
    정말 세련되고 이뻐보이더군요.
    운동회날도 입던데요. 워낙 편하다고.

  • 16. 어제
    '10.10.21 10:32 AM (110.8.xxx.175)

    롯데 잠실점 지나가다 보니...행사장에서 물량 제법 많게 행사하던데요..
    50%이상하는거 같았어요.

  • 17. ^^
    '10.10.21 11:17 AM (180.67.xxx.124)

    임산부인 저 한여름에 원피스 진짜 잘 입었어요...
    친정엄마가 한벌 던져주셔서 넙쭉 받아 입었는데 주변 반응 폭발적 ^^
    근데 애 낳고는 안 입을거 같아요...아직 30대 중반이라 40대 중후반에 잘 어울릴거 같네요.

  • 18. 오호라...
    '10.10.21 2:11 PM (211.214.xxx.253)

    아.. 그게 입으면 보기와는 달리 예쁜가보군요
    저는 지나가다 나이드신 분들만 입으시기에 그런줄만 알았는데요

  • 19. 원글이
    '10.10.21 4:06 PM (121.131.xxx.165)

    앗, 이렇게 답글이 주렁주렁 매달린 것 보니 풍년 든 것처럼, 과실수에 열매 가득 달린 것 처럼 흐뭇합니다.

    에이, 그렇게나 비싼 옷을 어찌 사겠어요.

    그냥 한탄 좀 하다가 열심히 일해서 다음에 더 나이들면 입을랍니다.

    ㅎ ㅎ ㅎ

  • 20. 이세이미야케
    '10.10.21 4:12 PM (122.35.xxx.122)

    보고 클릭해써여..저 거기 향수뿐이 모르는뎀...향수넘 좋아요 *_* L'eau d'Issey Miyake *_*

  • 21. 딩동뎅
    '10.10.21 4:33 PM (203.130.xxx.242)

    신라면세점에서 사시면 좀 저렴합니다.
    가끔 세일도 있어요..그러면 백화점가격의 50%정도싸요..
    요즘 환율도 좋고요...

  • 22. 너무 비싼..
    '10.10.21 5:06 PM (211.187.xxx.226)

    삼성 홍라희가 좋아하는 브랜드라잖아요.

    예쁘긴 예쁘나 내 월급으론 절대 접근 불가...인.

  • 23. 뭐니뭐니 해도
    '10.10.21 5:47 PM (221.139.xxx.212)

    주름이 튀어나온 살 가려줘서 좋겠다 싶긴 해요..
    짝퉁이라도 한번 입어보고 싶어요^^

  • 24. 플리츠
    '10.10.21 6:06 PM (175.211.xxx.227)

    노통의 따님 정연씨가 발인때 입었죠..

  • 25. 이태원
    '10.10.21 6:27 PM (61.78.xxx.173)

    이태원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입어보고 싶당!

  • 26. 여주
    '10.10.21 6:29 PM (121.131.xxx.236)

    입어보신분들은 이보다 더 편한옷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여름전에 여주아울렛에서 80% 세일해서 가서 구경했었는데
    전 아직 나이가 좀 어리고 스타일이 저랑 안맞아서 못사겠더라구요
    같이간 언니는 너무 싸다고 마구 사더라는

  • 27. 좋아요
    '10.10.21 7:09 PM (180.70.xxx.115)

    올봄에 원피스랑 자켓을 구입하고 조카 결혼식장에 갔었어요
    모두가 멋져보인다고 얼마에 구입했냐고 어찌나 물어보던지요
    벼르고 구입한옷이라 흐뭇했었답니다
    2달있으면 나이50이된다는게 실감이 나질안아요~~~~~~

  • 28.
    '10.10.21 10:03 PM (59.29.xxx.218)

    여주 아울렛에서는 80%까지도 하나요?
    그런 행사는 언제 하는건지요?
    친정엄마가 입고 싶어하시는데 비싸서리..
    경험 있으신분들 답 좀 주셔요

  • 29. ..
    '10.10.21 10:20 PM (180.65.xxx.111)

    색깔에 반해 올 여름 나시티 1장 할인 받아 80만원 조금 더 주고 사 입었어요.
    제일 모직 회원 가입하면 5% 적립 해 줘요.
    글쎄요, 그저께 2년 지난 옷은 70% 작년 옷은 50% 해준다고 전화 왔었는데
    신상은 5% 와 상품권 밖에 안 될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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