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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과 설리를 보는 복잡한 머릿속

양준혁선수는좋지만 조회수 : 2,153
작성일 : 2010-10-20 15:44:22
저 삼성팬은 아니지만 양준혁 선수는 아주 좋아합니다.
어쨌든 아침에 인터넷을 켰다가 '양준혁 이상형은 설리'라는 기사를 봤어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설리는 소녀는 17세입니다.
그저께 우리나라를 휘몰고 지나간 여교사 사건의 그 소년은 15세 아니었나요?
물론 비교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상형'은 애인, 배우자로서의 이상형 아닌가요?
정리가 잘 안 되기는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청소년들의 성을 보는 우리들의 이중성입니다.
아이돌 소년, 소녀들한테 춤을 추다가 상의를 찢게 만들고
엉덩이와 가슴만 겨우 가린 옷으로 야한 춤을 추게 만들면서도
아이들한테 피임교육을 제대로 시키지도 않고, 그러다 임신이라도 하면 세상이 뒤집어집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계속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IP : 124.56.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0 3:48 PM (114.206.xxx.244)

    십대들에게 선정적인 노래와 무대에 서게하는것은 일단,기획사의 장삿속이구요
    대중들도 거기에 취해서 난리죠,아이들 연령대가 점점 어려진다니 걱정.
    양준혁선수는 별생각없이 한얘기겠죠,실제 셜리랑 사귀기를 하겠어요,결혼을 하겠어요
    그저 이상형이란 이야기일테죠..그래도 웃기네요좀

  • 2. 황금어장
    '10.10.20 3:50 PM (117.53.xxx.53)

    에서는 김민정이라더니
    애구 더 어린 아가씨로 변심(?)했네요.ㅋㅋ

  • 3. 그냥
    '10.10.20 3:52 PM (112.148.xxx.223)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예요
    연예인들은 이미지를 파는 직업입니다
    그 선수가 설리라는 개인을 좋아하는 게 아니고 그 이미지를 좋아하는 겁니다
    물론 어린 나이에 가수를 하는 게 맞느냐 아니냐는 차지해 두고
    그 이미지를 좋아하는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것도 좀 어불 성설 같습니다
    연예계가 존재하는 이유는
    보통 사회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순간의 환상을 심어주고 그 환상으로 사람들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잊어버리게? 혹은 위안을 주기 위해서겠죠
    그걸 현실로서 이해한다면 거기다가 윤리적 잣대를 들이댄다면 논리적으로 오류가 생기는 겁니다
    양 준혁 선수가 이런 일로 회자되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양준혁 선수가 누군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이라 편드는 거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 4. .
    '10.10.20 3:55 PM (221.148.xxx.76)

    양준혁 선수는 참 그런 생각을 혼자만 하던가 친한 친구들한테만 하지
    이렇게 동네방네 다 얘깃거리 만들도록 해서 욕 바가지로 먹겠군요.. 진짜 사귈것도 아님서..
    설리는 순식간에 지못미 되었구요..
    뭐 설리야 아저씨들이 팬이랍시고 바글대긴 하지만..

    아무튼 그런 아이돌들이 인기를 얻고 화제가 되고 하는것은
    사람들이 그네를 쳐다보고 좋아하기 때문이겠죠. 인간본성이긴 하지만
    아무도 그런 애들에게 관심 안가져주고 자제하라 비웃으면 사그라들텐데..
    절대 그럴일 없을듯. 오히려 반대로 가면 갔지..

  • 5. 원글입니다
    '10.10.20 3:58 PM (124.56.xxx.129)

    그냥님...
    네, 저도 알아요. 그래서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연예계는 환상을 주는, 실재하는 우리 사회의 일부분이고
    우리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니까요.
    미성년자는 판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면
    미성년 연예인 역시 성적 대상처럼 시장에 내놓는 게 아니다 싶어서요.

  • 6. 그러면
    '10.10.20 4:03 PM (112.148.xxx.223)

    그건 양준혁 선수의 문제가 아니고 청소년을 성상품화 하는 문제로 보셨어야죠
    양준혁 선수와 연관 시키니까 양선수가 문제인 것처럼 느껴지잖아요
    연예계 나이가 자꾸 어려져서,,저도 애키우는 엄마로서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런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다만 양선수를 언급하시고 두가지 상황을 같이 인식하시니까 저도 헛갈렸네요
    일본 같은 경우는 아무리 아이돌 공연이더라도 밤 10시가 넘으면 공연 자체에 참가를 못하게
    하고 집으로 돌려보낸다 하더라구요
    우리 연예계도 제발 아이들을 상품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 7. ...
    '10.10.20 4:07 PM (124.197.xxx.64)

    이 경우만 놓고 본다면 액면대로 볼게 아니라
    양준혁선수가 연예계친구들(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기획사사장들)이 많아서 농담식으로 니 이상형이라 홈피에 적어줘라해서 적는 경우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냥 이런 식으로 입에 오르내리는게 마케팅이죠

  • 8. 어이구
    '10.10.20 4:10 PM (221.146.xxx.43)

    청소년인 유승호 좋아하는 3, 40대 여자들은 괜찮고요?
    그걸 왜 꼭 그렇게 받아들이십니까.
    귀엽게 눈웃음짓는 설리 같은 타입을 좋아할 수도 있죠.
    아참, 46세인 이승환 옹도 설리가 진리라며 설리 땜에 넘어갑디다, 텔레비전에서.

  • 9. 마빡이
    '10.10.20 5:41 PM (118.222.xxx.146)

    저 기사는 그냥 양선수가 자신의 이상형을 말한거 아닌가요?? 다시 말하면 설리처럼 어린나이가 아니라 설리같은 스타일이 좋다. 이상형이라고 말했다고 해서 설리를 완전 여자로 느끼거나 하지는 않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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