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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한테 병명 물어봤다가 끌려나오고 정신병원 가보란 소리까지 들었던 사연
결혼하고 신행갔다온지 얼마뒤에 갑자기 열이 펄펄나고 온몸이 너무너무 아파서
그 당시 조류독감이 유행했거든요,,혹시 그건가 할정도로,,,,
정말 태어나서 그리 아파본적 없던거 같아요,,,암튼 밤새 너무 아파하다가 아침일찍 신랑이랑 그 동네 병원을 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좀 좋은병원 응급실이라도 갈껄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땐 경황도 없고 암튼 강서구쪽 관절전문병원에 속한 내과를 갔네요
의사가 보더니 목이 너무 심하게 붓고 열이 너무 난다고 입원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이틀정도 입원하고 (직장을 다녔는데 휴가내고) 입원기간동안 의사도 몇번 못봤어요
그 전에 회사에서 했던 건강검진에서 소변에 피가 나왔다고 했던터라 의사를 만나면
입원전 여러가지 검사한것도 궁금하고 병명도 궁금하고 그렇더라구요
퇴원날 신랑이 퇴원수속을 했고 담당의사를 만나러 갔죠
환자복입고 기다리니 어떤 아저씨가 여기 의사 잘보냐고,,,좀 이상하지 않냐고,, 몇일 다녀도 병명도 모르고
막 불만을 토로하길래 걍 그런갑다 했어요
암튼 제 차례가 되서 들어가서 의사를 보고 병명이 뭐냐,,,왜 걸리는거냐,,안그래도 제가 편도가 안좋아서
이거 수술해야 하는건지 등등 몇가지 물어봤죠
그랬더니 의사 한단소리가 퇴원수속해서 자료가 안나온다,,,담에 외래때 와라
그리고 환자분은 집에가서 휴식부터 취해야지 여기서 이렇게 말 많이 하면 안된다
딱 이러길래,,,,,,,,,,,,순간 황당해서,,,,,,,,,,,,,,,네? 그래도 병명도 알아야겠고
입원전 소변검사 피검사 한거 결과도 궁금하다,,,회사에서 소변검사에 피가 섞여 다시 재검해보라 했다,,
또 섞였냐,,,이런걸 물어봤죠
그랬더니 갑자기 간호사를 부르더니 뒤에 환자도 많으니 이 환자 내보내라고,,,,,,,,,,,,,,,,,,,
너무 황당하고 화나고 의사한테 따졌더니 간호사 윽박질러서 절 끌어내더라구요
나와서 제가 흥분하면서 간호사한테 따지니 그럼 다음번 다시 들어가래여
다시 들어갔더니 절 보더니 왜 또들어오냐고,,,뒤에 환자 많다고
의사가 일어나더니 절 밀어내요,,
밖에까지 나왔고 환자들 다 보는데서 저한테 주먹을 불끈 쥐더니 하는말이
" 환자분은 제 의사소견으로 내과가 아닌 정신과 감정부터 받아보길 바랍니다" 이럽디다
와~ 정말 부들부들 떨리고 너무 황당하고 기막혀서 막 따졌더니
직원들 뛰어오더라구요,,,근데 다들 그 의사한테 꼼짝도 못하고 절 끌고만 갈뿐
첨엔 그 의사가 뭐 원장하고 연관있나 싶던 정도로 빽이 대단하더라구요
저하고 신랑 그 의사한테 사과받겠다고 하면서 그 의사한테 다시 가보니
환자들 다 돌려보내고 불끄고 지 책상에 앉아있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싸이코
얼마뒤 그 병원 홈피 가보니 그 의사 없길래 물어봤죠
그랬더니 관뒀다네요,,,,,,,,,,,
1. 모르니까
'10.10.19 10:50 PM (112.148.xxx.216)대답을 못한거겠죠.
아마 병원에서도 전문의가 아니라 임시로 쓰고 있는 월급 의사일수도 있어요..2. ..
'10.10.19 11:15 PM (115.86.xxx.17)싸이코였을거 같아요. 그냥 모르는게 아니고..
3. 완전
'10.10.19 11:28 PM (112.170.xxx.186)미친놈이네요.
저도 정형외과 안에 있는 내과 다녀봤는데..
의사들 태도부터가 별루였어요.
일하기 싫고 귀찮은 의사들이 가는곳인듯했어요.4. 모르니까
'10.10.19 11:41 PM (91.74.xxx.235)그런겁니다.
자존심에 모른다는 말은 못하겠고
맘 넓은 원글님이 이해하세요.5. 그의사
'10.10.20 12:24 AM (112.150.xxx.162)원글님 보고 정신병원 가라고 해놓고 본인이 간거 같은뎅..
6. 헉
'10.10.20 8:06 AM (61.101.xxx.48)정말 원통하고 분하셨겠네요.
아무래도 그 의사는 아는 게 없었으니 계속 발뺌한 것 같네요.
아니면 무면허였거나...7. 무서워
'10.10.20 10:58 AM (211.37.xxx.189)의사들 중에도 성격 이상한 사람 가끔 있어요. 조심합시다..
8. 저두
'10.10.20 11:05 AM (112.150.xxx.181)전에 회사에서 일하다가 컴을 많이 봐서 그런지 어지럽더라구요..간판 글씨도 여러개로 겹쳐보이고..그래서 압구정에 있는 안과를 갔더니..시력에는 이상이 없다면서..정신과나 가보라고..........헐..
9. 비슷한 경험
'10.10.20 1:57 PM (116.36.xxx.83)원자력병원에서 췌장암 엄마 병명을 물어봤다가 엄청 혼났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기가차지도 않다는...
그런 마음으로 왜 의사를 하고 있는지...10. ㅋㅋㅋㅋ
'10.10.20 2:02 PM (59.6.xxx.11)웃어서 죄송한데 완전 코메디 같을정도로 황당한데요?
너무 놀라셨을듯..11. 소화기 내과
'10.10.20 3:15 PM (175.115.xxx.156)평촌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저도 비슷한 경험있습니다. 간수치 걱정되서 물어봤더니 자꾸 신경쓰지 말라고 정신과 가고 싶냐고.. 의사놈이 그러더이다. 한달 후에 가서 검사후 결과 물으니 모든것이 다 정상이라고.. 수치알려 달랬더니 그냥 묻지 말래요. 정상이면 정상인줄 알래요.. 미친 새뀌. 내 돈 내고 내가 물어 보는데 지가 누구때문에 먹고 사는데... 하여간 인격 덜 된 의사들 많아요.
12. -
'10.10.20 4:39 PM (112.148.xxx.19)전 두달전쯤 남편이 밤새 열이 높고 배가 아프다 해서 응급실에 간적이 있는데..
(강동구에 있는 ㄷㅅㅅㅇㅎ병원)
검사 결과 후 급성 장염이라 하더라구요-
전 원래 검사 결과를 의사에게 묻는 편이라...
"정확한 검사 수치는 어떻게 되나요?" 라고 물었더니...
픽- 웃더니만
"말씀 드려도 모르실텐데-_- 들으시게요?" 라며... 검사 수치를 말해주더군요;
...... 응급실에 있는 꼴랑 레지던트 주제에-_- 픽- 하는 비웃음이라-_-
순간 열이 확 올랐지만....남편때문에 참았습니다.
제가 검사결과 수치를 묻는 이유는, 후에 병이 재발병했을때 검사수치를 비교하여 제 나름대로의 병에 대한 경중을 가늠하기 위함인데 정말;; 기본 안된 의사들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밖에 나오면 저한테 감히 말도 못붙일 그런 찐따 같은 놈들이 말이죠-_-13. 로그인
'10.10.20 5:08 PM (121.171.xxx.153)했네요. 저희 친정아버지 담즙관이 늘어나 잘라내고 장으로 잇는 수술한지 3년이 넘어가는데
수술전에는 간경변이랬다가 수술후에는 우리가 잘못알아 들은거라고 했다가 2달전에 의료보험에
서 하는 검사했는데 소견이 간경변이니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라 해서 다시 수술한 병원에 아버지가 간경변이라는데 간경변이 뭐냐?물으셨데요 의사 하는말 그래서 약 계속드시는 거라고
의사가 무서워 묻지도 못 하는 병원/ 얼마나 떽 떽 데는지 바꾸고 싶어요.
이번엔 제가 따라가서 싸움이 나더라도 정확하게 물어 보려고요.
그렇치 않아도 그 선생 환자와 싸우는 것을 본적이 있거든요.
맘 편히 진료받고 궁금한것 물을 수 있음 좋겠어요.14. 성형
'10.10.20 5:12 PM (210.205.xxx.186)따라갔다가 마취제 위험한거 아니냐고 죽는 사람도 있는데? 그냥 걱정되서 물었는데
의사가 갑자기 재수없는 소리 한다고 악을 씁디다
그 이후로 좀 아파도 병원 옆에도 안 가요 조폭보다 더 무서워서15. 저는
'10.10.20 5:13 PM (220.127.xxx.167)강남차병원 갈 때마다 짜증나는 의사 하나 있어요. 소아과와 산부인과는 괜찮은데 부인암 보는 쪽 의사 하나가 만날 때마다 속을 긁더군요.
그 성격에 의사니까 그나마 먹고 살지, 다른 것 했으면 너는 먹고 살기 힘들었겠다 생각하며 돈 내고 나옵니다.16. ..
'10.10.20 5:16 PM (175.118.xxx.133)맞아요. 의사들..환자한테 병명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 몇 없을거에요.
거기다..약 어떤것 처방했는지..약의 부작용같은것..한번도 말해준적 없어요..
걔네들은 환자한테 병원가르쳐주면 큰일나나봅니다.
전 약먹고 심각한 부작용땜에 고생무척해서..그담부터.병원이라면..절대..네버 않가요..17. 제 친구가
'10.10.20 6:33 PM (180.231.xxx.48)수의사인데요.
물론 사람을 보는 의사와 동물을 보는 의사는 당연히 다르겠지만
그래도 같은 포유류인지라 비슷한 부분도 많지 않겠어요?
첫아이때... 아기가 아파서 소아과에 갔다가 위에 어떤 분 처럼
정확한 검사 결과를 물었대요.
픽- 웃더니만 "말씀 드려도 모르실텐데-_- 들으시게요?" 라더라는군요.
간호사들이 아이 팔뚝에 혈관도 못찾는 병원인 주제에....
(상상 되시죠? 고양이, 강아지들 혈관 찾는 수의사들은 사람 혈관이야 얼마나 잘 찾겠어요..ㅎㅎ)
확 엎어버리고 나와서 다신 그 병원 안간다구...18. ㅋ
'10.10.20 8:16 PM (211.178.xxx.53)저도 주기적으로 소화가 안되고 속이 답답하고 체한거 같은 기분이 쭉 들던참에
위내시경 받으려고 방배동 ㄷ병원 내시경과를 갔었거든요
검사전 의사(제또래거나 저보다 좀 어려보이는)와 상담을 하면서
혹시 위쪽에 큰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라했더니...
의사왈... 요즘 장진영 위암이라고 시끄럽더니...난리라고...
마치 개나소나 위검사 받으러와서 피곤하다는 투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ㅠ.ㅠ
나중에 생각해보니 의사가 뭐 그따윈가 싶어서 한마디 해줄걸 후회되더라구요
의사 입장에서는 아무튼 조기진단해서 병치료해주는게 최우선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