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고학생부부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귀하고 맛있어서 아껴먹고 또 아껴먹는 김치,
김치찌개는 아주 가끔 가다 먹을까말까하고
김치찌개랑 밥 먹고 나왔다는 한국학생은 부르조아취급하고 그랬는데..
(영국은 사회주의색채가 강하게 남아있는 나라라..)
지금 한국이 그런가봐요...?
세인즈버리(영국의 대표적인 슈퍼체인, 한국으로 치면 롯*마트,홈플러*? 정도 되는)에서
쬐깐한 포르투갈산 애기배추 사다가 금쪽같이 담가먹고 있는데,
요새 같아선 여기에서 김치 담가먹는 게 더 싸군요!
어찌하다 그렇게 되었을까요...
한국에 있는 엄마께 제가 김치 담가 보내드려야 할 듯.....?????
근데, 날이 쌀쌀해지니까,
한국어묵이랑 순대가 제일 먹고 싶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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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골이예요, 부르조아들이나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도?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0-09-30 15:05:55
IP : 115.161.xxx.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케--
'10.9.30 3:29 PM (124.49.xxx.81)그래도 그동안은 없는사람이 그나마 먹을만한 반찬이었는데....
이제 맨밥만 먹게 생겼...
이것도 올 수매부터 오르는거아닌가?
맨밥도 맘대로 못먹는 세상 도래할런지...2. 세인즈버리 말구
'10.10.1 5:09 AM (125.178.xxx.16)테스코에서 chinese leaf 한통에 1파운드 하는거 꽤 오래 했었어요. 여름 내내.
글구 간혹 중국 식료품 가게나, 아랍계열 식료품 가게에서 무우 2개에 1.2-3정도 하는거 같이 사서 배추랑 같이 김치 담가 먹음 맛있어요.
저두 재작년에 영국가서 첨에 상추값이랑 파 5-7개 묶여서 1500원씩 하는거 보고 손 떨려서 못 샀는데, 한국 물가가 어째...물가 높기로 악명높은 영국보다 더 비싸네요. -_-;; ..돌아가기 싫은데;;3. 글구
'10.10.1 5:15 AM (125.178.xxx.16)순대는 한국 마트 외엔 방법 없지만, 어묵은...생각보다 만들기 쉬워요. 여기에도 레시피 있으니까..가끔 그날 그날 땡처리 하는 흰살 생선... 저녁 식사 시간대에 세인즈 버리 가면 거의 거져 주워오다시피 한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 언제 날 잡아 만들어 드셔도 좋을걸요. (물론 fish & chips해 먹어도 맛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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