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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왔어요. 심장이 멎을것 같아요.
말하자면 길지만 무튼 그놈은 나이어린 새여자가 생겼고
어느날 갑자기 잠적한 뒤고...그렇게 7년의 세월을 함께했다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허망하게 이별을 했지요.
저역시 너무 방황했고 감정이 수습되지 않았던때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2년 연애하고 결혼.
아들하나 딸하나 낳고 아프신 친정엄마 잘 보필하는 남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다섯식구가 한집에 살고 있어요.
그놈 이야기를 하자면...
2002년에 그렇게 갑자기 헤어지고 2003년에 우연히 한번 보게 되어 나쁜놈이라고 제가 욕한번 해주었고
2004년. 전화 왔길래. 남친생겼으니 전화 말라고 끊었고. 몇달뒤 결혼 날잡은 상태에서 그놈에게서 오늘따라 니생각이 난다는 둥의 문자를 받았으나
약혼자를 생각해 문자를 씹었어요.
제가 2004년 결혼하고 2005년인가 남편이 마침 집비운날 새벽에
제 핸드폰으로 전화 와서 잘사냐 묻길래
그냥 잘산다(결혼했다 말은 안했어요. 길게 통화할 상황도 아니었고해서)
너도 잘살아라 그러고 끊은게 마지막이네요.
제 핸드폰이 바뀌고 그뒤론 ...(5년전이네요)소식을 모르고 지냈는데
제친구 하나랑 연락을 주고 받는지 어쩐지
건너 듣기론 결혼 했다더라...신혼집은 어디다더라... 뭐 이정도 는 저도 주워 들었거든요.
근데 들을때 마다 웬지 그놈이 자기 근황을 그친구에게 일부러 알리고 있다는 느낌은 들었어요.
저는 제 친구에게 내소식은 함구하라고. 그놈 머리속에 내가 이래저래 사느니 못사느니 하는생각 나는거 싫다고....그렇게 일렀는데 ... 모르겠어요. 그친구랑도 연락 끊고 지낸게 몇해 되어서...
근데요.
방금..
30분 전에
전화 왔어요....
집전화로...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니 뚝 끊어지더니 십분후
다시 전화 해서
<#$%씨 댁인가요? >
하고 전화가 왔네요.
그 짧은 순간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놈 목소리는 안잊혀졌나봐요....
순간 잠든 남편이 이상황을 알면 어찌 될까
오만 생각이 들면서...
<아닌데요>
하고 얼른 끊었어요.
지금도 손이 떨리고 가슴이 벌렁거리고...
결혼전에 정말 그놈의 진심어린 사과가 너무 받고 싶었어요.
그냥 전화라도 해서 미안했다고 행복하라고 그런 말 이 너무 듣고 싶어 전화를 기다린밤이 여럿이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러 전화가 왔다는게....
한편으론 긴 싸움에서 제가 이긴것? 같아 쌤통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만감이 교차하네요.
이 큰 비밀을 어디다 쓸때가 없어서 여기에 올려요.
친정엄마와 살림을 합치며 엄마집 전화번호를 그대로 쓰고 있으니 이런일도 있나보네요.
또 전화 오면 어쩌죠.... 휴 그냥 겁이 나네요.
(전화 온것 만으로도 그놈. 가끔 제 생각 했나보죠?
저 그렇게 차고 가서 후회좀 되었나보죠? 저 그렇게 별루인 여자는 아니었나보죠?
그놈 결혼했다더니 부부싸움했을까요? 여자가 많이 어렸는데 ,,,좀 통하는데가 없어 힘들었을까요?
사실 이렇게 위로 하고 싶었어요.
저 그사람에게 차인후로 패배감?이 생겨 많이 힘들어 했거든요....ㅜ.ㅠ........
근데 정말 겁이 나네요. 신랑이 있을때 또 전화오는건 아닐지.....ㅡ.ㅜ)
1. 가을
'10.9.29 12:24 AM (59.9.xxx.30)남자들 이상하게 가을이면 그렇게 전 여친한테 전화를 하데요! 미친넘들 있을때 잘 하지 꼭 떠나고 나서 후회질이야 진짜!! 그냥 미친넘 취급하고 끊어 버려요!
2. 그냥
'10.9.29 12:27 AM (118.41.xxx.204)안 만나느니만 못해요 오랜된연인은 설레임도 사라지고 덤덤하다는게 더 견디기 힘들어요
변하지 않는거는 없다라는 말이 진리인데 이말이 더 가슴아프네요
만나도 달라질건 없어요 모르고 사는게 더 약이네요3. 흐미
'10.9.29 12:29 AM (118.36.xxx.30)원글님.
그 남자에게 미련이 없다면 단호하게 하셔야 해요.4. 흐미
'10.9.29 12:30 AM (118.36.xxx.30)미련이 있다고 해도 단호하게 끊어내세요.
그게 원글님과 가족을 위하는 길입니다.5. 음음..
'10.9.29 12:32 AM (220.117.xxx.201)원글님이 잘못한 건 하나도 없으니 겁내실 필요없어요.
그리고 이 경우는 그 사람을 그리워 한다거나 미련이 남아있는게 아니고
상처만 남아있는 거잖아요.
예전의 애틋한 감정이 남아있어도 볼까 말까 한데
사과를 하든 뭘하든 더더욱 만날 필요는 없는거죠.
만나면 기분만 더 더러울 듯.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고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근데 그 사람 은근 끈질기네요.
또 전화가 오면 번호를 아예 바꾸심이 어떨까요?6. ,,,,
'10.9.29 12:38 AM (119.64.xxx.152)초장에 확실히 하셔야겠어요. 저는 거짓말 잘 안하려하지만..
아주가끔 했습니다.
우리 남편은 .. 강력계 형사야.. 라고..7. .
'10.9.29 12:43 AM (221.155.xxx.138)적나라하게 님 너무 속시원해요 ^^
저도 그래서 끈질기게 전화하는 옛 남자친구(제가 찼으니 그 친구는 잘못 없지만) 아예 전화 무시합니다. 그게 서로를 위하는 길이지요.
언젠가 무슨 통계를 본 적이 있는데
유부남 유부녀에게 외도 혹은 연애를 하고 싶은 대상이 누군가 설문조사했더니
1위에 헤어진 옛 연인이 올랐답니다.
부담없고 아련한 옛 추억도 있으니 두루두루 편한 상대라는 거지요.
그만, 그에 대한 원망도 깔끔하게 지우세요...8. 미친넘
'10.9.29 12:44 AM (121.55.xxx.170)뭐 그런 예의없는놈이 다 있대요?
결혼한줄알았으면 연락을 함부러 하진 말아야지 옆에 누가 있을줄 알고 지맘대로 전화한대요?
연애한번 해놓고 괜한 협박이나 할까봐 무섭네요.
그런 인간성 개차반인놈은 설마 아니겠죠??
원글님 정신 똑바로 차리고 대응하세요.
집위치와 집번호는 알면 안되는데 말이죠.휴대폰이라면 몰라도..
하도 무서운놈이 많은 세상이다보니 저는 덜컥 겁부터 나네요.
잘 대처하시길 바래요9. 나쁜놈!!
'10.9.29 12:44 AM (118.36.xxx.157)같은 경험이 있어서 님 심정 공감합니다.
5년 연애하고 차인 여자에요.
헤어진후, 또 결혼 후에도 미안했다, 잘 살아라 어쩌구 하면서 간혹 연락을 시도하더라구요.
근데... 아시잖아요?
부질없죠. 게다가 그 남자 여전히 이기적이고 자신만 생각하는 행동 아닌가요?
이러저러한 의미부여 하지마시고 터세요. 하루면 잊혀집니다.
게다가 그런 찌질한 남자보다 백배는 멋진 남편 계시잖아요.
행복하세요 ^^10. 어쨌건
'10.9.29 12:53 AM (121.175.xxx.206)제 3자가 봐도 쫌 통쾌하네요.
그 남자 결국은 후회했을 거에요.
원글님의 꿋꿋한 처신을 보니 원글님이 훨씬 괜찮은 여자 같습니다.11. 혹시...
'10.9.29 1:16 AM (203.147.xxx.127)그냥 찔러보려고 옛날 집으로까지 전화할것 같진 않아요...
죽을 병 걸려서 죽기 전에 참회하려고 전화한거 아닐까요...
아님...
잘 사니? 너 암*이 치약 한번 써볼래?12. 윗님
'10.9.29 1:26 AM (58.230.xxx.215)넘..웃깁니다.
암*이 치약..........
통쾌함 한방으로 마무리 하세요.
원글님 승입니다.13. 저도
'10.9.29 1:27 AM (128.205.xxx.88)저도 윗분처럼 생각 했어요.
저렇게 집요한 걸 보면, 보험이나 피라미드의 세계에 빠진 걸 수도 있어요.14. 답나옴
'10.9.29 1:41 AM (220.120.xxx.174)스팸문자해놓고...
그래도 행여 마주치는, 혹은 통화하게 되는 비극 발생시,
"보험, 피라미드 관심없다"고 한 뒤~
뚝!15. ..
'10.9.29 3:20 AM (98.174.xxx.199)저도 가끔씩 옛날에 사귀던 남자들은 잘 살고 있을까 궁금할 적도 있는데, 그렇게 대놓고 전화한다는 생각은 꿈에도 못해봤는데, 이상한 남자네요. 지금 전화해서 뭘 어쩌자는 건지, 괜히 남편분한데 책잡히시지 않게 잘 단도리 하셔야 겠어요. 세상에는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
16. ...
'10.9.29 8:17 AM (211.187.xxx.71)하는 짓이 이기적이고 야비해서
미끼 놓아서 한몫 뜯으려는 건 아닌가 싶네요.
그 옛날 전화번호를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는 것도 웃겨요.
그 사이에 만난 여자들 전화번화 10여개는 갖고 있을 듯..17. 미친넘
'10.9.29 9:42 AM (211.32.xxx.10)맞네요.
원글님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마음속으로만 조용히 원글님의 행복을 빌었을거예요.
휴대폰으로 전화하고 댁에까지 전화한걸 보면 정말 미친겁니다.
말이 됩니까, 유부남이 밤중에 옛여자친구한테 전화질하는게?? 으휴..
오래전 끝난 사이인데 미련 질질 흘리면서 그걸 추억입네, 하고 포장하려는 남자들 속내는 한가지입니다.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하는거죠.
저도 95년도에 헤어진 남자가 정말 우연하게 제 친구랑 한 회사 다니게 되어서 저한테 연락 다시 시도하려고 했는데
제가 강력히 거부해서 그걸로 인연 끝난줄 알았는데 2003년도에 제 싸이 찾아내서(제가 태어난 연도에 제이름으로 딱 2명 검색되더군요) 유부남에다가 애까지 있으면서 제 방명록에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네 어쩌구.. 자꾸 써대기에 저 싸이 닫았어요.
제가 가장 뜨어어 한건, 그 자식 딸 이름이 저랑 사귈때 이쁘다며 나중에 딸 낳으면 쓰겠다고 했던 바로 그 이름이었음.
아, 정말 한대 후려치고 잘근잘근 밟아주고 싶었네요.18. 지발로
'10.9.29 9:49 AM (221.151.xxx.67)간사람은 뒤돌아 보지만, 남겨진 나는 다시는 쳐다보기 싫을거 같아요.
가다가다 뒤돌아 보겠죠.
7년이 말이 쉽지 그렇게 쌓인 정이 얼마나 클까요.
내마음은 닫혔으니, 이젠 그자가 맘이 많이 아프겠네요.19. ---
'10.9.29 10:56 AM (220.120.xxx.196)미.친.놈.
20. ㄴ
'10.9.29 11:33 AM (124.54.xxx.19)친구랑도 이젠 연락하지 않는게 님가정을 지키는 길일거 같아요.
그 친구의 결혼생활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님가정을 파괴시킬려면 뭔짓을 못할까요.
아이들고 있고 하니 그넘한테 연락이 오면 더이상 전화 받아주지마세요. 받아주니까 계속 그러는거고, 그러다 보면 남편이 알게 되고 님가정은 뭐가 됩니까? 피해준거 없다면 경찰에 연락해서
님주변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셔야 할거 같아요.싸이코패스네요. 그넘21. 미치긋다!
'10.9.29 12:56 PM (125.137.xxx.110)잘 사니? 너 암*이 치약 한번 써볼래? ........기발합니다......덕분에 확~ 웃었어요^^
22. 신발
'10.9.29 2:23 PM (210.221.xxx.31)정말... 지ㄹ ㅏㄹ 입니다...
그놈이요.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잡지도 않고, 십십하고 멜랑꼴리한 자기 기분에 혼자 취하여 전화하는 그런놈들.
상대안하고 무시해주는게 최고의 복수고, 행복하게 사시는게 최고의 복수에요.
진짜 내기분이 다 나뿌다..23. Qqqq
'10.9.29 2:35 PM (222.109.xxx.221)남자들은 옛 여친한테 전화들 하더라구요. 전 1명 빼고 다 받아봤어요. 그 중 사귀면서 헤어지자는 거 제가 붙잡고 울고불고 하고(그땐 왜 그랬을까? -.-) 그러다가 나중에 흐지부지 헤어진 자가 있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문자가 왔어요. 뭐 어디 가니까 생각이 난다나... 근데 제 답문은 `누구세요?`였다는. ㅋㅋㅋ 전번 지운지 오래라 얜 누구야 싶었다는. 자기 누구라고 다시 문자 왔는데 제대로 씹어주고. 그다음에도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오고 합디다.여전히 생각나시는지. 그러게, 있을 때 잘하지. 쌤통이라는.
암튼 원글님, 아직도 가슴이 벌렁벌렁하시는 걸 보니 마음에 앙금이 있으시네요. 담엔 그냥 끊지마시고 당당히 받아서 개무시해주세요. 자게에도 가끔 남편한테 이상한 여자한테 전화온다며 글 올리는 분들 있으시잖아요? 그런 남편꼴이 되신 겁니다. 뭐가 아쉬워서 전번을 바꿔요? 스스로에게 당당하세요.24. wlfkfgjsp
'10.9.29 2:40 PM (119.67.xxx.242)미련이 있다고 해도 단호하게 끊어내세요.
그게 원글님과 가족을 위하는 길입니다. 222222222222225. 차인여자
'10.9.29 2:46 PM (203.171.xxx.133)원글이에요. 답글들에 힘이 되네요. 이제와 뭘 제가 바라겠습니까 사과는 무슨....만나고싶지도않아요. ...그냥 마음이 덜컥 했네요. 번호는 친정집 번호라 제가 나서서 바꿀수는 없는거고. ..어젯밤에는 그냥 마음이 그랬네요. 다시는 전화 오질 않길 바랄뿐이에요. 암*이 치약.. 넘 웃겼어요.ㅋ 사실 그놈사귈때 그놈의 형이 어디 가자그래서 따라갔더니 암*이 설명회 였다는...그날 이후 그놈의 친형과 연락을 끊었는데. 순간 그날이 오버랩 되면서 혹시 저 아는 사람 아닌가 했네요. ㅋㅋ무튼 감사합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그냥 조금 꼬숩네요. 샘통방통도라무통깡통 메롱이다 이 개새야.^^애교로 봐주삼.
26. 웃음이..
'10.9.29 2:52 PM (125.135.xxx.88)원글님 심각하신데..죄송..
암*이 치약 ㅋㅋㅋㅋㅋ
원글님 승이라기엔 아직 이른거 같아요..
만만하게 보니까 결혼한거 알면서 집으로 전화한 것 같아요...
완전 미친넘이랑 시간 낭비하셨네요..27. 큰일날뻔했네
'10.9.29 2:57 PM (115.178.xxx.61)어맛
다른얘기긴한데 오늘따라 진짜 15년만에 지나간 첫사랑이 첨으로 넘넘 생각나서
전화번호도 모르지만 전화번호 알면 연락할뻔했거든요..
만약 연락했다면 할수도없지만 첫사랑 정말 황당했겟어요..
가을되니 참 안하던짓 하게만드나봐요..28. 미련이 없다면
'10.9.29 3:42 PM (203.142.xxx.230)결혼해서 잘 살고있다고 당당히 말씀하시지 왜 피하시는지(?). 그리고 그전에 결혼했다는 얘기를 왜 하지 말라고 그랬는지 그게 이해가 좀 안되네요..
29. 저질이네요
'10.9.29 4:00 PM (221.140.xxx.217)그래, 생각 나서 전화 했다고하는거 까지는 어찌어찌 이해 하려 하는데
무슨 전화를 그시간에 한답니까???
아주 개같은 놈이네요.
그런놈은 그냥, 생각도 하지마세요.
그리고 옛날에도 차인거 아니고, 원글님이 복이 많아서 그런놈하고 결혼 안한겁니다.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남편께 더 잘해드리세요.30. 난 이해가는데
'10.9.29 4:00 PM (210.221.xxx.31)차여서 상처 많이 받으면
일단 그 사람이 나에 대해서 알고, 뭐라뭐라 이야기하도 다니는것 자체가 싫잖아요.
젤 싫은예가 쿨한척 행복하게 살길바란다 등등
숨기는것보다 그 사람에게 나에 대해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건
성격적으로도 일단 기가 상대방보다 세야지 쉽게 할수 있어요.
숨기는게 아니라 성격문제에요.
저도 옛날 그지같은 놈들에게 그냥 무시해주는게 제일 좋아요
한번 말 트기시작하면 말로는 제가 못이겨요.31. 오히려
'10.9.29 4:03 PM (61.101.xxx.62)원글님 댓글 읽어보니 그 형이 암XX랑 연관이 있었다는 거 봐서는 그 남자가 원글님한테 암X이 치약 팔려고 전화한 걸 수도 있네요. ㅋㅋㅋ
32. 찌질이
'10.9.29 4:15 PM (220.87.xxx.144)암웨이면 다행이고
또 전화해서 집적거리면 남편한테 전화하라고 해서 혼내주라하세요.
어디 님을 뭘로 보고!!33. ㅎㅎ
'10.9.29 4:52 PM (119.206.xxx.115)암*이 치약...ㅋㅋㅋ
34. 진짜
'10.9.29 5:20 PM (121.136.xxx.199)꼬숩네요. 원글님 잘하셨어요. 나쁜놈 이제와서 뭔 개*랄이래요? ㅎㅎㅎ
35. ㅎㅎ...
'10.9.29 5:58 PM (218.153.xxx.25)가을탓이로군요...ㅎㅎㅎ...
36. 전화오거든
'10.9.29 6:19 PM (124.195.xxx.86)조용한 목소리로
얘, 꼴값이다
해버리세요37. 미틴...
'10.9.29 7:19 PM (180.66.xxx.4)놈 입니다. 다시 전화와도 아닌데요....하고 끊어 버리세요.
38. 차였기에..
'10.9.29 9:06 PM (203.234.xxx.3)그런 남자들 공통점이요, 자기가 찼다는 거에요.
자기가 찼기 때문에 여자는 고통스러워하다가 맘 한구석에 항상 자기를 잊지 못하고 있을 거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사귀다가 상대방이 먼저 맘 떠난 걸 알면 당연히 여자는 상심하죠. 그런데 그 상심하는 모습이나 이별할 때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고 그런 말도 안되는 착각을 하는거 같아요.
제 경험담1 : 전화가 왔는데 전화번호가 아는것도 같고 모르는 것도 같고.. 받았는데 "나야." 그래요. 그런데 정말 누군지 모르겠더라구요. 누구냐고 사무적으로 물었더니 "그렇게 내가 밉니?"라고 하는데... 예전에 사귀던 남자, 저를 갑자기 차버리고 떠난. - 그런데 진짜 저는 목소리도 기억 안나서 그렇게 물어본 거였는데..
제 경험담 2 :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어요. 누구씨 전화 맞냐고. 맞다고 답장 보냈더니 자기 누구래요. 반갑다며.. (역시 예전에 만나던 남자. 이 남자에게 슬슬 정리당했음). 아, 그러냐고 문자했더니 "그래도 이렇게 아는 척해주니 마음이 가볍네"라고 답장이.. 이 뭥미? 뭘 기대한 것임? 자기를 원망해서 자기 이름을 밝히면 쌩 깔줄 알았다는 것인지?39. 차인여자
'10.9.29 10:59 PM (110.47.xxx.221)그죠 그시간에 뭔 전화랍니까만... 그놈 직업이 군인인지라 아마도 지 일하는 시간엔 민간인도 깨어 있거니 하나봅니다. 근데 ... 미친놈 찌질이 저질... 그렇군요. 그놈을 추억하는건 아니지만 정말 7년을 사랑했던 사람인데 결론이 미친놈찌질저질과 내 청춘을 함께 했었따 생각하니 씁쓸하네요...
40. 원글님...
'10.9.29 11:24 PM (110.14.xxx.68)헛된 연애기간은 아니었나보네요. 그 남자가 원글님을 아직도 못잊는거보면..
또 전화올지도 모르지만, 다음엔 딱 부러지게 말할 준비하세요.
할말있으면 하고 다시 전화말라고. 사람마음이 흔들릴수 있으니 조심하세요.41. ^^*
'10.9.29 11:44 PM (112.170.xxx.69)저도 조금은 비슷한 경험자인지라 댓글달아요.
7년사귄 남자..그 7년간도 간간이 바람같은 문제로 속은 썩였지만 한번씩 빌고 용서구하면서 잘하길래 다시 만나고,,그러다 결국은 진짜 헤어졌어요.
그러곤 지금 남편이랑 결혼후 넘넘 행복하게 잘사는데 이넘,,꼭 잊을만하면 메일오고,,전화오고,,
그냥 남편이랑 행복하게 잘살고있으니 연락하지마라~ 남편이 알면 무지 기분나빠할꺼고 나도 싫다,,등등 이런저런 말을해도 또 잊을만하면 연락이 오길래 어느날 메일을 한통썼어요.
너랑 사귀던 7년간 넘넘 좋아해서 힘든일을 겪으면서도 몇번이나 다시 시작했던건데 막상 이렇게 헤어지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왜 그렇게 맘고생하면서 다시 만남을 반복했는지 진작에 끝내지못한게 후회된다고..분명 사귀면서는 맘고생하던때만큼이나 좋을때도 있었으니 그리 사귀었을텐데 헤어지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너때문에 맘아팠던 기억뿐이라고...(솔직히 좋았던적도 무지 많았지요..그랬으니 그렇게 정신못차리고 다시 만나고 했겠지만..ㅡㅡ;;)
결론은 진작에 아주 헤어졌으면 더 좋았을꺼를 힘들게 그렇게 헤어지고 지금남편 만난덕에 넘넘 행복하게 잘살고있다고,,너랑 기억은 생각하기도싫다고..
모 이렇게 메일을 써보내고나니 그후론 연락 뚝~
이넘은 분명 저도 조금은 미련이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떠본듯해요.
아님 뒤늦게라도 사람되서 저 행복하게 살라고 그래준건지..암튼 그후론 맘편히 잊고살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