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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제사에 보통 얼마쯤 주시나요?
4식구와서 실컷 먹고 갈때는 이것 저것 싸가지고보냅니다.
저는 제사음식이야 뻔하니 제사음식외에 갈비찜도하고 잡채도 하고 다른 반찬도 해서 먹입니다.
큰시누가 음식 많이해서 차리면 신랑보기에 자기체면도 서고 그렇다고 좋아하길래 다른 제사보다 시아버님제사는 신경을 많이 씁니다.
저도 생전에 시아버님 생각하면 정성껏 지내고싶구요.
근데 평소에도 그렇지만 올해같이 물가가 치솟은때에 달랑 5만원이 든 봉투를 받으니 받는 제 손이 부끄러워지더군요.
안받는다고 제 생활에 지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 금액이면 조카용돈주는 수준인데 살기가 어려운것도 아닌데
좀 얌체같기도하고 이번에는 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갈때는 올해 과일 비싸다고 자기집에 과일없다고 과일 달래서 가져가더군요.
담번엔 아주 수수하게 제사상 차릴까부다..
머, 그렇다고 진짜 그럴건 아니고..
추석 스트레스가 안풀렸나.. 괜히 다 지나고 그런 생각이 드네요.
1. 그려러니
'10.9.29 12:11 AM (122.34.xxx.73)전 그냥 그려러니 하려구요.
올해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첫 차례를 지냈어요.
모인 식구라고 해야 시아버지 우리 네 식구, 시동생네 네 식구..
그런데 장보는데만 50정도 들었어요.
동서 10만원 내 놓더군요.
물론 언짢으려면 언짢을 수도 있지만 그냥 시어머니 제사는 내가 맡는다.
그렇게 맘 먹었거든요. 그래서 괜찮아요.
그 10만원도 안 받아도 그만이지만 시동생도 아들이니 어머니 제사상에 술 한 잔은 올려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받았어요.
동서 돌아갈 때 먹을거리들 반씩 다 나눠서 싸줬고.
하다못해 물김치도 한 통 담아 주고...
선물 받은 자잘한 먹을거리들도 한보따리 싸서 보냈어요.
조카들 용돈 2만원, 3만원.. 동서 친정에 보내는 양주 한 병까지..
그래도 맘이 나쁘지 않거든요. 저도 빌고 있어요.
이 마음 변하지 않기를 ㅋㅋ2. ..
'10.9.29 12:12 AM (121.161.xxx.175)우리 시누랑 똑같네...잘 살면서 여러사람 델꼬와 실컷 먹고 일도 하나도 안하고 달랑 사만원 혹은 상품권 누구한테 받은 거 내 놓는... 이젠 보기 싫어 안보고 살아요..일년에 두 어 분은 보지만...
3. 전 한번도못받음
'10.9.29 1:00 AM (180.65.xxx.117)20년동안 시누들한테 받아본적 없어요. 시누가 넷씩 있지만~
4. 제사음식만
'10.9.29 2:05 AM (222.238.xxx.247)시누 웃기네요....지 낯짝 세우자고 달랑 5만원 주고가면서......간단히 제사음식만 하셔요....것만으로도 힘들구만
친정아버지 제사에 한번도 안오는 우리시누들 넷도 있긴하지만서도......5. 입장차이
'10.9.29 9:10 AM (211.173.xxx.214)시집 제사는 치루기 싫고
친정아버지 제사는 당연히 출가외인이라 며느리의 몫이고 참가만으로 도리를 다한거라 생각하는거겠죠 그러면서 상을 잘차렸느니 못차렸느니 블라블라6. 음..
'10.9.29 11:29 AM (183.107.xxx.13)5만원이면 넘 적은데요...
전 친정엄마가 제사지내시는데 20만원 드려요...
그래도 한번 친정 갈 때마다 반찬이며 뭐며 주시는 게 많기도 하고 또 울 아빠 제산데 그 정도는 드려야된다고 생각해요..7. 못받은
'10.9.29 5:18 PM (124.53.xxx.100)사람 여기도 있네요.
시누고 동서고 다들 그냥 옵니다.
오직해야 남편한테 내가 그렇게 사람좋아 보이냐고 물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