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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길이, 비율은 100%유전 맞는것 같아요
저는 정말.... 저 같은 사람 한번도 본적 없으리만큼
정말생각하면 할수록 기가찬 저주받은 몸매의 소유자 입니다.
키 165인데요, 정말 가슴만 빼고 모든 부위에 살이 많습니다.
가슴은 정말 깡~~~~ 마른 분들 절벽 수준.
나머지는 살 많고 아, 힙도 편편해요..
남들 나올 부분 들어가고 들어갈 부분 나왔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까진 저 또한 그러려니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리가.. 심하게 짧네요.
정말 이 문제때문에 심각하게 인생을 우울로 낭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 수록 발바닥이 아파서 힐은 커녕 구두같이 생긴건 꿈도 못꾸고 거의 운동화,
밑창 고무로 된 플랫슈즈를 신어도 오래 걸으면 발바닥에 티눈이 박힐정도예요.
암튼 그렇게 후천적 조작?을 못하는 상황인데..
다리..심하게 짧아요.
한...키 160이나 159 정도인 사람의 다리 길이와 같은것 같아요.
제 키의 정상 다리 길이에서 5cm정도가 모자른거죠.
키에서 5cm라.. 어마어마한것 아시죠?
애 둘낳고 힙이 쳐저서 더 심해지고 있구요..
힙이 쳐저서 다리가 짧아보이는것 까진 알겠는데
종아리 자체가 짧아질수도 있을까요??
종아리 자체가 너무 짧은데다 점점 더 짧아진것 같아 쇼윈도에 비친모습보고 그 비현실적 기럭지에 새삼 깜짝깜짝 놀라곤합니다.
당연히 앉은 키 크니 제가 앉아있는 모습 뒤에서 촬영한거 보고 180짜리 남편인줄 스스로 착각하는 일 비일비재.
180넘는 남자들과 앉아 있어도 동등한 시선. 절대 꿀림이 없습니다.
키 작은 분들은 키큰 사람들 부러워하지만,
제 소원은
키 160안되도 좋으니 비율 정말 좋아지는거예요.
암튼,
그런데 쭉보니.. 다리길이, 비율은 100% 유전인것 같더라구요.
부모보다 키가 작은 경우도 있고 큰 경우도 있는데 비율은 정말 100%.
그래서 우리 아이들..
특히 우리 딸.
저같은 고민을 물려주면 어쩌나하고 무척 두렵습니다.
혹시 극복하신 분 계실까요?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다리 긴 사람입니다.. 심각하게 우울하게 살고 있습니다.
1. ㅎㅎㅎ
'10.9.26 8:35 PM (221.138.xxx.198)원글님, 이렇게 재미나게 웃음짓게 글쓰는 재주가 만발인데...왜 우울하세요.
그까이 다리 좀 짧으면 어떻고 길면 어떻습니까
키가 165인데요.2. ㅇ
'10.9.26 8:35 PM (118.32.xxx.249)유전일수도 있겠지만 다 그런건 아니예요
요즘애들 정말 다리 길어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우리딸애는 지금 163인데 171인 아빠보다 다리가 더 길어요
그렇다고 제 다리가 기냐 ;;;; 절대 아닙니다요
어제 청바지 사러갔더니 직원분이 아우 요즘애들은 어쩜 이리 다리가 긴지
자기는 다 줄여입어야하는데 요즘애들은 그냥 입어도 맞는다고 그러더라고요3. 어
'10.9.26 8:36 PM (180.224.xxx.94)운동과 식생활로 인해 많이 극복되요..
따님이시라면 발레같은거 시키세요. 정말 몸매 예뻐지던데요...단 전공자만큼 심각하게 시키시면 턴아웃이 너무 심하게 되서 걷는게 좀 이상해지긴 하는데 그런정도 말고요,,,,
신기하게 팔과 목과 다리가 길어지더라구요. 주변에 발레하는 어린애들 보면요~~4. -0-
'10.9.26 8:38 PM (59.4.xxx.216)우선 궁디를 올리시구요 (헬쓰로 가능)
살을 좀 빼세요.
그럼 길어보여요.
그리고 따님은 걱정 뚝!
제 주변의 숏다리 부모들 다들 롱다리 자식들 델고 사네요.5. 어머나
'10.9.26 8:39 PM (110.68.xxx.136)제가 쓴 글인줄 알고 깜놀했어요 ㅠㅠ 저도 키 165인데 완전 허리 길고 엉덩이 쳐지고 편편해요
근데 마트 다니다 보면 요즘 애들 다리 정말 길더라구요
제가 허리길고 다리짧다보니 남의 다리 길이 유심히 보는 편인데요 암튼 우리 애들은 다리 제발 길기를 소망합니다만 벌써부터 긴 애들에 비해 짧은게 티나는거 같아 우울합니다 ㅠ6. ~
'10.9.26 8:41 PM (122.40.xxx.133)저도 이제 신경 안쓰고 살아요. 다리 좀 짧아도..건강한게 제일이고 ..군살없이 (전 아니지만) 탄탄한 사람 보면 좋아보여요.. 이제 그런생각에서 벗어나시길...
7. ㅇ
'10.9.26 8:42 PM (125.186.xxx.168)요즘애들 정말 비율 좋아요. 동생이랑 나이차 나는데, 키는 제가 좀 더크고, 동생이 다리가 더 길어요 ㅎㅎ--;;
8. ..
'10.9.26 8:45 PM (211.199.xxx.203)식습관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무래도 육식동물들이 다리가 길고 초식동물들이 다리가 짧다네요..
초식을 하면 위와장이 길어져서..상체 비율이 길어진다고...(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9. 음..
'10.9.26 8:47 PM (120.142.xxx.177)보통 비율이 좋은 아이들은 한번에 키가 쑤욱~ 자란 아이들이에요
키가 커도 일년에 몇cm씩 꾸준히 자란 아이들은 비율이 별로더라구요 반면에 중학교때 키가
갑자기 컸다던가 고등학교때 그랬다던가.. 그런 애들이 얼굴은 주먹만하고 비율도 좋지요10. 원글이예요
'10.9.26 8:49 PM (113.30.xxx.234)저의 경우 가만히 보니 엄마 아빠 두분다 짧으신데 비율적으로 아빠가 주범?이시더군요. 다리 꼬는거 엄청 좋아하는것도 똑같고 다리 꽜을때 다리 넘 짧아서 올려진다리 미친X널뛰고 있는것까지 같을수밖에요.
전 요즘 아이들과 비교 안합니다.
그냥 마트서 흔히 뵈는 아줌마들... 외모상의 문제에 관한한 전~혀 관심없었던 아줌마층이 제 주요 비교대상군입니다.
저 심각해요.... 저같은 사람 못봤음.11. 어머나
'10.9.26 8:49 PM (110.68.xxx.136)우리 애 초식 좋아해요 ㅠㅠ 채소 많이 먹일라고 애 쓰고 있는데 다리길이를 위해서는 고기를 많이 먹여야 하나 ㅠㅠ
12. 어머나
'10.9.26 8:51 PM (110.68.xxx.136)근데 원글님은 재밌게 글쓰는 재주 있으시잖아요 참 부러워요~
13. 원글
'10.9.26 8:56 PM (113.30.xxx.234)칭찬해주시니 그나마 기분이 좋네요.
하지만 전 외모지상주의자랍니다.(사실이예요....)
암튼 전 글 못써도 좋으니 다리만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키 165인데 뭐가 부럽느냐구요? 165란 키가 너무 부담스러운 제 맘을 아실런지요(다 상체로 가 있으니까)14. 깍뚜기
'10.9.26 9:14 PM (122.46.xxx.130)원글님께 '상대적 행복감'을 전달해드리기 위한 사명감에 긴급 로그인을 했습니다.
우선... 저의 아이디는 제 신체적 조건을 형상화한 것으로서
유전적 악조건과 후천적 요인이 마이너스 시너지 효과를 낸 지상 최대의 실패작임을 알려드립니다. 가슴도 절벽이고, 키는 깍뚜기이고 종아리는 달랑무인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말씀대로 키가 작아도 비율이 좋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율이 좋지 아니할 경우라면
그나마 키가 큰 것이 더 낫습니다. 물론 키도 크고 비율도 좋은 것들이 세상에는 은근히 즐비하나, 어차피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애들은 전생에 미인 대회 출신이었거나, 선사시대에 우아한 발레 동작으로 수렵을 했을 애들이겠죠.
물론 저 역시 이 저주받은 기럭지를 후대에 남기는 것이 옳은 가를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적이 있으나, 우연히 히틀러의 우생학 정책으로 인한 종족말살 정책에 대한 연구를 접한 뒤
비율이고 나발이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한국여성 평균키의 정상분포의 저 후미진 곳에서 분투하는, 원글님 키 : 다리 길이의 비율보다도 훨씬 더 못한 워스트 오브 더 워스트인 인간인 저도 이렇게 건재하다는 것을 알려드...리면서..쿨럭
정, 비율이 맘에 안 드시면 키를 좀 저에게 나눠주시던가요 ㅋㅋ 윈윈 아니겠어요?15. 원글
'10.9.26 9:16 PM (113.30.xxx.234)깍뚜기님
겨뤄볼까요?
누구다리가 더 짧은가.
전 자신있어요
이길자신16. 깍뚜기
'10.9.26 9:35 PM (122.46.xxx.130)원글님... 그럼..내일 현피뜨십시다
** 구청 보건소에서 만나여~ ^^17. 원글
'10.9.26 9:39 PM (113.30.xxx.234)보건소 직원의 동반하에 한치의 오차 없이 함 겨뤄보시죠
공정한 보건소 앉은키 측정계로18. 통허리
'10.9.26 9:41 PM (124.111.xxx.91)저..키에비해 다리가 긴데요...얼굴도 작구요..근데 통허리예요 ㅠ.ㅠ
허리길고 잘록한 분들 부러워요~~~19. 넓은강
'10.9.26 9:48 PM (220.88.xxx.219)왜들 이러세요.
저는 165, 다리도 짧지만 팔이 정말 짧아요. 그래서 그나마 마른체형 유지해야 사람 같아요.ㅠㅠ
팔 짧은 아빠 미워~20. ..
'10.9.26 10:02 PM (61.101.xxx.40)효리도 다리길이 안습이지만, 몸매 그만하면 괜찮아 보이잖아요.
님 원하시는 길이보다 짧아서 그런거지, 165에 160 다리길이면 힙업운동으로 다 커버됩니다.
제가 보기엔 다리길이는 워낙 우월한 비율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고,
머리크기, 팔길이가 확실하게 차별화 되는것 같더군요.
전 머리작은 사람이 젤로 부러워요..ㅠ21. 원글
'10.9.26 10:04 PM (113.30.xxx.234)근데요..
효리 다리길이 짧다고하지만
전 괜찮은것 같거든요? 아무리봐도 괜찮은것 같아요..
힙합청바지 입은거 봐도 그렇고
미니스커트에 힐신은거봐도 그렇고
비율 전 전혀 나쁘지 않고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는데
왜 자꾸 다른사람들은 안습이라하는지...
효리도 제 기준에서는 비율 좋은 사람입니다 ;;;;22. ㅎㅎ
'10.9.26 10:15 PM (58.229.xxx.59)원글님 깍뚜기님 저 화려한 글빨만봐도 마구마구 부럽습니다. ^^
둘이 현피뜰때 저도 불러 주셔요.ㅎㅎㅎ
저는 두분보다 심한 몸매 + 촌티빈티 작렬입니다.23. 거의
'10.9.26 10:36 PM (59.8.xxx.111)맞는 것 같아요. 저의 아버지가 하체가 긴데..저 163인데도 불구하고170-168인 친구들보다 하체가 길었어요. 바지 정장 입을 때 사람들이 다 부러워햇지요. 청바지 입을 때는 물론이구요. 저의 제자들도 슬리퍼 신어도 선생님의 하체는 우월해요..라고..근데 저의 두 딸들 정말 얼굴이며 딴 건 저 안닮았어요. 근데 하체는 저를 닮았어요. 그니까 외할아버지-엄마-딸에게 물려준 것 같아요. 저 정말 뿌듯해서 남편에게 늘..은근 자랑합니다.
24. 에고..
'10.9.26 10:40 PM (59.8.xxx.111)쓰고 보니 너무 자랑했네요. 죄송해요.. 제가 정말 자랑할 게 없어서요. 딸들 데리고 친정 친척분들 만나뵐 때마다 어른들이 그러세요. 에고.누구엄마야. 애들은 너 안닮았구나.ㅋㅋ..솔직히 애들 이쁘거든요. 근데. 저 안닮았다는 건..근데 이것도 자랑질이였네요. 오늘만 봐주세요. 저도 오늘은 이렇게 수다 떨고 싶네요.
25. 참..
'10.9.26 10:42 PM (59.8.xxx.111)죠기 위에 음식 습관 얘기하셨는데..전 완전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육식은 한달에 한번 정도고 거의 풀 위주로 먹어요. 애들도 그렇고..저의 경우는 음식과는 연관성이 별로인 듯 싶어요.
26. 환경
'10.9.28 2:49 AM (69.125.xxx.177)의 영향이 제일 큰 거 같아요.
저 지금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제 나이 42) 주변에 아이들 보면요
부모는 정말 전~~~형적인 동양인 체형인데 여기서 어릴 때 부터 자랐거나 나고 자란애들은
신체 비율이 왠만한 이곳 아이들과 다르지 않아요. (가슴도 팔다리 길이도.)
그런데 고등학교 이후 와서 공부한 애들은 또 좀 다르던데요.
일란성 쌍둥이도 먹는 걸 달리하면 자라나는 키나 신체발달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들었어요.
물론 유전의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먹고 자는 환경의 영향도 상당히 큰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