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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보는 채소값 폭등의 진실 숲속이야기/ 아고라
진실은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0-09-26 14:11:11
농부가 보는 채소값 폭등의 진실 숲속이야기 | 2010.09.26
우선 우리가 시장에서 사먹는 채소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일반노지에서 생산되는 채소들과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채소 입니다. 시장에서 사먹는 채소는 외형의 상품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노지재배상품 보다는 하우스재배 상품이 상품가치가 높기에 대부분의 채소
는 하우스에서 재배 됩니다. 특히 상추는 비만 며칠오면 녹아버리기에 거의 전량을 하우스재배
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올해 유래없이 채소값이 폭등한 이유가 뭘까요?
배추같은 경우는 날씨탓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배추나 무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채소들은
하우스에서 재배 되는데 어찌된 영문 일까요? 하우스는 떠내려 갈 정도가 아니면 아무리 비가와도
비 한방울 안맞고 노지보다는 날씨영향도 적게 받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적었기 때문 입니다.
소비량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에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서는 절대 아니고 생산량이 적어서
라는 이유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자 그럼 왜 생산량은 줄었을까요? 갑자기 농사인구가 몇달사이에
대폭 줄은것도 아니고 보면 농사를 지을 경작지가 줄은 이유 밖에 없습니다.
부산과 인근도시의 채소 소비량중 낙동강변 하우스에서 공급되는 채소들이 1/3을 차지 했었습니다.
알다싶이 그 하우스들 다 철거 되었습니다. 팔당유기농단지에서 생산되는 유기채소들이 수도권 유기
채소 소비량의 80퍼센트를 차지 했었습니다. 경작지가 안줄었으면 날씨가 아무리 안좋았어도 이렇게
까지는 오를수가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경작지가 줄어서 발생한 일을 두고 날씨탓만 하고 있자니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게 되는
겁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죠. 만약 날씨 탓이라면 날씨에 영향을 안받는 새로시작하는 작기로 출하되
는 이번 겨울에는 채소값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렇죠? 시금치 같은 경우는 지금 파종해도
3개월 정도 후면 출하가 가능 합니다. 과연 3개월 후에 시금치 값이 작년가격으로 돌아 갈까요? 그렇다
면 날씨탓이 맞습니다~! 그런데 단언코 그럴일은 없을듯 합니다...근본적으로 경작지가 줄었기에 겨울
이 되도 예년가격보다 높을수밖에 없습니다.
경작지가 줄면 생산량도 준다는 단순한 산수를 어찌 그리 우기나 모르겠습니다... 반론이 있으면 논리
적으로 해주세요. 얼마든지 답변해 드리겟습니다. 스펙사회에서는 비록 천민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직한 땅과함께 살아가니 거짓말이나 억지는 절대 안부립니다.
2011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리는 남양주 농민
http://m.agora.media.daum.net/debate/D101/3041288
IP : 58.235.xxx.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진실은
'10.9.26 2:11 PM (58.235.xxx.68)2. ..
'10.9.26 2:12 PM (125.184.xxx.192)양배추도 한통에 만원한데요..
길다방표 토스트도 이제 고급이 되어버렸어요..3. 댓글차단이유는ㄴ
'10.9.26 2:14 PM (117.53.xxx.159)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0020&newsid=201009260603068...
다음에서 유독 이뉴스에만 댓글을 못달게한 이유는요? --;
국민 1인당 2평의 경작지, 여의도 21개가 사라진 경작지를 누가 돈벌려고 미친듯이 강행했나요! 썩을...4. 아직도
'10.9.26 2:55 PM (122.35.xxx.157)날씨 탓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제학 박사도 있답니다.
5. 그러게
'10.9.26 3:02 PM (211.206.xxx.182)낙동강 지역 하우스 땅
4대강 한다고 그 땅 없애버리고 곳곳에
비옥한 땅들 다 없애버리고 나니 채소값이 미친거죠6. 이번 추석에
'10.9.26 3:03 PM (211.206.xxx.182)나물종류는 콩나물만 했네요
시금치 한단에 5000원!!!
상추 10장에 3000원
ㄷㄷㄷㄷㄷㄷㄷ7. 대개 음식에
'10.9.26 3:04 PM (211.206.xxx.182)파는 생략하고
이제 앞으로 채소류는 먹지 못하고
살아야 할 듯8. 노지
'10.9.26 3:29 PM (119.207.xxx.92)제가 노지에 무비닐, 무농약 채소하는데
이번 날씨로 정말 건진 게 없어요.9. -_-;;;
'10.9.26 3:41 PM (119.200.xxx.145)비닐하우스경작은 모르겠고,
노지재배 가을걷이작농은 정말 엉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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