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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기 말문이 터져서 너무 이뻐요...자랑질!!!^^
팔불출 엄마라...
추석 전만 해도 그냥 이음절 위주로 말을 재잘대더니, 추석 지나면서 정말 폭발적으로
말문이 트인거 있죠.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밌고 그래요. 이젠 어른들이 하는 얘기는 거의
다 알아듣는 모양이예요. 게다가 특정 단어만 나와도 그 다음 펼쳐질 상황에
맞게 미리 여기저기 달려가서 대기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모기가 있네, 하고 어른끼리 얘기하고 있으면
"모기컁"이러면서 모기향 있는 곳으로 달려가 리필까지
들고 전기 콘센트 옆에 서서 "전기충전"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ㅋㅋ
울 아기 어록 한번 자랑해 볼께요...(근데 막상 쓰려니 잘 기억이 안 난다는, 그때 그때 적어둬야
할까봐요^^;;)
모기컁 (모기향)
전기줄
안돼안돼
오지마
아기가 문 닫어/ 지가 문닫어 (지우가 문닫어)
내가
전기장판
남았다 (우유 같은거)
조금
하비바보 (할아버지 바보ㅋㅋ)
아메리카노 (엄마가 맨날 마시는 거라고 설명해 줬더니 하루죙일ㅋ..무려 5음절!!!)
화분
할미 자리 (식당서 식구들 자리 다 지정해 줘요)
나뭇잎
잠자리
알론소 (F1 선수 이름)
라디오
문자왔다
여기있다
반찬
조기
관광버스
포도 칼로 (칼로 씨 빼서 줬더니)
잘러잘러 (역시 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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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기억의 한계로 이 정도만 기억이 나네요...암튼 영양가 없는
post-추석 아기 자랑질이었습니당, 그냥 울 아들내미가 귀여워서요^^
1. 만 19개월 여아
'10.9.25 9:20 PM (121.138.xxx.188)단어만 주구장창 말하더니, 추석 기점으로 주어 + 동사인 문장을 말하더라고요.
기특해서 맨날 맨날 시킵니다. 이름하고 나이도 맨날 물어보고요, 귀찮다고 도망가면 또 물어봅니다.
저도 팔불출 자랑... 우히히.2. 헐
'10.9.25 9:23 PM (124.195.xxx.88)아메리카노
와
알폰소는
심한 고난도인데요 ㅎㅎㅎㅎㅎㅎ
문자왔다
도 만만치않고요
에구에구에구,,,함 보고 싶습니다. 너무너무 이쁠때네요3. 팔불출
'10.9.25 9:23 PM (58.141.xxx.181)아핫 19개월 여아 엄마님도 요새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여아들은 더 빠르다더니 역시.
울 아기는 남자치고는 빠르다던데 아직 나이나 이름 물어도 다을 못 하더라구요^^;4. 팔불출
'10.9.25 9:25 PM (58.141.xxx.181)헤헤 요새 아메리카노를 맨날 연호하고 다녀요..어른들 반응이 너무 좋으니까
자꾸자꾸 칭찬듣고 싶어서인지 커피잔 보면서 아메리카노! 이래요...알론소는
어쩌다 알게되었는지 모르겠어요 ㅋㅋ5. 새단추
'10.9.25 9:27 PM (175.117.xxx.225)아 정말 제일 이쁜 시절로 등극하게 되셨군요
기저귀 떼서 어떤바지 입혀도 이쁘고
남들은 못알아들어도 엄마만 찰떡처럼 알아듣는 그 말말말들의 향연
내게 백퍼센트 모든것을 의지하는 그 모양새라니...
아 저는 다시 되돌아 갈수 있다면
우리아이
18개월에서 27개월사이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시절 같아요.
그러니 꼭
즐기시기 바래요~~!!!!6. q
'10.9.25 9:28 PM (120.142.xxx.177)저희 조카는 말 터졌을때가 자기 아빠한테 혼날때였는데 가만히 듣고 있더니 아빠한테 "나가" ㅋㅋ
7. 대바늘
'10.9.25 9:35 PM (211.207.xxx.10)천재다..천재...
8. 팔불출
'10.9.25 9:39 PM (58.141.xxx.181)에고 새단추님 댓글 읽으니 진짜 기대가 되는걸요...정말 조언해주신대로
지금부터의 1년여 시간을 정말 소중히 즐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내일부터는 무슨 말 새로
하면 얼른 녹음해 둬야겠어요^^ Q님 조카 얘기도 넘 귀여워요.그거 일고 생각났는데
우리 아기가 자꾸 전기를 만져서 "맴매해야겠다!!" 이렇게 야단을 쳤더니 빤히
쳐다보더니 "됐다!" 이랬다는 ㅋㅋ. 대바늘님, 원래 이맘때 다들 자기 아이 영재인줄
아는 시기라고 하더라구요 히히...그래도 기분 좋아요^^9. ...
'10.9.25 9:40 PM (220.88.xxx.219)생각만해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10. 아기엄마
'10.9.25 9:42 PM (180.64.xxx.213)너무나 사랑스러운 아가네요^^ 뽀뽀해주고 싶어요
11. 아이구
'10.9.25 10:19 PM (121.167.xxx.99)이쁘겠어요. 울 아가 이제 9개월인데 저희 아가도 추석을 기점으로 해서 붙잡고 서고 큰 애기가 된 거 같아요. 저도 울 아기 18개월이 기다려지네요
12. ..
'10.9.25 11:00 PM (116.39.xxx.16)저희 아들도 19개월 즈음부터 문장으로 말하더라구요.
지금은 21개월이구요.
주어+동사의 문장 말한 순간부터 날마다 기대되고 재밌을 정도로 말이 늘더니.
지금은 못하는 말이 없어요.
문장으로 말해줘도 잘 따라하구요.
묻는 말에 대답도 잘하고 하루 종일 수다 떠느라 바뻐요 ㅎㅎ
지금부터 날마다 날마다 재미있어질꺼에요.13. 부럽다
'10.9.26 7:21 PM (180.65.xxx.36)부러워요.ㅠㅠ
저희 아가는 여전히 말하는 단어는 세네개.
22개월 넘어가려는데 걱정돼 죽겠어요.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