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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아들이 거짓말하고 pc방 간 것같아요

걱정맘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0-09-25 13:01:44
둘째 아들입니다.
언젠가 부터 학교 숙제다 뭐다해서 친구들과 팀으로 짜서 한다고
친구네 집에 간다길래 그런줄 알았어요
물론 친구네 집에서 했겠다 싶기도 한데...
중간에 확인해볼것을....후회되네요

오늘은 친구들이랑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한 다음에 학원간다고 나갔는데
혹시나 해서 아빠가 가보니 없다는거예요
근처 다른 학교에도 가봤는데 없다고,,,

근데 방금 녀석 전화가 왔길래
모른척 하고 물었더니

학교에서 축구했고 이제 끝나서 학원가겠다는거예요

헐,,,
너 오늘 죽었다!!
속으로 화를 참으며 모른척 ..빨리 학원가라고만 했어요

휴..
이제 나중에 오면 어떻게 잡을까요?
녀석이 중딩되고도 영 맘을 잡지 않고 붕 떠다니는 것 같더니...
결국 부모를 속이고 다니다니....
남자아이들 어긋나는건 한 순간이라 그러던데..
지금 바로 잡지 않으면 더 큰일날것 같아요

(집에서도 공부하는 걸 보면 궁뎅이가 넘 가볍고 집중시간도 짧고..
에효 초딩때는 시험전에 두세시간 공부하고도 올백 맞고 해서 좀 안심을 했더만..
기본습관을 잘 잡아주지 못한거이 후회되네요ㅠㅠ)
IP : 180.224.xxx.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창
    '10.9.25 1:06 PM (220.92.xxx.11)

    그럴 나이네요..
    부모가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다고..
    너무 혼을 내진 마세요..
    엄마가 지켜복오있다 정도..
    부모의 관심과 눈을 의식하는 한 어긋나진 않더라구요.
    너무 속 끓이지 마시구요
    저 역시 울 아들 중딩때 너무 속 끓여서 퐉 늙어버린 1인이거든요.
    다 거쳐가는 과도기 같아요.

  • 2. 지금이 중요한시기
    '10.9.25 1:18 PM (222.98.xxx.45)

    지금 시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처음엔 거짓말로 시작해서
    나중엔 어머니가 pc방 뒤져서 아들을 찾아올 수도있어요.
    지갑에 돈이없어지기도하지요.
    중독에빠지면 특성상 학업에 집중할 수없을뿐더러
    친구들조차 관심없게되어 혼자 남게됩니다.
    우선 아이를 편안하게해주시고 집에서 게임을하게하세요.
    피씨방은 영업인지라 게임 속도가 무진장빨라요.,그 문화에 익숙해지지않는것이 중요해요.
    게임을 못하게하는것이 능사가아니라
    집,밝은곳(거실)에서 하게하면서 관리를하세요..
    예를들어 엑스키퍼프리를 설치하셔서(안상수백신에서 개발,무료싸이트) 게임시간은 제한,성인물로부터 보호하세요.

    정서적으로 부모님과의 관계는 아주중요합니다.
    대화와 따뜻함을 잃지마시고 꼭 아이편에서서 안아주세요.
    대부분 한때로끝나지만 일부는 중독까지갑니다.
    아빠와 게임을하면서 놀이로 유도하는것도 한 방법이에요.

  • 3. ..
    '10.9.25 1:22 PM (211.237.xxx.211)

    제아이는 그냥 대놓고 가요. 그럼 저도 보내주면서 용돈도 주고요.
    그럼 거짓말하고 가진 않아요 최소한 시간은 지켜주더군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한시간이나 두시간
    혹은 시험끝난날 같은날은 마냥 허락해요. 그래도 두시간 이상은 안하더군요...
    작은 아이가 몰래 다녔는데 큰아이처럼 허락하니
    이제는 거짓말하거나 자주가는게 없어진것 같아요.

  • 4. 저도
    '10.9.25 1:45 PM (211.207.xxx.222)

    애들 게임하는 거에 대해 관대한 사람이긴 하지만.
    애들끼리 피씨방엔 보내지 않습니다..
    일단 환경이 너무 안 좋아요..
    동네 양아치들은 다 모여있기 때문에..
    돈 뜯기는 일도 많고 맞고 들어오는 일도 많고..
    괜히 표적이 되어서 문제가 생긴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남초 사이트에 가봐도 애들 피씨방에 보내느니 콘솔게임으로 유도하라고 하더라구요..

  • 5. 피씨방
    '10.9.25 1:50 PM (61.109.xxx.254)

    환경도 그렇고 ...좋은 점이 없지만..
    그렇다고 못가게하면 몰래갑니다.
    요즘 아이들중에 피시방 안다니는아이...거의 거의 없습니다.
    친구들과의 친목이 피시방에서 시작되고하는데
    그게 자연스러운거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거짓말한건 나쁜거니 저위의 님처럼
    솔직하게 말하라고 하고..시간을 지키게 하시는게 아이가 거짓말안하게하는 방법일거예요.

  • 6. ..
    '10.9.25 2:20 PM (61.79.xxx.38)

    우리 아들..새 피시방이 개업 피알 하느라고 공짜게임하게 하는가 봐요.
    지 형이랑 형친구들,아는 애들에게 온통 다 가르쳐주고 있네요!
    공짠데 엄만 왜그래? 그럽니다.돈만 안쓰고 오면 된다 생각하는건지..
    어찌된게..반애들 피시게임 좋아하면서도 공부도 다 1,2등하니..아이러니하네요?

  • 7. 남자애들은
    '10.9.25 7:11 PM (119.149.xxx.186)

    키운다는 건 게임과의 전쟁이죠~아이가 특히 더 좋아라 하는건 말이죠~ 제 아이도 넘 좋아해서 많이 힘들었는데요. 전 차라리 PC방은 낫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돈이 있어야 가고 또 10시면 청소년은 내보내니까요. 집에서 무제한으로 시키는게 뇌에 잔영이 남아 더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든것 같아요. 아이와 얘기도 많이 하시고 당근과 채찍을 잘 쓰셔서 이 시기를 잘 넘기셔야 합니다.

  • 8. 음...
    '10.9.25 8:39 PM (119.69.xxx.48)

    왜? 잡을 생각을 하시는지?
    아이가 거짓말 안하고 피시방 다니게하세요...
    물론 안가면 좋겠지만
    잡는다고 안가는게 아니라 몰래 다녀요
    몰래 가려니까 점점 거짓말이 늘고
    들통난 거짓말에 또 애를 잡고....
    그러다가 애말은 온통 거짓투성이 같아 아들을 믿지못하고
    관계가 엉망이 되고 말아요
    피시방 가고싶으면 엄마한테 솔직하게 얘기하고 가라고하세요
    피시방을 몇일에 한번씩 가고싶은지
    한번가면 얼마나 하는지
    어떤 친구들이랑 다니는지
    물어보시고
    가고싶을때 보내주겠다
    단, 일주일에 몇번 몇시간을 넘기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킬수 있는 범위내에서 정해서 다니자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울 아들도 중1인데 피시방, 노래방 얘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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