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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받은 상처가 지워지지 않아요

나쁜엄마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0-09-25 13:07:35
전 10년전쯤 큰 아들이 4살때 첫남편과 이혼했어요.
남편은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지만 사업에 실패하고 경제적으로 넘 힘들었고
사업에 실패하고 나니 사람이 폐인처럼 변해가더라구요.
전 진짜 떡볶이 장사라도 같이 해 다시 바득부터 시작하자고 계속 매달렸지만 남편은 한탕만 잘하면 된다는 식으로 밖으로만 돌고..
그러다 결국 이혼했어요.
당시 4살이던 아이랑 둘이 반지하 방에서 어렵게 살다가 아이가 7살 되던 해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지금 남편은 공무원이고 나이도 저보다 10살이나 많았지만 저에게 참 잘해주고 아들에게도 잘해주고..
남편도 이혼해 딸이 하나 있었지만 결혼을 일찍해서 딸은 벌써 대학생이어서 자기 엄마랑 살고 있어서 별로 손 갈일도 없고 더이상 양육비 줄 일도 없고  시집갈때 목돈이나 한번 해주면 될 정도여서 조건은 별로 나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지금 남편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나이들어 낳은 아이라서 그랬는지 유독 아들을 밝히던 남편이라서 그랬는지 남편의 아이 사랑은 정말 끔찍했어요.
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제 큰 아들과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 사람도 첨에 아이 낳기 전에는 두 아이 똑같이 다 잘 키워준다고 분명 그래놓고 막상 아이가 태어나니 성이 다른 두 아이를 한집에서 키울수는 없다면서 큰 아이를 전남편에게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아이 낳고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얼마나 울기만 했는지...
그런 남자를 못 알아보고 선택한 제 자신이 너무 밉고 괜히 아이를 낳았나 싶기도 하고 큰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정말 얼마나 울고 울었는지 모릅니다 ㅠㅠ
마치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눈치보는 남자처럼 전 남편과 큰아이 사이에서 두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정말 힘들더라구요.
다행히 전남편은 그전부터 아이를 데려갈 준비를 하던 사람이었고 경제적으로도 자리를 잡게 되어 결국 큰아이가 3학년 되던 해 전남편이 아이를 데려갔습니다.
지금 그 아이가 6학년이 되었네요. 지방에 멀리 살고 있어서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방학때면 우리집으로 와서 한달씩 있다가고 전화도 자주 하고 해서 아주 못보고 살지는 않아요.
아이도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고 전남편도 원래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서 지금은 성실하게 월급쟁이 노릇하면서 아이랑 잘 지내는 듯하구요.
둘째 아이도 참 착하고 순하고 똑똑해서 너무너무 이쁘구요..
근데 지금 남편에게서 받은 그 상처,, 그 남자 때문에 엄마에게 버려진 제 첫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원망 때문에 지금 남편이 좋아지지가 않네요.
네.. 남편이 보낸게 아니라 제가 보낸거죠. 제가 정말 아이를 지키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이를 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두 사람 사이에서 눈치보는 제 자신과 큰아이가 안스러워 제가 살자고.. 어미가 살자고 자식 버린거죠 ㅠㅠ
그 생각 때문에 남편에게 맘이 닫히고 정이 떨어지다보니 겉으론 웃고 있지만 남편이 더이상 좋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또 이혼할 수도 없고.. 정말 아이 때문에 사는 거죠.
전 정말 남편들 둘다 죽어 없어지고 아이 둘만 데리고 셋이 살면 참 겠다.. 맨날 그 꿈만 꿉니다.
여기 보면 이혼하신 분들, 이혼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이혼은 하시더라고 정말 재혼은 웬만해서는 하지 마세요. 재혼을 굳이 하시려면 아이들 다 키우고 난 후에 하세요.
전 지금 둘째 아이도 너무 이쁘지만 정말 시간을 다시 돌릴 수만 있다면 큰아이하고 반지하방에서 어렵게 살더라도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다시 재혼 한 제 자신이 정말 죽이도록 밉고 싫답니다.

IP : 124.48.xxx.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5 1:13 PM (59.187.xxx.48)

    지금 둘째도 얼마나 이쁘겠어요...근데 그 이쁜아이도 생각지못할만큼
    큰아이에대한 사랑이 지극하신가봐요...
    마음이 아프네요...힘내시구요...

  • 2. 네...
    '10.9.25 1:17 PM (222.109.xxx.88)

    전 정말 이해가 가요. 쓰신 글 한줄 한줄이 전부 진심이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라도 이젠 남편이 전 같지 않을 것 같아요. 결국은 내 자식 버리게 한 사람인데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실 님의 심정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워요. 님의 큰 아이가 마음의 안정을 찾고 행복하게 자라기만을 바랄게요. 힘을 내세요. - -

  • 3.
    '10.9.25 1:30 PM (58.237.xxx.69)

    님이 참 좋아지려 하네요.
    마음도 아프고요.
    저라도 남편에게 그런 마음이 들겠어요.
    어쩜 그리 엄마다우십니까?
    나름대로 행복 찾으시길 바래요...

  • 4. 지나가다
    '10.9.25 1:32 PM (112.145.xxx.54)

    이혼으로 받은 상처가 어느 정도 극복되었다 싶으면 외로움과 용기가 생겨서 재혼을 하게되기도 하는데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예요.그런데 정말 재혼은...,성공보다 실패 확률이 아주 높을 수 밖에 없더군요.경험자의 말이니 재혼 고려시 심사숙고,그냥 3~4년 이웃처럼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자식문제, 가족문제등등이 초혼보다 더 많습니다.또 인간은 누구나 개인적, 이기적이라 만날때의 그 사람을 다 알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휴...그 심정 이해 갑니다.

  • 5. 님아~
    '10.9.25 1:39 PM (222.97.xxx.184)

    맘고생이 많으셨겠어요...
    님 상황이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큰아이가 잘크고있고..님과 자주 본다고하니..
    너무 맘아파하지 말았음해요.
    아이둘다 전남편에게 보내고..한평생 애들도 볼수없는 상황까지간..
    우리 언니같은 사람도있답니다.
    언니도 재혼해서 잘살고있지만..두아이때문에 평생 가슴에 한이 맺혀
    일생을 보내게되겠죠..
    세상에 별에별인생사가 다있는데..
    이쁜둘째를 봐서라도..너무 속상해하지마시기바래요.
    여자들 대부분..새끼때문에 살잖아요. 이혼한님이나..그냥 사는 우리같은사람이나..
    다들 자식때문에 사는사람.얼마나 많아요.
    큰아들..보고싶을때 언제든 볼수있고..사랑스런 둘째도 님이 잘키우고계시니..
    님은 절대 불행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구요.
    휴~우리 언니를 보면 정말 이지 넘 불쌍해요.

  • 6. 다행
    '10.9.25 1:42 PM (59.10.xxx.172)

    그래도 전남편이 좋은 분이라 큰 아드님을 데려가셨다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저는 원글님 보면서 전 남편과 조금만 더 참고 이혼안하고
    사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은 모성애가 참 지극한 분이시네요
    지금 남편이 아이 낳고 산후조리중에 그런 매정한 요구를 하셨기에 더더욱 상처가 크신거예요
    용서해 주시고...현재에 충실하시면서 행복을 가꿔가세요
    그래도 방학마다 큰 아드님도 만나실 수 있으니 다행이쟎아요
    두 아들 모두 원글님 사랑으로 잘 성장할 것입니다
    힘내세요 원글님은 취선을 다하신 거예요

  • 7. 토닥토닥
    '10.9.25 2:22 PM (124.195.xxx.88)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불편한 계부보다
    좋은 생부와 지낼 수 있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님도
    아이도 내내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 8. 나무
    '10.9.25 2:26 PM (211.209.xxx.158)

    참 가슴이...아프네요...

    님 마음 편히 갖고 건강하셔서

    이쁜 두 아이 오래 오래 보셔야죠

  • 9. 원글
    '10.9.25 2:36 PM (124.48.xxx.98)

    나쁜엄마, 독한 엄마라고 욕 들을 각오로 썼는데 이렇게 같이 맘 아파해주시고 위로해주시니 정말 눈물만 나네요 ㅠㅠ
    맞아요, 계부 밑에서 눈치보느니 친아빠랑 사는 게 나을 거예요. 또 아들이라 클수록 저보다는 아빠랑 통하는 게 더 많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6학년 아이가 아침에 혼자 일어나 혼자 옷입고 학교 가고, 저녁도 혼자 차려먹고 세탁기도 돌리고 한다하니.. 그 생각을 할때마다 넘 가슴이 아프고 미안해 눈물만 납니다 ㅠ
    차라리 절 버린 엄마라고 욕하면 오히려 좋을텐데 그래도 엄마라고 방학때마다 보고싶다고 찾아주는 게 감사하고 공부 봐주는 사람도 없는데 공부도 잘하는 편이라 하니 그저 아이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따뜻한 답변 감사합니다 ...

  • 10. 어떻게
    '10.9.25 2:51 PM (220.75.xxx.204)

    위로를 해 드리면 좋을지...
    님은 뭘 어찌하실 수 없는 입장이시니 마음만 아프고 답답하시겠어요.
    물론 잘하고 계시겠지만
    문자도, 전화도 자주 해주고
    엄마가 버린게 아니란 걸
    아이가 크면 정말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걸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상처가 남지 않게 잘 하시길바래요.
    힘내세요~~

  • 11. 원글님
    '10.9.25 2:55 PM (61.77.xxx.32)

    원글님 편을 들어드리지 못하는 마음이 죄송스러울 뿐이네요.
    저희 엄마가 친엄마랑 살지 못하고 계모랑 사셔서 그런걸거에요...
    전 큰 아이가 너무 마음에 걸리네요...생부와 있는게 그나마 행복이란걸 알지만
    그래도 아이가 가질 쓸쓸함이나 상실감 같은게 상상조차 해보기 싫으네요.
    원글님은 오죽하시겠어요....정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젠가 시간이 조금만 더 흐르면 큰 아들과 마주보고 원글님의 담담한 마음을 말씀하실수 있는 시간이 오겠죠. 그럼 아이도 엄마를 조금 더 이해할거에요.
    그 시간이 되도록 빨리 오길 바라네요.

  • 12. 일부러
    '10.9.25 3:24 PM (203.212.xxx.63)

    로그인했습니다.
    자식을 낳아보지 않은 제가 어찌 원글님 마음을 구구절절히 알 수 있겠습니까..
    다만 글 한 줄 한 줄에서 원글님의 진심이 보여서 참 가슴이 먹먹하네요.
    큰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힘내세요. 토닥토닥.

  • 13. 고생
    '10.9.25 3:40 PM (59.10.xxx.48)

    하는 큰 아들이 안쓰럽기는 하지만...그만큼 철이 빨리 들거예요
    두 분(원글님과 전남편)모두 인성이 좋으셔서 큰아드님 인성도 반듯할 거 같아요
    아이가 혼자라서 외로울듯한데...애완동물이라도 키우게 하시면 어떨까요?
    정서에 아주 좋쟎아요 저도 어린시절 부모님이 계셔도 바쁘셔서 신경 못 써주셨는데
    고양이 키우면서 정말 행복했었거든요
    아드님에게 자주 연락하시고...따뜻한 격려 해주세요

  • 14. //
    '10.9.25 4:10 PM (207.216.xxx.174)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큰 아이한테 지속적으로 애정 표현 잘 해주시고
    엄마랑 같이 살지 않지만
    엄마가 너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고 사랑하고 있고
    함께 살지 못함으로 인해 큰 고통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세요. 버림받았다는 느낌이 아니라 어쩔 수 없었다는 걸 받아들일 수 있도록이요.
    큰 아이가 오히려 성숙한 사람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많이 격려해 주시고 미안함 표현해 주세요.
    이혼 가정에서도,참 복잡한 가족 관계 속에서도
    반듯하고 사랑스럽게 잘 자라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본 어떤 청년이 그러했는데,
    역시 사람은 환경이 중요하다만서도 타고난 인성과 성품도 무시 못하는거다 싶었어요.
    원글님 속상한 마음이 한줄 한줄 느껴지는데
    너무 자책속에서 무기력해지지 마시고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떨어져 살지만 최선의 사랑을 주는 엄마가 되어 주세요...
    힘내세요~

  • 15. .
    '10.9.25 6:48 PM (58.232.xxx.101)

    저도 자식하나 땜에 이십여년을 참으며 살고있습니다
    나이를 더먹기 전에도 지금에도 만일에 이혼하게되면 절대 재혼은 하지않으리라 설령 남자가 생기더라도...
    그게 그렇잖아요
    새아빠랑 사이가 좋은게 영원할수도없고 진심일수도 없고...

    원글님 이제 어쩌겠어요
    보낸아들 마니마니 사랑해주세요

  • 16. 힘네세요.
    '10.9.26 3:33 AM (124.111.xxx.107)

    지금은 어린 아들이지만 언젠가 엄마를 조금은 이해해줄 날이오겠죠.
    새남편을 미워하기 시작하면 원글님 마음에 또 하나의 지옥을 만드는거예요.
    원글님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요.

  • 17. --
    '10.9.26 7:35 AM (125.141.xxx.135)

    안녕하세요. 일부러 회원가입까지 하고 로그인해서 댓글달아요.ㅠㅠ
    원글님도 충분히 힘드신것 같은데 좋은말 못해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일단 드릴께요.ㅠㅠ
    저는 이십대중반이고 원글님의 아드님처럼 엄마에게서 분리되어 아빠와 고1때부터
    보냈습니다. 간간히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지만, 사실 엄마가 어떻게 해주건 또 나를 아빠에게
    보낸 이유가 어떤것이건 제가 버림받았다는 생각은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한쪽 부모에게서 다른쪽 부모로 보내진 아이들의 숙명이라고 해야할까요..
    같은 여자로써 엄마를 이해할때도 되지 않았냐는 소리도 많이 듣고는 하지만, 그게
    머리로나 가능하지 마음으로 옮겨지지는 않네요. 워낙 근본적인 상처가 크니까요.
    물론 아드님은 남자라 딸보다는 그런 감정이 좀 무디기는 할거예요. 아주 예민하지 않다면요.
    하지만 친아빠가 잘해주고, 나와 자주 연락하니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은 가지지
    않으셨음 해요. 아이가 내색하지 않더라도 마음의 상처는 어머님 이상으로 더 클거거든요..
    원글님도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아마 친구들 엄마를 만나게 될 때, 또 은연중 엄마에 대해서
    질문받게 될 때,혹은 아플때나 할 때 아이가 많이 마음이 아릴거예요.. 학원이나 병원을 가서
    엄마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때 엄마 안계시나 하는 눈초리라도 받게되면 많이 괴롭기도 할거구요...그러니 언제나 아이 마음 잘 토닥여 주시는게 아이 마음에 든 멍을 그나마 풀어주는 것
    이라고 감히 저는 생각하네요..

    아마 이제 사춘기가 올텐데, 그때는 님께서 또한 떨어져살더라도 아이에게
    더 많이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표현도 주저마시고 많이많이 해주시구요.
    엄마와 떨어진 아이들에게 그런 애정표현은 받아도 받아도 모자란 법이거든요..

    저도 원글님 아드님의 상황이 마치 제 과거를 보는것 같아 맘이 많이 아픕니다.
    저는 그 때 서롭고 외로워서 혼자 참 많이도 울었거든요.. 아빠 모르게 숨어서요..
    한참 엄마품에서 사랑만 받아도 모자랄 10살 나이에 이미 엄마에게서 내보내진 아드님도
    모르면 몰랐지 저만큼이나..아니 오히려 훨씬 많이 서글펐을것 같네요.

    쉽지 않겠지만 아이 많이많이 사랑해 주셔서 아이맘에 있는 상처 나아지도록 노력해주세요~

  • 18. 원글
    '10.9.26 9:11 AM (124.48.xxx.98)

    정성스런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위에님, 일부러 회원가입까지 하셔서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정말 감사해요.
    네,, 맞아요. 아무리 아빠랑 사는 게 좋다고 해도 엄마가 없는 빈자리,, 아침에 일어나서 잘잤냐고 안아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씻고 혼자 학교가고, 학교 갔다와도 잘 갔다왔냐고 말해줄 엄마가 없다는 거.. 소풍날에도 김밥 싸주는 엄마가 없어서 김밥집에서 김밥 사가는 아이... 저도정말 맘이 찢어지게 아픕니다. 그래서 지금 남편과 사는 게 좋지가 않다는 거구요.
    그렇다고 큰애 챙기자고 둘째 아이 또 버리고 갈 수도 없고...
    이 모든 상황을 제가 만들어놓고 상처는 아이만 받는 거 같아 그게 평생 제가 지고갈 마음의 짐이겠죠.
    앞으로 아이에게 더 많이 신경쓰고 사랑표현도 많이 해주겠습니다.
    따뜻한 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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