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마치고 신혼여행 짐이랑 옷갈아입으러 아파트에 와보니 시댁친척들 울집에 다와있고 신혼살림 부엌서
다쓰고 계시고 바삐가야해서 정신없이 나왔는데 좀 황당하더라구요
그렇게 결혼한 해에 속도위반으로 애도 낳고 밤낮이 바뀌어 뜬눈으로 밤새고 남편은 자고 근데 시댁식구들이
열쇠를 각자 갖고 아침 저녁 불시에 물열고 드나들고 그전에 남편이랑 시동생 둘이서 살았고 어머니가 드나들며
챙겨줬거든요 근처에 시부모 가게가 있는데 본가도 있지만 울집이 더 가까워서 다 울집서 합니다 빨래거리도 가져오고 여름엔 수시로 샤워하러 오시고 더운데 곰국은 몇번은 고와야 하는지 김장에 고추장 간장 생선한박스
다듬어 비린내 진동하고 24시간 가게에서 숙식하시는데 냉장고 좁다고 울집에 꽉꽉 다채우고
시누이 가족들 애들 방학만 하면 울집에서 일주일이고 있다갑니다
지금 큰애가 6살인데 예쁜지 모르고 키웠어요 심신이 지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우울증 화병
첨에 몇번 그러다 아들결혼했고 다 성인인지라 알아서들 말겠지 하며 속으로 삭히고 묵묵히 했는데
너무 저에 대한 배려가 없는거죠 남편한테 힘들다 해도 니가 맏며느리니까 좀 참아라 이말만 듣고 4년을 참다
폭발해 더 이상 못하겠다고 이혼 얘기까지 했거든요 남편이 말해서 어머니도 본가에서 하고 시누이도 안옵니다
근데 무슨 죄인인양 눈치 보이고 시누이도 전같지 않게 대하는게 좀 싸늘하고 그저 당신집에 말없이 일만 열심히
해야되는건지 시댁식구들한테 잘하고 싶은 맘도 안생기고 맘의 상처도 깊고 남편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냥 시댁식구들이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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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 조회수 : 729
작성일 : 2010-09-25 11:33:21
IP : 203.243.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
'10.9.25 12:38 PM (59.6.xxx.229)시댁식구들이 싫게도 생겼네요.
어찌 그리도 몰라주나요.
죄인도 아닌데, 죄인처럼 느껴지는 거 시댁식구들이 만든 겁니다.
할 도리는 정확히 하시고,
맘 편히 갖고,
당당하게 사세요.
나를 챙겨줄 사람은 단 한 사람, 자신밖에 없어요.2. 싫어해도
'10.9.25 12:53 PM (61.77.xxx.32)되겠네요......
저라도 이혼 소리 나오겠어요.3. 헉
'10.9.25 2:09 PM (123.213.xxx.2)저라면 단 10분도 못살거 같네요..벌써 말라 죽었을듯...ㅠ.ㅠ
글만 읽어도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네요....ㅠ
잘 터뜨리셨어요...평생 그렇게 살순 없잖아요...눈치 살살보는 며느리에겐 시댁식구들도 강하게 대하고 똑부러지게 할말다하고 당당한 며느리에겐 오히려 시댁식구들이 눈치를 보더군요--;;4. -
'10.9.25 3:32 PM (203.212.xxx.63)네줄까지만 읽었는데도 욕나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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