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

.. 조회수 : 729
작성일 : 2010-09-25 11:33:21
결혼식마치고 신혼여행 짐이랑 옷갈아입으러 아파트에 와보니 시댁친척들 울집에 다와있고 신혼살림 부엌서
다쓰고 계시고 바삐가야해서 정신없이 나왔는데 좀 황당하더라구요
그렇게 결혼한 해에 속도위반으로 애도 낳고 밤낮이 바뀌어 뜬눈으로 밤새고 남편은 자고 근데 시댁식구들이
열쇠를 각자 갖고 아침 저녁 불시에 물열고 드나들고 그전에 남편이랑 시동생 둘이서 살았고 어머니가 드나들며
챙겨줬거든요 근처에 시부모 가게가 있는데 본가도 있지만 울집이 더 가까워서 다 울집서 합니다 빨래거리도 가져오고 여름엔 수시로 샤워하러 오시고 더운데 곰국은 몇번은 고와야 하는지 김장에 고추장 간장 생선한박스
다듬어 비린내 진동하고 24시간 가게에서 숙식하시는데 냉장고 좁다고 울집에 꽉꽉 다채우고
시누이 가족들 애들 방학만 하면 울집에서 일주일이고 있다갑니다
지금 큰애가 6살인데 예쁜지 모르고 키웠어요 심신이 지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우울증 화병
첨에 몇번 그러다 아들결혼했고 다 성인인지라 알아서들 말겠지 하며 속으로 삭히고 묵묵히 했는데
너무 저에 대한 배려가 없는거죠 남편한테 힘들다 해도 니가 맏며느리니까 좀 참아라 이말만 듣고 4년을 참다
폭발해 더 이상 못하겠다고 이혼 얘기까지 했거든요 남편이 말해서 어머니도 본가에서 하고 시누이도 안옵니다
근데 무슨 죄인인양 눈치 보이고 시누이도 전같지 않게 대하는게 좀 싸늘하고 그저 당신집에 말없이 일만 열심히
해야되는건지 시댁식구들한테 잘하고 싶은 맘도 안생기고 맘의 상처도 깊고 남편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냥 시댁식구들이 싫네요
IP : 203.243.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0.9.25 12:38 PM (59.6.xxx.229)

    시댁식구들이 싫게도 생겼네요.
    어찌 그리도 몰라주나요.
    죄인도 아닌데, 죄인처럼 느껴지는 거 시댁식구들이 만든 겁니다.
    할 도리는 정확히 하시고,
    맘 편히 갖고,
    당당하게 사세요.
    나를 챙겨줄 사람은 단 한 사람, 자신밖에 없어요.

  • 2. 싫어해도
    '10.9.25 12:53 PM (61.77.xxx.32)

    되겠네요......

    저라도 이혼 소리 나오겠어요.

  • 3.
    '10.9.25 2:09 PM (123.213.xxx.2)

    저라면 단 10분도 못살거 같네요..벌써 말라 죽었을듯...ㅠ.ㅠ
    글만 읽어도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네요....ㅠ
    잘 터뜨리셨어요...평생 그렇게 살순 없잖아요...눈치 살살보는 며느리에겐 시댁식구들도 강하게 대하고 똑부러지게 할말다하고 당당한 며느리에겐 오히려 시댁식구들이 눈치를 보더군요--;;

  • 4. -
    '10.9.25 3:32 PM (203.212.xxx.63)

    네줄까지만 읽었는데도 욕나와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093 몸무게 회복이 안되네요 ㅠㅠ 3 체중조절 2010/09/25 753
580092 5년된 멸치액젓.... 사용해도 될까요? 4 앳젓 2010/09/25 1,106
580091 김문수 등이 말하는 2 청와대 구중.. 2010/09/25 295
580090 비가 많이 와서인가 과일 전반적으로 맛이 없네요? 5 저만그런가?.. 2010/09/25 750
580089 시댁 4 .. 2010/09/25 729
580088 아기 먹는 보리차 담은 물병에 곰팡이가 생겼어요~ㅠ.ㅠ 13 으윽.. 2010/09/25 2,999
580087 설윤형 속옷이 이십만원 돈 하네요. ㄷㄷ cj홈쇼핑에.. 2010/09/25 811
580086 아파트 공동으로 쓰는공간에 쓰레기 탑재 ㅠ 2 .. 2010/09/25 365
580085 100만원 년 이자가 1,080만원 사람잡는 사채 2 해남사는 농.. 2010/09/25 1,278
580084 통돌이 세탁기인데 6 빨래 2010/09/25 1,155
580083 장터 옷 사기.. 16 속풀이 2010/09/25 1,775
580082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체중이 어떤가요? 16 2010/09/25 1,965
580081 어제 MBC 스페셜.. 불가사리와의 전쟁 보셨어요? 8 ㅇㅇ 2010/09/25 1,968
580080 부모님...PDPTV사느리려고 하는데요..벽걸이형? 스탠드형~ 6 TV 2010/09/25 829
580079 고층에 살면 빨리 늙는다 21 ㅎㅎㅎ 2010/09/25 5,523
580078 싫은 분은 패스 _혹시 코스트코에 일반 압렵밥솥있나요? 3 죄송 2010/09/25 483
580077 아직도 애정을 갈구하시는 시어머니 9 답답 2010/09/25 1,989
580076 아빠에게 있어서 첫째는 조금 특별한 느낌인가요? 또 4살아이의 기억력.. 5 그런가 2010/09/25 842
580075 영화 무적자--볼만 한가요? 6 // 2010/09/25 779
580074 호텔침구의 속통은 뭔가요? 4 포근해 2010/09/25 1,681
580073 선물 보통 이렇게 사셨나요? 20 .... 2010/09/25 2,405
580072 도박, 공무집행방해 벌금 200만원 6 내가 못살아.. 2010/09/25 893
580071 "MB·유인촌 꼭 봐야…돈 대신 삽도 받는다" 2 샬랄라 2010/09/25 491
580070 긴급~~~베이비순이 뭘까요? 6 베이비순 2010/09/25 877
580069 스칸디아 가구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5 가구 2010/09/25 1,606
580068 여행사에서 카드 현금영수증 안해주는거 2 여행사 2010/09/25 454
580067 그럼 오리털이불은 겨울에도 아주 따뜻한가요? 16 급질 2010/09/25 1,688
580066 완벽한 남자는 없는거죠? (없는거라 믿고싶음..ㅜㅜ) 17 qkd 2010/09/25 2,075
580065 kt 휴대폰으로 게임.동영상 5분 정도를 했는데, 6만원이 나왔어요. 1 음...당했.. 2010/09/25 589
580064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데.. 보약..뭘먹어야 할까요 11 추워요 2010/09/25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