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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황당합니다

사건..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10-09-24 00:13:57
추석전날 서울에 내린 엄청난 비로 오후에 시댁에 가다 월릉교에서 결국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녁 먹고 9시에 다시 출발했지요. 시댁 지하방에 물에 들어왔답니다 물이 빠진후 추석 아침에 지하실방 장판을 걷어 모두 씼었습니다 그리고 마당에 마르라고 세워났죠.  헌데 오늘 오후 친정서 돌아오는길에 아버님 전화를 받았는데 헉 ! 장판을 도둑 맞았답니다. 어제 저녁까지 있던 장판이 아침에 감쪽같이 없어졌답니다. 경찰에 신고했다는데 없어진 장판이 돌아오겠습니까? 지하실방 물이 차서 도배도 다시해야하고 장판도 새로 해줘야 하는데...
풍성하고 행복해야할 추석에 물로 고생할줄 몰랐고 더욱더 황당한건 장판 도난건...  세상 살기 힘든건 알지만 자판도 가져가는 세상이라니...

좀 서글퍼집니다
IP : 222.233.xxx.16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미
    '10.9.24 12:17 AM (118.36.xxx.86)

    저희 집은 예전에 마당에 세워놓은 빨래건조대를 훔쳐가서
    난감했던 적이 있었지요.
    도대체 그런 걸 가져가는 인간은 어떤 인간일까요. 휴..

  • 2. ..
    '10.9.24 12:17 AM (118.223.xxx.17)

    얼마나 가진게 없음 남의 집에 깔았던 장판도 가져가나 하고 생각해야 하는데
    참 슬프네요. ㅠ.ㅠ

  • 3. --a
    '10.9.24 12:18 AM (210.222.xxx.252)

    언 놈인지 아주, 그 장판 냄기고 쫄딱 망하라고 빌어줄께요.
    하이고.. 정말, 문열려 있어도 상가집에는 안 들어간다던 옛날 도둑 기본도 없는 놈들..

    그나저나 수해 때문에 많이 고생하셨네요.
    얼른 복구되시길 바래요.. 날이 갑자기 추워졌던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 4. 엄마야
    '10.9.24 12:23 AM (124.61.xxx.78)

    장판이 얼마나 무거운데... 그걸 버리는 걸로 알았을까요?
    이재민 소유인줄 뻔히 알고 가져갔다면 진짜 벌받을듯.

  • 5. 왠지
    '10.9.24 12:38 AM (222.106.xxx.112)

    오죽하면 저걸 다 가져갔겠나,,싶어서 짠하네요,,
    그건 방마다 사이즈가 달라서 가져가도 못 쓸 확률이 높잖아요 ㅠㅠ

  • 6. 아무리
    '10.9.24 12:43 AM (175.114.xxx.121)

    형편이 어려워도 도둑질은 도둑질이죠.
    오죽하면,,,하고 안타까워 할게 아니라
    그 장판 훔쳐갈 기운 있으면 다른 일을 해야죠.도둑질이 아니라...
    그나저나 원글님
    수해땜에 돈들어가고,맘상하고 힘들어서 어쩐대요.
    힘내세요.

  • 7. ..
    '10.9.24 12:45 AM (121.55.xxx.7)

    에휴

  • 8. 저야 가족이니
    '10.9.24 12:54 AM (222.233.xxx.160)

    속만 상하지만 저희 어른들이 홧병 나셨을겁니다 ㅠㅠ 저희 아버님과 어머님 칠순이 넘으셨는데 이른 아침부터 두분이서 장판 비누칠 하고 닦으시고,, 구청 제출 사진 찍고,,,파지보다 비싼게 장판이라지만 명절 전날부터 물에 놀래시고 담날에 장판 도둑... 암만 어렵더라도 상황은 보아가며 가져갔음 좋겠습니다

  • 9. ...
    '10.9.24 1:44 AM (211.44.xxx.193)

    집수리할때 장판은 그냥 내놔도 재활용하는 사람들이 금방 집어간다고 묶어서 내놓을 필요도 없다고 하던데요
    내놔져있으니 재활용 업자들이 훌렁 집어간게 아닐까요?

  • 10. .
    '10.9.24 6:32 AM (121.153.xxx.34)

    포도상자내리고 대문 다는사이에 가저가는것
    불러세우니 빈상자인줄알앗답니다.

  • 11. ..
    '10.9.24 9:47 AM (180.66.xxx.18)

    어르신들 속병나시겠네요.
    버리는것인줄 알고 그새 홱 가져간듯합니다.

  • 12. 나원참
    '10.9.24 10:07 AM (220.87.xxx.222)

    아무리 살기 빡빡해도 그렇지 장판을 다 훔쳐가다니...
    부모님은 얼마나 황당하고 속상하실지...

    저는 두달전 이사하면서 에어컨을 떼어놓고 잠시 집앞에 나갔다 온사이에 글쎄 에어컨이랑 실외기 연결하는 파이프를 잘라갔더라구요
    것두 집안(베란다)에 놔두었던것을...
    어찌나 황당하던지...
    나중에 보니 옥상에 세워뒀던 빨래건조대 두개도 훔쳐갔더군요
    요즘 그렇게 좀 도둑들이 극성인가봐요

  • 13. `
    '10.9.24 4:25 PM (122.40.xxx.216)

    저희 할머니네는 작은 두부공장을 하시는데. 명절에 너무 모터를 돌려서 열받아 있어가지고 분해해서 꺼내놨거든요. 식으라고.. 그 사이 식구들이 낮잠도 자고 밥고 먹고..
    모터를 공장 한가운데 그늘진데다 두었는데도 식구들이 낮잠자는사이에
    공장에 들어와서 그 무거운걸 들고간 사람람도 있었답니다..

    집안 식구가 총 동원되서 모터 찾으러 다녔는데.. (공장을 돌릴수가 없어서 -_-;;)
    어떤 고물상 마당에 있더래요. 고물상 주인은 없고..
    열받은 할아버지가 고물상 담넘어서 들어가셔서 가지고 오셨어요.
    물론 고물상에서 전화가 오지도 않았구요.(찔렸겠죠)

    뭐 그런일도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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