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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를 섰어요.

중매쟁이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0-09-23 22:30:05
제가 아는 후배가 남자 타령을 하길래..
직접 아는 사람은 아니고 직장에 다른 친구에게 부탁을 해 그 친구가 또 어찌어찌 수소문을 해 소개를 시켜 줬는데, 다음주에 결혼한대요.

둘다 없는 사람들도 아니고..
결혼까지 왔는데, (저는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아직 제가 부탁한 그 친구에게 고맙다 어쩐다 말 한마디도 없습니다. 아무리 한다리 건너서지만, 제 얼굴을 봐서라도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전..

그래서 제가 그래도 선물이라도 하나 해라..했더니..
나중에 살건데 자꾸 왜 선물을 하라고 말을 하냐네요.
처음 말한건데..

정말 섭섭하고..제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벌써 소개시켜준지가 1년이 넘었는데, 잘되는거면.. 아무리 한다리 건너서지만, 고맙다라는 말이나 밥한번은 사야 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저한테도 안샀지만..
그 소개시켜준 친구에게 미안해서..참 면목이 없네요. ㅠㅠ
IP : 218.154.xxx.1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3 10:33 PM (120.142.xxx.115)

    의외로 그런사람들 많아요
    저도 소개팅 해 준 커플이 결혼까지 했는데 말로만 떼우고..
    까탈스러운 선배님 선자리 마련해드려서 지금 잘 만나고들 계시는데 이분은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네요 ㅜㅜ

  • 2.
    '10.9.23 10:43 PM (118.36.xxx.86)

    소개팅, 중매는 절대 안 서기로 맹세한 1인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해 줘봤자 욕만 먹기에...
    두 사람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 주는 소개팅, 중매지만
    오히려 원망하는 소리만 듣게 되더라구요.

  • 3.
    '10.9.23 11:04 PM (222.106.xxx.112)

    직업 중매장이한테 선을 봤는데 그 사람말이 소개해주면 싫다고 해놓고
    뒤에서 몰래 만나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대요
    뭐 소개비가 비싸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나이먹고보니 그러는거 아니다,,싶네요,

  • 4.
    '10.9.23 11:51 PM (125.143.xxx.83)

    바로윗님같은 생ㄱ각 저도 해봤어요 ㅋ
    선을 무진장 마니 봤는데..나중에 따로 만나서 결혼하게되면..그 기간이 언제일지도 모르고
    아줌마가 계속 날 주시해서 주변 맴돌것도 아니고...어찌 알겠냐면서 그런 생각 들던데요?
    실제로 그런다는게 아니고요

    저도 저때문에 결혼한 사람들 있는데..소개시켜준 다음부터 저한테 연락도 안하고 살더군요
    그러다가 한 일년쯤 뒤인가?? 결혼한다고 집앞에 와서 술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그게 인사치레였나보네요. 안얻어먹을껄..그런줄 알았으면..
    결혼식때도 안갔어요 전..이미 1년이나 안본 사이..친하다고도 볼수없자나요.
    남자만 생기면 여친은 내몰라라하는 여자들 참 이해 안가요

  • 5. 경험녀
    '10.9.24 12:44 AM (99.141.xxx.155)

    저희 부부 소개한 사람이 하도 설레발을 치고 콩고물 언제 떨어지나 하고 난리를 쳐서,
    결혼 후에 돈 백 쥐어주고 연락 끊었어요. 그 집안 식구들이 정말 다시 보이는 일이었습니다.

    결혼 3주 앞두고 저희 소개한 사람(제 친구의 엄마입니다.)이 제 전화번호 알아내서는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에 저에게 전화를 했더라구요.
    "일이 잘 되고 있으면 자기에게 전화해서 말이라도 해야 될 것 아니냐? 라고 하지만,
    자기 딸한테 얘기를 안 듣는 것도 아니고, 한마디로 소개비 내놔라 하는 것이었지요.
    신혼여행 갔다와서 친정엄마가 주신 돈 백만원 주고 그 집 식구들과는 연락 안합니다.
    돈봉투 내 놓으니 그 때의 표졍이란....
    그 사람의 딸인 제 친구도 다시 보이더라구요.

    아직 결혼식도 안했는데 뭘 그리 서두르세요? 결혼식 끝날 때 까지는 기다려보세요.
    그런거 바라고 소개하신 것 아니잖아요.
    그리고 요즘 속된 말로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어떻게 알아요?
    (저 정말 이런 생각했어요. 사실 지금은 아주 좋아라 하시지만, 결혼전에는 저희 친정부모님이 남편 못마땅하게 생각하셨어요.)

    저도 소개로 결혼했고, 제가 소개해서 결혼한 커플들도 있지만
    소개한 커플이 결혼했다고 뭔가 대놓고 바라는 사람들 정말 다시 보입니다.

  • 6. 마음
    '10.9.24 1:14 AM (121.100.xxx.57)

    원글님이 백만원 이백만원을 바라시는게 아니라 그냥 밥 한번 사는 그 마음을 바라시는 거 아닌가요? 결혼하게 되었으니 알리면서 고맙다는 인사해야하는 거 기본문제인거 같은데요. 더군다나 다른 친구에게 부탁까지해서 소개해주신 건데...전 아직 미혼이구 제 친구들한테 소개를 몇 번 받았는데 잘 되든 안 되든 소개해준 것만으로 고마워서 책이나 음반하나라도 선물하게 되던데요.
    누군가를 소개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데 그만큼 절 생각해준게 고마워서요.

  • 7.
    '10.9.24 2:11 AM (222.106.xxx.112)

    돈이 아니더라도,,,소개해준 사람한테 그렇게 박절하게 못할거 같아요,
    직업적인 뚜 아니면,,,슬쩍 언질주고,,밥정도 대접하고,좋은 일 생기면 연락드린다고 말하면 서로서로 좋잖아요,,
    그리고 날 잡히면 예전에도 옷한벌은 전통적으로 해주는거라니,,그에 상응하는 현금이나 상품권 드리면 되죠,,
    솔직히 얼굴 제대로 안보는 친척 예단보다 소개시켜준 분 드리는게 덜 아까워요

  • 8.
    '10.9.24 7:52 AM (121.166.xxx.155)

    먼 옛날이지만 저랑 남편 소개팅시켜준(전 그 선배에게 제후배 소개시켜줬고 거긴 잘 안되었구요,,우린 잘되었죠)선배에게 결혼할떄 그 당시 돈으로 양복 한벌 해드렸는데...ㅎㅎㅎ
    거의 장난수준으로 해준 소개팅이래도 그렇게 했는데 요즘은 아닌가봐요...이러니 결정사에들 가입하나봐요.,,.좀 좋은 풍속은 그냥 이어져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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