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유치원 선생님 선물로 직접만든 가방 어떨까요?

[고민중]

외국살이하다가 들어와 첫해 무사히 마치구, 올해 5학년, 1학년 올라가는 아이 둘 맘인데요...

다음 주에 종업식도 있고, 유치원 졸업식도 있네요.

아이들 1년간 잘 보살펴 주시구 적응 잘 하도록 도와주신 감사의 의미로 제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구 싶은데요...

예쁜 린넨으로 만든 보조가방(왠지 선생님들은 이거 유용하게 쓰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교구나 서류, 파일 들구 다닐 일이 꽤 있지 않을까요?) 선물하면 이상할까요?
세트로 파우치도 하나씩 같이요.

날짜는 얼마 않남았구, 일반 핸드백은 시간도 오래 걸리구 취향도 달라서 좀 그럴꺼 같구요.
보조가방 정도면 본인 핸드백 드시구, 이것저것 학교 출퇴근하실 때 잡동사니 서류들 넣어갖구 다닐 일 있을 때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서요.

이거... 너무 허접한 선물이 되는건 아닐지, 그냥 상품권 드리는게 나을지 고민이에요.

(드린 적도 없지만 양쪽 다 일체의 부담스러운 선물을 사양하시더라구요. 스승의 날도 미리미리 아이들 통해서 선물 차단(?)하시구요, 간혹 쿠키 구워 드리면 좋아하시더라구요.)

댓글 부탁드릴께요...^^;;;

[전]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 사다가 귀걸이랑 목걸이 만들어서 드리곤 했는데..
다들 좋아하셨어요..
애들이 집에 와서 오늘 선생님 엄마가 만들어 준 귀걸이랑 목걸이 하고 오셨다.. 하면서 좋아하기도 했구요..
제 생각엔 많이 좋아하실 것 같은대요..^^;;

[-]

저라면 고맙게 받겠지만- 아닐 경우도 많아요.
솔직히 이런 선물 싫어하는 사람 많아요.
예전에 제가 친구 무슨 시험을 앞두고 파베초콜릿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는데 처박아두는걸 보고
절대 ... 이런 선물 안합니다. ㅠ

상품권도 뭐하러 하세요. ;;;

[,,,]

그게 취향에 따라 달라질꺼 같아요.
저라면 다른거 합니다.

[저는]

린넨 가방 좋아해요.
보조가방으로는 굿인데요.
짐들고 다닐 때 봉다리나 쇼핑백보다 훨 좋지요.
간단한 장바구니로 쓸 수도 있고...
상품권보다는 훨씬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품권은 꼭 현찰 대신이란 생각이 있어서
선생님께 드리기엔 좀 아니라고 여겨져요.

[..]

꼭 핸드메이드로 만들어드릴 요량이면 보조가방+ 파우치 말고 파우치 한가지로만 만들고 대신 크레이지 퀼트에 장식 다다다.. 다는 식으로 힘과 정성을 줘서 만드세요.

[....]

그냥..쿠키 드리면 좋아 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차라리 쿠키를 구워 드리면서 편지를 정성스럽게 한통 써도..좋을것 같은데요..
부러 뭔가 물건을 안하셔도 될듯 해요..

[저도..]

가방보다는..파우치가 좋을듯 싶어요....
가방은 고맙기는 한데 제스탈아니면... 정말 고마운데...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

린넨가방 들고 다니는거 좋아하지 않는사람들 많습니다

[전]

저는 좀 싫어요...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선물 받는건...

[전]

린넨스타일 가방 좋아라하긴 하지만..
제경우는 가방 안그래도 많은데 친정엄마가 이것저것 너무 가방을 많이 줘서.. 처치곤란이에요..
그래서.. 가방하나 더 받는거 싫을거 같아요..
선생님들도 다 나름 사정들이 있을수 있죠..
괜히 정성들인 가방 줬다가.. 찬밥신세.. 되는거.. 속상할지도 모르니..
간단한 선물이나.. 파우치로만...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아니면 파우치 두가지 모양이나 두가지 사이즈로~ ^^

[..]

그냥 성의는 보이나 별로일것같은데 방구석에 어디놔두고 별로 들일없을것같은데 요즘 만든가방 들고다니사람이 있나요?

[..]

네 맞아요
정성은 들어간건 알지만 취향에 따라 완전 갈리는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