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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의 시카고는 어떤 도시인가요?
82에 계신 분들의 경험담 내지는 생생한 얘기를
듣고 싶어서 자게에 질문 드립니다.
질문이 좀 광범위 하긴 하지만
시카고 일리노이는 어떤 도시인가요?
예를 들어 일리노이 대학은 어떤지
교포분들이 많은지, 지역 분위기는 어떤지.뭐 그밖에 기타 등등이요 ^^
많은 댓글 부탁 드려요~~~^^
1. ...
'10.9.19 1:00 AM (211.237.xxx.211)일리노이주에 시카고가 있지요....
일리노이주립대는 시카고에서 2시간반정도 가야하는 먼곳에 있구요
무엇이 궁금하신건지요?.....
시카고는 LA만큼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라 많이 보셨을 것이고
일리노이주립대는 상위권대학이구요....2. 원글
'10.9.19 1:07 AM (118.223.xxx.102)시카고 도시 분위기는 어떤가요?
또 교포분들은 많은지... 주로 어떤 생업을 갖고 계신지...
여행하기엔 어떤 도시인지 등등 궁금한게 많네요...3. 일리노이
'10.9.19 1:15 AM (110.35.xxx.109)에 있는 시카고라 하기 보다는
시카고자체가 워낙 큰 도시이죠
뉴욕주에 뉴욕, 캘리포니아에 엘에이라고 잘 안하듯이요
바람의도시라고 할만큼 겨울바람이 매섭고
바다만한 호수를 끼고 있으며
대화재이후로 마천루들이 세워져서 현대건축학의 보고라고 할만하구요
한인들 매우 많으며
시카고대학과 노스웨스턴대학, 두개의 뛰어난 사립대가 있고
일리노이 주립대중 가장 유명한 캠퍼스는 어바나 샴페인이라는 작은 도시에 있습니다
시카고심포니도 아주 뛰어난 악단이고
보스턴, 뉴욕과 더불에 미국에서 세손가락에 드는 미술관도 있구요4. 현지인
'10.9.19 1:37 AM (71.228.xxx.34)시카고를 물어보시니 반갑네요.
뉴욕, LA에 비해 타민족의 유입이 적고 변화가 빠르지 않아 안정정인 분위기죠.
그만큼 미국의 전형적인 도시라고 불리우죠.
오락이나 유흥에 치우치지 않아 교육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흑인들이 밀집해서 살고 있는 시카고 남부는 예외, 한인들은 평생 그곳에 갈일은 없지요.)
University of Chicago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85개)을 배출한 대학입니다.
하버드 대학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공부의 강도가 아주 센학교지요.
건축학, 경제학 메카의 도시입니다.
1872년 시카고의 1/3이 대화재때문에 전세계 내노라는 유명한 건축학자들이 시카고에 와서
다들 자기들만의 대표작들을 지어놨어요.
그래서 북미(미국, 캐나다포함)에서 가장 다운 타운이 아름답고 깨끗한곳으로 시카고가 꼽힙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시카고가 날씨만 좋으면 미국인들이 전부 시카고에 살려고 몰려들거라고 할 정도로 살기에 아주 좋습니다.
특히 녹지지역이 아주 많아 녹색 도시입니다.
미국에서 사람 머릿두당 도서관이 가장 많고 도서도 가장 많구요.
대표적인 인물로는
힐러리,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잭슨, 마이클 조던, 헤밍웨이, 링컨 등등이 있습니다.
교포들이 많이 하는 업종은
음..
이민 1세들은 네일샵, 세탁소 (은근 돈 잘벌어요) 스시집 미용유통업 등등
이민 2세들은 전문직들이 많습니다.
주립대는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 (시카고 남쪽 2시간 거리)가 있어요.
유학오시나요, 아님 이민을 오시나요?
유학오실거면 좋은 학교 몇군데 찝어드릴게요. (1년에 5000불 하는 크고 시설좋은 사립학교)
이민오시면 좋은 동네알려드리구요. (학군 좋은 동네)
더 궁금한거 있으면
bicircle@hanmail.net 으로 물어보세요.
아는데까지 알려드릴께요.
시카고 하면 우선 흑인이 많다고 생각하시지만
흑인들은 거의 대부분 남부에 몰려 살아서5. 위의 현지인님
'10.9.19 4:18 AM (65.94.xxx.182)설명 너무 잘 하시네요
저도 북미도시 한곳에 7년정도 살고있지만, 제가 사는곳에 대해 설명하라면 님처럼 못할것 같아요
외국에 살면서 느낀게 한가지 있다면 자기 경험만큼만 알게 된다는거였어요
예를들어 아이를 키우며 한분야를 알게되면 그에관한건 10년 넘게 사신분보다도 1-2년 사이에 더깊게 알게되더군요
시카고에 대한 좋은 정보를 알게되었네요6. 시카고
'10.9.19 8:12 AM (114.201.xxx.146)추워요.
토론토보다 더 추워요.
윗분들 말씀대로 흑인들은 대부분 남부에 몰려살지만
북부쪽에 유독 흑인 많은 곳이 시카고인 것같아요.
암튼 추웠다는 생각만 남아요.7. 친구가
'10.9.19 1:02 PM (125.178.xxx.192)시민권자로 10년이상 시카고 사는데요.
다 좋은데 정말 무지막지하게 추워요.
몇달 따뜻하고 나머진 늘 눈을 볼정도다 할 정도로..
고것때문에 아주 죽을라 하더만요.
얘는 남편이 사업해서 잘 살고.. 성당.교회 위주로 만나는 한인들 보면
대체로 잘 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뭘하는지는 안물어봤고요8. 원글
'10.9.19 5:25 PM (118.223.xxx.102)우와~많은 분들이 소중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현지인님은 멜까정 알려 주시구...(나중에 구체적인 질문이 생기면 멜 드릴께요 ^^)
현지인님 댓글을 보니 도시가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 들어요...
시카고는 여러면이 좋은 도시지만 춥다는 단점이 있군요ㅎㅎ
82는 정말 세계 곳곳에 횐님들이 계시니 이런 생생한 답글도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9. 추울것같아요.
'10.9.19 5:55 PM (59.28.xxx.107)왜냐면...나홀로집에..에 캐빈네..그 멋진집이.. 시카고였던것같네요.
추워보였어요..ㅋㅋㅋ10. 시카고
'10.9.20 1:44 PM (203.232.xxx.3)윈드시티죠.
바람도 장난 아니라는..11. 바람의 도시
'10.9.20 8:25 PM (124.61.xxx.78)하지만... 미국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도시예요.
전국에서 건물투어 온다고 할 만큼 하나하나 새긴듯이 아름답죠.
시카고 중심부에는 아무나 못산다고 했어요. 집값이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