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토피때문에 소 돼지 닭 등푸른생선 달걀 유제품 못먹이니 답답하네요..
25개월 남자애고요..
알러지가 심하다 보니 육류를 못먹이니 당연히 빈혈와서 철분제 먹였었고요..ㅠㅠ
이런짓을 평생 해야 한다 생각하니 정말 미치겠어요.
답답해서 미친듯이 울고불고 한적도 한두번이 아니에요..
잠잠하다가 몇주전부턴 그전에 안나던 곳에 이유도 모르게 심하게 올라와서 방금 전까지 전쟁한바탕 치르고 겨우 잠들었네요.ㅠㅠ
제가 아토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만 해준다면 평생 애 못본다 해도 원이 없을거 같네요.ㅠㅠ
1. 저희애는
'10.9.18 11:32 PM (116.37.xxx.217)유제품을 전혀 못먹였어요. 온몸을 피가나도록 긁어서.. 커서 학교가니 학교급식 우유 정도(하루에 하나정도)는 먹게 되네요. 크니까 좀 낫는것도 있고 아토피 아이들이 천식,비염, 아토피를 계속 순환하며 앓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은 비염으로 킁킁대고 있는대신 우유,치즈는 좀 먹어도 안긁어요.
2. ..
'10.9.18 11:34 PM (114.207.xxx.234)저희애는 소는 먹었는데 그 집 애는 소도 안 되나봐요.
점점 크다보면 지금은 못먹어도 나중엔 조금씩 먹어도 괜찮아지기도 합니다.
아토피가 다 낫는듯해도 평생 그와 연관된 여러가지 증상이 보이죠.
지금 성인이데도 아래 어느글에서 말하신듯 습진도 잦고요,
여드름도 그치지 않고 조금씩 남아서 계속 나고요,
피부가 연해서 땀띠도 잘생기고. 뭐가 안맞으면 두드러기도 잘납니다.3. .
'10.9.18 11:45 PM (218.239.xxx.75)저희애는 36개월 이예요.. 그나마 육류는 먹을수 있어서 먹여요.. 먹이기 시작한지는 1년도 안되구요.. 감자 고구마 호박 참많이도 먹이고 떡은 거의 매일 종류바꿔가면서 먹였어요..혹시 밥을
안멱으면 떡종류 (가래떡 , 쑥가래떡 단호바가래떡 ..) 방앗간에 부탁해서 만들어놓고 간식처럼
주식처럼 먹였어요..어떤날은 반찬이 없으면 떡으로 대신할때도 있구요.. 참 흰살생선은 괜찮은가요? 고등어는 안되는데 굴비나 동태는 반응이 없이 잘 먹었어요.. 아직도 국은 매일 콩나물 된장국
미역국 이렇게 번갈아서 주고 반찬도 생선에 김 감자볶음 나물 이렇게 번갈아서 주구요. 어떤날은
그냥 김에 싸서 주기도 하구요..힘드시겠지만 저희애는 그때 이후로 조금씩 나아지드라구요.
조금만 더 참고 견디시면 나아질거예요..힘내세요..엄마 건강도 챙기시구요..4. 힘내세요
'10.9.18 11:47 PM (115.23.xxx.146)저도 아토피 아이 엄마고, 제가 아토피도 있어요.
임신 중에 아토피가 심하게 와서 아이 아토피 심할까봐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심하지는 않지만, 채소를 많이 먹인다는 원칙으로 먹이고 있습니다.
이유식 시작부터 거의 1년동안 저는 잘 못먹어도 아이는 편식 안하고 채소 잘 먹도록 노력을 많이 했어요.
책도 여러권 봤구요.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이세요. 과일은 많이 안먹도 괜찮아요.
채소는 가리지 않게 많이 먹도록하고, 식품성 기름(들기름, 참기름, 올리브유) 좋은 것으로 자주 먹이세요.
그리고 그 맘때는 아토피 아니어도 빈혈 종종 오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저도 아이 빈혈 와서 이 촌동네에는 팔지도 않는 유기농 건포도까지 사다 먹이고 난리여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채식인구가 많은 외국에는 채식주의자 부모가 자녀를 아기 때부터 채식으로 키우는 경우가 있다니 찾아보시면 좋겠어요.5. 아니에요
'10.9.18 11:53 PM (121.166.xxx.151)아니에요...어른되면 점차 좋아집니다.
제가 나이 30살 되어가는데요,
아기때는 태열로 고생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아토피로 고생했어요.
고등어, 토마토, 간장, 달걀...알러지도 참 많았습니다.
어릴때 스테로이든 엄청 바르고 컸는데
뭐,...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
20살 넘어가면서부터는 아토피도 사라지고,
지금은 제가 아토피라는걸 아무도 안믿습니다.
아토피 있었던 자리도 아무런 흔적도 없고요.
물론...환절기...비염, 결막염 이런게 살짝 오기는 하는데,
일단 피부가 간지럽지 않으니까 훨씬 좋죠.
지금은 힘들지만 관리만 잘하면 점점 좋아집니다.
그리고 애가 커서 스스로 관리 잘하기 시작하면 훨씬 좋아지고요.6. 원글.ㅠㅠ
'10.9.19 12:12 AM (180.71.xxx.250)댓글 감사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울고싶은거 참아요. 울면 무너질거 같아서요.
애보면 눈물이 줄줄나고요.
애가 아토피라는걸 받아들이지를 못하나봐요..제가..ㅠㅠ
받아들이면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 안되네요...못난인간이네요.
흰살생선은 다행히 알러지 없어요. 콩도 그렇고..
이 두개가 유일하게 단백질 섭취원이네요..
소이어쩌고 하는 분유도 제가 완모했지만 시판두유(알러지옴)나 우유 못먹이니 조금씩 음료처럼 주고요..
저 나름 열심히 노력하는데 그래도 제가 못나서 애가 아토피인거 같아 너무 괴롭네요..ㅠㅠ7. 저희도
'10.9.19 12:33 AM (70.71.xxx.1)저희 큰아이도 원글님 아이즈음 25개월즈음에 육류랑 먹을수 있는것이 별반 없었어요.
유제품이 특히 심해서 지금 8살인데 유제품을 못먹구요,
커가면서 많이 완화되는 알레르겐이 있으니 걱정마시고 천천히 생각하세요.
아토피안은 일희일비 하지말라고 하는데 저도 그때는 정말 힘들고 매일 울었어요.
거기에 둘째녀석도 태열 심해서 얼굴에 진물 줄줄이었고 아이둘 데리고 매일 전쟁이었네요.
그래도 시간이 가고 아이가 커가면서 면역력 좋아지면 많이 나아지니까
엄마가 지치지 않게 건강관리 잘하시고 병원을 다니시는지 모르겠지만 잘 관리하세요.
그리고 아이 채식식단이 아무래도 단조로와 지니, 채식요리책(저는 불교요리책 봤어요) 이나
인터넷 카페보시면 채식카페들있으니까 거기서 조리법 참조 많이 하시면
의외로 맛있는거 많이 해줄수 있답니다.8. 이해안됨
'10.9.19 1:15 AM (140.254.xxx.40)아토피 있다고 왜 육류, 유제품을 안 먹이시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일단 알레르기 검사해보고 육류나, 유제품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먹이면 안되겠지만,
알레르기반응 없으면 먹어도 상관없거든요. 일단 병원에 가서 검사하셔서
피해야 하는 음식이 뭔지 알고 그것만 피하시면 되요. 아토피환자에게
육류, 우유나 달걀 알레르기 그다지 흔하지 않거든요. 어렸을때 못먹으며 발육도 잘 안되고
그럴텐데..
저 어렸을때부터 아토피있는데 의사가 육류,유제품,달걀 뭐 이런거 먹이지 말라고 했는데
엄마가 그냥 먹이셨거든요. 이런 것 안 먹으면 굶어죽겠다 싶어서.. 나중에 검사해보니
이런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 전혀 없었구요, 오로지 집먼지진드기에만 알레르기반응 있더라구요.9. 이해안됨
'10.9.19 1:18 AM (140.254.xxx.40)그리고 감마리놀렌산 먹이시면 아토피증상 좋아지거든요. 감마리놀렌산 들어있는
달맞이꽂종자유나 보라지오일 먹이시면 증상 훨씬 좋아질 거에요. 이건 연구논문으로
발표된 거구요, 6-7년전쯤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에서 피부과 의사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준겁니다.10. 아해안됨님.
'10.9.19 2:23 AM (180.71.xxx.250)테스트해서 많이 안좋아서 안먹여요..몇달씩 간격을 두며 테스트를 해봤지요..
설마 무조건 안먹일까요?? 저도 먹이고 싶어요..정말..
감마리놀렌산은 유기농으로 된거 구입해서 먹이고 있네요. 한 1년정도 복용중이에요..11. 이해안됨
'10.9.19 6:48 AM (164.107.xxx.251)죄송하네요..아이가 그런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다니..저도 어렸을때 엄마가 피부과 수소문해서 데리고 다녔는데, 피부과처방이야 스테로이연고나 약..약먹고 2달 정도 괜찮다가 다시 심해지고..
이거 먹으니 생리불순..뭐 이런게 오더군요..어렸을때도 심했고 지금도 심해요. 그나마 감마리놀렌산 먹으면 스테로이드 없이 살만한 정도..약 없이 6년째 살고 있으니까요. 제 경험엔 그나마 감마리놀렌산(보라지오일)이 제일 효과적이었구요. 그래서 아토피관련글에 녹차니, 유기농 뭐시기 막 추천하는 글이 올라오면 저는 개인적으로 제 경험을 생각하고 분개(??)합니다. 그 분들은 호의로 쓴 것이지만.. 괜히 사람 힘들게만 하고 사실 저 같은 사람한테는 별로 도움도 안되는 것 같아서..여하튼 자꾸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오니, 좀 더 시간이 지나서 좋은 치료방법 찾으시기 바랍니다.12. ...
'10.9.19 9:49 AM (125.187.xxx.50)제가 알러지입니다. 등푸른생선먹으면 몇시간후부터 긁고 있어요. 흰살생선은 저도 반응하지 않아요. 멸치도 되도록이면 사이즈 작은것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제가 유기농식품으로 옮긴이유는 계란도 방사유정란을 먹으면 괜찮아요. 그런데 같은 유기농 사이트에서도 그냥 유정란을 먹으면 가렵구요. 닭고기도 일반 시판것을 먹으면 반응하지만 유기농사이트것을 먹으면 반응하지 않지요. 아마도 일반적인 닭사료중에 알러지반응물질이 섞여있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나름대로 추측하지요. 우유도 제주도 ..돌(?)우유와 제주도 자연치즈를 조금씩 시도해보세요. 제빵도 제가 집에서 합니다. 명장의 빵이고 호텔의 베이커리고 모두 믿을수가 없더군요. 들어간 계란과 우유가 다르니 먹고나면 가려워요. 그런데 집에서 우리밀에 자연방사계란과 유기농 우유, 꿀을 넣어서 만들면 편안합니다. 월인정인님의 사이트가면 너무좋은 레시피가 많아요.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차츰 맞는식품을 찾으실수 있을거예요.
13. ...
'10.9.19 10:03 AM (125.187.xxx.50)정정합니다. 월인정인->월인정원님으로요. 그곳에 보시면 제빵외에도 여러가지 좋은글과 사진이 많아요. 추천해드립니다.
14. 점세개님
'10.9.19 12:19 PM (61.77.xxx.21)이시돌 우유 맞죠?? 돌우유...-_-;;;;
저희 딸도 아토피였어요. 사실 지금도 아토피인데 저희 친정 엄마는 저한테 늘 그러셨어요. '모른척하고 살아라' 그게 그때는 듣기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감사하네요. 그냥 모른척하고 괜찮다 했어요. 저희 딸은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아토피에 너무 크게 작용했거든요. 저 정말 스트레스에 너무 시달리고 울고 싶고 방바닥 데굴데굴 구르고 싶었는데도 그냥 모르는척 하고 살았어요. 안된다 안좋다 소리 별로 안하구요. 저희 딸은 소고기는 먹일수 있엇는데 원글님 아이는 소고기도 안되나봐요. 조금만 참고 기다려보세요. 너무 안 좋은것만 먹이지 않는다면, 아이 몸이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커나가는 듯 해요. 엄마 심리도 중요합니다. 원글님께 부담주려는게 아니라...그냥 아이랑 씨름한다...는 느낌보다도 오늘 하루 우리 어떻게 즐겁게 보낼까?? 하는 엄마의 모습이 아이에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요.
전 삼성의료원가서 스테로이드 사용하는 법 배우고 (아침마다 바르기, 얼만큼 어떻게 바르기 등등) 제로이드라는 로션 처방받고 나서 아이 완전 시원하게 키우고 그랬어요. 별 도움은 안될듯 하지만 기운내시라고 적어봅니다. 버섯도 많이 먹여서 키웠구요. 지금 딸 4살인데 얼굴 또 침독오르듯이 벌개지지만 걍 저도 이제 무신경하게 허허 하고 넘어가버리네요. 이년전과 너무나 달라진 제모습...-_-;;;15. 원글
'10.9.19 1:06 PM (180.71.xxx.250)댓글 모두 모두 감사드려요..이해안됨님 저 화난거 아니니 괜찮아요..^^ 혹시나..그러실까봐요..
아토피 완치약 개발이 됐으면 좋겠어요..노벨의학상이랑 평화상 둘다 받아 마땅하지 싶어요..ㅠㅠ16. 화이팅
'10.9.19 1:43 PM (124.131.xxx.159)제 아이는 달걀과 밀가루에 심각한 알러지가 있어요. 화학첨가물에도 있구요. 등푸른 생선, 키위, 복숭아 등에도 있네요. 지금도 total ige가 2천이 넘어요.
먹으면 바로 호흡곤란이 올 수 있을 정도로 호흡기까지 부풀거라고해서 정말 조심해서 키우거든요. 어릴때 한번 겼었네요.
6살인데 유치원 도시락, 간식 매일 싸서 보내요. 고기나 우유에는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죠.
그래도 소풍 갔다오는 날이면 영락없이 피부가 뒤집어져요. 아무리 지켜봐도 그런날은 빈틈이 생기네요.
지금 6살인데 어릴때 보다 진짜 많이 좋아졌거든요. 먹는 종류도 늘어났구요.
클수록 좋아질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키워요. 맘 굳게 먹으시고 기운내세요.17. 55
'10.9.19 4:09 PM (222.238.xxx.194)total IGE 4천 넘은 애들이 저희 애예요.
어릴땐 아무 것도 안됐는데 지금 9살 계란우유 인스턴트 빼고 나머지 재료들은 먹어요.
돼지고기 먹고도 요란한 반응 보였는데 커갈수록 나아졌고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계란은 수치가 너무 높아서 조금만 묻어도 두드러기 올라오고 가렵다고 하니
무서워서 시도를 통크게 못하고 있어요. 계란 들어간 어묵이나 생협 빵 조금씩 먹여 봤는데 당시는 괜찮다가 나중에 한방에 또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계란은 아예 포기.
클수록 음식은 덜해지는데 진드기 반응수치가 높아져서 매일 환경관리 하느라 고생입니다.
그래도 어릴때 정말 두돌까진 죽는 줄 알았어요. 하도 고생해서. 저도 삼성 다니면서
좀 수월해졌고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해서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삼성의료원 멀다고 가까운 동네 피부과 알러지소아과 갔더니 역시 허당입니다.
의사분을 누구 만나냐에 따라 아직도 많이 좌우되네요. 선생님들이 의외로 너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약을 아무리 쓰도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삼성으로 컴백했지요.
약도 제대로 쓰고 먹거리도 크면서 풀리기 되니 조금만 더 고생하세요.
저도 버섯 종류 많이 먹이고 말 그대로 저 어릴 적처럼 자연식 먹이며 키우고 있습니다.18. 저희애들도아토피예요
'10.9.20 12:13 AM (123.248.xxx.134)저희 애들도 아토피인데 지금 울릉미네워터랑 달맞이꽃기름 먹여요. 둘다 먹이니 한달에
20만원 넘게 들어가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으니 꾸준히 먹이고 있어요. 미네랄물은 한번
꼭 먹여보시길 추천해요.아토피 말만 들어도 저 경기가 일어나네요.너무 맘고생 많이
해서 아토피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네요.지금도 완치 된건 아니라 조마조마 하네요.
아이들마다 다 다르니 효과를 확신 할 순 없지만 한달 정도만 먹는 물 미네랄 물로 바꿔
보시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