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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같은 친정엄마 두신 분 없나요

마음이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10-09-18 23:18:27
친정엄마가 시어머니만하지는 않겠지만..
도대체 친정엄마 맞는가 싶네요..
자랄 때도 그랬지만..

선배맘2님께서 쓰셨지만 엄마가 내 편이다., 날 위해 그러는거다 이런 생각 별로 안들었어요
본인 감정대로 했지.

오늘도 본인 감정대로 저한테 악담을 한 걸 듣고 참 속이 상하네요.
예전에 비하면 그러려니 하고 마음에 벽을 쌓고 넘기게 됐지만..

그래도 한 번 여기에 이렇게 털어놔봅니다.

오늘은 애기가 밖에서 떼를 쓴다고 저한테 애를 그렇게 키우면 어쩌냐고 합니다. 애한테도 '할머니 화났어'라고 하구요..
걱정되서 그런다지만....
뻔합니다. 자기가 부끄럽고 화가 나서 그런다는게..
부끄러울 수도 있죠..
하지만 말을 너무 심하게 하니까.. 저도 화가 납니다.
바로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애가 의젓하다고 칭찬하던 사람이 말이죠..



IP : 203.130.xxx.2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10.9.18 11:21 PM (115.143.xxx.174)

    저는 시어머니 만도 못한 친정엄마네요.
    오히려 시어머니가 백배 더 좋아요..........
    학교다닐때 남학생들이 집으로 편지 보내고 좋아한다고 선물보내고 했을때
    저보고 '니가 싸보이고 만만해 보이니까 그러는거지....' 라고 하셨던 분이네요...
    제 딸내미 보고도 볼때마다 단점만 찝어서 말해요.... 명절때 친정가는게 제일 스트레스네요....

  • 2. 원글
    '10.9.18 11:32 PM (203.130.xxx.234)

    하하님..위안?이 됩니다.. 우리 엄마도 늘 제 단점만 찾으셨고..제 약한 부분을 귀신같이 찾아내 공격하셨던거같아요.. 이젠 상처를 많이 받진 않지만 그래도 오늘 밤은 외롭네요.. 전 아이가 '내편'이라고 생각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 3.
    '10.9.18 11:33 PM (115.23.xxx.146)

    옆에서 몇년 본 거지만, 제 시어머니가 시누이들에게 그런 엄마에요.
    딸들이 아니라 종 부리듯이 합니다. 말도 곱게 하는 법이 없고...
    다만 딸들이 직업과 인물이 번듯하니 밖에 자랑할 때만 우리 딸 우리 딸...

    저는 시누들이 딱해서 시누들에게 작은 나쁜 감정이라도 안가지려고 노력하고, 시누들도 시어머니 성격이 워낙 그런 것 아니 제가 시어머니와 트러블 있어도 저한테 싫은 내색하거나 하지 않아요.
    괴팍한 시어머니 덕분에 시누 올케 사이는 친하지는 않지만 서로 폐 안끼치려고 노력하는 관계니 장점도 있어요.

    그런데 시누이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큰 거 생각하면 가끔 제가 속에서 불이날 지경이라는 거.

    저도 결혼 하고서까지 친정엄마랑 사이 안좋고 그랬는데, 시어머니 보면 볼수록 친정엄마가 베풀어주신 것에 감사가 새록새록합니다.

  • 4. 네..
    '10.9.18 11:36 PM (122.40.xxx.30)

    가끔 헷갈려요...
    그러면서도 맨날 붙어 있는거 보면 친정엄마인가 싶네요..
    내편은 아닌듯 싶어요..;

  • 5. ..
    '10.9.18 11:45 PM (58.227.xxx.70)

    ㅎㅎ 저도 ...친정엄마와 친하고 파도 그렇지 못하네요. 과년한? 딸자식의 부족한 점을 항상 찾아서 지적해주시니 ..늘 오늘은 뭘 지적하실까..그러고 나면 또 아이들에게 버럭 하게 되니까 마음이 심란하지요 오죽하면 아이 시험기간엔 엄마를 피하기까지..ㅎㅎ 그냥 기본도리만 하고
    노친네들 안변합니다 이만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하고 더이상 바라면 마음만속상합니다
    살이 빠지면 암말안하고 살찌면 쪘다고 하고
    사소한 취미생활도 그까짓거 뭘하러 하냐고 ...........쓰자면 저도 너무 기네요 ㅜㅜ

  • 6. 저두
    '10.9.19 12:04 AM (119.192.xxx.144)

    저도 그래요
    제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 혹은 교육에 대해 안좋게 얘기해요
    큰 아이가 떼를 쓰거나 동생을 때릴때(동생을 일찍 봐서 전 큰아이가 안스럽게 여겨지는데)
    혼쭐을 내줘야 한다...크게 한번 혼내야 한다
    큰아이 음악학원을 다니는데..그런것 다 필요없다..돈낭비다..
    사사건건 안좋게 꼬집어 말하기
    시어머니와는 너무 달라요
    친정에 가는게 스트레스입니다
    얼굴 보기도 싫어요
    친정엄마가 아이 봐주고 함께 쇼핑 다니고..
    전 정말 꿈같은 얘기로 들려요

  • 7. 고모
    '10.9.19 12:28 AM (125.176.xxx.186)

    제 시어머니가 전형적인 시어머니같은 친정엄마에요..
    시누가 오죽하면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니가 더 편하다고..ㅎㅎ
    시누는 친정엄마(제겐 시어머니)를 너무 어려워해요.
    제가 봐도 시누와 저희 어머니 사이가 여느 친정엄마와 딸의
    살가운 느낌은 전혀 없어요.

  • 8. 시어머니^^
    '10.9.19 12:31 AM (221.165.xxx.228)

    전 시어머님가 친정 엄마 같아요.
    친정엄마보다 훨씬더 좋지요.
    더 위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만약 시어머님이 내 친정엄마였다면 더 행복하게 자랐을 것 같아요.

  • 9. ㅁㄴ
    '10.9.19 4:37 AM (222.239.xxx.42)

    얼마전 남편과 문제가 있어 이혼문제까지 나왔을때 친정엄마가 끝까지 제 편이 안되주시더군요. 제가 돈을 많이 못번다는 것때문에 늘 사위에게 미안해하십니다. 지금, 남편과의 문제는 그냥 꾹 참고 덮어두며 살고 있지만 피붙이인 친정엄마로부터 받은 쇼크는 안 잊혀질 것 같아요.

  • 10. ..
    '10.9.19 6:23 AM (125.141.xxx.242)

    엄마가 내 편이라는 느낌이 없이 자라는 게 얼마나 큰 아픔인지 안 겪어보면 모를 거에요.
    엄마는 항상 나 잘되라고 그렇게 얘기했다지만, 사람살이가 어디 그런가요?
    살다보면 잘 못하는 경우도 있고, 힘들어할 때도 있고 그런데, 그럴 때마다 위로가 되기 보다는
    항상 지적질에 너 왜이리 한심하냐는 반응...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했다가는 혼나는 분위기...
    내 자식에게는 절대 그런 엄마되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 11. ㅎㅎ
    '10.9.19 7:14 AM (120.50.xxx.27)

    저두 시어머니랑 친정엄마 바꾸고 싶어요..
    저런 엄마 밑에서 자란 남편이 부럽고요..
    시어머니 보면서 나는 저런 엄마되야지 저런 시어머니 되야지 늘 생각합니다.
    생각뿐이라는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 12. 친정
    '10.9.22 12:22 PM (110.12.xxx.53)

    친정엄마가 어딨나요? 전 항상 이렇게 생각해요.<나한테는 생물학적 부모만 존재할 뿐이다>라구요....저두 친정엄마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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