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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에 집착하는 울 아들..
이젠 정말 파란색에 집착을 하는거같애요..
파란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파 라는 말도 돌 좀 지나고 한거같애요..
지금 두돌인데.. 정말 파란색을 좋아합니다.
사탕을 줘도 파란껍질 사탕을 줘야하고..다른 색 주면 웁니다..ㅜ.ㅜ
풍선도 마찬가지이고..
포크나 숟가락도 꼭 파란색 하나를 들고 다른색으로 먹습니다.. 파란색 포크나 숟가락으론 먹지않습니다..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려고 하고요..
블록이나 또다른 장난감에도 파란색에 유독 집착하고요..
집에서는 나름 챙겨줄수가 있는데..
며칠전 문화센터에서.. 마치고 비타민같은 뽀로로 사탕을 줍니다.
제 아이가.. 파란색 껍질을 주지않는다고..울더군요..
옆에 가서 달래긴 했는데 파란색을 달라고 계속 울었습니다.
남자 선생님이었는데.. 애한테 어디서 성질이냐고 하더라고요..
좀 기분이 상하긴 했지만...모든걸 다 들어줄 순 없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내년 3월쯤엔 어린이집에 보낼 생각인데..그때도 이러면 어쩌나요?
선생님이 엄마처럼 파란색을 다 챙겨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어디서 성질이냐는 말을 계속 들을순 없고..
이런 색깔에 대한 집착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데.. 1년이나 지나도 더해지면 더해졌지 나아지지않네요..
나아질까요?
고친다고 될 일도 아닌거같은데...
좀 난감하네요..
어찌해야할까요?
제 고민의 요지는.. 집에서야.. 제가 제 아들의 요구를 다 들어줄수 있지만.
어린이집에 가면 선생님이 제 아들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없는데.. 아들내미는 계속 파란색만 찾고 울고 하면 어쩌나해서요?
땡깡부리고 울면 선생님들은 싫어하지 않을까요?
위에 문화 센터 선생님처럼 정색을 하고 어디서 성질이냐 라고 하는데....
1. ..
'10.9.18 10:37 PM (124.53.xxx.137)아니 초등학교 2학년도 아니고 두돌인데...
당연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질리도록 파란색 좋아하게 해주세요.
지나보니 다 한때이고 그런 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2. ㅓ
'10.9.18 10:40 PM (61.106.xxx.103)아직 어린애지만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요 파란색보면 마음이 잔잔해지지않나요 나두 파란계통옷을 엄청 좋아라했어요 지금은 검정색을 선호하고요 차츰 변할수 있어요
3. ㅇㅇㅇ
'10.9.18 10:40 PM (122.35.xxx.89)뭐가 문젠가요? 저는 파란색에 집착하는게 왜 걱정거리가 되는지 님이 이해가 안가요.
좀 독특하다 정도지, 그게 문제될 일이 있나요?
내년 3월쯤엔 어린이집에 보낼 생각인데 왜 걱정을 미리 앞서서 하시는지?4. 질문
'10.9.18 10:47 PM (59.27.xxx.233)앞으로 고민할 일 많으시겠네요 ^^;;
검정색도 아닌데요 뭘~5. 풋~~~
'10.9.18 10:59 PM (112.153.xxx.155)두 돌이면 파란색에 집착하는 게 아주~~~ 정상이에요.
어린이집 가도 선생님이 다 알아서 챙겨주세요.
남자애들은 다~~~ 파란색 좋아하고, 여자애들은 다~~~ 분홍색 좋아하니까요.
절대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6. 원글
'10.9.18 11:04 PM (125.184.xxx.31)답변들 감사드립니다..괜한 걱정 맞죠?ㅋ
걱정없었는데 문화센터 선생님이 엄마가 있는데도 애한테 정색을 하면서
어디서 짜증이냐? 하는 게..맘에 걸리더라고요..
이제 걱정 안해야겠습니다..7. +
'10.9.18 11:07 PM (222.239.xxx.81)자연스러운 행동양상인 것 같지만,
부모님이 어느정도 그런 행동을 강화시켜주신 게 아닐까 조심스레 여쭤어봅니다.
윗 댓글 중에 질리도록 좋아하게 해주라고 하신 분이 계신데..
그것보다는 다른 색도 멋지고 아름답다는 걸 인식시켜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중에 빨간 자동차가 있다면
" **가 좋아하는 이 자동차는 빨간 색이네. 이 색도 정말 멋지다"
아이가 나무나 꽃을 좋아한다면 그 색에 대해서도 한번씩 이야기 해주시고..
이런 식으로 슬쩍 슬쩍 다른 색에 대한 호감을 유도해주세요.
많이 걱정하실 일은 아닌 듯 하지만, 일부러 더욱 강화시킬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8. ...
'10.9.18 11:23 PM (119.207.xxx.234)저도 그래요.
어렸을 때는 물론
오십대인 아직도 무심히 뭘 골라오면
파란색...
내용보다 색깔에 끌려 산 거죠.
제가 싫어했던 파란색은
딴나라당 파란색뿐이었던 같네요.9. ...
'10.9.19 1:55 AM (180.228.xxx.47)문화센터 선생님이 이상한데요. 혹시 여유분이 없었나요?
아이가 파란색 좋아하니 바꿔달라고 해보시지 그랬어요...10. 제가
'10.9.19 9:53 AM (116.41.xxx.232)보기엔 문화센터 선생님이 이상한데요..아이 다루는 선생님들은 그런식으로 반응하지 않을거 같은데요..겨우 2돌짜리 아기잖아요..
저희아이는 37개월인데 그림그릴때 검정색으로만 그립니다..
엄마는 예쁜 노란색으로 할께..이러면 본인은 멋진 검정색으로만 하겠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 물건에선 검정색을 고집하지 않는다는거..
다 한때인거 같아요..저희 아이는 자기가 먹은 과자봉지, 사탕봉지같은 쓰레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참 심했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구요..
두달전엔 아이에게 음악 좀 들려주려고 cdp사다놓으니 본인스스로 곱게 포장해서 쇼핑백에 넣어놓고 절대 꺼내질 못하게 하네요..
이런식으로 아이들도 각자의 취향,성향이 있는 듯...11. ㅎㅎ
'10.9.19 10:54 AM (120.142.xxx.123)원래 한가지색에 집착하는 시기가 있어요
다양한 색을 접하게 해 주세요 그럼 점점 없어져요12. 음..
'10.9.19 11:19 AM (175.125.xxx.88)울아들도 집착하는 색깔이 있어요..빨간색이요..울애도 그맘때 시작된건데 5살인 아직도 그래요.
다 한때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집착하는거 보니 좀 걱정되네요.
얼마전에 태어난 동생(여아)옷이 빨간색 들어간거 있는데 자긴 왜 이런거 안사줬냐고 그럽니다.
동생 카시트(일부분 빨간색이 있어요)도 샘내구요.
빨간색이 없으면 대타로 분홍이나 주황도 좋아하는데 절대로 파랑,초록 이런건 안좋아해요.
제 수면바지 꽃그림있는 분홍이거든요..제가 입으면 너무 이쁘다고^^;;
할머니집에 갔는데 빨간종이가방을 발견하고선 달라고 그러대요..거기다가 자기 살림살이 싸갖고 다니고 그래요.
색종이도 빨간색만 죄다 꺼내쓰고 크레파스로 그림그릴때도 빨간색만 사용하네요.
좋아하는 숫자도 있는데 5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제임스"를 너무좋아해요.
제임스가 빨간색인데다 좋아하는 5번기차거든요..
다른애들은 토마스를 좋아한다는데 우리집에서 토마스는 완전찬밥이었어요.
쓰고보니까 울아들 좀 심각한듯..걱정이 되네요.
이제부턴 다른색도 많이 사줘야겠어요..지금까지는 뭐든지 좋아하는 빨간색으로 사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