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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게임기 때문에...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닌텐도 조회수 : 645
작성일 : 2010-09-18 09:45:14
중학교3학년 딸아이가 닌텐도 노래를 했습니다..
얼마전까지..

언젠가는...
엄마가 사줄수 있는것 같은데..중학교 1학년때
닌텐도 게임기를 안사줬다고..엄마가 밉다고 하더이다..

오빠는 어렸을때 게임기 사줬는데..자기는 안사준다고..
친구들도 많이 가지고 있고 자기도 하고 싶다네요..

그런데 큰애는 초등학교때 게임기가지고 놀았고
중학교때 닌텐도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러지 않아도 컴퓨터하랴 핸폰으로 게임..문자하랴..
정신팔때가 너무나 많은데..닌텐도라니...
절대로 안된다고 못밖았답니다..

이번 생일에도 선물 뭐 받고 싶니..하니
닌텐도...아님..고양이..강아지..햄스터..거북이 ..등등
네가 안된다고 하는것만 말하더군요..

잠시 갈등도 했지만...
본인도 게임기 있음 공부에 방해가 될거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아요..그냥..가지고는 싶지만 없어도 돼~까지 말하더군요..

그런데..
며칠전 택배가 왔어요...
열어보니...닌텐도 게임기

사건을 알아본즉..
기숙사에 있는 아이 오빠가 동생 생일이라고 주문해서 보냈더군요..
참고로...아들래미...가족 생일 기념일 그런거 전혀 챙길줄 모르는 아이라서 좀 놀랬습니다..

그냥 며칠전 네이트온으로 대화하면서 동생 생일이니
문자라도 보내고 선물챙겨라 하는 소리만 했거든요.
.
동생생일이라고 문자하나 안보내더니
물어보니 생일전에 도착하라고 주문했는데 이제왔어?하는겁니다..

제 진짜 고민은 그래서 생긴거랍니다..
평소에 잘 챙기는 아이같으면 사정을 이야기 하고 다른 선물로 바꾸겠는데..
난생 처음 동생 생일 선물을 보냈는데...반품하라고 할수도 없고...(그러다 평생 선물이라고는 모르는 아이가 될까봐..)

그렇다고 다음주 중간고사 그다음 한달뒤 기말고사...
그다음 방학이 지나면
그 무서운 고등학생...

딸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아이던지 아님 열심히 하는 아이던지..둘중 하나만 하여도 걱정이 덜할텐테...
대충 학원만 다니는듯한 편안한 아이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들한테 다음주 딸이 시험이라고 말하니 자기는 모르는척 할테니 알아서 하라는데.....
일단은 택배상자 다시 봉해 선반위에 올려놓고 고민중입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IP : 203.130.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라면
    '10.9.18 9:47 AM (116.37.xxx.217)

    중학생 정도라면 사리분별이 되니 잠깐씩 오락처럼 할 수 있을거 같아요. 문제는 제어 안되는 초딩들이죠.

  • 2. 탈렌트
    '10.9.18 9:49 AM (61.79.xxx.38)

    닌텐도도 잘 이용하면 좋은점이 많습니다.
    저는 영단어 게임 레벨 올리는 걸 무척 좋아하거든요.
    작은 기계라 오래 하면 좀 어지럽지만 애들은 더 작은 mp3나 핸펀게임도 하는데요..
    닌텐도 안에 두뇌게임,영어공부 이런 방향으로 하도록 유도하시면 애도 좋고 엄마도 좋아요.

  • 3. ..
    '10.9.18 9:51 AM (222.107.xxx.46)

    중딩인 저희 딸아이,
    잘 가지고 놀아요, 자기가 잘 판단해서 푹 빠지고 그렇지는 않던데요,
    사실 한동안 애들이 많이 갖고 놀았고, 갖고 있는 애가 없는 애보다 더 많더라구요,
    한 번은 지하철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애들이 현장 학습 다녀오는 걸 봤는데,
    있는 아이들이 게임하면 없는 애들은 그 옆에 붙어서 구경하고....
    그걸 보셨으면 아마 당장 사주고 싶지 않으셨을까 생각해요.
    오빠가 동생 생각해서 거금 써서 선물했는데,
    아이한테 잘 조절해서 사용하라고 당부하시고 주세요.

  • 4. ..
    '10.9.18 9:52 AM (118.219.xxx.4)

    강아지,고양이는 이해하는데
    햄스터,거북이도 못키우게 하시나요?
    그쯤은 들어주셔도 될 듯한데요.

  • 5. ..
    '10.9.18 9:53 AM (222.107.xxx.46)

    아, 그리고 닌텐도는 아이들만 갖고 놀지 않아요.
    어른들도 많이 갖고 놀아요.
    잘만 사용하면 아주 오~~래 가는 좋은 선물이지요.

  • 6. 닌텐도..
    '10.9.18 10:02 AM (203.130.xxx.61)

    댓글 보니 마음의 갈등이 조금은 덜하게 되네요..
    혹시...닌텐도 때문에 나빠진 경우는 없을까요?..
    참..햄스터 거북이..큰아이 어렸을때 키워보니..냄새가 아주 심해요..
    그전엔 베란다있는 좀 큰 아파트여서 그나마 베란다에다 키웠는데..
    씻기고 청소하고 그게 다 엄마 몫이 더군요...
    지금은 집도 작아서 아이방에서 키워야 하는데..공간도 없거니와..그 냄새는 해결이 잘 안될듯해서 절대 사절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사실 이 엄마도 동물은 좋아했는데...이게 엄마 일이 되고보니 사양하고 싶더군요..
    아이들 키우는것만 해도 너무 벅차서...ㅠㅠ

  • 7. ..
    '10.9.18 10:09 AM (221.160.xxx.53)

    오빠가 사준 닌텐도 까지 내치시면 딸램 가슴에 상처로 남습니다.
    그냥 제할일하고 주말에만 가지고 놀으라고 허락해주세요

    근데 참 좋은 오빠네요. ㅎㅎㅎ

  • 8. 닌텐도
    '10.9.18 10:14 AM (220.120.xxx.196)

    눈엔 좀 나쁠 겁니다.
    그래서 전 팔아 버렸어요.
    애가 가끔 얘기하긴 하지만, 그 대신 닌텐도 위를 사줬습니다.

  • 9. 저도 위를
    '10.9.18 10:29 AM (115.178.xxx.253)

    샀어요.. 아이들 초등때 가지고 싶다고 많이 했는데 너무 작은 액정화면에 매달리는거
    같아서 안사주고 올해 wii 를 샀습니다.
    저희는 주말에만 설치해서 중3,중1 아이들끼리도 하고, 엄마 아빠랑도 같이 합니다.
    이건 설치가 필요하게 평소에는 넣어놓으니 평일엔 못하고
    (학원가기도 사실 바쁘지요. ) 주말에 주로 합니다.

  • 10. 닌텐도..
    '10.9.18 10:45 AM (119.64.xxx.228)

    하게 해주세요
    초딩이나 유치원생이문제지 중딩인데...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면 아이의 좌절감이 더 심해질거 같네요

  • 11. 필요 악
    '10.9.18 3:45 PM (112.149.xxx.195)

    각자 가치관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이 시대의 필요악이 아닐까 생각드네요.

    요즘아이들 밖에 나가 놀지도 못하는데 아이들만의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면 사주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절제라는것은 닌텐도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살면서 중독성이 강한것은 많이 노출이 되어있답니다. 그렇게 본다면 저는 게으름이 가장큰 중독성이라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어쨌든. 절제를 가르키는것이 더 중요하단 얘길 드리고 싶어요.
    너무 갖고 싶은것을 참는 절제보단 갖고 싶은걸 가진 후 그걸 잘 사용하게 하는 절제를 가르키는것이 더 필요한것이 아닐까요?

    중학생 정도인데 그런것을 조절 하지 못할까봐 걱정한다는 자체가 더 의아합니다.

    그리고, 오락의 중독성도 사람나름인거 같아요. 어른도 하물며 인테넷 고스톱만쳐서 빠져드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생각도 없는 사람들도 있듯이 아이들도 특별히 몰입하는 사람일 경우에 그런것이 아닐까요?

    어쨌든.. 사주고 안사주고의 문제가 아닌 조절능력, 절제. 등을 가르키심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 12. 녜..
    '10.9.19 1:26 PM (203.130.xxx.61)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기쁜 마음으로 큰아이가 오면 전해주라고 해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너무나 좋아할 작은 아이 얼굴이 떠오릅니다...ㅎ
    스스로 잘 시간 조절을 해주기를 바랄뿐인데...사실..아직도 좀 불안하긴 하네요..
    잘이야기 해서 스스로 이겨 나갈수 있게 많은 대화를 해야겠어요.....감사드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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