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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이신 저희 아버님 제사 모시고 왔어요.

제사 조회수 : 2,175
작성일 : 2010-09-18 00:00:45
감사합니다.

댓글로 주신 여러 의견 참고하여 신랑이랑 상의해서 제사 문제 해결해 볼랍니다.

82에 다른 친척들도 볼까 글내릴께요...
IP : 112.150.xxx.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유...
    '10.9.18 12:07 AM (125.180.xxx.29)

    시아버지가 본인이 다한다고 큰소리치고 일벌려놓았는데...
    큰집에서 누가 제사를 가져가겠어요?
    시아버지덕분에 원글님만 죽어나게 생겼네요

  • 2.
    '10.9.18 12:14 AM (125.187.xxx.134)

    제사를 모시면 좋은 일이지만
    그 큰아버지댁 며느리가 좀 얄밉긴 하네요

  • 3. .
    '10.9.18 12:16 AM (125.185.xxx.67)

    남편을 내세우세요.
    원글님 자녀에게까지 제사 물려줄 생각 없으시면요.

    저런 시아버지 때문에 엉뚱한 제사 모시는 며늘이 제 친구랍니다.
    남편이 뜻이 없으면 끝까지 모르쇠하시면 됩니다.

  • 4. 암4기면
    '10.9.18 12:23 AM (119.71.xxx.143)

    중병이신 상태 아닌가요???
    그럼 제사 안모시던데...

  • 5.
    '10.9.18 12:25 AM (121.151.xxx.155)

    큰댁에 뭐라할것없어요
    죽이되든 밥이 되든 그냥 알아서 하게 나두어야하는데
    오지랍넓은 원글님시부모님이 가지고왔으니
    이젠 죽이되든 밥이되든 원글님 댁에서 해결해야지요

    그게 싫으면 원글님이든 남편분이든 나서서
    큰댁 마음풀어들이고 가지고 가게하는수밖에없어요

    제가 큰어머니라도 그렇게 나오는 시동생 미워서라도
    맡겠다는소리 안나오죠

  • 6. ...
    '10.9.18 12:26 AM (125.180.xxx.29)

    휴님...
    둘째큰아버지댁 큰며느리도 얄미운거아니예요
    첫번째 큰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집큰며느리가 제사지내는데 원글님 아버지가 제사지내는게 못마땅하다고 가지고온거고 당신이 암걸리니...
    엉둥하게 둘째큰아버지큰며느리가 제사 뒤집어쓰게된거잖아요
    원인은 원글님 시아버지지요
    원글님 시아버지는 당신 돌아가시면 자식한테 짐주는건데 뒷생각안하고...일을 크게 벌린거고....

  • 7. .
    '10.9.18 12:29 AM (121.166.xxx.29)

    모시고 온 사람이 지내면 제일 좋은데.. 정성들여 전도 부치고.. 고기도 굽고.. 제기도 닦고.. 얼마나 좋나요?
    죄송합니다. 하도 답답해서 어디 가서 못하던 소리 해봤습니다.

  • 8. ...
    '10.9.18 12:30 AM (119.64.xxx.151)

    저렇게 대책없이 일만 벌이는 남자들이 제일 싫어요.
    상차릴 때 숟가락 한 번 놓지도 않으면서 입바른 소리만 해대는 족속들...

    원글님 시아버지라는 사람...
    큰 어머님 살아계실 때 얼마나 잔소리 해댔을지 안 봐도 뻔합니다.
    설령 마음에 안 들어도 형수님 고생하신다고 위로는 못할 망정 내 마음에 안 든다고
    어머님 모셔와서 돌아가시기 직전에 좀 모셨다고 온갖 생색에...

    그러다가 형수님 돌아가시니 조카 며느리에게까지 잔소리하다 못해 제사까지 가져오고...
    제사 가져오는 게 얼마나 큰 일인지 그 의미를 알기나 하고 저지른 일일까요...
    결국은 그로 인해 이렇게 집안에 파란을 일으키고도 당신이 잘 했다고 큰 소리치겠지요?

    아무튼 부모 잘 못 둬서 원글님과 남편 모두 참 난감하게 되었네요...

  • 9. 원래
    '10.9.18 12:38 AM (58.120.xxx.222)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제사 안지내는 거라더군요.
    제사 제대로 지내는게 어떤건지 누구보다 잘 아시는 시아버님께서 그건 모르시는 것 같네요.
    위의 ...님 의견에 백배동의요.

  • 10. 원글
    '10.9.18 12:43 AM (112.150.xxx.9)

    이번 추석 어떡해요... 에효~ 전 못 하겠어요.

  • 11. 시부모가
    '10.9.18 12:46 AM (125.180.xxx.29)

    암4기이면 많이 아픈환자잖아요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제사지내는거 아니랍니다
    시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시부모님 병 낫기전에는 제사 지내는거 아니라고...

  • 12. .
    '10.9.18 12:49 AM (121.166.xxx.29)

    그 얘길 남편이 해야죠.. 강경하게.. 원글님이 하면 안됨..

  • 13.
    '10.9.18 12:49 AM (121.151.xxx.155)

    원글님 달리 생각해보시면 님이 해야할것을 미리하는것일수도있어요
    지금 아버님 어머님이 깊은 병환이신것같은데
    이렇게 말하면 님이 마음이 상할지 모르지만
    두분 돌아가시면 님네에서 제사를 지내야해요
    그러니 얼마 안남으신것같으니 미리 연습한다고 생각하시고
    돌아가시기전까지 조부모님 제사 지내시면서
    아픈분들 마음을 달래주시는것도 효도하는거라 생각해요

    그러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면
    어머님 아버님 제사만 님네에서 지내면되는거죠
    조부모님 제사까지 해야한다고 하지만
    뭐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남은 여생 힘들지않게 있다가 부모님을 보내시는것도 좋지않을까해요

    저도 위에 쓴글에는 큰댁에 보내라고 했는데
    두분다 병환이라고하니
    그러다 큰소리라면 더 안좋을것같으니 그렇게 하시면 어떨까싶어요
    님이 많이 힘드시겠지만요
    어머님 살아계실때 제사상도 배우는것도 좋겠구요

  • 14. 요건또
    '10.9.18 12:52 AM (122.34.xxx.93)

    음.. 이번 추석은 너무 가까우니, 일단 이번 제사를 지낸 후에 부군이 식구들 다 모인 상태에서 절에서 모신다던가 하는 방안을 내놓는게 어떨까요..
    이제 와서 큰 집 며느리들이 지내겠다고 할 리가 만무지요. 그쪽 며느리들이 이런 사정을 다른 게시판에 올린다면, 다들 차라리 잘 됐다 작은 아버님댁에서 알아서 하게 하라고들 하겠지요.
    제가 볼 때는 이참에 제사 없애라고 하고싶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닌걸로 보이니 중재안을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절에서 지내신다고해도 역정 내시겠지만 나중 일 생각해서 처음부터 안 물려받는게 낫지 않겠어요?
    제사 문화.. 여기서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참...

  • 15. 지혜롭게
    '10.9.18 12:57 AM (68.49.xxx.143)

    음님 말씀이 지혜롭고 좋으네요.
    암 말기시면 시부모님 생애 얼마 안 남으셨는데... 마지막 효도하는 차원으로 1, 2년 고생하시고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그냥 윗대 제사는 생략하세요.
    큰댁들에서 뭐라 하면 그러면 당신들이 지내라 하시구요.
    아유. 저라도 그 1, 2년 제사 하기 싫겠지만.... 차라리 정말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고 싶겠지만....
    지금 가장 큰 적은 다른 큰댁들이 아니고 원글님 시아버님이네요.

  • 16. 뭐랄까 ...
    '10.9.18 1:03 AM (24.10.xxx.55)

    부모 제사 내맘대로 못지내는 것도 엄청 나게 가슴아프고 마음이 많이 힘든 일인가 봐요
    뭐 자기손으로는 하는것도 없이 아내나 며느리만 고생하게 되더라도
    그게 평생한으로 남을 만큼 힘들고
    특히나 나도 곧 부모 곁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죄스러워서 어찌보나 그생각까지 들게 되나 보더라구요
    제생각에도 어차피 시부모님제사도 생각 않을수 없는 상황이고
    명절제사는 같이 지내고
    부모님 모시면서 같이 모시면 될일 같아요
    어차피 제사라는 의식자체가 돌아가신분 와서 먹는것도 아니고
    약간 미신도 있는 조상을 잘모셔야 후대가 편하다 이런 의미가 짙은데
    가사노동이 너무 커서 이집 저집 돌아가면서 지내기보단
    한집에서 간소하고 간단히 지내며
    맘으로 가신분 위로하고
    우리집 내내 평안하게 해주세요 ...
    조상께 기원드리는 편이 깔끔하고 맘편할것 같아요

  • 17. 저도 음님 말씀에
    '10.9.18 1:06 AM (211.63.xxx.199)

    저도 음님 말씀이 지혜로우신거 같아요.
    원글님 시어머님 참 그동안 시아버지 떄문에 고생하셨네요.
    힘드시겠지만 남편분과 도우미 도움 받으시고, 음식량 줄이시고요.
    시부모님들 가시는길 편하게 해드리세요.

  • 18. 원글
    '10.9.18 1:12 AM (112.150.xxx.9)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린 것은 제사를 피하고 싶어서에요...
    이번 제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저희 시부모님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결혼 생활 내내 정말로 힘이 많이 들었었거든요...
    마지막 가시기 전까지 저에게 왜 이리 멍에를 지우시나 원망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의견 중에 마음 바꾸고 제사를 받아 들여라 라는 것은 저를 두 번 죽이는 것 같이 너무 속상해요.
    항상 저희 시부모님이 저에게 그러셨거든요... 너만 마음 바꾸고 참으면 별탈 없다구요...
    제발 이런 댓글 말고 제 마음 안 바꾸고 저만 안 참는 그런 방법 좀 알려 주세요.
    저희 시부모님 때문에 정말 저 그동안 별의별 많은 일 많이 겪었답니다...
    저는 제사를 피할 수 있는 해결책을 바랬는데 그냥 마음 바꾸고 효도 하는 차원에서 참으라는 의견에 착찹합니다.

  • 19. ...
    '10.9.18 1:18 AM (119.64.xxx.151)

    뭐 달리 뾰족한 방법이 있겠어요.
    다행히 남편과 원글님 생각이 같다니 남편이 강하게 말하는 수 밖에...

    작은 집 며느리가 돌아가면서 모시자고 했더니 시아버지 노발대발하면서 다시 가져오셨다면서요...
    원글님도 남편 앞세워서 못 모시겠다고 하세요.
    그럼 아버님이 또 노발대발하면서 가져가시려나요?

    갈등없는 변화는 없다고 했어요.
    제사가 모시기 싫으면 싫다고 하고 그로 인해 닥칠 후폭풍은 감당할 각오는 하셔야지요.
    시부모님과 갈등도 없이 그러면서 제사도 안 모시는 그런 방법은 없을 겁니다.

    친척들이 모여서 논의했을 때에도 큰집 큰며느리가 논의되지 않은 것을 보면
    그 쪽은 완전 마음이 떠난 것 같으니 큰 집에 가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안 되겠지요?
    그 큰집 큰 며느리도 원글님 시아버지에게 욕 먹고 제사 내줬지만 결국은 지금은 편하게 지내겠지요?

    원글님도 용기를 내는 수 밖에는...
    하지만 그 후의 일이 무서워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그냥 음님 말씀처럼...

  • 20. .
    '10.9.18 1:24 AM (121.166.xxx.29)

    저도 윗분과 비슷한 의견 내봐요.
    피하는 방법 없어보여요. 안해버리는 수밖에. 원글님 남편이 '통보'하구요.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제사를 안 지내는 거다, 라고 제사 모시는 어른처럼 딱 결정해서 통보하는 거요.
    정말 제사에 관련된걸 아무것도 안해버리고, 제사따위 공중에 붕떠버리건 말건 신경 안쓰는 방법밖엔 없어보이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남편이 정말 쎄게 나서셔야 하겠구요.

    그 이후의 결과는 아마 부모님 난리나시고, 가슴에 못 박고 그런것일테지만
    어쩔 수 없어요. 피할 수 없는 결과에요.
    결국 선택의 문제 같네요..

    암환자 부모님도 맘편하시게 설득하고 제사도 안지내고 뭐 모두가 해피한 그런 방법은,, 글쎄요. 없어보여요..

  • 21. ...
    '10.9.18 1:24 AM (24.10.xxx.55)

    어찌보면 선택은 간단하죠
    제사를 지내던지 안지내던지....
    그러면 부모님 제사는 안지내실 생각이신지 그건 지낼 생각인지...
    그걸 먼저 결정하셔야 할것 같아요
    어차피 부모님 제사 지낸다면 몇년 유예시키는게 그렇게 큰의미가 없을수도 있으니
    그리고 도저히 못지내겟다 싶으면
    일단 남편분을 설득하세요
    모든일엔 선택이 끝나면 그에 따른 댓가가 있기 마련이예요
    이런경우 아버님 화내시고 당연히 남편도 두고두고 원망할수도 있어요
    아버님 한을 남기며 돌아가시게 했다고
    그런건 극복하기 어려운 두고두고 힘든 문제가 될수도 있거든요
    그걸 감당할 자신이 있는지 없는지...
    중요한건 아버님이기도 하지만 남편 의견이 제일 중요하죠
    남편분하고 충분히 대화하셔서 남편분 생각을 정확히 아는게 중요해요
    당신 힘들면 못지내지뭐 ...아버님께는 내게 말해볼께 해서 마무리 되도
    아버님 돌아가시면 내가 불효자라고 내내 속상해하고 슬퍼하고 아내 원망하고 그럴수도 있거든요
    일단 정확한 의견이 필요하다고 당신은 내가 어찌하면 좋겟냐
    못한다고 하면 어떨것 같냐
    하게되면 비용문제 힘든 문제는 무조건 우리가 특히 내가 감당해야 하는거냐
    세세하게 의견을 서로 교환하세요
    의견이 다르다고 절대 싸우지 마시고 ,,,싸우면 모든게 완전 꽝에 서로 기분 잡치고 완전 꼬여요
    도저히 제사를 피할수 없다 생각되시면 조건을 다세요
    비용은 우리가 다 해결 해야 하는지 형제들이 모아주는지 ....
    비용이 순수 해결이면 음식은 최소한이고
    최대한 사다지내고
    밥과 국 나물 등등 몇가지만 상징적으로 정성들여 내손으로 하고
    마무리 파출부 비용정도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모 아니면 도 식으로
    한쪽에선 죽어도 못지낸다 한쪽에서 죽어도 지내고 싶다 하며
    도저히 해결이 안나죠
    그리고 한사람이 내내 참고 살으라는건
    다른 사람 몫까지 다 참고 견디라는건데 ..그것도 지속적으로
    하다못해 참더라도 돌려가면서 참던지 .
    내자식이 어디 가서 그런 소리 들으며 살면 어떻겟냐
    이젠 그런 일방적인 방식은 안된다는것도 설득시키셔야죠

  • 22. 요건또
    '10.9.18 1:26 AM (122.34.xxx.93)

    절에 모시는 방안을 제안해보라는 것도 탐탐치 않으신가요?
    현실적으로, 지금 상태에서는 다른 방안이 안 보입니다. 아무도 받겠다는 소리를 안 할테니 말입니다.
    그외, 시부모님 사후에 제사는 어쩌실건지 생각해 둔 바가 있으신가요? 시부모님 상에 대한 문제니, 부군과 상의해보셨을 리는 만무고, 다른 분들의 댓글은, 시부모님 제사를 모신다는 전제하에서 말씀 하시는 것이니, 제사 자체를 다 안 모시겠다고하면, 이야기는 또 달라지는거겠지요.
    저라면 여튼 절에 모시는걸 강력하게 추진합니다만... 뭐 이건 집안 가풍이나 개인적 가치관과 연결되어 있는거라서...

  • 23. 에효~~
    '10.9.18 1:30 AM (211.63.xxx.199)

    원글님 댓글 읽으니 정말 최악이네요.
    일단 남편분 통해서 시부모님 아프시니 원글님 댁에서는 제사 모시지 말자고 하세요.
    그리고 돌아가면서 모시자는 둘째아버님댁 큰며느님께 부탁드리세요. 시부모님들 아프시니 당분간만 맡아 달라구요.
    대신 원글님이 많이 도와드리세요. 둘째아버님댁 큰며느님에겐 날벼락일테니까요.
    그리고 시부모님들 돌아가시면 그떄 없애세요.

  • 24. 추가로
    '10.9.18 1:34 AM (24.10.xxx.55)

    집에 아픈 사람 있는경우 특히 연세드신 부모님 계신 경우엔
    귀신(?)을 불러들이는 제사를 지내면 오셨다가
    더 일찍 데려가신다고
    옛날부터 제사를 모시지 않았어요
    심지어 아프신 분들은 절도 안받아요

  • 25. 음.
    '10.9.18 1:42 AM (115.137.xxx.49)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를 절에 모시면 됩니다.
    지금 제사받는다고 평생 고생할 일 아니에요. 그래서 제사받으라고 충고들하시는거네요.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시아버지 형제분들도 멀어지는거고 집안의 어른은 남편분이 되십니다.
    이 결정에 반발하는 사람은 맘에 안들면 제사 가져가라 하면되고요.
    남편분만 설득하면 되겠네요.

  • 26. ?
    '10.9.18 5:06 AM (69.125.xxx.177)

    그런데.. 남편이 집안의 어른이 되면 뭐가 좋은 거예요?
    제사 가져온 건 가져온거고... 사촌들 만나면 형 아우는 그대로일텐데요..
    실제 그런 집을 봐서요.

    원글님. 그냥 남편분 시키세요.
    원글님이 나서지 마시고 남편분더러 남자들끼리 만나서 원상복구하든 하라고 하세요.
    남자들끼리 하는 게 말도 적게 나고 서로 체면도 있고 해서 훨신 수월하게 처리될 거예요.

  • 27.
    '10.9.18 7:44 AM (121.151.xxx.155)

    제가 시부모 말을 들으라고한것이 원글니 마음이 많이 서운하신가봅니다
    저도 원글님이 아직 많이 남은 싸움이라면 그렇게 말하지않았을겁니다
    그런데 원글님 시부모는 암 4기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정확히 재단해서 말할수없지만
    일년안에 두분이 가실 확률이 많다는거에요

    원글님 아직 친정부모님 돌아가시지않으셨지요
    그렇담 부모 잃은 자식마음도 헤아려 주시길 바래서 쓴글입니다
    아직 시부모님이 암이라고 해도 멀쩡하시니
    느껴지지않으실지 모르지만
    암이라는것이 그렇더군요
    돌아가시기 한두달전까지는 아주 멀쩡하게 지내시기도한다는거죠
    그러다 어느 순간에 훅가시는것이 암이고
    마지막 고통이라는것이 정말 심한것이 바로 암이라는거에요

    그걸 다보고 느끼게 될 남편분
    제사가지고 지금 싸우게 되면 나중에 평생 한이 남아있을테인데
    그걸 다 보고 살아야할 분은 바로 원글님이라는겁니다

    4기라면 일년안인데
    일년이라면 내년 추석때는 부모님이 님 옆에 없을수도잇고
    님이 이집안의 어른이 될수도있어요
    큰집이든 작은집의 어른이 될필요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볼필요도 없기에
    상관없고 님과 시동생네가 그냥 남는거고 님네가 둘에서 집안어른이고
    다 맡아서 해야하는 입장이 맏이라는거죠

    그런 깐깐한 시부모라서 님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을지
    저는 압니다
    저도 맏이이고 제시부모도 만만치않으니까요
    그런데 원글님 병환으로 이제 얼마남지않은 분들 마음 어기면
    평생 님 부부에게 한스러운 일이 될수도있어요

    까놓고 말해서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부모님이든 조부모이든 제사들을 안지내든 절에 맡기든 지내든
    그걸 돌아가신 부모님이 어찌할수잇는것도 아니고
    님네 부부가 마음대로할수있는거에요
    이제 1년이라는기간만 자식노릇만 하면되는겁니다
    그러니 저는 여지껏 참았듯이 딱 1년만 참고
    님자유를 느끼시라는겁니다

    원글님 남편분이 알아서 할사람이라면 님이 그렇게 힘들고 지치지않았겠지요
    중간자리 역할 못하는분일테니
    지금 부모님 아픈데 하라고하면 님앞에서는 님말이 맞다고할지 모르지만
    행동으로 보이기는 힘들거라는거에요

    지금 원글님보고 제사 가지고 가라고 한다면
    어머님 아버님도 많이 편찮으시니
    절에 맡기고 건강해지면 가지고 오자라고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것도 그리 깐깐한 시아버지는 싫다하실 것이 뻔하긴하지만요

    저는 지금 이제사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 병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서 더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원글님는 다 준비가되신것인지.....

  • 28. 음님 말씀
    '10.9.18 11:39 AM (211.109.xxx.163)

    참 지혜로우십니다.

  • 29. 그러게요~
    '10.9.18 1:06 PM (211.63.xxx.199)

    저도 종종 음님에게 지혜를 구해야겠어요~
    원글보다 음님의 해석이 원글님 집안의 돌아가는 상황이 더 잘 설명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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