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품백 들고 댕기는 지지배가 '나 같은 서민은' 자꾸 그래요.

지지배야~ 조회수 : 2,219
작성일 : 2010-09-17 17:52:22

흠냐, 사람마다 돈 쓰는 기준도 다르긴 하지만,
아는 동생이 저런 좋지 못한 말 습관이 있네요.

지금 당장 월급은 제가 더 많기도 하고, 그래도 몇 살이라도 언니고 하니
만나면 대부분 제가 밥이고 커피고 사주는 쪽이긴 하는데,
가끔은 내가 무슨 잘난 척인가.. 싶더라구요. ㅎㅎ
전 뭐 평생 제가 벌어 먹어야하고, 부모님 용돈도 챙겨야하는데,
이 친구는 직장 다니면서도 부모님께 덤으로 용돈도 받고,
월급 = 자기 용돈.. 이거든요.

참 엉뚱하게도, 코스트코 이야기가 나와서,
그거 회원제이고 회비 있다.. 는 이야기를 듣더니,
'나 같은 서민은 꿈도 못꾸겠군' 그러더라구요.

순간 신경질이 팍! ㅡㅡ+ '니 가방 하나면 30년 연회비다!' (물론 속으로)

좋아하는 동생인데, 가끔 저런 습관적인 말은 좀 좋지 못한 것 같은데
기분 안상하게, 잘 말해줄 방법 없을까요?

몇 번 '냐~ 진짜 서민이 들으면 너 맞어~  ^^' 웃음서 이야기했는데,
잘 못 알아듣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저러면 미움 받을까 걱정..


쓰고보니, 저 오지라퍼..네요 ㅡㅡ;;;




IP : 210.94.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지배야~
    '10.9.17 5:55 PM (210.94.xxx.89)

    ㅋㅋㅋ 그거했었어요 '마즐래?' 로.. ^^;;
    에휴, 고생모르고 자란 아이라.. 서민이 뭔지 알기나 싶어요..
    그래도 '저소득층' 이라고 안하는 게 다행인가..;;;;

  • 2. ..
    '10.9.17 5:56 PM (114.207.xxx.234)

    빈정상하게 고따구로 말하는데 기분 안상하게 잘 말해줄 필요있나요?
    '주글래?' 그래주시지요.

  • 3.
    '10.9.17 6:09 PM (122.36.xxx.41)

    제 대학친구중엔 본인 옷사고 명품 구두에 가방 사는데는 아끼지않고 자주 바뀌는데

    친구들끼리 밥먹거나할땐 돈없다고 징징대면서 얻어먹으려고했었어요-_-

    나 돈없어를 입에 달고살았어요. 그래서 친구들도 싫어했고... 점점 왕따가 됐는데 본인은 왜그런지 모르더라구요-_-

  • 4. 지지배야~
    '10.9.17 6:11 PM (210.94.xxx.89)

    ^^ 동생이 밉상은 아니에요.. 밉상이면 뭐하러 만나겠어요.
    착하고, 제가 밥 사면 커피 한잔 살 줄 아는 센스도 있고..

    그런데 저런 말로 까먹을까봐 안타까워서 그렇죠 모..

  • 5.
    '10.9.17 6:28 PM (122.36.xxx.41)

    아.... 저 말만 좀 그러신거구나...

    그러신거면요.. 담에 또 나같은 서민 발언 또 하면 어머 니가 서민이면 재벌들은 중산층정도 되는건가??? 라고해보세요 ㅎㅎ

  • 6. 지지배야~
    '10.9.17 6:34 PM (210.94.xxx.89)

    음.. 네 그렇게 함 해봐야겠어요. 근데 요녀석 또 헤헤 웃고 넘어갈 듯..
    진지하게 함 이야기를 해야하나..

  • 7. 넬리
    '10.9.17 6:42 PM (122.35.xxx.89)

    바로 그렇게 밀하는 혹은 생각하는 지지배들이 촌것들이예요.
    스놉이라고 하죠.
    유럽서 자주 쓰는 말인데 귀족도 아니지만 귀족인 척 럭셔리 취향 가진 과들을.
    명품 가방 하나로 뭔가 돋보인다고 착각하는..웃음만 나온다고 전해 주세요^^

  • 8. 지지배야~
    '10.9.17 6:44 PM (210.94.xxx.89)

    헉... 윗님.. 그..그런 이야기가 아닌데요? ㅡ.ㅡ;;
    털털한 친구에요..;;;

  • 9. ㅇㅇ
    '10.9.17 7:29 PM (121.134.xxx.54)

    원글님~
    이건 그냥 인터넷에 동생이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면 제 3자가 안 좋은 소리할 게 뻔하잖아용~
    지금 생각하신대로
    동생이 서민드립칠 때 "으이구~ 지지배야. 니 가방 하나면 30년 연회비다!"하고 웃으며 퉁박주면서 잘 얘기하세요.

  • 10. 넬리
    '10.9.17 7:35 PM (122.35.xxx.89)

    아 그리고 코스트코는 전형적인 서민용 마켓인데요? 싼맛에 한꺼번에 많이 사는 시스템.

    동생이 털털하고 농담으로 별 생각없이 한 말이라도 무심코 던지는 말은 평소 자기의 생각이 튀어나온것일 수도 있지요. 뭐...가볍게 주고 받은 얘기라면 신경쓸거 없잖아요? 여기 저런 글을 쓴건 그 말에 조금은 의미를 둔거 아닌가요?

  • 11.
    '10.9.18 3:11 AM (124.61.xxx.78)

    제 고등학교 동창하고 비슷하네요.
    그 친구는 맨날 징징징... 못산다고 난리난리... 그래도 학생때부터 사고 싶은건 다 사요.
    수십만원짜리 구두, 옷... 몰래 숨겨놨다가 들키면 부모님이 다 갚아주거든요.
    사는건 비슷했네요, 같은 단지 살았으니까.
    그런데 전혀 아끼는 것 없고, 백화점 물건 사야 직성이 풀렸어요. 친구들 만날때만 징징대며 아꼈다는. ㅋㅋ
    아마 이 후배도 4억 명품녀에 비하면 서민이란 소리겠죠. 납두세요, 자기 생각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903 유치원비 넘 비싸요 7 한숨만 2010/09/17 1,375
577902 양상추 값에 후덜덜 11 장사 2010/09/17 1,518
577901 이 감정 뭔가요? 5 설레임. 2010/09/17 755
577900 어린이집 안 보내는 집은 나라에서 보조금을 준다는데... 4 보조금 2010/09/17 845
577899 강남성모병원 대장암검사비 왜케비싸요 4 2010/09/17 1,430
577898 압력밥솥 좀 추천해주세요~~~ 5 압력밥솥 2010/09/17 686
577897 전세 계약할건데요 남향1층과 동향 12층 어디가 좋을까요? 14 전세 2010/09/17 1,790
577896 남자의 자격팀 요번주 개콘에서 분장실강선생님 한대요~ㅋㅋㅋ 4 ㅋㅋㅋ 2010/09/17 908
577895 분당서현지엔느-사시는분계신가요? 분당 2010/09/17 256
577894 유아들 학습지...다 하나요? 7 마음비우기 2010/09/17 848
577893 379,000 쯤나왔네요. ㅠㅠ 32 8월 전기료.. 2010/09/17 8,437
577892 파리 라파예뜨백화점에서 산 바네사 브루노 원피스, 영수증 없어도 환불되나요? 4 파리 2010/09/17 1,132
577891 9월 17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9/17 125
577890 부모님 유산을 받을때요 10 섭섭 2010/09/17 2,249
577889 집과 차.. 어떤게 더 비중있을까요? 10 고민 2010/09/17 1,195
577888 잘알겠습니다.(내용 지웠습니다.) 12 슬퍼요. 2010/09/17 1,734
577887 건물 환풍구에 고양이...어찌 구조하나요 ㅠ.ㅠ 4 모모 2010/09/17 453
577886 고혈압에 홍삼엑기스가 안 좋으가요? 5 이상해요 2010/09/17 1,363
577885 자신만의 된장찌개 비결을 가르쳐주세요. 26 .. 2010/09/17 3,536
577884 자몽 어디서 사세요? 5 다이어트시작.. 2010/09/17 665
577883 죽어야 사는 여자를 보고.. 용 문신한 여자~ 5 df 2010/09/17 896
577882 자율형 사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2 2010/09/17 527
577881 명절에도 제주도 펜션은 하나요? 경주도 3 ... 2010/09/17 283
577880 다리 수술환자 보양식으로... 1 . 2010/09/17 345
577879 추석 연휴때 친구들하고 뮤지컬이나 볼까 하는데요 ^^ 추천 좀 해주세요~ 뮤지컬.. 2010/09/17 167
577878 명품백 들고 댕기는 지지배가 '나 같은 서민은' 자꾸 그래요. 11 지지배야~ 2010/09/17 2,219
577877 혹시 HSBC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1 구차하지만... 2010/09/17 607
577876 산부인과 원래 이런가요? 4 병원ㅠㅠ 2010/09/17 1,253
577875 오늘 코스트코 양재점에 다녀오신분..~~~ 6 ... 2010/09/17 1,329
577874 혹시 덕소에 맛집 아시나요? 1 친구야 2010/09/17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