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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후배가 결혼하는데 청첩장을 골라서 돌리네요
부서원 90명.. 파트 3개.. 중 우리파트 30명..
보통은 부서원 전체에게 돌리거나,
파트 사람에게만 돌리거나.. 하는데
우리파트 몇 명, 다른 파트 몇 명.. 이렇게 돌렸더군요.
청첩장 돌리러 다는 걸 봤기 때문에, 오겠지 했는데.
안오네요 ㅋㅋㅋㅋ
안가면 그만인데, 기분 순간 디러워졌공~~ ㅎㅎ
어제는 와이프 될 사람 불러서 술까지 했다는 군요
참.. 머슴아인데도 , 사회생활 저런 식으로 하는 아이는 첨 봤다는..
1. =
'10.9.16 11:53 AM (211.207.xxx.10)안갈수 있는 핑계가 생겨서 더 좋을것 같아요.
요즘은 필요없는 일들은 안하더라구요. 누구 눈치도 안보구요.
지들이 손해나는줄도 모르고요.2. 별사탕
'10.9.16 11:53 AM (219.250.xxx.109)돈 굳었네요...ㅎㅎ
3. ㅋㅋㅋ
'10.9.16 11:54 AM (210.94.xxx.89)그쵸? 돈 굳었죠 뭐.
4. 그게 참
'10.9.16 11:57 AM (122.46.xxx.33)나만 안주면 정말 기분 안좋고,,( 기분더럽죠~ )
나까지 주면 그닥 친하지도 않은데 부담되고,,
이런 경운 어케 생각해야 지혜로은 걸까요??5. 음
'10.9.16 12:00 PM (122.32.xxx.193)원글님 회사는 사내 전자게시판이나 그런곳에 공지 안띄우시나 보내요
전자게시판에 공지사항으로 띄우면 경우에 따라 안하고 싶은데도 세금 내듯이 경조사비 나갈때 힘들더만요 ^^;;
다른분들 말씀대로 대목밑에 오히려 돈 굳었다 생각하시고 그런 네가지 없는 후배는 잊으세요 ㅋ6. 그게 참님.
'10.9.16 12:02 PM (121.162.xxx.111)나만 안주면 제가 미안해서 그러는구나 하면되고.
나까지 주면 나를 생각하고 있었구나 해서 기분좋고.
뭐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로 전환하시면 어떨까요??7. ㅋㅋㅋ
'10.9.16 12:09 PM (210.94.xxx.89)사내 게시판에 띄웠죵, 부서 안에 공지 메일도 돌았고.
그래도 같이 일하는 팀원들에게는 별도로 청첩장 돌리는 게 아직 예의이긴 해요.
바로 눈 앞에서 골라 돌리는 (?) 걸 보고 나니,
생글생글 웃던 모습도 정나미가 뚝 떨어지네요.
다른 파트 동기에게 물어보니 - 이 동기는 받았데요 ㅋㅋ- , 청첩장 다 돌렸다 그랬다는데요.
뭐 돈 굳었어요, 궂이 축하도 안해줘도 되고 ㅋㄷㅋㄷ8. 근데 저 또한
'10.9.16 12:15 PM (121.181.xxx.89)사내 게시판과 공지로는 다 공고가 되었지만
청첩장은 제가 딱 주고 싶은 분들만 드렸어요
제 결혼식에 별로 안 친한 사람들 초대하기 싫었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 오면 저도 또 가야하고 해서요
네가지 없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 결혼식 날
좋아하는 사람들과 봐서 기분 좋은 사람만 부르고 싶었어요9. .
'10.9.16 12:17 PM (221.155.xxx.138)응??
별로 안 친한 사람에게 청첩장(결혼식, 돌 잔치 포함) 받으면
다들 민폐라고 투덜대는 분위기 아닌가요?
분명 여기 게시판에 '별로 안 친한 부서 후배가 청첩장 돌렸는데 가기 싫어요'라고 글 올리시면 주르륵 옹호하는 댓글 달릴텐데...
그럼, 당사자는, 돌리면 민폐라고 욕먹고, 안 돌리면 사회생활 저렇게 네가지 없게 한다고 욕먹고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요???
그냥, 님을 결혼식에 초대할 정도로 친하지 않다고 생각하나부지요.
저 아는 사람은, 회사 후배가 자기한테 청첩장 안 돌려서 윗사람한테 연락도 없이 결혼한다고 싸가지 없다고 욕을 있는대로 하면서 결혼식 참석했는데
알고보니 그 후배가 진정으로 그 사람을 초대하고픈 마음이 없었다는 것...10. 레미안
'10.9.16 12:48 PM (121.67.xxx.21)그냥 그려려니 하지요머.. 친하지도 않은데 가기도 그렇자녀요
11. 원글
'10.9.16 1:23 PM (210.94.xxx.89)ㅎㅎ 사회생활 직장생활 해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어느 조직이나 조직의 분위기나 문화라는 게 있습니다.
특별히 본인의 생활에 엄청난 타격을 주는 게 아니라면 - 우리는 무조건 철야근무~ 이런거라든지-
따라주는 게 맞다고 보고요.
요즘 보면, 회사 다니면서 자기 하고픈대로 다 하고 사는 애들이 신기했는데,
82보니 신기할 일도 아니군요.
청첩장은 초대의 의미가 맞고, 참석 여부는 초대받은 사람이 판단합니다.
가끔 청첩장 주는 게 부담된다..는 말을 보면, -물론 그 조심스러운 마음도 이해 갑니다만 -
기본적으로 깔린 마음이 '내가 초대를 했으니 상대방은 응해야한다' 는 게 아닐런지요.
물론 전에 구두로 결혼식 이야기 들었을 때, 참석해야겠다.. 싶긴 했었는데,
덕분에 전 시간굳고 돈 굳었으니 잘 된 일이겠다~~ 생각하렵니다.
꽤 개념 찬~ 후배라고 생각했었던게 아쉬울 뿐이죠.12. 오히려
'10.9.16 5:33 PM (125.7.xxx.17)제가 본 경우는 달랐어여.
회사 여직원이 청첩장을 돌릴때 고민을 무지 했거든요.
다 돌릴 것이냐...친분이 있는 사람만 돌릴것이냐..
해서 모든 여직원들이..그래도 일단 안면은 있으니 예의상 다 돌려라..해서
한명씩 다 돌렸는데...
그중에..한 분이 이랬습니다.
"아니..머 잘 알지도 못하는데 이런걸 줘....."
이 여직원 순간 당황해서 얼굴 빨게 지고...우린 미안하고...--;;;;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사내 공지 올리고, 실물 청첩장은 부서사람들과 친한 동료들께만
주는 분위기가 됐답니다...
저도 청첩장 돌릴때 고민을 많이 했던지라..
제 입장에서 그 남자직원을 옹호하자면...
본인은 축의금을 떠나 정말 진심으로 결혼을 축하해 줬으면 하는 의미로
초대를 하고 싶은데. 초대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내가 저사람하고 별로 친하지도 않고 한데 ....시간,돈들여 가야하나
하는 민폐아닌 민폐를 끼칠까 하는 생각때문이 골라서 돌렸을 수도 있네요.
82자게에서도 가끔 올라오잖아요..
난 별로 친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청첩장 돌리고 돌잔치 오라고하고..
그래서 부담스럽다......
그냥 평소에 개념찬 남직원분이...나름 고민을 많이 했다고..
그냥 너그럽게 이해해 주심이 어떠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