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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가 걱정됩니다.
지금 우리딸은 유아체능단에 다니고 있구요.
근데 걱정이
수업시간때마다 혼자 돌출행동을 하는거예요.
같이 뛰기놀이를 할때 혼자 벌러덩 누워있다거나
같이 공굴리기할때 공굴리는 앞쪽에 누워 진로를 방해한다거나
자기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새치기를 한답니다.
그리고 방해가 될것같은 친구는 벽쪽으로 밀어내구요.ㅠㅠ
다른 아이들은 안그러는데 우리딸만 그러니 제가 더 걱정이 되요.
수업시간에도 선생님 말씀에 집중은 잘하는 편이나
의자에 진득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자꾸 일어서거나 그런답니다.
정말 우려하는 ADHD증후군일까봐 너무 걱정되요.
책을 읽어줄때나 혼자 놀때보면 집중해서 잘 놀기도 하는데
그럴땐 또 아닌것 같고...
소아정신과 예약을 해 놓은 상태인데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네요.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1. ...
'11.2.5 9:48 PM (121.152.xxx.61)진단받아보기로 하셧다니 잘하셨네요.
일단 전문의 소견을 들어보시면서 생각하세요.
너무 걱정앞세우시면 아이나 부모님 모두 힘드시니까요.
아직은 아가이니.. 일시적인 일이기를 바래봅니다.2. 아이들
'11.2.5 10:01 PM (203.130.xxx.110)열번 바뀐다는 말 있잖아요.
아이들 자라는 과정에서 무슨일이 있으면 내 아이만 이상한것 같고 걱정되고 그러는데 지나고 보면은 별일 아닌것들이 대부분이고 또한 아이도 바뀌더군요.
진단 받아보시는것은 좋은일이라 생각되는데,
요즘에 소아정신과가 너무 많아져서 별일 아니여요 놀이치료 받으라 하고 약먹으라고 하는곳도 있더라구요.
진단 받아보시고 엄마가 판단을 잘 하셔야 할것 같아요.
울 아들도 재작년에 제가 너무 놀란 일이 있어서 정신과에 가서 온갖 검사 다 받아봤더니 우울증으로 나왔고 거기 의사가 별별 겁주는 말만 많이 하더라구요. 이대로 놔두면 이아이는 공부는 절대로 못하고 완전히 인생 버릴것 처럼요. 약도 집중력약이랑 우울증약 검사결과 나오기 전부터 무조건 먹이라고 했었구요.
처음보고선 이아이는 절대로 집중도 못하다고 하고(그런데 검사 결과가 집중력에 이상 없는걸로 나오니까 슬쩍 말꼬리를 돌리더라구요.) 아들이 싫어해서 약안먹이고 상담치료도 안받았습니다. 단지 집에서 제가 도 닦는 심정으로 잘 보살폈지요. 울 아들 작년부터 너무너무 좋아져서 제가 너무너무 걱정하던 녀석이였는데 이제는 저리서란 말도 필요 없을정도로 되었습니다. 자기일 제가 한마디 할 필요도 없이 지가 더 열심히 잘하구요. 이런아이도 있으니까 너무 걱정마시라고 이렇게 길게 썼네요.
혹모르니까 진단받는것은 잘하시는 일 같은데 결과나오면 엄마가 잘 판단하세요.3. 좀 봐주세요
'11.2.5 10:37 PM (114.206.xxx.238)답변 감사해요. 나이도 아직 어린데 좋아지겠지 하고 생각했다가도
혼자 다른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또 걱정되고 그러네요.
일단 아이들님 말씀 잘 새겨 듣겠습니다.4. .
'11.2.5 11:10 PM (175.117.xxx.166)초등입학 전에는 검사해도 확실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입학하면 증상들이 뚜렷해지는데, 그때 검사받은 결과는 거의 확실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아이도 그냥 산만하고 늦되다고만 생각했지 꿈에도 그럴거라고 생각안했는데 초등학교 입학하고 환경이 바뀌면서 증세가 확실해지더군요 .
올해 3학년 올라가는데 치료 받으면서,아이가 성장하고 부모도 노력하니 나아진다는걸 느껴요.
아직 어리니 지켜보시고 ... 힘내세요.